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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대표주자 말벡(Malbec)

아르헨티나의 대표주자 말벡(Malbec) 와인정보 2008.10.15 09:05

아르헨티나의 대표주자  말벡(Malbec)


 

 

리 흔한 것은 아니나 요사이 우리들 생활 주변에 한결 가까이 다가선 포도 품종이 있다. 곧 바로 말벡이다.
서울의 와인 전문점이나 바 등에서 아르헨티나 산 와인을 주문하다 보면 거의가 말벡으로 빚은 와인임을 알게 된다.
사실 말벡은 오늘날 아르헨티나 와인의 대표적 포도종이다. 바꾸어 말하자면 간판스타이다. 어느면에서 아르헨티나 와인과 동의어로 쓰일 정도이다. 아르헨티나 와인이라 하면 곧장 말벡을 연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이 지구상에는 특출하게 어느 한가지 포도 종이 우월적 지휘를 누리고 있는 경우가 있다. 보르도 메독의 까베르네 소비뇽, 생떼밀리옹의 메를로, 부르고뉴의 삐노 누아, 라인강의 리슬링, 캘리포니아의 진판델, 오스트레일리아의 쉬라즈, 그리고 칠레의 까르메네 등이 그러한 포도의 품종들이다. 이런 면에서 아르헨티나의 말벡도 이 경우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숱한 이름을 가진 말벡
원래 말벡의 고향은 프랑스이다. 그리고 이 고향을 떠나 지구 곳곳을 여행했다.
꼬(Cot)라는 이름을 갖고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곳이 다름 아닌 루아르 지방이다. 그리고 중세에 이르러
부르고뉴의 욘느(Yonne)지방에서 터를 잡았다고 한다. 이런 연유로해서 말벡의 또 다른 이름인 오세르와(auxerrois)를 갖게된다.

 

17세기 이후부터 보르도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18세기에 이르러 비로서 말벡의 이름을 갖게 된다. 이는 앙바레(Ambares)의 생 율렐리(Sanite-Eulalie)포도원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Les Mots, Gilbert Carrier)
말벡은 검은 빛을 띄고 있어 달리 '검은 포도'로도 익히 알려져 있다. 프랑스 서남부 지방의 까오르(Cahors)에서 나는 검은 와인(black wine)이 바로 이 종으로 빚은 것이다. 말벡으로 빚은 와인의 특성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진다. 우선 전통적인 와인에는 비교적 진하고 강한 맛을 보이며 조금은 거친 맛을 보인다. 현대적 양조법에 의한 와인은 한결 잘 익은 포도로 술을 빚게 되고 오크통에서 숙성을 거친 탓으로 비교적 우아한 맛을 보이며 마시기가 수월하다.


말벡이 자라는 포도의 산지들
무엇보다 말벡이 가장 번성하는 곳은 아르헨티나의 멘도사지역이다. 해발800~1,000m의 안데스산맥의 발치에 멘도사 와인 산지가 펼쳐져 있다. 이곳에서 나는 말벡은 좋은 향과 매우 삼빡하고도 약간의 잼 맛이 깃들어져 있는 특이한 맛을 보인다. 그리고 비교적 유순하며 마시기 수월한 와인이다. 현재 이나라의 말벡 경작지는 10,000헥타르에 이른다.


1956년 서리 때문에 큰 재앙을 겪었던 그 이전만 해도 말벡은 보르도에서 잘 나가던 포도종이었다. 그러나 이후 이 종의 식재는 현저히 줄기 시작해 1988년에는 한때 4,900헥타르의 경작지가 1,500헥타르로 줄었다.


그러나 아직 보르도의 중요한 AOC 지역에서는 꼬(Cot)를 다른 종과 블랜딩 하는 것이 허용되고 있고 루아르 지방에서도 까베르네 및 가메와 블랜딩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앙쥬를 비롯해 꼬뜨뒤 루아르, 뚜르 인근 마을 등의 AOC 지역이 이에 해당된다.
그러나 이곳 역시 말멕의 경작은 줄어들고 까베르네 프랑과 소비뇽으로 대체되고 있는 실정이다.
안데스 산 너머에 있는 칠레에서도 이 나라에서 세 번째의 포도 종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외에도 호주와
캘리포니아, 이태리 등지에서 포도나무의 식재가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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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과 온도에 대해

와인과 온도에 대해 와인정보 2008.10.15 08:56

와인과 온도에 대해

 




누구나 와인은 온도가 낮은 곳에서 일정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진정 이를 실천해야 하는 수입업자나 판매상들이그렇게 와인을 취급하지 않는다면, 값비싼 와인 냉장고를 구입해서 와인을 보관하다는 것 자체가 별로 효과를 갖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와인을 마실 때 적당한 온도로 보관되어 있는지에 민감한 편이다. 왜 이렇게 까다롭게 굴까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와인만 온도를 따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모든 음식을 먹들 때 각각 적정한 온도가  유지되어야 맛을 낸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다만 그러한 사실을 일일이 표현하지 않을 뿐이다. 맥주나 콜라는 차게 마셔야 맛있고, 커피나 차는 뜨거워야 맛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미지근한 커피나 뜨뜻한 맥주를 맛있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온도가 음료의 맛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며 게다가 예민한 맛을 지닌 와인에 있어서 적정 온도를 지키는 일은 지극히 당연한 일로 생각된다.
와인을 적절한 온도로 서비스한다는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특히 고급와인은 마실 때의 온도가 맛에 현저한 영향을 끼친다. 화이트 와인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생동감이 없어지면서 밋밋하고 무덤덤하게 느껴지고,
레드 와인은 너무 차가우면 무감각하여 전체적으로 텁텁하고 그 맛이 거칠어진다. 일반적으로 와인의 온도가
낮으면 신선하고 생동감 있는 맛이 생기며, 신맛이 예민하게 느껴지고, 쓴맛 떫은 맛이 강해지지만, 온도가 높으면 향을 보다 더 느낄 수 있으며 숙성감이나 복합성, 단맛이 강해지고, 신맛은 부드럽게, 쓴맛, 떫은 맛은 상쾌하게 느껴지지만, 섬세한 맛이 사라진다. 그러므로 와인의 온도는 에티켓에 관한 사항이 아니고 실질적인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와인을 서비스하는 사람은 와인 병을 잡아보고 온도를 감지할 정도의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보통 화이트 와인은 7-15도, 레드 와인은 15~20도, 그리고 샴페인은 10도 이하의 온도로 마신다고 이야기하지만 정해진 법칙은 아니다. 경우에 따라 보졸레나 루아르 같은 가벼운 레드 와인은 차게 마실 수 있으며, 더운 여름에는 화이트, 레드 모두 차게 마실 수도 있다. 와인을 감정하기 위한 테이스팅(Tasting)을 할 때는 온도가 너무 낮으면 향을 느끼지 못하므로 화이트 와인도 차게 해서 맛을 보지 않는다. 화이트 와인은 온도가 낮을수록 신선하고 델리케이트한 맛을 느낄수 있는 반면 아로마나 부케는 덜 느껴지므로 화이트 와인을 차게 해서 마시지 않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와인을 보관하는데도 온도의 영향은 대단하다. 일반적으노 10-15도가 와인 저장에 적당하다고 하는데, 이 온도는 옛날부터 와인을 일년 사철 일정한 온도를 유지시킬 수 있는 유럽의 동굴 내 온도다. 여기서는 서서히 숙성이 이루어지면서 와인을 오래 보관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론적으로 와인을 가장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온도는 4도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식품은 얼지 않을 정도의 낮은 온도에서 가장 오래 간다. 그러나 이 온도에서는 와인의 숙성이 거의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처음의 맛만 그대로 유지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낮은 온도는 인위적으로 만들어야 하고, 고장이 나면 문제가 커지기 때문에 천연 동굴이 좋다고 하는 것이다.
이렇게 와인의 맛에 온도가 중요하다는 점을 다들 인식하면서도, 와인의 운반이나 보관에는 아직도 수준 이하가 태반인 것 같다. 그 동안 많은 와인이 아무런 장치 없이 장기간 항해를 거치면서 높은 온도로 운반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한 여름 콘테이너 내부의 온도는 60도까지 올라간다. 여름날 승용차 내부 온도를 상상해 보면 쉽게 짐작이 갈 것이다. 이 온도가 되념 와인은 급격히 팽창하여 코르크와 와인이 맞닿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는 코르크와 병 사이를 뜷고 새어 나올 수도 있다. 정상적으로 코르크가 똑바로 들어간 병은 내부 압력만 증가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은 와인이 밖에 새어 나온다. 가끔, 캡슐을 벗겨보면 바깥쪽 코르크가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특히, 유럽의 와인은 인도양을 거쳐 적도를 통과하기 때문에 와인을 실은 컨테이너가 가장 위에 실릴 경우에는 열대의 뜨거운 햇볕을 고스란히 받게 되며, 국내에 도착해도 보온이 안된 창고에서 또 세월을 기다려야 한다. 비로소 샵이나 레스토랑에 왔을 때 그것도 비싼 와인만 냉장보관을 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마신 것과 맛이 다르다는 불평이 나올 수 밖에 없고, 수명이 짧은 화이트나 로제는 종종 그 맛이 변할 수 밖에 없다. 학자들 실험에 의하면 와인을 53도에서 보관하면 불과 1달 동안 13도에서 4년 저장한 와인과 맞먹는 변화가 일어난다고 한다. 즉 온도가 10도가 올라가면 2배 혹은 2배반 정도 반응이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도 오래 둘수록 맛이 좋아지는 고급 와인은 맛의 변화가 적지만, 빨리 소비 되는 저렴한 와인은 높은 온도에 와인이 있다는 것은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수명을 단축시킨다는 말이다.
누구나 와인은 온도가 낮은 곳에서 일정한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진정 이를 실천해야 하는 수입업자나 판매상들이 그렇게 와인을 취급하지 않는다면, 값비싼 와인 냉장고를 구입해서 와인을 보관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을 안고 있는 것이다. 마실 때는 화이트는 몇도, 레드는 몇도가 좋다는 등의 관심을 보이지만 정작, 운반, 저장에서 그것이 지켜져야 한다.

