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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이 펼쳐진 인도양 한눈에 담다 - 세이셜 공화국 여행

끝없이 펼쳐진 인도양 한눈에 담다 - 세이셜 공화국 여행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14 13:16

끝없이 펼쳐진 인도양 한눈에 담다  - 세이셜 공화국 여행
세이셸산 정상 오르니 하늘과 바다 만나고…  
 




 
프라슬린과 라 디그에서 무한 휴식을 취하다보면 사람 사는 세상이 그리워진다. 이럴 땐 세이셸에서 가장 큰 섬인 마에섬으로 이동하자.

마에섬은 폭 6㎞, 길이 26㎞, 면적 148㎢로 세이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다. 나라의 주요 기관은 물론 국제공항도 이곳에 있다. 공항에 내리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우뚝 솟은 화강암 산봉우리다. 세이셸은 태평양이나 인도양의 여타 화산섬이나 산호섬들과는 달리 곤드와나 대륙이 침강하면서 높은 봉우리들이 남아 생겨난 섬이다. 그래서 아프리카 대륙의 기후와 풍토를 닮아 있다. 섬 곳곳에 웅장하고 빼어난 화강암이 많은 것도 이 때문이다.

마에섬의 주봉은 세이셸 국립공원에 있는 ‘세이셸 산’으로 높이가 920m에 달한다. 해수면에서 바로 솟아있기에 고도감이 만만찮다. 이 산의 중턱까지 자동차로 오를 수 있지만 10여개가 넘는 트레킹 코스를 이용해야 열대 우림의 다양한 생태계 등 속살을 제대로 볼 수 있다. 산 봉우리에 오르면 시야가 확 트인다. 점점이 박힌 부속 섬들을 제외하곤 하늘과 바다가 맞닿아 있다. 눈앞에 펼쳐진 일망무제의 인도양, 망연히 수평선만 바라봐도 마에섬을 방문한 값을 한다.

◇빅토리아 둘러보기

마에의 중심은 수도 빅토리아다.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도 중의 하나로 꼽힌다. 도보로 한 두 시간 남짓이면 시내를 돌아볼 수 있다. 빅토리아는 면적이 작은 만큼 번잡함도 지니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북적이는 거리는 레볼루션 애비뉴와 퀸시 스트리트 주변이다.

식민통치의 영향으로 거리는 영국풍과 프랑스풍이 조화를 이룬다. 거리의 표지판도 영어와 불어가 혼재돼 있다. 여기에 두 나라 언어의 영향과 스와힐리어가 결합돼 모국어화된 크레올어도 공용어로 통한다. 시내에 단 하나밖에 없는 신호등을 비롯, 런던 빅벤 시계탑을 본떠 5m 높이로 축소해 놓은 클락타워, 자연사박물관, 우간다 출신으로 30년전 세이셸에 정착한 화가 마이클 애덤스의 작품 등을 살 수 있는 면세점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인근의 재래시장인 셀윈마켓도 둘러봐야 한다. 인도양에서 금방 잡은 생선과 열대 과일이 널려있다.

시내를 둘러보다 배가 출출해지면 크레올 전문식당인 마리 앙투와넷 식당을 추천한다. 빅토리아 시내에서 세인트루이스 힐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한 이 식당은 대를 이어가며 크레올 요리를 하고 있다. 팔뚝만한 도미를 통째 튀겨낸 다음 커리 등 소스를 뿌려 쌀밥 및 야채와 함께 먹는 크레올식은 우리 입맛에도 잘 맞는다.

마에섬에도 곳곳에 그림같은 해변이 펼쳐져 있다. 그러나 가장 사람들이 몰리는 곳은 섬의 서북쪽에 위치한 보 발롱 해변이다. 최고급 리조트에서부터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가 몰려 있고 다이빙, 스노클링, 낚시 등 각종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최고급 리조트에서 호사를 누리자

세이셸은 최고급 휴양지답게 럭셔리한 리조트가 널려 있다. 시설과 서비스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완벽한 프라이버시를 보장한다는 점이 이들 리조트의 자랑이다.

섬 남서쪽 인텐던스 만에 자리잡은 반얀트리 리조트나 중서남부 루이스 만에 자리잡은 마이아 리조트는 호화로움의 극치다. 반얀트리는 수영장이 딸린 개별 풀 빌라(pool villa) 형태의 리조트로 객실마다 킹 사이즈 침대와 자쿠지 등 편의시설이 완벽하다. 프레지덴셜 빌라는 하룻밤 묵는데 500만원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 반얀트리 스파시설은 세계 베스트 스파 20위에 선정됐을 만큼 유명하다.

마이아 리조트는 지극히 개인적인 공간이다. 해안에서 절벽으로 이어진 30실의 풀 빌라는 이용객의 프라이버시에 가장 신경을 쓴다. 로비에서부터 담과 수풀로 완벽하게 분리돼 있다. 모두 개인 집사가 딸려 있어 가족, 커플에게 제격이다. 해안가의 식당과 바에서 느끼는 오붓한 정취, 발리에서 교육 받은 발리식 스파는 놓쳐서는 안된다.

