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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의 와인 라벨 읽는 법

각국의 와인 라벨 읽는 법 와인정보 2008. 4. 1. 23:41

각국의 와인 라벨 읽는 법


와인의 라벨에는 상표명뿐 아니라 그것이 어떤 와인인지가 나타나 있다. 와인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라벨을 보면, 어느 해에 어느 곳에서 재배한 어떤 품종의 포도를 가지고 누가 만든 어느 정도 품질의 와인인지를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조금 복잡하다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각국의 상표를 읽는 법을 알아 둔다면 와인을 고를 때 도움이 될 것이다.


프랑스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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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 라벨

1. 빈티지(Vintage : 포도 수확 연도)가 1984년
2. 생산지 명이자 제품 명이 쌩-떼미용(Saint-Émilion)
3. 보르도(Bordeaux) 지방의 쌩-떼미용(Saint-Émilion) 지역에서 생산되는 AOC급 와인임을 증명하는 표시
4. Bichot 사에서 병입되었음을 표시
5. 네고시앙-엘르뵈르(Negociants-Eleveurs) : 포도원에서 와인을 사들여 자신의 저장고에서 직접 숙성시켜 병입, 판매하는 상인


독일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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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와인 라벨

1. 와인 생산지역이 모젤-자아르-루버(Mosel-Saar-Ruwer)
2. 빈티지가 1983년
3. 젠하임(Senheim)이라는 마을 이름에 -er를 붙이고 로젠항(Rosenhang)이라는 포도밭 이름을 합친 와인 이름
4. Q.m.P급의 와인이라는 표시
5. 포도 품종은 리슬링(Riesling)이며 Q.m.P급 중 카비네트(Kabinett)임을 표시
6. 정부의 품질 검사 번호
7. 와인 생산자가 병입함을 표시
8. 생산 회사가 젠트랄켈러라이 모젤-자아르-루버(Zentralkellerei Mosel-Saar-Ruwer)


* 독일의 와인 상표는 세계에서도 가장 특별하다 할 수 있으며, 와인 이름은 마을 이름에 -er를 붙인다.


이태리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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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와인 라벨

* 이태리 정부는 프랑스 와인법을 모델로 와인법을 제정, 다음과 같이 와인의 품질을 규제하고 있다.
IGT(Indicazione Geografica Tipica : 전형적 지리적 표시) 중급 와인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 원산지 명칭 통제) 상급 와인
DOCG(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e Garantita : 원산지 명칭 통제 보증) 최상급 와인


1. 포도원 명
2. 와인의 타입 :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는 Chianti에서도 최고 산지에서 생산된 와인
3. 품질 등급 중 DOC(Denominazione di Origine Controllata) 급임을 표시
4. 포도원에서 생산 및 병입하였음을 표시
5. 생산자의 이름과 주소
6. 용량 750ml, 알콜도수 13%
8. 포도의 수확 연도(Vintage)


미국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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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와인 라벨

1. 상표명
2. 빈티지가 1986년
3. 주원료로 사용된 포도 품종 이름인 요하니스버그 리슬링(Johannisberg Riesling)을 그대로 제품명으로 사용, 버라이어털(Varietal : 포도 품종으로 제품명을 만듦) 와인임을 알 수 있음
4. Produced and bottled by the Monterey Vineyard에서 생산 및 병입되었음을 뜻함

 

* Varietal Wine은 고급 와인으로 분류되며, 이외에 여러가지 품종의 와인을 혼합하여 유럽의 유명 와인 산지명을 제품명으로 사용하는 Generic wine이 있다. 이것은 중급 와인으로 분류된다.

 

 


[출처 : 블로그 > 평강이 초록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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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광이 열광하는‘명품 와인 베스트 10’

수집광이 열광하는‘명품 와인 베스트 10’ 와인정보 2008. 4. 1. 23:29

수집광이 열광하는‘명품 와인 베스트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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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샤또 페트뤼스,베가 시실리아 우니코 리제르바 에스페샬, 루이 뢰더러 크리스탈 로제, 샤또 디껨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와인 애호가 수가 늘고 있다. 그만큼 와인 수집광도 늘어났다. 와인 수집광들의 와인 셀러를 들여다보면 꼭 발견되는 와인들은 다음과 같다. 명품 와인은 개인적 만족을 줄 뿐 아니라 재테크 수단으로서도 손색이 없다.

01 로마네 콩티 (Romanee Conti) 프랑스

1년에 약 6000병만 생산되는 세계적 와인이다.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생산되는 이 와인은 특히 경매에서 큰 인기를 모은다. 2004년산의 경우 가격이 500만원대 이상. 

02 샤또 페트뤼스 (Chateau Petrus) 프랑스

페트뤼스라는 이름은 예수의 제자인 베드로(피터)에서 유래됐다. 와인의 레이블에도 베드로의 얼굴이 형상화되어 있다. 이 와인이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것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결혼식에 소개된 후이다. 연간 5만병 정도 생산되며 200만~700만원대.

03 샤또 라뚜르 (Chateau Latour) 프랑스

프랑스 보르도 그랑크뤼 최고 서열 와인은 5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인기 있는 와인. 최고 서열의 와인은 샤또 라뚜르를 포함하여, 샤또 무통 롯쉴드(Chateau Mouton Rothschild), 샤또 마고(Chateau Margaux), 샤또 라피뜨 롯쉴드(Chateau Lafite Rothschild) 그리고 샤또 오브리옹(Chateau Haut Brion)이다. 연간 24만병 정도 생산되며 최하가 50만~60만원대

04 안젤로 가야 바르바레스코(Angelo Gaja Barbaresco)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프랑스보다 더 오랜 와인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와인의 르네상스’를 주도한 안젤로 가야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방의 전통 포도품종인 네비올로로 세계 최고의 와인을 생산한다. 가격은 40만원 이상.  

05 사시까이아 (Sassicaia) 이탈리아

이탈리아 와인 역사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수퍼 투스칸(Super Tuscan)의 효시 와인이다.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토양과 흡사한 토스카나의 볼게리(Bolgheri) 지방에서 매년 10만병 정도 생산되고 있다. 2003년산의 경우 20만원 이상.  

06 베가 시실리아 우니코 리제르바 에스페샬 (Vega Sicilia Unico Reserva Especial) 스페인

20세기 초 베가 시실리아라는 이름으로 사교계의 최상층에 소개되면서부터 알려졌다. 상업성을 뒤로 하고 오로지 최고의 품질만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장기간 숙성했을 때 더욱 그 진가를 발하는 귀한 와인이다. 80만원대

07 란 에스테이트 (Halan Estate) 미국

스크리밍 이글(Screaming Eagle)과 함께 1990년대 미국을 강타한 대표적 컬트 와인 중 하나. 컬트(Cult)란 열광적 신흥 종교 내지는 숭배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컬트 와인이라 하면 종교적으로 숭배할 만큼 엄청난 와인이라 할 수 있다. 이 와인들은 돈만 가지고도 살 수 없다. 이른바 선택 받은 자만이 살 수 있는 컬트 와인들은 경매 혹은 개별적 루트를 통해서만 살 수 있다. 150만원대

08 펜폴드 그랜지 (Penfolds Grange) 호주

‘호주의 가장 유명한 와인’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펜폴드(Penfolds)사에서 생산하는 기념비적 와인. 그랜지는 비유럽 국가 와인 중 처음으로 ‘올해의 와인’에 선정되면서 호주 와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70만~80만원대

09 루이 뢰더러 크리스탈 로제 (Louis Roederer Crystal Rose) 프랑스

러시아 황제가 즐겼던 샴페인이라 하여 더욱 큰 명성을 얻었으며 애호가들이 즐기는 최고의 샴페인 중 하나이다. 1999년산이 90만원대

10 샤또 디껨 (Chateau d'Yquem) 프랑스

달콤한 와인 샤또 디껨은 당도가 농축된 포도 알을 선별하여 나무 한 그루에서 단 한 잔의 와인을 만들어낼 만큼  특별한 스위트 와인이다. 이 와인은 100년 이상 보관되는 경우도 많다. 50만원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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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잔

와인잔 와인정보 2008. 4. 1. 23:27

와인잔


와인잔에 따라 와인의 훌륭한 맛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격식을 갖추면 더 한층 그 진수를 맛 볼 수 있습니다. 와인 잔은 크리스탈과 같이 맑고 투명하여야 하며 아무런 색상이나 문양, 장식이 없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또한 손자국이나 다른 얼룩이 지지않고 깨끗해야 와인의 빛깔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해줍니다.