글 | 김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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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와인 사랑의 이야기 - 제퍼슨 대통령

대통령과 와인 사랑의 이야기 - 제퍼슨 대통령 와인정보 2008.10.15 08:37

대통령과 와인 사랑의 이야기 - 제퍼슨 대통령

 


 

몬티셀로(Monticello)의 포도원

숱한 명사들의 와인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끝이 없이 이어진다. 그러나 한 나라를 통치했던 대통령과
와인 사랑에 관한 이야기는 그리 흔치 않다.
미국 제 3대 대통령이며 독립선언서의 기초자인 토마스 제퍼슨(Thomas Jefferson, 1743~1826)은 남달리
와인과 깊은 인연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는 단지 와인을 취미로 즐긴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와인에 대한 열정과 희망 그리고 깊은 식견을 보였다. 원래 버지니아 농촌 출신인 그는 1807년, 자신이 직접 포도 묘목을 심고 미국 와인 산업의 희망을 걸어 보기도 했다. 그는 몬티셀러(Monticello)에 포도원을 가꾸고 그의 정열을 기울였으나 성공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퍼슨이 남달리 와인과 깊은 인연을 맺은데는 나름데로 유리한 기회가 있었다. 바로 프랑스 주재 미국 초대 대사로서 무려 5년간(784-9) 그곳에 머물면서 이 나라가 자랑하는 질 좋은 와인과 명품들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와인을 사랑하기에 스스로 전문가적 식견을 넓혀가면서 프랑스의 일류 와인 산지를 두루 살펴보기도 했다. 그리고 이태리와 독일까지 여행하면서 그들 지방의 와인에 대해서도 폭넓은 지식을 가꾸어 나갔다. 숱한 주변의 친구들, 그리고 지인들이 제퍼슨에게 와인에 대한 자문과 선택을 의뢰해온 일화는 널리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더 그의 전문지식이 어떠했는가를 가히 짐작케 해준다.
한편, 기회 닿는데로 와인 테이스팅을 증기면서 주변사람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이를 토대로 기록을 정리해 두기도 했다. 그리고 그가 구입하거나 취득한 와인은 반드시 레이블에 흰 팽키로 표지를 하고 그의 와인 셀러가 있던 몬티셀로로 보내졌다고 한다. 특히 제퍼슨 대통령은 보르도 와인데 대해 남다른 사랑을 보였다고 한다. 그리고 많은 보르도의 샤또 주인들은 그들의 와인을 알아주는 이국의 대사를 식탁에 초청하는 것을 매우 자랑스럽고 영광스럽게 생각할 정도였다고 한다.


1787빈티지

1987년, 제퍼슨이 구입했던 1787년 빈티지의 샤또 라피트(Chateau Lafit) 한 병이 정확히 200년이 지난 시점에서 런던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187,000 미불(한화 약 2억원)에 팔린 일이 있었다.
이는 미국의 거부이며 포버스 잡지의사주인 말콤 포버스(Malcom Forbes)에게 세기적 가격으로 낙찰되었던 것이다. 이때 모든 사람들은 200년이 지나고서도 이 와인이 애초의 그 질을 그래도 유지하고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다. 그런데 어느 날 정말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사람 좋은 말콤 포버스는 이 와인에 대해 한 번 보고 싶어 안달을 하는 친구의 청을 뿌리칠 수 없어 그에게 잠시 빌려준 일이 있었다.
그 친구는 그의 뉴욕 와인샵에다 자물쇠를 잠그고 제퍼슨의 와인을 전시해 두었다. 어느 날 가게 안으로
매우 중요한 단골 손님이 들어오기에 주인은 자랑삼아 이를 보여 주고픈 유혹에 끌렸다.
보관함에서 200년 묵은 와인을 끄집어내는 그 손님에게 자랑삼아 보여주려고 했다. 그에게 다가서던 순간
그만 주인은 지나친 흥분에 못이겨 마루바닥에 엎어지고 병은 산산조각이 났다.
마침, 곁에 있던 홀 지배인이 부랴부랴 티스푼을 들고 와 마루바닥에 떨어진 몇 방울 와인을 담아 보았다.
아뿔싸! 이미 와인은 식초로 변한지 오래였다. 산화가 수해 전부터 진행되었음이 분명했다.




[ 글 | La revue du vin de France 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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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와인 이야기

알제리 와인 이야기 와인정보 2008.10.15 08:35

알제리 와인 이야기
지중해 연안과 사하라사막이 공존하는 태양의 나라.

 

 

지중해 북아프리카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알제리는, 북쪽은 지중해성 기후,남쪽은 열대성 기후를 가진 풍요로운 자연의 혜택을 받은 나라다. 노벨상 수상작가 알베르까뮈의 작품 '이방인'에도 나오듯 일년 내내 눈부신 해가 온 땅을 비추는 지중해 연안의 아름다운 산악지대, 그리고 끝없이 펼쳐진 사하라 사막의광대함이 공존하는 곳이다. 코르크 마개의 원료가 되는 코르크 나무는 스페인, 포르투칼과 함께 알제리의 것을 최고로 치며, 뜨거운 땅에 그늘을 만들어 주는 야자수 나무와 각종 과실수, 알레프 소나무 등의 다양한 식생은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면적을 가진 나라 알제리의 자연을 더욱 윤택하게 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만들어진 알제리
와인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오밀조밀 붙어 있는 포도알들을 보노라면, 북아프리카의 평균 인구수를 웃도는 알제리인들이 전통적 생활방식에 따라 옹기종기 모여 사는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와인은 인류의 가장 귀중한 문화적 산물이며, 특히 지중해 문화권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지중해 국가인 알제리의 와인 또한 매우 다양하다. 알제리의 와인 양조는 역사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천천히 발전해 왔다. 고대인들이 코카서스 산맥 남쪽에서부터 지중해 연안으로 이주하면서 와인 양조법이 북아프리카까지 전파되었다는 이야기가 가장 유력하다. 물론 그 기원에 있어서는 타지역에서 유입 되었다는 설과 알제리 자체의 야생포도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양자 모두 알제리 와인의 다양성을 논하기에는 무리가 없다.
이슬람의 출현 이후 알제리는 아랍의 영향권 내로 들어가게 되어 이 또한 북아프리카에 와인 양조법이 보급되는 계기가 되었는데, 이때 알렉산드리아의 뮈스까(Muscat)나 아라비아 북쪽의 파유미(Fayoumi)등의 품종이 지중해 동쪽으로부터 흘러들어왔다고 한다. 13세기경 스페인의 무어인들과 교류하기 시작한 후 14세기부터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포르투칼, 투르크 등지에서도 다양한 품종이 유입되었다. 알제리의 포도 품종은 매우 강인하여 해발 500m에서 1000m에 이르기까지 밭을 일구어 수확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당시의 포도 재배란 마실 만한 와인을 양조하려는 목적에서가 아니라 단순히 정원에서 즐기는 취미활동으로 간주되었다. 1830년 프랑스가 알제리를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프랑스인들은 알제리의 와이너리에 관심을 갖고 포도재배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그들은 남부프랑스나 스페인에서 무르베드르, 알리깐떼, 부셰, 까베르네 등의 품종을 들여와 테이블 와인을 양조하기 시작했다.

