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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성생활] 전희나 애무에는 인색한 '예의없는' 남자들

[즐거운 성생활] 전희나 애무에는 인색한 '예의없는' 남자들 건강한 성생활 2008. 10. 24. 14:24

[즐거운 성생활] 전희나 애무에는 인색한 '예의없는' 남자들 


 


 
 
 
 
섹스는 서로 즐거워야 한다. 남녀 모두 만족스러운 섹스를 위해서는 배려가 필요하다. 아내들은 남편의 단조롭고 일방통행식 섹스에 불만을 갖고 있다. 서로가 즐거운 섹스를 위하여 필요한 것. 
  
“우리 땐 불만 있어도 그냥 참고 살았어. 속으로 ‘옘병’ 하면서. 그런데 지금 젊은 여자들은 확실히 다른 것 같아. 자신의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하거든.”
얼마 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부 속궁합에 대해 말하던 중 중년 탤런트 김지영이 던진 말이다. 우리나라 기혼 여성들, 과연 얼마나 성생활에 만족하며 살고 있을까?
한국성의학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최근 2개월간의 성생활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전체 여성 1000명 중 ‘매우 만족’이 9.9%, ‘대체로 만족’이 43.8%로 만족한다는 응답자가 53.7%였다. 반면에 ‘그저 그렇다’는 38.5%, ‘불만족’은 7.4%였다.

여성들이 섹스가 불만족스러운 이유로 꼽은 것은 ‘매번 할 때마다 항상 똑같고 새로운 것이 없기 때문’이 39.2%로 가장 많았고, ‘상대의 사정이 빨라 미처 흥분되기 전에 행위가 끝나버려서’가 37.8%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 ‘횟수가 적어’ 25.7%, ‘상대의 성기능이 떨어져’ 24.3% 등이었다. 그 외 불만으로는 ‘관계 전에 애무가 있었으면 좋겠다’, ‘현재 파트너로 만족되지 않는다’, ‘질 분비액이 줄어 성교 시 통증이 있다’, ‘상대의 성기가 작다’ 등이 있었다.

성 상담을 하다 보면 실제 많은 여성들이 삽입에만 집착하고 전희나 애무에는 인색한 ‘예의 없는’ 남성들로 인해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말을 하자니 괜스레 밝히는 여자라는 소리를 들을까봐 ‘그냥 나 하나 희생하고 말자’ 하는 심정으로 참고 지낸다고 한다.
남성 위주의 삽입섹스는 부부간 성생활을 꼬이게 하는 주범이다. 섹스에도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도 애정을 느끼지 못하는 처지에 성생활마저 무미건조하다면 가정생활이 파행으로 흐르게 될 가능성도 있다.

섹스는 두 사람이 하는 예술행위


진료실에 찾아온 K부인은 성관계를 가진 후에 혼자 돌아누운 남편의 뒷모습을 보면 괜히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한다. 싫다는데도 억지로 요구하고는 제대로 만족도 못 시키면서 볼 일 다 봤다는 듯이 혼자 돌아누워 자는 모습을 보면 뒤통수를 한 대 후려치고 싶은 충동마저 든다고. 마지못해 들어줬으면 최소한 고맙다는 표시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게 그 부인의 얘기다.

과거에 남성은 가장이란 명목 아래 가정에서 군림했다. 상대적으로 여성은 온갖 남성의 불합리한 일에도 자기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참으며 살았다. 성생활에서도 상대에게 요구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요즘 여성들은 자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고 있다.

가부장적인 남편이 용서되는 시기는 이미 지났다. 이제 남성들도 가정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직장에서 하는 만큼의 노력이 필요하다.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을 잘 모른다. 하지만 여성에게 호감을 얻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카사노바가 그렇게 여러 여성과 염문을 뿌리고 다닐 수 있던 것은 여성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탁월한 능력 때문이었다.