가늘고 길쭉한 손잡이는 와인이 잘 보이게 할 뿐만 아니라 손에서 전달되는 열로부터 와인의 온도를 보존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또한 와인을 충분히 즐기려면 와인의 종류에 따라 제대로 된 사이즈와 모양을 가진 와인 글라스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와인 글라스는 립(Lip), 몸통(Bowl), 손잡이(Stem)와 받침(Base)으로 나눌 수 있는데, 글라스의 길쭉한 손잡이(stem)는 와인 잔을 쉽게 돌려 와인이 잔 표면적에 많이 퍼지도록 함으로써 와인의 향을 좀 더 많이 느끼게 해 줍니다. 또한 손으로부터 전달되는 열을 차단하는 역할도 합니다. 와인의 향기를 잘 포착하기 위해서는 바닥이 넓고 윗부분이 좁은 글라스가 적당합니다. 잔의 바닥이 넓어야 고루 퍼진 와인의 부케 향을 입구 쪽에서 잘 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와인 종류에 따른 와인 글라스의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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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종류에 따라 느껴지는 산미, 탄닌, 과일향 등 각각의 요소들은 와인 글라스를 통해 입안에서 고유한 맛을 살려주도록 합니다.  따라서 와인 글라스의 모양과 사이즈는 최적의 와인 맛을 끌어내도록 와인의 성격과 종류에 따라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리델 글라스(Ridel Glass) 및 유명 와인 글라스 메이커들은 이러한 점을 착안하여 포도품종에 따른 다양한 와인 잔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샴페인과 같은 발포성 스파클링 와인 글라스는 길쭉한 튜울립 모양을 하고 있어 와인의 탄산기포가 좀 더 오래 보존될 수 있습니다. 좋은 샴페인의 경우에는 조그만 기포들이 길쭉한 잔 속에서 계속해서 올라오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만약에 샴페인을 넓은 글라스에 따르게 되면 샴페인의 기포는 금방 사라지게 되어 맛을 잃어버립니다.

버건디(Burgundy) 지역의 와인을 포함한 레드 와인 글라스는 일반적으로 화이트 와인 글라스보다 큽니다.  이는 와인의 향기를 풍성하게 느끼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풍부한 향기를 곁들인 그 맛은 일품이죠. 여기에서 잔의 크기정도가 보르도나 버건디와 같은 지역 혹은 포도품종의 특성에 따라 좀 더 세분화되어 달라지기도 합니다.

화이트 와인 글라스는 레드와인 글라스보다는 좀 더 사이즈가 적습니다. 이는 와인을 마실 때 혀에서 느끼는 맛에 더 중점을 두기 때문입니다.

 
※ 와인 글라스를 세척할 때 주의사항

와인 잔은 될 수 있는 대로 세제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샴페인 잔은 세제를 사용하지 않고 세척해야 합니다. 물론 식기세척기에 넣어 씻지 않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세제가 와인 잔에 남아 있을 경우 와인의 맛에 나쁜 영향을 주고, 샴페인의 기포를 줄어들게 해 상쾌한 맛을 빼앗아 갈 수도 있습니다.

 

※ 여러종류의 와인을 동시에 같이 마실 경우

일반적으로 와인을 동시에 여러 가지를 마실 경우 가벼운 와인을 먼저 마시고 무거운 느낌의 진한 맛의 와인을 마시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화이트 와인을 먼저 마시고 레드 와인을, 오래 숙성된 와인 이전에 젊은 와인을 먼저 마시고, 스위트 와인을 먼저 마시기 전에 드라이 와인을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지만 때로는 화이트 와인보다 레드 와인의 맛이 더 가벼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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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티켓

와인에티켓 와인정보 2008. 4. 1. 23:19

와인에티켓
 

우선 와인을 냉장고에 넣은 후 온도를 화이트와인의 경우는 섭씨 12~14도, 레드와인의 경우는 섭씨 16~18도 정도의 가장 적절한 온도로 만든다.

와인은 잔의 2/3 정도까지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따라야하며 와인잔을 손에 들고 받는 것은 정식 매너가 아니다. 와인은 잔에서 비워지기 전에 채워주어야 한다.

와인을 따를 때는 와인이 병 입구에서 흐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병을 약간 돌리면서 들어올린다.

와인잔을 잡을 때는 손잡이(다리)를 잡아야 하는데 그 이유는 체온으로 인해 와인이 덥혀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① 따라 줄때 잔을 들어 올리지 않는다.

음료를 따라줄때 잔을 들거나 기울이지 않아야 한다. 한편 사양하고자 할 때에는 따르려는 순간 잔 가장자리에 가볍게 손을 얹어 「그만 되었다」는 표시를 하면된다. 사양한다는 의미로 처음부터 술잔을 엎어놓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금기시 되고있다. 건배용 샴페인은 마시지 않더라도 조금만 따라 놓도록 한다.


② 마시기 전에 냅킨으로 입을 닦는다.

와인은 식사중에 마시는 것이므로 기름기 같은 것이 잔에 묻기 쉽다. 따라서 와인을 마시기 전에는 반드시 냅킨으로 가볍게 입주위를 닦도록 한다.

여성의 경우는 입술의 루즈가 잔에 묻지 않도록 주의 한다. 잔에 묻은 경우 엄지 손가락으로 즉시 닦도록 한다. 와인을 요리와 함께 마셔 입안에 섞이게 되면 와인 특유의 섬세한 풍미가 없어져 버리므로 입안에 음식물을 넣은 채 마시지 않도록 한다.


③ 시음은 남성이 한다.

손님을 초대한 사람이 와인을 시음한다.

와인에 대한 시음은 시각, 후각, 미각의 세 감각기관을 동원해 한다.

먼저 눈으로 와인의 색깔을 보는데 촛불이나 밝은 곳에서 약간 기울여 본다. 화이트와인은 침전물이 없어야 하고 엷은 초롯빛이나 담황색이어야 한다. 레드와인은 숙성이 짧은 와인일수록 색깔이 선명하고, 오래된 와인일수록 색깔이 진하지만 아주 검붉은 색이거나 침전물이 많아 맑지 못하면 저장이 잘못되어 상태가 좋지 못한 것이다.

다음에는 향기를 맡아본다. 향기는 와인의 질을 나타낸다. 부패된 와인에서는 코르코 마개가 썩은 냄새나 식초냄새가 난다.

끝으로 맛을 본다. 입안에 와인을 조금 넣고 혀끝으로 와인을 굴리듯 하면서 천천히 단맛, 쓴맛, 신맛, 떫은 맛 등을 보는데 이 4가지 맛의 균형과 조화의 정도에 따라 맛이 차별화된다.

와인의 시음은 남성이 한다. 초대한 사람이 여성일 경우는 동석한 남성손님에게 시음을 의뢰한다.


④ 와인잔은 다리부분을 든다.

와인잔으로는 대개 튤립 형태의 다리가 긴 잔이 사용된다. 튤립형을 사용하는 것은 와인의 향을 효과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다리부분이 긴 것은 와인이 들어있는 부분에 손을 대지 않게 함으로써 차갑게 해놓은 와인이 손의 온도로 따뜻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⑤ 앙금이 일어나지 않게 따른다.

