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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묘묘 바위마다 숨쉬는 전설 - 월출산

기기묘묘 바위마다 숨쉬는 전설 - 월출산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05 14:11

기기묘묘 바위마다 숨쉬는 전설 - 월출산





구름다리 아래로 120m 낭떠러지 '아찔'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에 솟은 월출산(月出山)은 그 지역 사람들에게 단순한 산이라기보다 신앙의 대상으로 가슴속에 뿌리내리고 있다.

월출산은 높이 408m의 사자봉을 시작으로 정상인 천황봉, 구정봉, 도갑봉, 주지봉에 이르기까지 동에서 서로 하나의 작은 산맥을 형성하며 있다. 남쪽은 강진군이고 그 북쪽은 영암 땅이다.

북쪽은 웅장하고 남쪽은 섬세하며 순탄한 산세를 보여 여성스러운 면모가 특징이다. 동에서 서로 이어지는 월출산 능선은 바위의 전시장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기기묘묘한 바위가 많다.

월출산 자락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월출산과 월출산의 바위 하나마다 의미를 부여하고 경외감의 대상으로 바위를 보았다.

월출산 바위가 가진 전설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것이 신령스러운 바위, 즉 영암에 관한 것이다. 이 신령스러운 바위로 인해 월출산의 북쪽 고을 이름은 영암으로 불리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월출산에는 저절로 움직이는 세개의 바위가 있었다.

그 하나는 운무봉에, 나머지 둘은 도갑과 용암 아래에 있었다. 이 동석(動石)은 한 사람이 흔들거나 열 사람이 흔들거나 똑같은 움직임을 보였다. 이 바위로 인해 영암에 큰사람이 난다 하여 시기한 중국 사람이 바위 세개를 모두 산 아래로 떨어뜨렸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스스로 월출산에 다시 올라갔다고 한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월출산의 제2위봉인 구정봉 아래에는 ‘動石’이라 새겨진 바위가 있다.

이밖에도 양자암, 용암, 운차, 마차, 록차, 쌀바우, 호암, 힌덕바우, 국사암, 용바위, 희서리바위, 거북바위, 공알바우 등 저마다 전설과 사연을 지닌 바위가 무수히 많다.
 
월출산은 호남정맥 끄트머리에 자리잡고 있지만 기실 백두대간의 한 맥을 이루고 있다고 말하기 무색할 정도로 독립된 산군을 이루고 있다.

월출산은 동서남북 어느 쪽에서도 이채로운 흥취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월출산 등산로의 대부분은 상수원 보호구역과 자연휴식년제로 묶여 있던 천황사, 도갑사, 그리고 금릉경포대계곡으로만 산행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산행들머리는 영암읍 개신리 천황사다. 매표소를 통과하면 골짜기 왼쪽으로 등산로가 나 있다. 계곡을 버리고 10분간 거슬러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갈림길이 나타난다. 골짜기 길을 버리고 왼쪽으로 오르면 천황사 앞을 지나 시루봉으로 향한다.

절 뒤쪽으로 이어지는 대밭 사이 오솔길로 20여분 올라가면 시루봉이 나타난다. 등산로는 시루봉 오른쪽을 돌아 이어진다. 월출산의 명물 구름다리는 시루봉과 매봉 사이에 걸려있다.

매봉에 올라서면 길은 연실봉의 남쪽 허리를 끼고 돈다. 그리고 연실봉 사이의 잘루목에서 사자봉의 뿌리까지 내려간 뒤 주릉으로 올라선다. 주릉에 오르면 기암괴석으로 가득찬 월출산의 군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지막 관문인 통천문을 빠져나가면 천황봉이 바로 눈앞이다. 여기서 천황봉까지는 300m에 불과하다. 계곡 코스로는 바람골을 따라 오르면 20분만에 바람폭포와 만난다. 쇠난간을 붙잡고 바람폭포 위로 조심스럽게 오르면 지붕까지 둘러 쌓은 무인대피소에 이른다. 대피소를 지나 계곡을 따라 계속 올라가면 천황봉이다.