프랑스와 알제리의 기나긴 싸움이었던 '알제리 독립전쟁'으로 알제리는 1962년 프랑스의 지배로부터 완전히 독립하게 된다. 이후 알제리는 와인 양조에 대한 기존의 접근법을 완전히 바꾸었다. 와인 양조는 더 이상 개인 사업의 차원이 아니라 국가의 주요 산업 중 하나로 총괄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기 시작했다. 정부는 곧 와인을 공들여 양조하고 훌룡한 상태로 보관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동시에 주요 소비국들을 상대로 마케팅 활동에 착수하였다. '포도 재배 및 와인양조 연구소와 국립 와인산업 마케팅국을 설립하여 전자는 관련 기술과 과학분야를, 후자는 통상 및 마케팅 관련 제반업무를 담당하게 하였다.



오늘날 알제리이 잘 알려진 훌룡한 와이너리에는 '메데아(Medea)' 앵 베셈 부이라(Ain Bessem-Bouira)' '꼬또 뒤 자카르(Coteaux du Zaccar)'
'꼬또 드 마스카라(Coteaux de Mascara)' '다하라(Dahra)' '몽 뒤 테살라(Monts du Tessala)' '꼬뜨 드 틀렘켄(Coteaux de Tlemcen)'등이 있다. 애호가들이 좋아할 만한 우아하고 맛좋은 테이블 와인으로는, 페르시아 시인의 이름을 딴  '크하얌(Khayyam)' '몽따뉴 데 리옹(Montagne des Lions)' '다하루싸(Dahroussa)' '알리깐떼 도라니(Alicante d'Oranie)' 퐁텐느 뒤 줴니(Fontaine du Genie)' '나딤(Nadim)' '뜨라프(Trappe)'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라 트레이유 뮈스까(La Treille Muscat)'와 '라 트레이유 그르나슈(La Treille Grenache)'등의 디저트 와인도 유럽 등지에서 꽤 알려져 있다. 특별한 메뉴를 고민한다면,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알제리의 전통음식 '꾸스꾸스(Couscous)'와 함께 알제리산 테이블 와인 한잔을 곁들여 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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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와인 Spain Wine

스페인 와인 Spain Wine 와인정보 2008.10.15 08:29

스페인 와인 Spain Wine


 

스페인 와인의 발자취
오늘날스페인이 자리잡고 있는 이베리아 반도에 처음으로 포도 경작에 종사한 종족이 들어온 것은 BC1,100경, 스페인의 서남부 까디스(Cadiz) 마을을 조성한 페노키아인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반도에 들어올 때 이미 BC 3,000~4,000 년경부터 포도의 경작이 있었기에 달리 포도 품종은 들여오지않았다.
BC 2세기경 로만인이 페노키아인 다음에 이곳에 들어와 포도의 경작을 이어나갔다. AD 711년, 무어(Moor)인들이 로마를 무너 뜨리고 비스고트(Visigoths)를 정복한 일이 있었다. 종교적 이유로 포도 경작에 영향이 우려 되었으나 와인이 경작은 별탈 없이 그대로 이어졌다. AD 12세기 경에 기독교인들의 득세로 나바레(Navarre) 지방과 레온(Leon)등지에서 와인 경작이 크게 일게 되었고 1,250년, 스페인 와인이 영국의 브리스톨(Bristol)항으로 선적 되기도 했다. 1492년, 스페인은 그라나다(Granada)에 남아있던 무어인들 마지막으로 패퇴시키고 기독교 독립 국가를 건설했다. 같은 해 콜롬버스가 서 인도양을 발견함으로써 스페인은 세계 무역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 그리고 까디스(Cadiz)의 쉐리와 말라가(Malaga) 와인이 영국인들에 의해 널리 사랑 받았다.
그러나 영국과 스페인은늘 화목하지 못했다. 1520년대 두 나라 사이에 금이가고 16세기 후반 전쟁마저 일어나면서 양국의 무역은 쇠퇴 해버렸다. 18세기 후반에 가서야 두나라의 무역이 재개되었으나 1808년, 다시 이베리아 반도의 전쟁으로 인해 쉐리의메카이던 헤레스(Jerez)는 페허가 돼버렸다.
19세기 중반에 이르러 걸출한 와인 생산자들이 이 마을을 다시 일으키고 융성한 부흥을 가져다 주었다. 물론 이웃 마을 말라가도 함께 일어셨다. 헤레스의 부흥에 이바지한 뛰어난 생산자들에는 도메코(Domeqo), 마누엘 곤살레스(Manuel Gonzalez) 그리고 로보트 부레이크 비아스(Robert Blake Byass)등이 있었다. 사실 쉐리는 포르투칼의 포트와인, 시칠리의 마데이라와 더불어 세계적 3대 포티화이드 와인으로 리스트 업 되어 긴 세월 동안 모든 이로부터 사랑을 받아왔었다.
스페인 와인에 법률적 시스템인 DO(Denominacion de Origen) 제도가 도입 되기 시작하면서 리오하가 1926년,
헤레스가 1933년 그리고 말라가가 1937년 DO로 지정되었다. 언제나 이 나라의 와인 산업이 평탄 할 수가 없었다. 1936년 스페인 내전이 일면서 리오하 등 와인의 명산지들은 황폐화를 면치 못했고 이에 더하여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와인 산업은 더 이상 정책적 관심이 되지 못했다.
1950년대 들어와서야 이 나라 와인산업은 새로이 활기를 띄었다. 대기업의 참여에 의한 자본 투입, 기술의 혁신, 그리고 1960년대 DO지역의 확대 등이 스페인 와인 산업에 새 전기를 가져다 주었다.

 


Catalunya, Pyrenees

Sant Jaume dels Domenys, Baix Penedès, Tarragona

 
와인 산지의분포
스페인 와인 산지는 지방 행정체계와 연계해 7개의 산지로 나누고 있다.

-그린 스페인(Green Spain)
스페인 국토의 최북단, 대서양 해안선을 따라 발달한 지역으로써 켈트와 바스크 문화의 중심지인 갈라시아,
빌바도 및 바스크 등 3개 지방이 이에 속한다. 화이트가 우세하다.

-까스띠야 레온(Castilla-Leon)
스페인 반도의 북부, 문화의 중심 지역이며 대륙성 기후를 보인다. 또로(Toro), 루에다(Rueda),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등 스페인 와인의 대표적 명산지가 이에 모여있다. 질 좋은 레드가 우세하며 화이트도 함께 난다. 스페인의 전설적인 와이너리인 보데가스 베가 시실리아(Bodegas Vega Sicilia)가 이곳에 있다.

-북 중앙 스페인(North Central Spain)
스페인 국토의 동북부에 위치, 에브로(Ebro)강이 이 지역을 관류하며 최상급의 와인 산지(DOCa)로 지정된
리오하(Rioja)가 이곳에 있으며 질 좋은 레드 와인이 난다. 스페인 와인의 명문인 마르께스 데 리스깔(Marques de Riscal)이 이곳에 위치한다.

-까딸로니아/발레아릭스 (Catalonia and Balearics)
이 나라 최 동북부에 위치, 까달란 제국의 잔영(殘影)을 안고 있는 곳으로써 레드, 와이트 및 까바(Cava) 와인으로 이름 나 있다. 세계적 와이너리인 미구엘 또레스(Miguel Torres)가 이곳에 잇으며 와인의 명산지인 뻬네데스(Penedes)와 따라고냐 (Tarragona)등의 와인 산지가 이에 속한다.

-레반뜨(the Levant)
스페인 국토의 중동부에 위치한 지역으로써 발렌시아(Valencia) 및 무르시아(Murcia)자치구가 있다.
태양이 뜬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이 지역에 뛰어난 명주는 없으나 몇 개의 DO산지가 있다.

-메세따(the Meseta)
이 나라 국토의 중심부에 자리잡은 고원지대이며 수도인 마드리드와 라만차 지역에 와인이 나고 있으나 그리 이름난 명주는 없다.