여성들은 조그만 일에도 감격한다. 달라진 아내의 헤어스타일을 보곤 빈말이라도 ‘예쁘다, 새롭다’는 말 한마디 하면 만사 오케인데, 그게 그렇게 힘이 든다. 돈 드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발기부전으로 병원을 찾은 한 중년 남성은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 적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단다. 나이 먹어 예쁘다,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 위신이 깎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황혼이혼을 당할 영순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애정표현이 서툰 남자라면 이런 시도도 하나의 방법이다. 부엌에서 일하는 아내의 엉덩이를 살짝 두드려보는 것. 그러면서 “아직도 탱탱하네”, “결혼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인걸” 하면 웬 주책이냐 하면서도 속으론 흐뭇해한다. 권태기에 들기 시작하는 부인에게라면 위기를 막아주는 방패가 될 수도 있다.

섹스는 즐거워야 한다. 결혼한 햇수가 오래되고 나이를 먹다 보면 섹스가 더 이상 흥미롭지 않다. 상담을 해보면 섹스에 대해 남녀 모두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남성은 자신의 성적 능력이 혹시 남보다 못한 것이 아닌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남녀간에 성적인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것이 남자 책임으로 돌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섹스란 상대가 제대로 협조하지 않으면 제 아무리 ‘테크니션’이라도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다. 남성들의 경우 몇 차례 실패를 겪으면 자신감을 잃어버리며 성적 능력도 자연스럽게 저하된다.

지피지기 백전백승



여성은 매번 똑같은 패턴의 재미없는 섹스가 언제까지 지속되어야 하나 괴로워한다. 오르가슴을 기대하기는 커녕 욕구조차 없어진다. 섹스에 대해 흥미를 잃는 것이다. 따라서 부부의 섹스에는 늘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장소, 체위, 패턴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시도를 한번 해보라.

필자가 아는 A씨 부부는 한 달에 한 번은 아이들을 맡겨놓고 지방이나 변두리 모텔에 간다. 일상의 지루함에서 벗어나 물침대에 러브 체어 등이 갖추어진 모텔에서 섹스를 나누다보면 연애시절의 뜨거움과 스릴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란다. 물론 처음엔 어색하고 기분이 묘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시간이 은근히 기다려진다고 한다.

또 다른 부부 B씨는 바이브레이터 등 섹스 보조기구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섹스의 재미를 배가한다고 한다. 처음 사용할 때만 하더라도 아내가 약간의 거부감을 내비쳤지만 사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오히려 아내가 더 적극적이 되더란다. 이젠 아내가 자신의 ‘물건’보다 기구를 더 좋아할까봐 걱정이란다.

40대 초반의 Y씨는 2~3년 전쯤부터 아내와의 섹스를 거의 못하고 있었다. 별로 성적 욕구가 일지 않았고 부인도 그렇게 요구하는 것 같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느 날 불쑥 부인이 하는 말이 이혼하자는 게 아닌가. 성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알았으나 아무런 예고나 경고도 없는 아내의 갑작스러운 요구에 그는 충격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왔다.

나이를 먹으면 일상생활에 활기가 떨어지듯이 성생활도 저하되기 시작한다. 따라서 남자의 경우 40대가 넘어서면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담배와 술, 스트레스에 찌든 몸은 20~30대와는 비교가 안 된다. 이때부터는 욕구는 있지만 몸이 따르지 않는다. 그렇다고 방치하면 자칫 큰 화를 부를 수 있다. 요즘 아내들은 섹스 못하는 남편을 너그럽게 용서하지 않는다.

“아내가 한번 가보라고 해서….”
몇 해 전 한 중년의 아저씨가 머리를 긁적이며 진료실로 들어섰다. 이처럼 요즘 진료를 하다 보면 아내의 ‘설득’ 또는 ‘강권’에 의해 비뇨기과를 찾는 남성이 점점 늘고 있다. 아내의 손에 이끌려 억지로 병원 문턱을 넘는 남성들의 모습도 간혹 볼 수 있다. 이처럼 그동안 참고 살던 아내들도 이젠 더 이상 인내하지 않는다. 즐길 권리를 찾아나서는 것이다.

남성들은 집에서도 카사노바가 될 필요가 있다. 아내의 성적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라. 성적 만족도가 바로 결혼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길이며 가정 내 평화를 이루는 길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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