와인은 품질이 좋을수록 앙금이 있게 마련이다. 특히 레드와인은 눈에 띄게 앙금이 나온다. 따라서 와인을 따를 때는 흔들지 말고 차분히 따르도록 한다.


⑥ 마시기 좋은 온도가 있다.

대개 레드와인은 실온에서 화이트와인은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나 숙성이 덜된 레드와인은 실온보다 차게 해서 마시는 것이 더 낫다. 차게 마신다고 해서 와인잔에 얼음을 넣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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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상식 (보관, 마실 때와 고를 때)

와인의 상식 (보관, 마실 때와 고를 때) 와인정보 2008. 3. 29. 08:49

와인의 상식 (보관, 마실 때와 고를 때)


보관 :
와인을 눕여서 보관하는 이유는?
와인은 빛과 온도는 상당히 영향을 많이 받아요.
빛은 모든 와인을 망가뜨리는 주요인이므로 어두운 곳이나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을 피해야 하며 형광등 빛조차도 와인을 변질시키므로 주의해야 하죠.
빛과 더불어 온도도 중요한 요인인데, 와인은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켜야 합니다.
이상적인 온도는 15-17℃로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고 진동이 없고 너무 습하지 않은 곳에 보관하여야 하죠. 특히 기온이 높은 여름엔 섬세한 화이트 와인이나 라이트한 레드 와인의 품질이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보관에 있어 신경을 더 써야 하죠.
이렇게 빛이 들지 않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켰다 하더라도 와인병을 세워서 보관하면 와인의 맛을 잃게 되는거죠.
결론적으로 와인을 장시간 보관할 때는 눕혀서 보관해야하는데 이는 코르크의 미세한 틈새로 공기가 투입되면 와인이 산화되기 쉽기 때문에 항상 코르크 마개를 젖어 있도록 하기 위해서에요.

마시기 :
와인 글라스와 따르는 양?
레드 와인은 글라스의 반 정도, 화이트 와인은 2/3 정도만 따라서 마신다.
이렇게 하면 적당한 양의 공기를 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와인 향을 음미하기에도 좋다.
와인 잔은 와인의 특징을 잘 맛보기 위한 여러 가지가 있지만, 표준적인 와인글라스를 사용하면 된다.(대략 튜립 모양으로 긴 줄기의 다리가 달려있는 형태) 이것은 와인의 색깔, 향기 맛을 충분히 즐기기 위한 모양이며, 다리부분을 손가락으로 잡는다. 손바닥으로 글라스를 감싸쥐는 것은 와인의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좋지 않다.

와인에 얼음을 넣어서는 안 된다.
와인 특유의 빛깔, 향기, 맛이 망가지기 때문이다.
와인글라스는 남에게 주지도 받지도 않는다.

레드 와인은 실내 온도로, 화이트 와인은 더 차게 마신다?
와인은 독특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것을 잘 살려주는 온도에서 마시면 보다 좋은 와인의 맛을 느낄 수 있다. 화이트 와인은 주로 차게 해서 시원하게 마신다.
개인에 따라 기호의 차이가 있지만 8~12도 정도가 맛있게 여겨지는 온도이다.
그러나 레드 와인은 차게 해서는 제맛을 버린다. 레드 와인의 타닌 성분은 와인이 차가울 때 훨씬 더 쓴맛을 내기 때문이다. 보통 레드 와인은 차갑지 않게 실내 온도로 해서 마신다고 말하는데, 이는 실내 온도가 지금보다 훨씬 낮던 시절에 비롯된 생각으로, 15~17도 정도를 말한다.

생선 요리에는 화이트 와인, 육류 요리에는 레드와인?
와인과 음식은 따로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생선 요리에는 화이트 와인, 육류에는 레드 와인을 마시면 된다.
식욕을 돋우고 상쾌하게 하는 화이트 와인의 맛은 주로 화이트 와인 속에 들어있는 산(Acids)에 기인한다. 화이트 와인 속에 들어있는 산은 생선의 향을 더욱 좋게 한다.
이와 달리 레드 와인에서 중요한 것은 산이 아니라 탄닌(Tannin)이다.
탐미적인 측면에서도 옅은 색깔의 생선과 화이트 와인이 어울리고, 붉은 육류와 레드와인의 더 어울리지 않겠는가? 하지만 이런 것도 개인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이므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임의대로 결정해도 된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 와인의 맛이 다른 이유?
우선 제조 방법이 좀 다르다. 화이트 와인은 포도를 으깬 뒤 바로 압착하여 나온 쥬스를 발효시키지만, 레드 와인은 씨와 껍질을 그대로 함께 오랫동안 발효하여 붉은 색소가 추출되도록 한다.
따라서 화이트 와인은 신맛이 나고 상큼하고 깨끗하나, 레드 와인은 씨와 껍질을 오랫동안 발효하여 붉은 색소뿐만 아니라, 씨와 껍질에 있는 탄닌 성분까지 함께 추출되므로 텁텁하고 떫은 맛이 난다.


고르기 :
좋은 와인을 고르는 테스팅 방법은?
1. 색깔(Appearance) : 눈으로 본다.
글라스의 줄기를 잡고 눈으로 색깔과 투명도 확인, 화이트 와인은 호박색을 띠는데, 갈색을 띠는 것은 오래된 것이나 잘못 보관되어 산화된 것이다. 레드 와인은 루비색을 띠는데, 알코올 농도가 짙고 탄닌 성분이 많은 것은 석류빛을 띈다.
2. 향(Bouquet) : 코로 냄새를 맡는다.
와인 향이 잔에 꽉차도록 가볍게 흔든 후 코를 대고 깊숙히 향기를 맡는다. 은은하고 좋은 냄새가 나야한다. 알코올 냄새나 나무통 냄새, 코르크 냄새 등이 강한 것은 바람직한 와인 향이 아니다.
3. 맛(Tasta) : 입으로 맛을 본다.
와인을 한 모금 입에 넣고 혀끝으로 목젖까지 굴리면서 음미 하는데, 훌륭한 와인은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수 있다. 화이트 와인의 경우 는 그와 더불어 탄닌 성분의 떫은맛이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호스트 테스트(Host-Test)?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주문했을 때 종업원이 와인을 들고 와서 주문한 사람(Host)에게 먼저 와인을 보여주고 글라스에 조금 따라 맛보게 하는 호스트 테스트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본래 프랑스에서 와인의 변질 여부를 테스트 해 보는 의식으로 출발했는데, 이럴 경우에는 따라놓은 와인을 마셔보고 좋다는 표시를 하면 된다. 그러나 맛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바꿀 수는 없다. 다만 자기의 기호대로 차가운 정도의 가감을 요구할 수는 있다. 그러므로 주문할 때 잘 선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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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아들이 사랑하는 스타급 와인

매니아들이 사랑하는 스타급 와인 와인정보 2008. 3. 29. 08:42

매니아들이 사랑하는 스타급 와인

미국 컬트와인 스크리밍 이글·할란 에스테이트 손꼽혀
이탈리아의 ‘수퍼투스칸’으로 알려진 오르넬라이아·마세토도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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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을 마시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점점 고급 와인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간사한 혀와 코가 지금 내가 마시고 있는 와인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와인의 맛과 향을 느끼고 싶어하는 것이다.

좋은 와인이라 하면 먼저 프랑스의 특급 와인들을 떠올리게 된다. 이른바 ‘족보’가 있는 프랑스의 특급 와인은 너무 잘 알려져 있기에 좋은 빈티지인 경우 그 가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가기 마련이다. 그래서 와인 애호가들은 그에 상응하는 와인까지 찾게 된다.