-안달루시야/까나리(Andalucia and Canaries)
스페인 남부의 유서 깊은 와인산지, 까디스를 중심으로 한 쉐리, 말라가 등의 세계적 포티파이드 와인 산지가 이곳에 있으며 까나리아 군도의 산지도 함께 속한다.

 

coll de la sitja

Marqués de Riscal Winery - La Rioja

La Rioja

 Origen Ribera del Duero

 

 

레이블에 나타나는 이름난 와인 산지들
와인 산지는 행정체계와 무관하게 레이블에 나타난다. 스페인 와인의 명산지도 예외는 아니다. 직접 찾아본 이름난 와인의 산지들을 정리해 본다.

 

-미구엘 또레스의 명문이 자리잡은 뻬네데스(Penedes)
뻬네데스는 스페인 동북부 지방에 자리하고 있는 와인의 명산지이다. 이 나라의 두 번째 큰 도시인 바르셀로나(Barecelona)에서 서남간에 있는 따라고냐(Tarragona)로 향하는 길목 약 50Km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이곳이 유명한 것은 세걔적 와이너리인 미구엘 또레스(Miguel Torres)와 잔 레온(Jean Leon) 와이너리가 함께 있어 그러하다.
일찍부터 스페인 와인의 수출 역사가 이곳에서 비롯되며 산지의 면적은 22,500헥타르에 이른다.

 

-스페인 와인의 자부심 리오하(Rioja)
프랑스와 국경을 이루고 있는 피레네 산맥을 넘어서게 되면 미항(美港)으로 유명한 산세바스띠안이 나오게 된다. 다시 이에서 서남향으로 내려가면 바로 스페인 와인의 자부심이라 일컫는 리오하(Rioja)의 광활한 지역이 나온다. 이베리아 반도의 중앙 동북부에 해당하는 곳이다.
리오하 와인 산지는 이 나라 유일의 최상급 DOCa 지역이다. 이 지역은 라 리오하(La Rioja), 나바라(Navarra) 및 바스크 지방(Bascque country)의 일부를 포괄하고 있다. 넓이는 남북의폭이 50km, 동서의 길이 100km 로써 5,000km2에 달한다.
포도밭은 낮은 구릉을 끼고 붉은 황토의 토양에서 즐비하게 발달하고 있다. 대서양과 지중해성 기후가 교차되면서 와인의 산도(acidity)와 바디(body)에 영향을 미친다.
20세기 들어설 무렵 포도나무의 역질인 필록세라, 스페인 내전(1936), 그리고 2차 세계대전(1939) 등이 발발해 와인 환경에 치명적인 어려움을 가져다 주기도 했다.
1991년, 리오하는 와인 품계 중에서 최상급인 DOCa(Denominacion de Origen Calificada)에 지정 되었다. 리오하 DOCa는 3개 지역으로 나뉘어진다. 리오하 알따(Rioja Alta), 리오하 알라베싸(Rioja Alavesa) 및 리오하 바하(Rioja Baja)이다. 리호아의 포도 종에는 레드에 뗌쁘라니요(Tempranillo)를 위시해 가르나차(Garnacha), 마쑤엘로(Mazuelo), 그리고 그라씨아노(Graciano)가 있으며 화이트에는 비우라(Viura), 말바시아(Malvasia) 및 가르나차 블랑까(Garnacha Blanca)등이 있다.
1992년, 리오하의 모든 와인은 반드시 병입되어 유통토록 규제되고 벌크의 판매는 금지 돼있다. 이 지역의
대표적 와이너리에는 긴 역사를 지닌 마르께스 데 리스칼(Marques de Riscal), 그리고 자본력의 위세를 지닌
이베루스(Iverus)그룹의 이시오스(Ysios)가 있다. 로고로뇨(Logorono)가 이 지역의 중심 도시이다.

 

-세계적 명가의 고향, 리베라 델 두에로(Ribera del Duero)
리오하에서 내륙으로 향해 서남쪽으로 235km 내려가면 와인이 명산지인 리베달 델 두에로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곳에는 스페인 와인 역사상에 전설적인 입지를 보이는 명가 '보데가스 베가 시실리아'(Bodegas Vega Sicilia)가 있다. 어느 면에서는 이 와이너리로 인해 리베라 델 두에로의 명성이 한결 돋보였는지도 모를 일이다. 해발 750-800m의 고원과 구릉, 검붉은 색상이 도는 들판에 포도밭들이 지형에 따라 이리저리 자리잡고 있다.  인가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황향하고도 적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었다. 12,000헥타르에 달하는 리베라 델 두에로는 1982년 와인 산지 DO의 법률적 지위를 얻었다. 기후는 미세 기후로써 여름에는 무덥고 겨울은 차갑다. 다만 두에로 강 계곡의 바람막이와 습기가 이 극심한 기후를 약간 녹일 따름이다. 이곳에서는 레드 와인만 생산되고 화이트는 허용되지 않는다. 중심 도시는 고색창연한 바야돌리드(Valladolid)이다.

 

-두에로 강의 퇴적토가 이룬 루에다(Rueda)
리베라 델 두에로에서 약 30km 떨어진 곳에 이 나라의 또 다른 와인 명산지인 루에다를 만나게 된다.
리오하가 레드, 화이트를 함께 생산하는데 비해 이곳은 신선하고도 푸른 끼에 엷은 노란색이 도는 화이트가
이름나 있다. 17세기 이후부터 루에다의 화이트는 그의 명성을 널리 얻게 된다. 화이트에 쓰이는 대표적인 포도의 종에는 토종인 베르데호(Verdejo)가 있다. 리오하에 뿌리를 두고 있는 마르께스 데 리스칼도 화이트의 양조에는 루에다의 베르데호를 가져다 와인을 빚고있을 정도이다. 이곳에서 또 다른 와이너리로써 보데사스 이호스 데 알베르또 구띠에레스(Bodegas Hijos de Alberto Gutierrez)를 만났다. 레드와 화이트를 함께 빚고 있었으며 테이스팅의 와인들은 아주 훌룡했다.

 

-인정이 넘치는 꼴레지아따의 또로(Toro)
또로는 역사적으로 한때 아프리카의 무어인들이 통치했던 곳으로 까스띠야(Castilla) 문화의 유산이 남아있는곳이다. 황후, 승려, 왕세자 등 지배계급이 좋은 와인에 관심을 가진 데서 이 지역 와인의 융성을 본 것으로 돼 있다. 또 한 이 지역의 살라만카는(Salamanca) 교육 도시로써스페인 최초의 대학이 세워졌던 곳이기도 하다.
또로의 레드를 빚는데 쓰이는 포도의 종에는 띤따 데 또로(Tinta de Toro)가 주류를 이룬다. 이는 스페인의 대표적인 레드의 종인 뗌쁘라니요와 동의어(同義語)이기도 하다. 무어인들이 떠난 후 새로이 식재된 포도의 종이라고 전해진다. 이에 더하여 가르나차, 까베르네 소비뇽 등이 점차 늘고 있는 실정이라호 한다. 레드 이외에 베르데호, 말바시아의 종으로 소량의 화이트를 빚기도 한다. 이 지역에는 두에로 강으로 유입하는 구아레냐 강(Guarena river)이 흐르며 강안에 충적토와 석회질 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일조량이 많고 밤 기운이 서늘한 편이다.
이 지역에서 명성과 기반을 닦은 보데사스 파니냐는 1940년, 살바도르 파리냐(Salvador Farina)에 의해서
설립되고 핸재 그의 손자 베르나르도 파리냐(Bernardo Farina)가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다. 가족 경영으로
이어지면서 꼴레지아따 (collegiata, 마을의 교회)의 상징을 레이블에 담고 있다.