섬의 서북쪽 보 발롱 해변에는 세이셀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인 힐튼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다. 야외 수영장과 스파, 태국식 마사지가 훌륭하다. 레스토랑과 객실 발코니에서 맞이하는 일몰은 황홀하다.

이 밖에 2007 미스 인터컨티넨털에 참가한 미녀들이 머물렀던 5성급 리조트 메르디앙 피셔맨스 코브나 젊은 연인들이 즐겨찾는 메르디앙 바바롱스도 권할 만하다. 이 곳에선 프랑스 브랜드 싱크 몽데스가 운영하는 스파와 인도풍의 아유르베다 마사지가 인기다.



여행 팁  
 
 
역사 -

세이셸은 아랍 상인들에 의해 발견됐다고는 하지만 정확한 기록이 남아 있지 않다. 1502년 바스코 다 가마가 세이셸 남부 아미란테제도를 발견했고 1609년 영국의 동인도회사 선박이 섬에 정박한 이래 해적선들의 기지로 활용됐다.

1770년 세이셸 섬 중 세인트 앤스 아일랜드에 첫 이민자가 도착한 이후 마헤섬에는 프랑스인 7명이 아프리카 노예 123명을 데리고 정착해 향료, 사탕수수, 커피 등을 경작하기 시작했다.

이후 프랑스와 영국간 식민지 쟁탈전이 벌어져 1814년 나폴레옹의 패퇴로 체결된 파리조약으로 영국 영유권이 인정됐다가 19세기에는 모리셔스의 속국이 됐다. 영국은 1903년 일대의 섬들을 모두 합쳐 세이셸제도라 명명하고 직할 식민지로 만들었다. 독립은 1976년에 이뤄졌다.

 

문화 -  

역사가 일천한 탓으로 아프리카풍의 토착문화를 찾아보기 어렵다. 프랑스의 영향이 짙게 밴 크레올문화가 주류다. 세이셜 정부는 국립 음악학교와 국립 문화단원을 설립해 크레올 문화의 정체성과 전통을 육성하고 있다.

매년 10월말 개최되는 크레올 페스티벌은 크레올 문화의 보존과 증진을 위한 축제로 1주일간 계속된다. 축제는 크레올 음식, 패션, 예술, 음악, 무용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세계 각지에 있는 세이셸의 후손인 크레올 예술가들이 몰려와 축제를 빛낸다.

 

교통 -

마에는 큰 섬이다. 때문에 제대로 둘러보려면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를 렌트하는 것이 좋다.

택시는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비싸다. 택시 요금은 평일에 처음 1km는 15루피(약 1900원)이고 추가 1km당 3.8루피(약 500원)을 받는다. 밤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기본 16루피에 1km당 4.2를 받는다.

버스는 요금은 싸지만 노선이 그리 다양하지 못하다. 때문에 외딴 곳을 여행하거나 풍광을 제대로 감상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랜터카는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여행사, 렌트회사에서 직접 빌릴 수 있다. 마에의 어느 곳에서 연락을 해도 차량을 가져다 주고 다시 가져간다. 차량은 현대의 액센트가 인기. 도로는 비교적 잘 개설돼 있고 교통량도 많지 않기 때문에 드라이브를 하다가 언제, 어디서든 멈춰서서 주변을 즐길 수 있다.

섬과 섬 사이는 경비행기, 헬기, 여객선으로 이동한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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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의 진주 세이셸

인도양의 진주 세이셸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14 13:04

인도양의 진주 세이셸

무한자유를 꿈꾸는 이들의 천국 
보이는 것은 쪽빛바다, 들리는 것은 파도소리뿐…  

 



 
여행은 설렘에서 시작된다. 목적지를 정하는 순간부터 짐을 꾸리는 순간까지 설렘이 이어진다면 그 여행은 기대할 만하다. 세이셀이 그랬다. 생소한 이름, 아프리카라는 거리감, 인도양의 진주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는 점에서 설렘의 진폭은 컸다.

세이셀로 가는 길은 멀다. 비행시간만 14시간이다. 우리나라에선 직항이 없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나 카타르 도하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한다. 가기도 어렵고, 비용도 만만찮게 든다. 세이셀은 우리에게는 그만큼 미지의 세계다.

세이셀은 유럽인들에게 천국이요, 낙원 같은 휴양지다. BBC는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50곳 중 12번째로 꼽았다. 가끔 중동의 부호나, 헐리우드 스타들이 찾긴 하지만 관광객의 99%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인이다.

세이셀은 일반 관광지가 아니다. 이렇다 할 문화유산이 있는 것도 아니요, 볼거리가 많은 것도 아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쪽빛 바다요, 귀에 들리는 것은 파도소리 뿐이다. 그럼에도 왜 많은 이들이 세이셀을 찾을까.