이른바 ‘실력파’ 와인들은 와인 애호가들이 우연히 발견하기도 하고 유명 와인평론가들이 추천한다. 결과적으로 우수성을 인정 받게 되면 마치 신데렐라가 된 듯 갑작스러운 신분상승을 하게 된다. 극소량 생산으로 인해 순식간에 웬만한 프랑스의 특급 와인만큼 혹은 더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기도 한다. 

와인 매니아들이 흠모하는 대표적 와인을 꼽으라면 미국에서 유행을 일으킨 컬트 와인(Cult Wine)이나 이탈리아의 신개념 와인 수퍼 투스칸(Super Tuscan) 같은 것들이다. 컬트 와인의 시조라 하면 프랑스 포므롤 지방에서 생산되는 샤토 르펭(Chateau Le Pin)이고, 미국에서는 스크리밍 이글(Screaming Eagle)과 할란 에스테이트(Harlan Estate)의 와인들이 꽃을 피웠다.  

그런데 이러한 컬트 와인들은 희소성으로 인해 쉽게 구할 수는 없다. 한마디로 부르는 것이 가격이 되었고, 그것도 경매 혹은 개별적 루트를 통해 살 수 있는 특별한 것이 됐다. 윌리엄 할란(William Harlan)에 의해 1988년 설립된 할란 에스테이트 와인의 경우 연간 생산량이 1만8000병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국내에 소량 들여오고 있는데 150만원 정도에서 판매된다. 할란의 와인 스타일은 빈티지별로 기복이 적고, 우아함과 섬세함을 잃지 않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고급 와인을 만드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국제적 선호도에 발맞춰 내놓은 신개념 와인들은 투스카나 지방에서 시작됐다. ‘수퍼 투스칸’이란 새로운 용어가 널리 알려지게 된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와인 중 하나가 바로 테누타 델 오르넬라이아(Tenuta Dell’Ornellaia) 와이너리에서 만든 오르넬라이아(Ornellaia)와 마세토(Masseto)이다.

‘수퍼 투스칸’은 까베르네 소비뇽(Cabernet Sauvignon), 메를로(Merlot) 등을 블랜딩한 와인이다. 그 중 오르넬라이아는 1998년 빈티지로 미국의 유명 와인잡지 ‘와인 스펙테이터’가 2000년에 선정한 ‘올해의 와인’에 선정됐다. 또 마세토(Masseto)는 마세토라 불리는 메를로 포도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이다. 1986년 첫 빈티지 이래 100% 메를로로 양조되는 와인인데, 2001년에는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100점을 받았다.  

오르넬라이아는 미세한 여운을 남기는 와인으로 알려져 있고 빈티지에 따라 30만~4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으며 마세토는 50만원대에 판매된다. ▒


최성순 ‘와인21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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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보로도 100대 와인 선정

프랑스 보로도 100대 와인 선정 와인정보 2008. 3. 29. 08:38
프랑스 보로도 100대 와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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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인 가격대의 프랑스 보로도 100대 와인이 선정됐다.

 보르도 와인협회(CIVB)와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 소펙사)는 25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알랭 비로노 CIVB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8 부담없이 즐기는 보르도 와인 시음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CIVB가 보르도 와인은 비싸다는 편견을 없애기 위해 2005년부터 해마다 한국을 비롯한 영국·독일·미국·일본·중국 등 보르도 와인의 주요시장에서 열고 있다.

 이날 시음회에는 1~4만원까지 합리적 가격대의 보르도 와인 100종이 선보였다. 이 와인들은 국내에 수입되고 있는 4만원 이하의 보로도 와인 중 수입업체에서 추천을 받아 200종을 선정하고, 다시 7명의 와인 전문가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거쳐 최종 선정한 것들이다.

 전문가가 뽑은 100대 와인은 드라이 화이트와인 13종, 레드와인 84종, 스위트 화이트와인 2종, 로제와인 1종이며 생산지별로는 메독이 36종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는 특히, 로제와인 1종이 선정돼 눈길을 끌었으며, 국내 소비자에게는 낯선 앙트르 두 메르의 화이트와인 2종, 보르도 꼬뜨 레드와인 3종이 꼽히기도 했다.

 선정위원으로 참여한 와인칼럼니스트이자 이탈리안 레스토랑 셰프 박찬일씨(44)는 “보르도 와인하면 그랑크뤼급만 떠올리는데 중저가의 와인 가운데서도 맛과 향이 뛰어난 매력적인 와인이 많다”며 “특히, 올해는 전체적으로 균일한 높은 품질의 와인이 출시돼 선정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선정된 와인은 보로도와인협회 홈페이지(www.bordeaux.com)에서 알 수 있다. 또 오는 5월 8일부터 3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주류박람회에서 다시 소개될 예정이다. 이밖에 소펙사는 백화점이나 와인샵에서 소비자들이 선정 와인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보르도 셀렉션 병 목걸이’와 스티커를 부착해 판매할 예정이며 포켓가이드북도 배포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프랑스 와인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방송인 이다도시와 알랭 비로노 CIVB회장이 와인 마실 때 곁들이면 좋을 한국 음식에 관한 정보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알랭 비로노 회장은 젊은층 소비자를 겨냥, 라면과 떡볶이, 김밥, 순대, 피자 등과 어울리는 와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알랭 비로노 회장은 김치와 곁들여 먹는 라면에는 소테른의 화이트 와인이 제격이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떡볶이에는 매운맛을 강조시켜주는 메독의 까베르네 소비뇽이나 청량감이 좋은 로제와인이 잘 어울린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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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의 기초 강의 동영상

와인의 기초 강의 동영상 와인정보 2008. 3. 29. 08:07
와인의 기초 강의 동영상


출처:서울시인터넷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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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재 씨와 친구들의 와인 파티 (시크리트 레시피)

구본재 씨와 친구들의 와인 파티 (시크리트 레시피) 와인정보 2008. 3. 24. 10:19

구본재 씨와 친구들의 와인 파티 (시크리트 레시피)

 


토요일 오후, 아내들의 외출을 틈타 네 명의 남자들이 와인 파티를 연다. 호스트는 구본재 씨. 요리 학원 한 번 다닌 적 없는 이 남자는 서양식 코스 요리를 완벽하게 준비하느라 분주하다. 물 만난 고기처럼 부엌에서 신바람이 났다. 소스 만들기부터 디저트 장식에 이르기까지, 그의 요리 사전에 ‘시판 제품’이란 없다. 모든 조리는 재료 손질에서 시작한다. 상황이 이러할진대, 어찌 이 남자의 레시피가 궁금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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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생에 왕의 성대한 만찬을 지휘하던 깐깐한 요리사였을까? 아니면 다음 세상에서는 요리사로 태어날 운명을 지녔을까? 외국계 증권회사에 근무하는 구본재 씨 얘기다. 와이셔츠에 넥타이 매고 있을 때는 말쑥한 회사원처럼 젠틀하고 사람 좋아 보이더니만, 앞치마 두르고 주방에 들어서니 깐깐하기 이를 데 없고 작은 디테일 하나도 놓치지 않는다.


아무래도 이 남자, 요리사의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 남이 만들어주는 요리만 먹을 것처럼 생긴 이 남자가 이토록 요리에 취미 이상의 관심을 갖고 빠져들게 된 이유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굳이 첫 번째 이유를 꼽으라면, 고등학교 시절로 되돌아가야 한다. 무역업에 종사하시던 아버지께서 런던 지사로 발령을 받은 1987년부터 영국 유학 생활이 시작되었다. 빅토리아 여왕의 별장에 세워진 고등학교에 다니던 중 쿠킹 클래스 시간이 있었다. 각자 자신 있는 요리를 하는 테스트가 있었는데, 그는 감자를 곱게 채 썰어 한국식 감자볶음을 만들었다.