 

-전설적인 아떼리티프 와인의 고향 쉐리(sherry)
쉐리는 포도주의 한 영역이다.알코올 도수가 15.5도-18도에 이르는 포티파이드 와인으로써 식탁에서는주로
식전주(아페리티프 와인)으로 쓰여왔다. 물론 쉐리의 고향인 현지에서는 테이블 와인으로도 손색이 없다고 자랑하고 있다. 긴 세월 동안 이 쉐리는 아페리티프 와인으로써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서 사랑을 받아왔다. 이 마을에 대한 호칭이 각양각색이다. 원래 초기 이주자들은 세레뜨(Ceret), AD 711년에 이베리아 반도에 침입한 무어인들을 쎄리스(Seris), 무역으로 왕래하던 영국인들은 쉐리(Sherry) 그리고 스페인 거주자들은 쎄레스(Xeres)로 불러다 뒷날 헤레스(Jerez)로 고쳐 불렀다.
헤레스는 스페인 반도의 최 서남부, 안다루시아 지방의 까디스(Cadiz) 지역에 입지하고 있다.
마을은 약 3,000여 년전 페노키아인이 조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때 포도나무를 경작 한 것으로 돼있다.
북위 36.5도에 위치하며 토양은 백악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쉐리를 빚는 포도의 종에는 빨로미노 데 헤레스(Palomino de Jerez), 빼드로 시메네스(Perdro Ximenez) 그리고 무스까뗄(Muscatel)이 있다. 이곳이 쉐리의 고장으로 자리잡게 된 이면에는 이웃에 있는 까디스 항만, 훌룡한 기후 조건,  그리고 대를 이어 내려오는 전통적인 양조의 방법이 유지되어 왔기 때문이다.

 

Ribera del Duero

Concha y Toro oaks on its cellars on Pirque, Santiago

toro Farina Vineyards

Vinyard @ Concho y Toro

 

 


포도의 종
스페인은 토착 포도 종을 다양하게 갖고 있는 나라이다. 대략 600여종의 포도종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 가운데 20여종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유럽의 포도종인 까베르네소비뇽 등도 새로이
널리 자리잡기 시작하고 있다.

아이렌(Airen)
스페인 국토의 중부 및 남부 지역에 광범위하게 심어져 있는 화이트의 포도 종이다. 이는 가뭄에 매우 저항력이 있으며 과실 향이 풍부하다. 스페인의 브랜디를 양조하는데 기초 원료로도 쓰이고 있다. 마드리드 DO 지역의 주 품종이기도 하다.

가르나차(Garnacha)
스페인 북부지역에 널리 심어져 있다. 검은 빛깔의 껍질을 한 이 포도 종은 나바레(Navarre), 리오하 바하(Rioja Baja), 아라곤(Aragon) 기타 까딸로니아 지역에 분포되고 있다. 로제 와인을 양조하는데 많이 쓰이며 프랑스의 그르나슈 블랑(Grenache Blanc)종과 같다.

보발(Bobal)
프랑스의 무르베르도(Mourve'dre)와 같은 종이다.주로 레반떼(The Levante) 지방에서 가르차나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짙은 붉은 포도주를 만들거나 로제 와인을 빚는데 많이 쓰인다.

뗌쁘라니요(Tempranillo)
스페인 레드 와인을 빚는데 쓰이는최상의 포도 종이다. 리오하를 비롯해 빼네 데스, 리베라 델 두엘로,
라만차, 나바레, 또로 등지에서 질 좋은 와인을 빚는데 쓰인다.자연히 이름도 Tinta Fino, Tinta del Pais, Tinta de Toro등으로 포도의 산지에 따라 달리 불려지고 있다. 흔히 스페인의 까베르네 소비뇽이라고도 한다.

 

Tio Pepe sherry barrels

 

In a Sherry bodega, the barrels with the sherry

 

와인의 품계
스페인의 와인 세계에도 다른 구 세게와 마찬가지로 4종류의 기본품계가 있다. 1991년 와인 법이 제정되고 마드리드에 소재 하는 INDO(Instituto Nacional de Denomina-cion de Origen)에서 법률이 명시하고 있는 규정을 통제 관리하고 있다.

비노 데 메사(Vino de Mesa)
4개의 품계 중 제일 낮은 계층의 와인, 그러나 이태리와 같이 때로는 아주 값비싸고 질 좋은 와인도 이 영역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된다.

비노 데 라 띠에로(Vino de la Tierro)
프랑스의 뱅드 빼이에 해당하는 것으로 특정한 생산지역에서 일정한 기준(local norms)을 충족시키면 이 카테고리가 부여된다.

DO(Denominacion de Origen)
스페인 와인 산업의 골간을 이루는 '지정'된 와인 산지이다. INDO에 의해서 포도의 재배, 양조, 판매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규제가 따르게 된다. 현재 전국에 53개의 DO 지역이 지정돼 있다. 이는 스페인 전역
포도산지의 3/4에 해당한다. 프랑스의 AOC와 같은 성격이다.


DOCa(Denominacion de Origen Califlcada)
스페인 와인 품계 중 최상급의 것으로써 1991년 이 제도가 발전되었고 현재 리오하 지역이 유일하게 지정되어 있다. 이태리의 DOCG와 유사한 면이 있다.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와인을 생산하고 명문의 훌룡한 와인들이 함께하는 스페인와인의 와인 세계를
조금 깊게 들여다 볼 기회가 있을 것이다.

Posted by 비회원

너무나 멋진 이태리 와인들...

너무나 멋진 이태리 와인들... 와인정보 2008.10.15 08:12
너무나 멋진 이태리 와인들...







 
1. 르노블 1996 샴페인 그랑퀴리 블랑 드 블랑
A.R. Lenoble Champagne Blanc de Blancs Grand Cru 1996

국가 : France
지역 : Champagne
Appellation : Champagne AOC
생산자 : A.R. Lenoble
빈티지 : 1996
타입 : Sparkling
포도품종 : Chardonnay 100%
www.champagne-lenoble.com

    - 첨엔 뭔지 모르고 어어 이것 참 묵직하네 하고 보니 르노블의 96빈티지 샴페인.
       샴페인 따를 때 풍부한 배과즙 모양의 거품보고 이미 알아 봤어야 하는건데...

       묵직하고 힘 있는 느낌. 배향, 사과향, 너트향... 어 그리고 씁쓸한 맛도
 
2. 피오 체사레 가비 2007
Pio Cesare Gavi 2007

생산국 : Italy
생산지역 : Piemonte > Gavi
생산자 : Pio Cesare
종류 : White
포도품종 : Cortese 100%
www.piocesare.it

     - 2007년도 와인을 먹어 본 적이 있던가?
        12℃에서 서빙 되었으나 잠깐 방심하니 어느새 20℃... 화이트는 그래도 시원하게 마셔야 제맛.
 
 
3. 맥클란 프라타 2000
Maculan Fratta 2000

국가 : Italy
지역 : Other Veneto < Veneto
Appellation : Breganze DOC
생산자 : Maculan
빈티지 : 2000
타입 : Red
포도품종 : Cabernet Sauvignon 53%, Merlot 47%
www.maculan.net

    - 첫 향... 어 이거 혹시... 메를로? 빈티진? 하고 보니...
      꺄쇼 53% 메를로 47%의 블렌딩.
      카카오의 풍부한 아로마... 녹아 든 탄닌...
 
4. 산지오베토 1999
Coltibuono di Sangioveto 1999

생산국 : Italy
생산지역 : Toscana
생산자 : Coltibuono
빈티지 : 1999
타입 : Red
포도품종 : Sangiovese 100%
www.coltibuono.com


 
5. 시에피 2001

Fonterutoli Siepi 2001
국가 : Italy
지역 : Toscana IGT < Toscana
Appellation : Toscana IGT
생산자 : Castello di Fonterutoli
빈티지 : 2001
타입 : Red
포도품종 : Sangiovese 50%, Merlot 50%
www.fonterutoli.it

    
 
6. 루체 2001
Luce della Vite Lucente 2001

국가 : Italy
지역 : Toscana IGT < Toscana
Appellation : Toscana IGT
생산자 : Luce della Vite
빈티지 : 2001
타입 : Red
포도품종 : Sangiovese 50%, Merlot 50%
www.lucewines.com


 
7. 50 & 50 2000
50&50 2000
국가 : Italy

지역 : Toscana IGT < Toscana
Appellation : Toscana IGT
생산자 : Avignonesi & Capannelle

빈티지 : 2000

타입 : Red
품종 : Sangiovege 50%, Merlot 50%


 
8. 아마로네 마지 1998
Masi Amarone della Valpolicella Classico Campolongo di Torbe 1998 WS91

국가 : Italy
지역 : Amarone < Veneto < Valpolicella
Appellation : Amarone della Valpolicella DOC
생산자 : Masi
빈티지 : 1998
타입 : Red
포도품종 : Corvina 70%, Rondinella 25%, Molinara 5%
알코올도수 : 16 %
www.masi.it

    - 일전에 1988을 맛 봤었고... 역시 느낌은 전반적으로 이전과 똑같은데 탄닌이 훨씬 도드라진다.
       다소 높았던 알콜향도 이내 사그라지고... 역시 다크 초컬릿의 풍부한 아로마와 달콤한 커피향.
      