세이셀에선 오감을 닫는 편이 낫다. 이 것 저 것 많이 보고 담아 오려하면 여행을 망친다. 일망무제의 인도양, 그 한가운데 오롯이 솟아 있는 세이셀의 해변에 누워 그저 쉬는 것, 그 것이 전부다. 현지 크레올여행사 관계자는 “‘저스트 릴랙스, 온리 릴랙스(just relax, onl y relax)’ 그 것이 세이셀이다”고 귀뜸했다.

세이셀에 산재한 섬은 모두 115개. 가장 큰 섬인 마에섬은 여행의 기착지다. 수도 빅토리아와 국제공항도 이 섬에 있다. 하지만 세이셀의 향취를 느끼고 싶다면 먼저 프랄린과 라 디그 등 인근의 섬을 찾는 것이 좋다.

 

◇프라슬린= 마에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이다. 마에에서 북동쪽으로 44㎞ 떨어진 프라슬린에 가기 위해선 경비행기(15분)나 페리를 이용한다. 프라슬린을 찾는 이들의 발길이 처음 머무는 곳은 발라드메(5월의 계곡) 국립공원.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자연유산으로 현지인들은 성서에 나오는 에덴동산의 본래 위치라고 믿고 있다. 이곳이 유명한 이유는 에로틱 코코넛으로 불리는 코코드메르 때문이다. 무게가 30kg이나 나가는 코코드메르는 여성의 하체를 빼닮았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이곳에서만 자란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여는 국립공원은 30분짜리에서 2시간 트레킹코스가 있다.

프라슬린의 또 하나 자랑거리는 북서쪽의 앙세 라지오 해변이다. 산호가 부서져 이뤄진 해변은 쪽빛 바다와 어우러져 황홀경을 연출한다. 어느 것이 물빛인지, 하늘빛인지 분간이 어려울 정도로 아찔한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라 디그=세이셀에서 4번째로 큰 섬으로 면적은 10㎢, 인구 2000명이다. 그런만큼 한적하다. 무한한 자유를 원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프라슬린 동쪽 6㎞ 지점에 위치하며 배로 15분가량 걸린다. 아침 일찍부터 저녁 때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배편이 있다.

라 디그는 하얀 모래와 쪽빛 바다, 거대한 화강암과 열대 식물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해변이 널려있다. 이 가운데 앙세 소스 다르젠트는 가장 포토제닉하다. 코코스, 그랜드 해변도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하다.

섬이 작은 만큼 교통수단도 단순하다. 버스나 택시는 5~6대에 불과하다. 관광객을 위한 우마차도 눈길을 끈다. 섬의 속살을 들여다보고 싶으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선착장에 내리면 자전거 대여점이 여러 곳 있다. 대여료는 하루 10유로.

라 디그엔 식민지 때 코코넛과 바닐라 농장이 있었지만 현재는 국립공원으로 변했다. 육지에서 가장 큰 거북이 이곳에서 서식하고 있다. 인근 플랜테이션 하우스는 영화 엠마누엘 부인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톰 행크스, 헬렌 헌트 주연의 캐스트 어웨이도 라 디그에서 촬영됐다.<김시헌 기자>

 

▶여행 팁

가는 방법=인천공항에서 두바이나 도하를 경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에미레이트항공이 두바이에서 마에까지 1주 4편 운항한다. 4시간 30분가량 걸린다. 카타르항공도 주 3회 운항한다. 싱가포르에서도 주 1회 항공편이 연결된다.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5시간 늦다.

여행적기=무역풍이 끝나는 5월부터 10월까지가 적기다. 윈드서핑이나 세일링을 하기 좋다. 다이빙은 3월-5월, 9월-11월이 좋다.

숙소=하룻밤에 500-600만원하는 럭셔리 리조트에서부터 10만원대의 롯지나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하다. 유렵의 바캉스 시즌인 12-1월과 7-8월엔 숙소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다. 이 기간엔 미리 예약해야 낭패를 면할 수 있다.

즐길거리=스노클링, 다이빙, 요트, 낚시, 트레킹. 세이셀에는 900여종의 물고기와 100여종의 산호초가 있다. 다이빙 장비는 리조트나 호텔에서 대여해준다. 요트나 범선을 빌려 타고 섬주변을 둘러보는 세일링은 세이셀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다.

 

▶세이셸은

위치:남위 4∼11°, 동경 46∼56°( 아프리카 케냐 동쪽 1600㎞, 마다가스카르 북쪽 1100㎞)

면적:115개 섬으로 이뤄져 있으며 455㎢(제주도의 약 1/4)

기후:10월부터 4월까지는 북서계절풍의 영향으로 습도가 높다. 5월-9월은 건기다. 연평균 기온은 24-31도.

인구:8만2000명.

수도:빅토리아

공용어:영어, 불어, 크레올어.

화폐:세이셸루피(1달러=125루피)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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