도마 위에 감자를 올려놓고 칼로 열심히 채를 써는데, 어느 순간 ‘심상치 않은’ 느낌이 들면서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게 아닌가. 그때부터 ‘요리는 그의 운명’이었다. 형이 밤에 공부할 때 프렌치프라이를 비롯한 갖가지 간식을 만들어주기도 했고,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는 친구들에게 요리해주면서 점점 더 요리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대학교 2학년 크리스마스에는 한국에 가지 못하고 런던에 남은 유학생들이 모두 모여 그가 만든 음식을 맛보며 그들만의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


학생 때부터 부족한 돈을 모아 한 달에 한 번씩은 반드시 유명한 셰프가 있는 레스토랑을 찾아다녔고, 24시간 방영하는 요리 채널의 프로그램들을 통해 많은 스타 셰프를 접했다. 빠져들수록 재미있고 행복했다. 열여섯 살에 형이 선물해준 요리책을 필두로 현재 그의 서재 책꽂이에는 반 이상이 요리책으로 채워져 있다. 그는 가장 좋아하는 스코틀랜드의 스타 셰프 고든 램지를 비롯해 미셸 루, 제이미 올리버, 게리 로즈 등 셰프들의 특장점까지 한 큐에 꿰고 있다. 유학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와서도 친구들과의 파티는 멈추지 않았다. 물론 요리는 다 그의 몫이다. 이렇게 재미나고 즐거운 걸 왜 남의 손에 맡기겠는가!

구본재 씨가 지금 주방에서 요리에 몰두해 있는 이유를 이야기하려다 말이 길어졌다. 토요일 오후 슬슬 입이 심심해지는데, 자 이제 본격적으로 오늘 파티의 요리를 제대로 들여다보자. 여자들과 아이들은 빠지고 없는 남자 친구들끼리의 저녁 파티. 편안하게 덜어 먹을 수 있는 거칠고 투박한 음식을 준비할 수도 있겠지만(보통 그는 러프한 스타일을 즐긴다), 오히려 반대로 이럴 때 섬세함이 더 빛을 발할 수도 있는 법. 애피타이저부터 수프, 메인 디시, 디저트까지 섬세한 개인 플레이팅을 기본으로 하기로 했다. 파티 메뉴는 적어도 2주 전부터 생각한다. 그 계절에 나는 제철 재료를 최대한 사용해 새로운 메뉴를 구상하는 게 원칙. 그의 집 안에서 전망이 가장 좋은 곳에는 8인용 식탁이 놓여 있다. 네 식구 사는 집에 8인용 식탁이라니, 얼마나 손님이 많이 드나드는지 두 말이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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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몰드를 이용해 접시에 세팅하는 모습이 프로 셰프만큼이나 진지하다.
2 사비용소스 만들기. 소스 맛 내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최고의 정성이다.

애피타이저는 ‘파프리카와 사비용소스를 곁들인 아스파라거스’. 그는 주방에서 한창 사비용소스sabayon sauce 만드는 데 몰두해 있다. “서양 요리에서는 소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적은 양의 소스라도 정성이 안 들어가면 요리 자체의 맛이 떨어져요. 맛있는 요리는 우선 재료가 좋아야 되고, 두 번째는 소스만 잘 만들면 성공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소스를 음식의 메인 파트라고 생각해서 최고로 정성을 쏟습니다. 미셸 루Michel Roux는 유럽에서 소스로는 가장 유명한 셰프예요. 갖고 있는 소스 레시피만 3백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오늘 애피타이저는 제가 미셸 루 식당에서 맛본 메뉴를 살짝 응용한 거예요. 미셸은 아스파라거스에 사비용소스만 곁들였는데, 제가 빨간 파프리카를 더했더니 너무 예쁘더라고요.


이렇게 소스를 계속 저어줘야 해요. 여기에 달걀노른자가 들어갔는데, 정성껏 세심하게 저어주지 않으면 덩어리가 생기거든요. 버터는 소스에 윤기를 줍니다. 한 번에 넣는 게 아니라 조금씩 조금씩 넣으면서 계속 저어주는 거예요. 제가 재미있는 거 보여드릴게요. 자, 보세요. 이렇게 숟가락을 소스에 넣었다 꺼내 뒤집었을 때 소스가 물처럼 주르륵 떨어지지 않고 부드럽고 매끈하게 퍼지면서 부드럽게 떨어져야 돼요. 이걸로 소스의 농도를 가늠하지요. 이 정도면 잘 만들어졌습니다.”

수프는 ‘아보카도와 게살 칵테일을 곁들인 가스파초’. 스페인 스타일의 차가운 수프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동남아 여행을 가는 것처럼 영국에서는 스페인 여행이 저렴합니다. 학생 때 무더운 여름날 스페인에 여행 가서 토마토와 오이로 만든 시원한 가스파초를 맛봤는데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그 시원함 위에 영국식 아보카도와 크랩 칵테일을 더해서 멋을 좀 냈습니다. 영국에서는 마요네즈와 토마토케첩과 브랜디를 넣은 핑크색 소스에 새우와 게살을 함께 먹는 것을 ‘새우 칵테일’이라고 하거든요. 스페인과 영국의 만남이라고 할까요. 상큼하고 시원해서 여름 수프로는 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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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넥타이 풀고 부엌에서 앞치마만 두르면 카리스마 넘치는 셰프가 된다. 요리할 때는 늘 와인 한잔을 곁들이는 여유도 놓치지 않는다.
2 직접 도매시장에서 구입한 요리용 몰드. 지름별, 높이별로 정말 다양하게 갖춰놓은 게 경이로울 정도.
3 프라이팬에 겉면을 구운 후 오븐에서 다시 익힌 치킨 롤. 그래야 스테이크의 색깔과 향이 좋단다. 실제로 일반 닭 요리 같지 않게 질감도 부드럽고 맛과 모양새도 고급스럽다.

다음은 메인 디시 ‘닭안심 스테이크’. 솔직히 얘기하면, 친구들과 파티 하는 걸 너무 좋아하다 보니 그 횟수가 잦아지면서 스테이크용 쇠고기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개발한 요리다. 영국에서 레스토랑을 찾아다닐 때마다 주방에 들어가 인사 나누며 알게 된 요리사 친구들의 조언이 톡톡히 도움이 됐다. 닭안심을 돼지고기로 동그랗게 감싸서 팬에 겉면을 익힌 뒤 스테이크 모양으로 썰어 오븐에서 구워낸 요리로, 부드러운 질감과 담백한 맛이 기존 닭 요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값 싼 달고기로 고급스런 쇠고기 스테이크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구본재 씨만의 레시피다

마지막 디저트는 초콜릿 퐁당. 농담인지 진담인지, 결혼 전 수중에 돈은 없고 여자친구한테 마음은 전해야겠고, 그래서 만든 게 바로 이 달콤한 디저트란다. 물론 그의 아내, 이 초콜릿 퐁당에 감동받아 구본재 씨에게 넘어왔다는데, 물론 확인 안된 얘기다.초콜릿 시럽은 시판 제품을 사서 데워 쓸 법도 한데 그의 쿠킹 스타일에서는 가당치 않다. 다크판초콜릿을 냄비에 녹여 시럽을 만들고 장식으로 쓸 오렌지 필 하나까지도 오렌지 껍질을 벗기고 데치고 구워 정성껏 만든다. 유일한 시판 제품은 바닐라 아이스크림뿐. 따뜻한 초콜릿 퐁당과 차가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합쳐져 입 안에서는 '센세이션'이 일어난다.