 
9. 샤도네이 그라빠
NONINO LO CHARDONNAY GRAPPA 2000

국가 : Italy
지역 : Colli Orientali of Friuli (Friuli-Venezia Giulia)
생산자 : Nonino
품종 : Chardonnay, Pomac(포도의 껍질, 씨)
종류 : 고도주(Sprits)

www.nonino.it

    - 살짝 쿵 얼렸다가 녹여서 서빙... 이쁜 색감에 우습게 봤다간 큰 코 다침.

       조금 순한 고량주의 느낌... 도수는 높은데... 알콜향을 빼면 고소한 너트향.
       홀짝 홀짝 시간을 두고 마시니 매력이 넘치는 아가씨로 변신 함... (절대 원 샷 불가.)
 

* 그라빠로 만든 자몽쥬스.



* 도네이션 케익







[ 출처 : http://blog.naver.com/ming009/52481229  , 런소리마님 후기]





Posted by 비회원

몬떼풀치아노의 땅 아브루쪼(Abruzzo)

몬떼풀치아노의 땅 아브루쪼(Abruzzo) 와인정보 2008.10.15 07:58

몬떼풀치아노의 땅 아브루쪼(Abruzzo)

 

 

 

 




아뺀니니 품속의 대자연

아브루쪽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 이태리 반도 중남부의 온통 산과 바위투성이지만
매력적인 작은 지역이다. 잔잔한 아드리아 해와, 온화한 가후와 아름다움, 다채로움과 비옥함을 보장하는
아뺀니니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다. 해발 3,000미터에 달해 아뺀니니 산맥의 최고봉인 그란 싸쏘(Gran Sasso)를 비롯해 평지 없이 대부분이 구릉지와 산악지대, 정열적인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극작가로 활동한 가브리엘레 단눈치오(Gabriele D'Annunzio)의 고향이기도 하다.
사계절이 매력적인 아브루쪼 국립공원(Parco Nazionale d'Abruzzo)은 매우 유명한 자연 보호구역이다.
이태리 토종 동물이 가장 많이 서식하는 곳,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가득 찬 산책로가 장관을 이뤄 유럽에서
손꼽히는 국립공원이며 승마와 스키, 카누 등의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관광 명소로도 인기가 높다.
언덕에 올라 자연 경관을 누리고 있을 때면 어느새 조용히 머리 위로 맴돌고 있는 독수리를 볼 수 있으며
겨울밤에는 늑대의 울음소리도 들려와 말 그대로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지역적으로 아브루쪼는 라뀔라(L'Aquila), 떼라모(Teramo), 뻬스까라(Pescara)와 끼에띠(Chieti)의 4개 지역으로 나뉜다. 아브루쪼의 주도(主都)는 라뀔라(L'Aquila), 그란 싸쏘의 기슭에 위치한 이 유서 깊은 도시의 거리는
오랜 교회와 주택들로 가득하다. 라뀔라 외에도 술모나(Sulmona)와 스싼노(Scanno), 란치아노(Lanciano) 등
숱한 세월을 이겨낸 도시들이 오늘날까지도 여전히 중세의 풍채를 당당하게 자랑하고 있다. 대부분의 마을들은 산 중턱과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중세 초기, 아브루쪼 지방에 살고 있던 여러 부족들은 로마 제국에 정복당했다. 그 후 아브루쪼는 앙주(Anjou),
아라곤(Aragun), 합스부르크(Habsburg)와 나폴리의 부르봉(Bourbon) 왕국등의 지배로부터 끊임없이 시달리다가 1860년에 통일 이태리의 일부가 되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외세의 지배를 받아 왔지만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지역적 특성 탓에 다른 지역과의 교류가 어려워 이곳 주민들은 다소 고립된 생활을 해왔다. 1960년대 이후
로마, 볼로냐와 남부의 바리(Bari)등지로 고속도로가 연결됨과 더불어 그란 싸쏘 아래로 터널이 개통되면서야
비로소 이태리나 유럽 다른 지역과의 교류가 활발해졌다.

 

                                                  Mountains of Abruzzo


다이나믹한 와인의 산지
뻬스까라에서 술모나까지, 아브루쪼의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항상 특별하고 독특한 와인을 만나 볼 수 있다.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Ovidius)는 일찍이 그의 작품 '변신 이야기(Metamorphoses)'에서 아브루쪼의
와인을 훌룡한 와인이라 칭송했다. 와인으로 병도 치료할 수 있다고 믿었던 한니발 장군은 옴에 걸린 자신의 말들을 아브루쪼의 와인으로 씻겨 치유했다고 전해진다.
이 지역은 아뺀니니 산맥과 아드리아 해를 끼고 있어 바람이 잘 불며 낮과 밤, 여름과 겨울의 온도 차가 크다.
이러한 기후 조건으로 인해 와인 양조는 지역 농업의 기반이 될수 있었다.
기원전 7~6세기에 에뜨루리아인들이 포도를 이 지역으로 처음 전파하면서 아브루쪼 와인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역사가들과 소설가들에 의하면 당시에는 군사들의 원기 회복을 위해 와인을 마시곤 했다고 한다.
폐쇄적인 지역적 특성 탓에 예전에는 생산되는 와인이 대부분이 지역 내에서 소비되었다. 지역성 강한 아브루쪼 와인의 전통은 세대에 걸쳐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면서 더욱 굳건해져 왔다.
이 지역의 토양은 포도나무의 성장에 비교적 탁월한 편, 현재 아브루쪼 전역에서 포도가 널리 재배되고 있다.
특히 아드리아 해안선을 따라뻗어 있는 구릉지대에서 지역 총 생산량의 80%가 생산된다.
몬떼풀치아노(Montepulciano)품종은 19세기 초반 도입된 이래로 아브루쪼의 전 지역으로 급속하게 퍼져나갔다. 지금은 전체 포도재배 면적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품종이다. 이 품종은 선택의 폭이 넓어 로제 와인인
체리수올로(Cerasuolo)의 양조에 쓰일 경우 영하게(young) 마실 수 있는 와인으로, 레드 와인의 경우 독특한 개성을 지닌 와인으로, 또 '빠씨또(passito)'라 불리는 건조시킨 포도를 이용한 디저트 와인으로 양조되기도 한다. 몬떼풀치아노의 뒤를 이어 지역적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품종이 바로 뜨레삐아노 또스까노(Trebbiano Toscano)와 뜨레삐아노 다브루쪼(Trebbiano d'Abruzzo)의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뜨레삐아노, 지역 DOC 와인의 양조에 쓰인다. 그밖에도 산지오베제(Sangiovese)와 말바시아(Malvasia)종이 전통적으로 쓰여왔다.
오늘날에는 샤르도네, 삐노블랑, 삐노 그리지오, 게르브츠트라미네, 까베르네, 메를로와 삐노누아 등의 품종들이 다양하게 재배되고 있다. 이러한 품종들은 꼰뜨로구에라(Controguerra) DOC 지역에서 최근 시도하고 있는
혁신적인 와인을 빚는데 이용되고 있다. 아브루쪼의 DOC와인은 지난 5년동안 생산량이 39만 헥토리터에서 46만 헥토리토로 증가했다. 그 외 지역의 다채로운 품종을 이용해 9개의 IGT등급의 와인을 양조한다. 아브루쪼 IGT는 레드, 화이트, 로제와인과 프리잔떼(Frizzante), 빠씨또(Passito), 노벨로(Novello) 까지도 포함한다.
오늘날 지역을 대표하는 와인은 몬떼풀치아노 다브루쪼(Montepulciano d'Abruzzo)와 뜨레삐아노 다브루쪼(Trebbiano d'Abruzzo)등이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도 아브루쪼는 블렌딩 용 와인의 생산이 우세적인 곳으로 알려져 왓다. 그러나 최근들어 병입 와인의 비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으며 와인의 품질 또한 많이 향상되었다. 지역 생산자들은 해외에서 이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자신들 와인에 대한 관심을 한층 증폭시켜 아부루쪼 와인의 르네상스 시대를 확고히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아브루쪼의 와인은 천천히, 그러나 꾸준하게 그 명성을 쌓아 와인 샵의 진열대를 점점 채워 가면서 전 세계 와인 메니아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품질 향상을 보여줄 아브루쪼 와인에 대한 기대가 크다.