# 왕인 박사 유적지

왕인 박사가 탄생한 것으로 알려진 집터와 박사가 마셨다고 전해오고 있는 성천(聖泉)이 있으며 탄생지 옆에는 유허비가 세워져 있다. 또 월출산 중턱에는 박사가 공부를 했다고 전해오는 책굴과 문산재, 양사재가 있다. 문산재와 양사재는 박사가 일본으로 떠난 후 그의 고향 후학들이 인재를 길러낸 곳으로 매년 3월3일 왕인 박사의 추모제를 지냈다고 한다. 책굴 앞의 왕인 박사 석인상은 박사의 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이라 한다.

# 도갑사

구림리 죽정마을 뒷산에 있는 절로 877년 도선국사가 세웠다. 도갑사에는 세가지의 보물이 볼만하다. 국보 50호인 해탈문과 보물 89호 석조여래좌상, 도선수미비. 여의주를 문 거북이 고개를 왼쪽으로 치켜든 자세가 이채로운 도선수미비는 4.8m 높이의 비석을 감싸는 이수부의 용 조각이 정교하다.

# 무위사

강진읍에서 북서쪽으로 16㎞ 떨어져 있다. 신라 진평왕 39년(617)에 원효대사가 이곳 월출산 남쪽 기슭에 창건하여 관음사라 했다가 1555년 태감선사가 지금의 이름인 ‘무위사’로 불렀다고 전한다. 극락보전을 제외하고는, 그 당시 지어졌던 대부분의 건축물들이 임진왜란 때 불탔다. 극락보전은 조선 초기에 지어진 것으로 국보 13호다. 해방 이후 1956년에 극락전을 수리 보수하고 보존각을 새로 세워 그 안에 벽화를 봉안했다. 그 후 1975년에는 봉향각·해탈문·명부·천불전을 다시 지었다. 무위사에는 고려 때 세워진 선각대사 편광탑비(보물 507호)와 삼층석탑(전남 문화재자료 76호)이 있다.



겨울산행 요령은 
장갑 등 안챙기면 ‘동상’ 반드시 해 지기전 하산을 
 
어떤 산이든 겨울산을 경험하지 않고는 그 산을 올랐다고 할 수 없다. 그만큼 눈덮인 겨울산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며 여기서 맛볼 수 있는 기쁨은 각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준비 없이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가볍게 올랐다가 낭패를 보기 십상인 게 겨울산이기도 하다. 주말 주중 가리지 않고 사람들로 붐비는 서울 근교 산일지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시내 기온이 섭씨 영하 4~5도를 밑도는 추운 날, 강풍이 몰아치는 해발700m 정도의 북한산 능선길은 체감 온도가 섭씨 영하 30도까지 떨어질 수도 있다. 이 정도면 디지털카메라를 포함해서 웬만한 자동카메라는 작동이 안되고, 점심으로 준비해간 김밥이나 귤 등 과일과 우유, 음료수 등은 꽁꽁 얼어서 먹을 수 없게 된다. 장갑이나 모자, 방풍 재킷 등의 방한 의류를 갖추지 않았을 경우 얼굴이나 손에 동상을 입을 수도 있다.

서울 근교 산 외에 중부지방 1000m 이상의 산에서는 더 혹독한 조건이 되며, 가족이 조난당해서 사망에 이르는 사고도 더러 발생한다. 모두 겨울산의 특수한 기후 조건과 이에 대한 준비를 하지 않아 벌어지는 일들이다. 초행길의 겨울산은 그 산을 가본 적이 있으며 산행 경험이 풍부한 리더 없이는 재미가 덜하더라도 가 본 적이 있고, 등산로 안내가 잘 되어있는 국립공원의 산을 택하는 게 현명하다.

겨울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침 일찍 출발해서 해가 지기 전에 하산을 마쳐야 한다. 겨울은 워낙 해가 짧은데다 1000m 이상의 산은 오후 다섯 시면 어두워지기 시작해 금방 깜깜해지고 길을 잃기 쉽기 때문이다. 
 


Posted by 비회원

기암괴석이 병풍친 ‘남도의 소금강’, 월출산

기암괴석이 병풍친 ‘남도의 소금강’, 월출산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05 13:38

기암괴석이 병풍친 ‘남도의 소금강’, 월출산




 
 
월출산은 백두대간에서 가지쳐 나온 호남정맥의 끄트머리에 있다. 전남영암군 성전면의 경계에 솟아있다. 예로부터 소금강산이라 일컬어온 명산 . 높이 408m의 사자봉을 시작으로 정상인 천황봉, 구정봉, 도갑산, 월각산, 주지봉 드이 연봉을 이룬다. 주봉인 천황봉의 해발고도가 비록 809m로 비교적 낮으나 들판에서 갑자기 솟구쳐올라 거대한 암봉과 장쾌한 암릉을 형성하고 있다.