세계적인 셰프 미셸 루에게서는 소스를, 게리 로즈에게서는 아이디어를, 고듬 램지에게서는 요리의 디테일을, 제이미 올리버에게는 요리의 유쾌함과 편안함을 배웠다는 구본재씨. 그가 친구들을 위해 메뉴를 짜고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니, 어느 고급레스토랑의 음식이 이보다 더 맛있을까? 피에르 가르니에 같은 스타 셰프의 갈라 디너를 예약하고, 와인을 사랑하며, 여전히 '요리의 즐거움'을 탐하는 그는 "좋은 친구와 좋은 대화를 나누면서 먹고 마실 수 있는 게 가장 좋은 음식이고 가장 좋은 와잉이지요." 라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구본재식 파티의 원칙을 소개한다.

‘bring a bottle’,

와인은 각자 한 병씩 준비할 것. 오는 사람은 선물 걱정 없고, 모인 사람들은 다양한 와인을 맛볼 수 있는 첫 번째 원칙이다. 그리고 세 시간 이상 즐거운 대화를 나눌 마음의 준비를 하고 올 것, 듣고 싶은 음악 CD 한 장씩, 재미난 얘기 하나씩 준비해 올 것, 배고파서 오고 배불러서 갈 것. 이러니 그의 집 전망 좋은 테이블에 사람들이 끊이지 않을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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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끼리의 와인 파티는 해 질 녘까지 끝날 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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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tizer
파프리카와 사비용소스를 곁들인 아스파라거스

재료(4인분) 아스파라거스 1단, 빨강 파프리카 6개, 올리브오일 약간, 치킨 스톡 2컵, 타임 1줄기, 달걀노른자 4개, 버터 약간씩

만들기
1
단단한 밑동을 잘라낸 아스파라거스를 끓는 물에 1~2분 정도 살짝 익힌다. 꺼낸 뒤 얼음물에 바로 헹궈야 아삭거린다.
2 파프리카 표면에 올리브오일을 살짝 발라 180℃로 예열된 오븐에서 중간 중간 돌려가며 30~40분간 겉껍질이 들뜰 정도로 익힌다. 익은 파프리카를 비닐팩에 넣어 식힌 다음 겉껍질을 말끔히 제거하고 꼭지와 씨를 뺀다.
3 ②의 파프리카 2개를 잘게 잘라 냄비에 넣고 치킨 스톡, 타임을 넣어 15분 동안 뭉근하게 끓인 뒤 블렌더로 갈아서 차게 식힌다.
4 냄비에 ③을 넣고 달걀노른자를 넣어 아주 약한 불에서 거품기로 살살 저어가며 섞는다. 그래야 노른자가 뭉치지 않고 부드럽게 퍼진다. 여기에 버터를 조금씩 넣어가며 저어서 사비용소스를 완성한다.
5 접시에 차게 식힌 아스파라거스를 돌려 담고, 밑동 부분에 ②의 파프리카를 한 개씩 펼쳐 놓은 다음 사비용소스를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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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p 아보카도와 게살 칵테일을 곁들인 가스파초

재료(4인분) 토마토 500g, 오이·빨강 파프리카·양파 1개씩, 마늘 2쪽, 식빵 1쪽, 올리브오일 100ml, 사과 1개, 로메인 레터스 2장, 아보카도 1개, 라임즙 1개 분량, 냉동 게다리(30cm 길이) 3쪽,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칵테일 소스 토마토소스 2큰술, 마요네즈 6큰술, 레몬즙 1개 분량, 타바스코소스·브랜디 약간씩

만들기
1
토마토에 +자로 칼집을 내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찬물에 식혀 껍질을 벗긴다.
2 오이와 빨강 파프리카, 양파, 마늘은 잘게 다지고, 식빵은 손으로 잘게 뜯는다.
3 블렌더에 ①과 ②를 모두 넣고 잠시 돌린 다음 올리브오일을 넣고 더 갈아 윤기를 낸다. 체에 거른 뒤 필요하면 물로 농도를 맞추고 냉장고에 넣어 두 시간 이상 차게 식힌다.
4 사과와 로메인 레터스, 아보카도를 잘게 깍둑썰기해 라임즙에 버무린 뒤 냉장고에 둔다.
5 게살은 작게 잘라 소금으로 간하고 후춧가루와 마요네즈를 조금 넣어 섞는다.
6 토마토소스와 마요네즈, 레몬즙, 타바스코소스, 브랜디 몇 방울을 섞어 칵테일 소스를 만든다.
7 개인용 수프 접시에 동그란 몰드를 이용해 ④를 2cm 두께로 담고, 그 위에 ⑤를 2cm 정도 담은 뒤 칵테일 소스를 뿌리고 몰드를 살짝 들어낸다.
8 게살 칵테일 주변에 차갑게 식힌 ③을 넉넉히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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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dish
양송이 화이트 와인 소스를 곁들인 닭안심 스테이크

재료(4인분) 슬라이스 파르마 햄 10~12쪽, 닭안심 500g, 닭가슴살 250g, 세이지 10장,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선드라이 토마토·모차렐라·버터 적당량씩, 감자 2개, 우유 100ml, 버터 50g, 시금치 1단, 다진 마늘 1~2쪽 분량, 올리브오일 적당량 양송이 화이트 와인 소스(200ml 분량) 양송이 75g, 양파 1/2개, 버터 30g, 화이트 와인·치킨 스톡 225ml씩, 생크림 150ml, 레몬즙 약간

만들기
1 30×25cm의 알루미늄 포일 위에 유산지를 깔고 버터를 바른 뒤 파르마 햄으로 덮는다.
2 ① 위에 닭안심을 2/3 넓이만큼 펼친다.
3 블렌더에 닭가슴살과 세이지,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 뒤 ② 위에 올린다.
4 김밥 말듯이 ③의 가운데에 선드라이 토마토를 길게 놓고 그 위에 모차렐라를 올려 돌돌 말아 실로 묶어 고정시켜서 2~3시간 동안 냉동실에서 얼린다.
5 ④의 치킨 롤을 5cm로 썰어 팬에 겉면을 살짝 구운 뒤(색깔과 향이 좋아진다) 200℃로 예열한 오븐에 15~20분 동안 익힌다.
6 감자를 삶아 우유와 버터를 넣고 으깬다.
7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시금치와 다진 마늘을 볶는다.
8 양송이와 양파는 다진 뒤 팬에 버터를 녹여 양파를 먼저 볶다가 양송이를 넣고 갈색이 돌 때까지 볶는다. 화이트 와인을 넣고 끓여 70% 정도로 졸아들면 치킨 스톡을 넣고 70% 정도로 졸여 생크림과 레몬즙을 넣은 뒤 체에 거른다.
9 접시에 ⑥을 동그랗게 펴고 ⑦과 치킨 롤을 차례로 올린 뒤 양송이 화이트 와인 소스를 뿌려 낸다.

*양송이를 편으로 썰어 올리브오일과 버터에 살짝 구운 것과 토마토의 씨와 껍질을 벗겨 잘게 자른 토마토 콩카세를 곁들이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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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ert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오렌지 필을 곁들인 초콜릿 퐁당

재료(4인분) 다크 초콜릿(카카오 함량 70% 이상) 100g, 다목적 밀가루 10g, 코코아 가루 8g, 인스턴트 커피 1작은술, 무염 버터 50g, 달걀 2개, 시럽(설탕 100g에 물 30ml를 넣고 끓인 것)

만들기
1 달걀을 흰자와 노른자로 분리해 흰자는 단단하게 거품을 낸 뒤 시럽을 천천히 부으면서 고루 섞는다.
2 노른자는 버터를 넣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고루 섞는다.
3 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인다.
4 밀가루와 코코아 가루, 커피를 섞어 체에 내린 뒤 ②를 섞고 다시 ③을 섞는다.
5 ④와 ①을 거품이 죽지 않도록 살살 섞는다. 틀에 손으로 버터를 충분히 바른 뒤 반죽을 붓는다.
6 ⑤를 220℃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 동안 구워 퐁당 완성.
7 아이스크림 1스쿱과 퐁당을 담고 퐁당에는 따뜻한 초콜릿소스를, 아이스크림 위에는 오렌지 필을 얹어 낸다.

