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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큐슈여행] 큐슈 북부 패키지여행 일정

[일본 큐슈여행] 큐슈 북부 패키지여행 일정 국내외 여행정보 2008.11.03 14:20

[일본 큐슈여행] 큐슈 북부 패키지여행 일정

인천 → 후쿠오카 → 유후인 → 벳푸





◇ 큐슈여행 첫째날

첫째 날은 저녁에 인천을 출발해 후쿠오카에 도착, 곧바로 호텔로 이동한다. 호텔에 도착하면 대략 오후 9시 전후가 되므로 잠깐 동안 시내 중심가를 둘러볼 수 있다.

▲ 예약 및 인천 공항에서의 항공권 수령 = 하나투어는 도매 여행사이므로 예약 과정은 하나투어와 계약을 맺은 대리점이 진행한다.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예약하면 대리점들이 일목요연하게 나타나는데, 집이나 회사와 가까운 곳을 선택하면 된다.

인천 공항에서의 집합 시간은 항공기 출발 시각보다 2시간 30분 이른 오후 3시 50분이었다. 최근 공항의 배치가 바뀌어서 패키지여행자는 A카운터에서 모였다. 5번 하나투어 테이블에는 인솔자가 나와 있었고, 하나투어 배지와 명찰, 일정표를 나눠주었다.

인솔자가 동행하는 패키지여행은 항공권이 단체로 묶여 있어서 개별 체크인이 불가능하다. 대한항공은 C카운터에서 단체 여행객의 수하물을 부쳐주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15분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항공사에서 질서 있게 통제할 필요성이 있다고 느껴졌다.

 

▲ 항공기, 기내식 = 인천-후쿠오카를 오가는 대한항공의 항공기 기종은 에어버스 A330-300이다. 좌석 배치는 2-4-2이다. 단체 항공권이어서 마일리지는 80%인 280마일이 적립됐다.

기내식은 일정표에 적혀 있는 '간단한 샌드위치 또는 간식'보다는 든든한 도시락이 나왔다. 장어와 계란, 오이가 밥 위에 올려진 덮밥이었다.

인천-후쿠오카 구간은 비행시간이 짧아서 기내 면세품 판매가 순식간에 이루어졌다. 면세품을 사려는 사람은 미리 예약만 하고 인천으로 돌아올 때 수령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 일본 입국 수속 = 일본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지문 채취와 사진 촬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예전보다 수속을 밟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때마침 대만과 홍콩에서 온 관광객과 도착 시간이 겹쳐 입국 도장을 받느라 30분이 소요됐다. 수하물을 찾고 공항을 빠져나가 후쿠오카 시내까지 가는 데 걸린 시간도 역시 30분. 후쿠오카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자동차로 15분이면 닿는다.

▲ 하카타 엑셀 도큐 호텔 = 도큐 호텔은 일본의 호텔 체인이다. 객실은 일반적인 비즈니스호텔보다 약간 더 넓은 편이고 텔레비전, 탁자, 세면도구, 헤어드라이어, 슬리퍼 등이 갖춰져 있다.

하카타 엑셀 도큐 호텔의 장점은 후쿠오카에서 밤거리가 가장 화려한 곳인 나카스(中州)에 자리해 있다는 사실이다. 나카스에는 술집, 레스토랑, 포장마차가 밀집해 있다. 호텔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는 강변을 따라 포장마차가 줄지어 있는데, 유명한 하카타 라멘과 꼬치, 어묵 등을 판매한다.

 

◇ 큐슈여행 둘째날

후쿠오카를 출발해 학문의 신을 모시고 있는 신사인 '다자이후텐만구'와 특히 일본 여성들에게 인기 있는 온천 명소 유후인을 거쳐 벳푸로 이동한다. 세 곳 모두 친숙한 여행지이다.

▲ Tour1 ; 다자이후텐만구 = 오전 9시에 모여 버스에 탑승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렸고, 이날은 종일 비가 그치지 않았다. 규슈 지역이 본격적인 장마에 돌입한 터여서, 관광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본 여행이 나흘 일정이라면 하루나 이틀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우산을 지참해야 한다.

다자이후텐만구는 후쿠오카 시내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다. 수험생들이 합격을 기원하기 위해 많이 방문하는 신사여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신사로 들어가는 길 양편에는 기념품 가게들이 도열해 있어서 눈요기하기에 좋은 편이다.