대체로 영암군 쪽에 속하는 산은 날카롭고 가파른 돌산이며, 강진군 쪽에 속하는 산은 육산(肉山)이다. 천황봉을 중심축으로 바위 성채를 이룬 남성적 돌출 경관이 월출산을 상징하지만, 구정봉에서 남쪽 억새밭으로 향하는 구간은 완만한 능선으로 이루어져 여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동국여지승람’에 월출산은 신라 때에는 월나산(月奈山), 고려 때에는 월생산(月生山) 이라 불렸다.

월출산은 ‘달뜨는 산’이란 이름에 걸맞게 청천(晴天)에 뜨지 않고 천길 낭떠러지와 첩첩 봉우리를 이룬 바위성채 위로 곧바로 달이 떠올라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가슴이 달아오르게 한다.

영암(靈岩)이란 지명 또한 월출산에서 비롯됐다. 월출산이 바로 ‘영검스러운 바위덩어리’(영암)다. 월출산에는 나무보다 바위가 많고, 그 바위들마다 이름이 있다. 수많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모습이 하나의 거대한 수석처럼 보인다. 또 보는 위치에 따라서 변화무쌍한 경관을 보여주는 마법의 산이다. 멀리서 바라보는 월출산은 마치 타오르는 불꽃같다. 그리고 산 정상에 서면 남도의 향토적 전원풍경이 한 폭의 아름다운 산수화처럼 펼쳐진다.


#천황사 들머리

대표적인 산행들머리다. 천황사 입구 주차장을 지나 전남 산악안전구조대와 야영장에서 시작되는 등산로를 200여m 오르면 천황사 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 바람폭포 쪽으로 1㎞ 올라서면 구름다리와 바람폭포 갈림길에 다다른다. 구름다리 방향으로 들어서면 곧 급경사. 구름다리~사자봉~천황봉에 이르는 구간은 암릉 지역이니 주의해야 한다.

#도갑사 들머리

도갑사 왼쪽 홍계골을 따라 2시간을 올라가면 억새밭이 펼쳐진 미왕재에 이른다. 재위에서 길은 두 갈래로 나뉜다. 향로봉 가는 길과 무위사 가는 길이다. 억새밭에서 한 시간 정도 꾸준히 오르면 향로봉 앞에 이른다. 날카로운 향로봉의 암릉을 넘어서면 아홉 개의 웅덩이로 유명한 구정봉 앞에 닿는다. 천황봉에 오르기 위해서는 바람재로 내려서야 한다. 바람재에는 남쪽의 금릉경포대 계곡과 연결되는 등산로가 나 있다.

#경포대 코스 들머리

금릉 경포대 계곡은 주릉의 바위 능선을 벗어나 월출산의 깊은 내면을 느낄 수 있다. 들머리인 옛 월남사 자리에는 보물로 지정된 월남사지 모전석탑이 있다. 매표소를 지나면 계곡 오른쪽으로 길이 나 있다.

동백꽃길이 묻어나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 이내 경포대 야영장이 나온다. 골짜기에는 무너져 내린 암자터 축대흔적이 여러 군데 눈에 띈다. 주변에는 새파란 동백나무가 연분홍으로 물든 꽃망울을 자랑한다. 이곳에서 30분 오르면 길이 나뉜다. 왼쪽은 바람재, 오른쪽 길은 천황봉으로 통한다.

#주능선 종주 코스

천황사터~천황봉~구정봉~도갑사로 이어지는 종주능선은 오르막길이 급경사 바위로 이뤄져 있다. 정상인 천황봉은 해발 809m에 불과하지만 평지에서 돌출돼 1000m급 산 못지 않게 체력을 요한다. ‘천황봉~구정봉~억새밭’구간의 능선부는 때에 따라서 바람이 매우 강하므로 봄·가을에도 방풍 재킷 준비가 필수다. 이른 봄이라도 적설과 결빙 구간이 간혹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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