*물 50ml, 설탕 40ml, 코코아 가루 15g을 섞어 약한 불에서 끓이다가 다 녹으면 생크림 100m를 넣고 섞으면 초콜릿소스 완성.

구본재 씨가 제안하는 오늘의 와인
애피타이저 후이아 말보로Huia Marlborough 소비뇽 블랑 2006
수프 포세티Fossetti 2004 로소 토스카나Rosso Toscana
메인 모칼리Mocali 로소 디 몬탈치노Rosso Di Montalcino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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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여친 뜨겁게 하는 작업용 와인

차가운 여친 뜨겁게 하는 작업용 와인 와인정보 2008. 3. 24. 08:33
차가운 여친 뜨겁게 하는 작업용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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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가 낳은 영웅 줄리어스 시저. 그는 “주사위는 던져졌다”라는 명언과 비극적인 마지막 순간 외에도 절세미인 클레오파트라와의 사랑으로 유명하다. 당대 최고의 영웅과 미녀가 만났으니 처음부터 불꽃이 튀었을 법도 하다. 하지만 시저가 아무리 잘난 남자라도 클레오파트라의 도도함 또한 만만치 않을 터. 시저가 첫눈에 클레오파트라를 사로잡을 수 있었던 데는 선물의 힘도 적지 않았다.
BC 47년 시저가 클레오파트라에게 준 첫 선물은 다름 아닌 포도. 향기가 좋은 희귀한 포도라며 브라케토(Brachetto)를 안겼다. 향과 색이 아름다운 와인을 만들어보라는 직접적인 뜻도 있었겠지만 클레오파트라의 아름다움을 달콤한 향과 매혹의 붉은빛으로 은유한 ‘선수’다운 선물이었다.
그후 몇 백년간 소량만 생산되며 거의 맥이 끊길 뻔했던 클레오파트라 와인은 현대에 이르러 이탈리아 와인 명가 반피사에 의해 ‘로사 리갈’(Rosa Regale)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다. 로사 리갈은 이탈리아 북서부 피에몬테 지방에서 나는 브라케토 다퀴 품종만 100% 사용한 스파클링 와인으로 와인병에는 그 로맨틱한 사연에 어울리는 장미 넝쿨과 레이스 장식이 디자인 돼 있다. 핑크빛이 감도는 옅은 루비 컬러에 부드러운 장미향과 미세한 기포로 유명하며 딸기, 케이크, 초콜릿 등과 잘 어울린다. 스토리, 아로마, 컬러 그리고 어울리는 음식까지 한마디로 여자를 위한 와인이라고 할 만하다. 남자가 마음에 드는 여자와 함께 마시면 가장 효과를 볼 수 있는 와인이라고나 할까.

굳이 시저와 클레오파트라가 아니더라도 와인은 사랑하는 남녀를 위한 술로 꼽힌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에서는 사랑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할 수 있고, 한쪽이 더 많이 사랑하는 경우라도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와인만한 것이 없다는 얘기다. 술을 마시면 아무래도 감정이 풍부해지고 풀어지게 마련인데 평소 술을 거의 입에 대지 않는 이들도 와인은 마신다. 이를 악용해 상대 여성을 인사불성까지 만들어 보려는 응큼한 남자들도 제법 있다. 또 와인은 대개 좋은 음식과 멋진 장소에서 마시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특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하지만 와인에 대해 무지하거나 상대의 취향이나 최신 트렌드 등을 고려하지 않고 고르면 오히려 역효과만 나는 것이 또 와인이다. 와인 마니아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들이 와인을 어렵게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 만일 맘에 드는 상대와 일년중 '작업성공률'이 가장 좋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근사한 데이트를 계획 중이라면 어떤 와인을 골라야 할까.

■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어울리는 와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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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생각하자. 크리스마스나 연말에는 무언가를 기념하거나 축하하게 마련. 따라서 축배할 때 빠지지 않는 스파클링 와인을 고르는 것이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 선택이다. 뿐만 아니라 기포가 있어 누구나 쉽게 마실 수 있고 스파클링 전용인 길고 좁은 플룻잔은 보통 와인잔보다 예뻐 여성들이 좋아한다. 특히 스페인 카바(Cava)인 프레시넷 코돈 네그로(Freixenet Cordon Negro)는 발랄하고 경쾌한 분위기의 데이트에 딱이다. 카바는 스페인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부르는 이름. 프레시넷 코돈 네그로는 레몬·사과향이 상쾌하고 깔끔한 기포와 어우지며 특히 200ml의 미니 보틀에 빨대를 꽂아 마시는 것으로 이름이 나있다. 데미 무어 등 할리우드 스타들은 물론 한국에서도 가수 조성모가 자신의 마지막 쇼케이스 무대에 직접 들고 나와 마셔 화제가 된 바 있다.
로맨틱한 사연이 있는 와인으로 대화를 풀어볼 요량이라면 프린시페사 가비아(Principessa Gavia)는 어떨까. 가비아는 옛날 이탈리아 공주로 신분이 낮은 근위병과 금지된 사랑에 빠졌다. 공주의 아버지인 왕이 두 사람을 떼어 놓으려고 하자 급기야 사랑의 도피를 한 두 사람은 어느날 여관의 주인이 내어준 화이트 와인을 마시고 취기에 그만 자신들이 왕이 찾는 연인임을 실토, 궁으로 소환된다. 그러나 결국 왕은 두사람의 진실된 사랑을 인정해 마침내 결혼을 허락했다나. 가비아 공주의 사연을 따 만든 이 와인은 신선한 과일 아로마와 입안에 퍼지는 꽃향도 낭만적이다.
우아한 분위기를 살리고자 한다면 화이트 와인인 로레도나 리슬링(Loredona Riesling)도 좋다. 독일 라인 강 유역이 원산지인 리슬링은 샤르도네, 소비뇽 블랑과 더불어 가장 인기 있는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달콤한 과일맛과 풍부한 꽃향, 산뜻한 풍미가 특징. 보통 차갑게 해 마시는데 혹자는 겨울 하늘에 비유하기도 하고 혹자는 프랑스 영화배우 까트린느 드뇌브처럼 차가운 미인에 빗대기도 한다. 로레도나 리슬링은 캘리포니아 몬테레이 지역에서 늦수확한 포도로 만든 와인으로 리치, 배, 생강, 라임, 자스민 등 이국적인 향과 잘 익은 과일맛이 오버된다. 와인을 삼키고 난 후의 여운 역시 우아하다는 평.
사랑을 맛으로 표현한다면 아무래도 달콤함. 그러니 스위트 와인도 좋은 선택이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 만드는 화이트 와인 벤 리에(Ben Rye)는 이탈리아 최고 스위트 와인으로 꼽힌다. 포도를 지중해 햇빛과 바람을 이용해 자연 건조해 만드는데 포도 속 수분을 증발시킴으로써 당도를 높이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황금 빛깔에 살구, 대추야자, 말린 무화과 같은 달콤한 풍미를 낸다. 독특하며 긴 여운이 디저트와 먹기 좋다. 근사한 케이크와 함께 내놓으면 연인을 감동시킬만도 하다. 세계적인 와인 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도 100점 만점에 91점을 준 수작이다.
같은 시칠리아 레드 와인인 밀레 에 우나 노테(Mille e una Notte)도 왕비에 얽힌 스토리가 있다. 밀레 에 우나 노테는 천하루의 밤이라는뜻으로 과거 시칠리아로 피난을 왔던 마리아 카롤리나 왕비의 궁전이 그려진 라벨이 아름다우면서 어쩐지 서글픈 느낌을 자아낸다. 시칠리아의 토착 품종들을 블렌딩해 2년동안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개성있고 깊이 있는 지중해 스타일을 표현한다. 이탈리아 와인으로는 고가인 편.
서로 다른 성격이 연애의 걸림돌이라면 남아공의 레드와인 라브니르(L’Avenir)로 대화를 풀어보자. 잘 익은 베리와 담배향, 삼나무향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지며 입안에 꽉 차는 질감이 매력적이다.라브니르는 남아공의 토착품종인 피노타주 100%로 만든 와인인데 피노타주는 부르고뉴의 노블 품종인 피노누아와 남 프랑스에서 블렌딩용으로 쓰이는 생소를 교배시켜 만든 품종이다. 두 품종은 대단히 이질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품종이 만나 피노타주라는 새로운 포도를 만들어낸 셈이다. 마치 전혀 다른 남녀가 만나 한쌍의 부부가 되는 것처럼. 마침 라브니르가 프랑스어로 미래라는 뜻이니 대화의 결말도 잘 풀릴 확률이 높지 않은가?