 

                                                   the "zanna" vineyard

 

 

아브루쪼의 DOCG, DOC 와인
몬떼풀치아노 다브루쪼 꼴리네 떼라마네(Montepulciano d'Abruzzo Colline Teramane DOCG)

적어도 90% 이상의 몬떼풀치아노 품종을 이용해 양조하며 또스까나의 끼안띠 지역에서 재배된 산지오베제 종만이 블렌딩이 허용된다. 떡갈나무나 밤나무통에서 최소한 1년을 포함해 2년 이상의 숙성을 반드시 거쳐야만 한다. 규정에 따라 와인 레이블에 '리제르바'를 표기하기 위해서는 3년 이상의 숙성을 필요로 한다.
강렬한 붉은 루비 색과 에테르 향, 드라이하면서 벨벳 감촉을 지닌다. 치즈를 곁들인 계절 음식과 함께 마시면 좋다.


몬떼풀치아노 다브루쪼 DOC (Montepulciano d'Abruzzo DOC)
-몬떼풀치아노 다브루쪼 DOC, 레드- 아뺀니니 산맥의 동쪽 떼라모와 끼에띠, 뻬스까라 지역은 대표적인
몬떼풀치아노 다브루쪼의 생산지이다. 몬떼풀치아노 품종을 기본으로, 지역에서 생산되면서 아로마가 강하지 않은 레드 품종만 최대 15%까지 블렌딩을 허용한다. 몬떼풀치아노 품종을 이 와인의 양조에 이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언덕이나 고지대에서 재배해야만 한다. 강렬한 루비 색이며 숙성됨에 따라 오렌지 빛을 띤다.
드라이하고 부드러우며 가벼운 탄닌을 가지고 있으며 최저 12도의 온도에서 적어도 2년간의 숙성을 거친 후에야 '리제르바'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 시음의 최적기는 3년 이내, 미국에서 특히 인기 있는 와인이며, 이태리의 최고의 레드 와인 중 하나로 손꼽힌다.
-몬떼풀치아노 다브루쪼 체라수올로DOC(Montepulciano d'Abruzzo Cerasuolo DOC)
동일한 품종의 포도를 다른 방식으로 양조한 로제 와인, 아름다운 체리 레드 빛깔이 특징적이다.
진한 과일향과 섬세하고 강렬하면서 유쾌한 향을 지니고 있다. 맛은 드라이하며 부드럽고, 아로마가 풍부하며
균형을 잘 각추고 있다.  1~2년 사이의 와인을 마실 경우 가장 훌룡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뜨레삐아노 다브루쪼DOC(Trebbiano d'Abruzzo DOC)
화이트 와인인 뜨레삐아노 다브루쪼 역시 품질이 뛰어나며 테이블 와인으로 훌룡한 와인, 일정 고도의 언덕이나 바다를 향해 기울어진 포도밭에서 재배된 포도로 양조할 때 그 맛이 한결 뛰어나다. 뜨레삐아노 품종 외에 지역에서 재배된 타 품종을 최대 15%까지 양조에 이용할수 있다. 밀짚 색깔로, 섬세한 부케를 지니고 있다. 드라이하고 밸런스를 잘 이루었으며 벨벳의 감촉이 특징적이다. 생선요리나 가금류와 특히 잘 어울린다. 몬떼풀치아노 다브루쪼와 마찬가지로 아브루쪼의 전 지역에서 양조된다.


꼰뜨로구에라DOC(Controguerra DOC)
꼰뜨로구에라는 1966년 제정된, 아브루쪼에서 가장 젊은 DOC이다. 하지만 이미 다양한 유형의, 훌룡한 품질의 와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떼라모의 5개 지역에서만 생산하는 와인, 꼰뜨로구에라 레드 와인을 몬떼풀치아노(최소 60%), 메를로 혹은
까베르네 소비뇽(최소15%)과 그 외 레드 품종을 블렌딩하여 양조한다. 강렬한 루비 색과 가벼운 탄닌, 드라이한 향이 특징이다. 6~12개월 이내에 마시면 그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이태리 전통 요리와 매우 잘 어울린다. 한편 꼰뜨로구에라 와이트 와인은 뜨레삐아노 또스까노(최소60%), 빠쎄리나(Passerina), 최소 15%)에
다른 화이트 품종을 섞은 와인이다. 생선 요리와 함께 마실 경우 그 엘레강스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60%의 뜨레삐아노와 30%의 뜨레삐아노와 30%의 샤르도네, 베르디끼오(Verdicchio)와 삐꼬리노(Pecorino)품종 등의 다양한 포도를 블렌딩하여 만든 스뿌만떼(Spumante) 역시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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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 Tasting에서 사용하는 표현들

Wine Tasting에서 사용하는 표현들 와인정보 2008.10.14 22:12

Wine Tasting에서 사용하는 표현들






Creme de Cassis
.... 다른 분이 언급하신 것처럼 블랙커런트 베이스의 술입니다.  해서 블랙커런트와 같은 과일향이 날때 creme de cassis 혹은 cassis 향이 난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 보르도 좌완의 까베르네 쇼비뇽에서 주로 나는 향입니다.

 

Spicy..... 파커가 순창고추장을 먹어 보았을리는 없고 일반적으로 후추와 같이 매운 자극적인 향을 이야기합니다.  물론 서양사람들 표현으로는 spicy를 더 세분화 할 수 없기 때문에 묶어서 spicy 아니면 pepper (black, white)로 구분하기도 하지만 제 경우에는 좀 더 나눌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정말 잘 마른 붉은 고추 향, 후추, 고추기름을 넣어 조리한 음식에서의 매운 향 - 이런 식으로 말이죠.

그리고 피망향이라기 보다는 "파프리카"향에 더 가까우리라 봅니다.

 

Sweet tannin.... sweet tannin이라고 함은 타닌의 입자는 느껴지고 동시에 그 안에 마치 당도가 녹아 스며 들어가 있는 느낌 정도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예를 들어 그냥 땡감은 타닌 그 자체밖에 안 느껴 지겠지만 익은 단감 중에 단 맛도 돌면서 타닌도 같이 느낄 수 있는 그 정도 상태라고 보심 안되겠습니까?

 

Silky tannin 혹은 soft tannin.... 타닌의 입자 굵기에 따른 표현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타닌이 약하다, 강하다라기 보다는 타닌 고유의 질감의 차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거친 표현을 순서대로 보자면 leather(통가죽 뒷면의 까칠한 부분) - velvety(부드럽기는 하나 "비로도"처럼 어느 정도 저항감이 느껴지는) - chalky(분필 가루를 입에 넣었을때 처럼 입자 자체가 적기는 하나 텁텁함이 입 안을 말려주는 듯한 뉘앙스를 가지는) - silky(아주 매끄러운 - 타닌이 없다는게 아니라 타닌 고유의 질감은 느껴지나 입 안에서 저항감이 별로 없이 매끄러울때) 그리고 좀 성격이 다르긴 한데 granular(거칠다 매끄럽다 보다는 타닌 입자의 굵기가 느껴지는 뉘앙스)  fine(입자가 아주 가는) granular와 fine은 인스탄트 커피 중에 입자가 굵은 것과 아주 미세한 가루 형태의 차이를 떠올리시면 되겠지요.

 

Black berries 혹은 Black currants.... 담에 만날 기회가 된다면 블랙커런트 잼을 하나 드릴텐데.  아마 맡아 보시면 기억이 나실 거에요.  실제 과일은 아니더라도 어릴때 껌이나 과자, 사탕 이런데서 맡아보신 향일겁니다.  레드베리, 블랙베리, 블루베리, 블랙 커런트....  다 비슷한 계열의 과일로 향이 짙고 달콤함이 느껴지는 계열의 향입니다.

 

정향.... oriental spice라고도 하는데 위에서 다른 분이 설명하신대로 동남아시아나 중국 남방쪽 음식의 향을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Austere..... 그렇습니다.  young한 와인이 고집스럽게 자신을 풀어헤치지 않는(?).  타닌/산도등이 아주 강건하고 너무 자극적이라 전체적인 와인을 살피기가 힘들 정도.

 

열렸다..... 흠, 어려운 관점인데 전 와인이 원래 와인메이커가 의도했던 본 모습을 보여주는 상태를 보여주는 단계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예를 들어 디캔팅이나 브리딩을 통해 와인이 자신이 가진 밸런스(산도/타닌/당도등의) 의 최적화된 점을 찾는 시점이라고 표현해 볼까요?