다자이후텐만구가 가장 볼만한 시기는 2월 중순에서 3월 중순 사이의 매화가 필 무렵이다. 하지만 여름에도 녹음이 우거져 들러볼 만하다.

가이드는 본당까지 안내해준 뒤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도록 했다. 설명은 그다지 길지 않았지만, 이해하기 쉽고 명료했다. 다자이후텐만구 내부를 둘러보는 데는 10∼20분이면 족하다. 부적 등을 판매하지만, 굳이 살 필요는 없다.

▲ Tour2 ; 유후인 = 작은 호수인 킨린코에 들렀다가 점심식사를 하고 약 1시간의 자유 시간이 주어졌다. 가이드는 일행을 인솔하지 않고, 중심 거리의 위치만을 알려준 뒤 개별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했다.

 

유후인에는 아기자기하고 예쁜 가게들이 많다. 유리 제품, 오르골, 고양이와 개를 주제로 한 다양한 캐릭터 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가게의 외관도 잘 꾸며져 있다.

하지만 비가 왔기 때문인지, 일행 대부분은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 젊은이, 특히 여성에게는 시간이 부족하지만 노인에게는 볼 것이 없는 곳이 유후인이다.

고객 후기에도 있듯, 유명한 온천 마을인 유후인에서 숙박은 하지 않더라도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좋을 듯싶다.

▲ Tour3 ; 벳푸 다카사키야마 동물원 = 벳푸 시와 오이타 시의 경계에 있는 다카사키야마 동물원은 원숭이들만 있는 동물원이다. 원숭이들이 먹이를 먹기 위해 동물원으로 내려오는 진풍경을 지켜볼 수 있다.

본래는 높은 곳에 있는 동물원까지 걸어가야 하지만, 이날은 비가 많이 내려서 특별히 케이블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었다. 평소에는 케이블카에 탑승하려면 100엔을 지불해야 한다.

그런데 비 오는 날의 다카사키야마 동물원은 지저분해서 여행자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았다. 오히려 다카사키야마 동물원 앞에 있는 우미타마고 수족관을 관람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 우미타마고 수족관은 실내여서 우산을 쓰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볼거리도 더욱 충실하다.

▲ 하몬드 후게츠 호텔 = 지옥 순례로 유명한 칸나와 온천 지구에 위치한 호텔이다. 오후 4시에 호텔에 도착했으므로 온천욕을 하기에는 시간이 충분했다. 패키지여행의 일행 대부분이 노년층이었으므로 관광보다는 온천에 더 관심이 많았다.

 

호텔의 1층에는 한국의 목욕탕과 비슷한 대욕탕, 꼭대기인 8층에는 노천온천이 있다. 객실은 다다미방이고, 저녁식사를 하고 오면 이불을 깔아준다. 호텔 주변에는 슈퍼마켓과 편의점이 있으나 시내는 자동차로 10분 거리이다.

▲ 식사 = 일본 비즈니스호텔의 조식은 대개 뷔페이다. 빵과 베이컨, 오믈렛 등의 서양식과 밥, 된장국, 야채절임 등의 일본식이 고루 차려진다. 하카타 엑셀 도큐 호텔의 조식 뷔페는 다른 비즈니스호텔과 비교했을 때 특별히 두드러지는 점은 없다.

그러나 한국인 개별여행객이 많이 묵는 비즈니스호텔들보다는 음식의 종류가 많은 편이다. 오전 8시 30분을 전후해서 가면 사람이 적어서 비교적 여유 있게 식사할 수 있다.

점심식사는 유후인에 위치한 식당에서 했다. 일본에는 단체 여행객을 받는 식당이 많지 않다고 한다. 메뉴는 밥과 우동, 두부, 다양한 반찬이었는데 양이 많고, 맛도 괜찮았다. 개별적으로 구입하면 1천 엔이 넘는 식사였다.

저녁식사는 온천 료칸에서 가이세키 요리로 제공됐다. 일행은 다다미가 깔린 방에서 함께 먹었다. 이미 식사가 마련돼 있었기 때문에 밥을 먹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버섯, 고구마, 새우, 달걀, 양배추 등을 함께 넣고 끓인 냄비 요리가 특징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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