■ 와인 취향으로 보는 상대방의 성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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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고르는 것이 단순히 술을 주문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 고르는 것만큼의 취향과 지식, 그리고 상대에 대한 정성을 필요로 하는 일이라면 거꾸로 와인으로 상대방의 성격을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와인에 관심이 많은 사람일수록 일종의 성격 테스트기 역할까지 할 수 있다는 게 와인 업계의 풍설로 대개 그 와인과 산지의 특성을 반영한 것들이다. 혹 누군가 와인으로 자신의 환심을 사려는 이가 있다면 미리 알고 가 손해볼 일 없을 것이다.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하고 생산량도 많은 보르도산 와인을 고르는 사람이라면 보수적이며 근엄한 성격의 소유자일 확률이 높다. 겉으로는 자유분방한 것 같지만 변화보다는 안정을 선호하며 다소 소극적인 면도 있을 수 있다. 좋고 싫음이 분명하며 딱딱하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반면 소량생산되는 고급 와인을 특징으로 하는 부르고뉴산 와인을 고른다면 독립적인 성향이 강하다고 봐야한다. 웬만해서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고 늘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여긴다. 감정 통제가 잘 되고 책임감이 강한 모범생 같은 형이지만 자신의 존재를 신성시하는 경향도 있다고.
프랑스와 더불어 유럽을 대표하는 이탈리아 와인을 고르는 전형적인 타입으로는 만화 ‘신의 물방울’에 나오는 혼마 쵸스케를 떠올리면 될 법하다. 외향적 말보다 행동이 우선하며 감정을 쉽게 표출한다. 고독을 싫어하고 현실적 쾌락을 즐기며 정열적이다. 야심도 있어서 가끔 앞뒤를 안 가리고 일을 벌이는데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지 않는 고집이 문제가 된다.
독일 와인을 좋아한다면 별나지 않은 평범한 성격의 소유자일 것이다. 눈치가 빨라 혼날 것 같은 일은 잘 하지않고 상황파악을 잘 한다. 반면 말수가 적고 붙임성이 없어 무뚝뚝해 보인다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가끔 공상에 빠지는 취미가 있으며 친소관계를 구별하지 않고 항상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하려고 노력하는 타입이다.
뉴월드 와인 중에서는 캘리포니아 와인이 균형감이 있고 사려 깊은 성격의 일단을 보여준다. 편견이 적고 민주적인 견해를 갖고 있으나 다소 보수적 기질도 있다. 성실하며 솔직하고 도덕심이 강해 예의 바른 행동을 하지만 예술적인 섬세한 면은 좀 떨어진다. 특별한 취미가 없어 이성교제에도 서툰 타입이 많다고 한다.
반면 남미의 칠레 와인으로 대번에 손이 간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해서 파고드는 스타일. 있는 그대로를 모방하기보다 무언가를 창조하려고 애쓰는 도전형 성격이다. 반면 형식적인 자리를 싫어해 친하지 않는 친구들과 있을 때는 분위기만 맞춰주는 정도이거나 심하면 다른 사람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린다.
호주 와인을 좋아한다면 호주인들처럼 밝고 낙천적인 성격에 늘 새로운 것을 찾아내어 자기 실현을 꾀하는 타입으로 해석된다. 성공을 지향하며 아주 사교적이고 대개 사람들로부터 인기도 좋다. 특히 유머 감각이 풍부해 여자들에게 작업 거는데능한 형. 하지만 가끔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참고할 것.


【 알아두면 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와인 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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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과 분위기에 어울리는 와인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실 와인 선택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염두에 두어야할 것은 ‘마리아주’(Mariage)라고도 불리는 음식과의 매칭이다.
서로 어울리는 음식과 와인을 찾으려면 와인의 종류와 스타일, 와인을 마시기 가장 좋은 조건 등 기본적인 사항은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직접 고르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웨이터의 추천을 받는 경우에도 실수하지 않을 수 있다.

와인은 기본적으로 스틸, 기포가 있는 스파클링, 알코올이 강화된 포티파이드(Fortified) 세가지 스타일로 나뉘며 발효후 남은 당의 정도에 따라 드라이, 미디엄, 스위트로 나뉜다. 대부분의 와인은 스틸 드라이에 속한다. 이밖에 입안에서 느껴지는 와인의 무게감, 쉽게 말해 농도에 따라 라이트, 미디엄, 풀바디로 구분한다. 보통 미디엄과 풀바디 레드와인은 실내와 비슷한 온도에서 마시고 라이트 바디 레드와 미디엄이나 풀 바디 화이트는 약간 차게(12도), 좀더 가벼운 화이트 와인은 차게(10도) 그리고 스파클링과 스위트는 6~8도 정도로 충분히 차가운 상태에서 마셔야 가장 좋다.
음식과 와인의 매칭에서 기본이 되는 것은 비슷한 것끼리 묶어주는 것. 이때 와인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바디다. 찌거나 삶은 음식처럼 가벼운 음식에는 라이트 바디, 바비큐, 숯불구이, 조림, 스튜처럼 무거운 음식에는 풀 바디 와인을 곁들여야 한다. 양념과 소스 등 품미가 강한 음식에도 풀바디 와인이 어울린다. 같은 이치로 맛이 풍부하고 기름진 재료로 만든 헤비한 음식에도 역시 풀바디 와인이 좋다.

당도와 산도도 중요한 기준이다. 일반적으로 와인은 디저트보다 더 달아야 한다. 또 과일이나 단 소스가 가미된 음식에는과일맛이 나는 스위트 와인이 어울린다. 산도는 와인을 마셨을 때 입안에 침이 고이는 정도를 말하는데 산도가 높을 수록 산뜻한 느낌을 준다. 레몬, 라임, 식초 등 신맛이 나는 음식에는 산도가 높은 와인을 같이 마시는 것이 좋다. 토마토 소스 파스타에 산도가 높은 이탈리아 와인이 잘 어울리는 것은 그래서다. 산도가 높은 와인은 기름진 음식의 느끼한 맛을 줄여주는 효과도 있다.
 
한국 음식에 많은 매운 맛에는 잘 익은 즙 많은 포도로 만든 와인이나 오크 숙성을 거의 하지 않은 와인이 좋다. 뉴질랜드산 소비뇽 블랑이나 칠레의 메를로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 대표적. 이밖에 포도 껍질에 들어있는 타닌은단백질을 부드럽게 하지만 생선과 만나면 금속성의 불쾌한 맛을 낸다. 고기는 레드, 생선은 화이트라는 공식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또 타닌이 강한 와인은 짠 음식을 쓰게 만들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여기에 와인의 색이나 향을 묘사하는 일반적인 표현들도 알아두는 정도의 센스도 필수. 정말 별 것 아닌데도 단지 용어에 익숙치 않음으로 인해 스스로의 무지를 드러내거나 얼굴이 빨개지는 상황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 잘 보여도 모자랄 연애 테이블에서 무식과 당황은 최악의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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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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