 

Cedar...  백향목 소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인데 이 향 맡아보시러 요세미테 국립공원 다녀오시라고 하면 얻어맞겠죠?  그냥 나무향(특히 침엽수 계열)이라고 생각하시면 그리 틀리지 않을 듯 합니다.

 

Mineral..... 사실 미네랄은 아주 광범위하죠.  실제 와인 비평가들도 지질학과 출신이 아니다보니 대충 뭉쳐서 미네랄이라고 표현들을 하는데 세분화 할 수 있습니다.  광물이 포함된 철광석 같은 냄새도 되겠고 정확하게 보신 것 처럼 비릿하다라고 느끼신 뉘앙스랑과도 통합니다.  graphite성분이 특이하게 드러나는 경우도 있고요.  뻬삭레오냥 지역 와인들이 잘 표현한다고 보시면 되겠죠?

 

Toast.... 토스트빵이 약간 탄 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빵이 짙은 갈색 정도로 구워졌을때 나는 향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Toasty Oak는 오크통을 만들때 내부를 불에 그슬립니다. 물론 그때 약간의 나무가 탄 향, 새까맣게 탄 숯과 같은 향이 아니라 구수한 향이다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Fruity... 프루티라고 표현할때에는 블랙커런트나 딸기같이 딱 꼬집어 한 가지 과일향이 대표하는게 아니라 마치 과일맛 캔디 통을 열었을때 처럼 여러가지 과일향이 섞인 향이다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Powerful..... 산도 or 탄닌??? 아니면 density???  - 다 해당된다고 봅니다.  powerful하다라고 하면 그러한 개성들을 아주 강하게 표현하는 걸 얘기한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같은 산도(예: 같은 pH)라도 처음부터 입 안을 자극할 정도로 강한 산도가 있는가 하면 처음 입안에 들어올때는 부드러웠다가 머물고 있으면 산도가 살아 오르는 형태도 있으니까요.

 

Smoky........ 훈제향이라고 할 수 있겠죠.  낙엽 타는 향이다라고도 할 수 있고요.   oaky랑은 조금 다른 것 같습니다. oaky는 나무 자체의 향에 더 가깝다고 봐야 할 터이니 말이죠.

 

Texture.... body보다는 질감이라고 이해를 하셔야 할 듯 합니다.  혀를 입 천장과 마찰시켰을때 느낄 수 있는 질감이라고 보시고 물론 이건 전체적인 body감과는 관련이 있겠죠.

 

글리세린....... 글리세린은 위에서 이야기한 타닌의 부드러움과는 별개로 유질을 얘기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물을 입 안에 한 모금 넣었을때와 우유를 한 모금 머금었을때 느낌이 다르시죠?  우유 쪽이 훨씬더 매끄럽다라는 느낌을 가지실 겁니다.  와인에서도 다른 와인들보다 더 매끄럽다라고 느껴지는 감각이라고 생각하시면.

 

Fleshy... 살이 많다, 즙이 많다 정도로 보시면 되는데 와인이 살이 많을 수는 없고 입 안에서의 농도/풍성함 등의 조합으로 나타낼 수 있는 감각인데 Merlot base의 와인이 다른 레드들 보다는 더 fleshy하다라고 표현한다면 이해가 좀 되실런지요?

 

Mid-Palate....파커씨 테노중에

 La Gomerie 1999- This dense ruby/purple-colored Merlot fruit bomb displays.......(중략)....plush, low-acid, corpulent mid-palate and flavor profile. 

와인을 맛보는데 있어 세단계로 나누어 구분하자면 attack(최초 입 안에 넣었을때의 느낌), mid-palate(입안에 머금고 있을때의 느낌), finish (삼키거나 뱉은 후의 느낌) 이렇게 나눌 수 있겠죠.  물론 각 단계별로 다른 특성들을 보여준다면 multi-dimensional한 좋은 와인이 될 것이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느낌이면 single-dimension인 평범한 와인이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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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와인 한잔과 어울리는 안주들

가벼운 와인 한잔과 어울리는 안주들 와인정보 2008.10.14 22:10

가벼운 와인 한잔과 어울리는 안주들 
 
   
 
   
  
 

요즘 연말 모임은 다이어트 중이다. 거창한 술자리 대신 각자 한두 가지 술과 안주를 마련해 한자리에서 나눠먹는 심플한 연말 파티가 많아지고 있는 것.


그 중 역시 ‘와인’이 대세다. 와인 안주로는 치즈가 제격이지만 어딘가 부족해보이기 쉽다. 손님 맞이 와인 안주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경대학 호텔조리학부 채현석 교수는 “단백질인 치즈의 텁텁한 맛을 와인이 깔끔하게 씻어주기 때문에 치즈와 와인은 궁합이 잘 맞는 음식”이라며 “많은 종류의 치즈를 조금씩 맛보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치즈를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크래커나 빵 위에 치즈와 간단한 과일을 올려놓는 카나페는 가장 손쉬운 안주 중 하나. 한 입 크기여서 먹기도 좋다. 치즈를 좀 더 풍성하게 연출하기 위해선 짤 주머니를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 크림치즈를 요구르트와 섞은 후 짤주머니를 이용해 크래커, 빵, 과일 등에 연출하면 한결 풍성한 안주를 준비할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팔마 햄’은 그 자체로도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음식. 없다면 일반 햄을 사용해도 된다. 채현석 교수의 도움말을 받아 손님맞이 와인 안주를 만들어보자.










<햄과 멜론>

재료:팔마 햄, 머스크 멜론, 허브

아보카도 딥:아보카도 1개, 크림치즈 50g, 우유, 레몬주스, 다진 양파 조금, 소금

만드는 법

① 햄을 얇게 썰어서 준비한다.

② 머스크 멜론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③ 머스크 멜론 위에 햄을 돌돌 말아준다.

④ 아보카도를 으깨고 크림치즈와 레몬주스를 섞어 아보카도 딥을 만든다.

⑤ 접시에 ②를 담고 아보카도 딥을 올려준다.

⑥ 허브로 장식한다.

<체리 토마토와 크림치즈 카나페>

재료:체리토마토 10개, 크림치즈 100g, 파슬리, 요구르트, 크래커, 오이

만드는 법

① 크림치즈를 요구르트에 넣고 거품기로 섞어서 짤 주머니에 넣어서 준비한다.

② 체리토마토는 깨끗이 씻어서 양쪽을 잘라서 준비한다.

③ 크래커 위에 오이를 얇게 썰어서 올린다.

④ 오이 위에 체리토마토를 올려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킨다.

⑤ 준비한 크림치즈를 짜서 모양을 내고, 파슬리로 장식한다.

<슬라이스 치즈 카나페>

재료:슬라이스 치즈, 크래커, 체리토마토, 올리브, 허브

만드는 법

① 슬라이스 치즈를 9등분으로 자른다.

② 크래커 위에 치즈를 올리고 체리토마토를 얇게 잘라 위에 올려준다.

③ 올리브로 장식하고 허브를 살짝 올려 마무리한다.

<카망베르 치즈 카나페>

재료:카망베르 치즈, 식빵, 땅콩가루, 버터

만드는 법

① 식빵은 둥글게 잘라 버터를 바르고 프라이팬에 갈색으로 굽는다.

② 카망베르 치즈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준비한다.

③ 구워 놓은 빵에 버터를 바르고 체리토마토를 올린 후 카망베르 치즈를 올려준다.

④ 땅콩가루와 허브 등 다양한 재료로 장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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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와인샵 답사 후기...

일본 와인샵 답사 후기... 와인정보 2008.10.14 22:05

일본 와인샵 답사 후기...






처음으로 와카에 글 올립니다.
동경 가기 전 이 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기에 실제 다녀 온 감상을 남겨야 할 것 같아 글을 씁니다.

특히 동경행에 예상치 않게 도움을 주신 미네라루(mineraru)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산 오시거들랑 꼭 연락 주시고 울산도 들려주셔요.
다음 블로그에 쓴 글을 링크하기 때문에 반어체입니다. 이해 바랍니다...

 

11월 11일 일요일부터 4박 5일간 일본 동경을 다녀왔다.
  ... 심포지움이라는 명분이야 어쨋건 마음은 콩밭, 그렇게나 좋고도 좋다는 일본 와인샵에 가 있는 상태.

   프랑스 고급와인을 사려면 프랑스에 가지말고 일본에 가랬던가? 와인 천국, 그것도 아끼고 보살피는 오따쿠 정신이 충만한 일본인들이 모아놓은 빈티지 와인들에 대한 환상으로, 학회 공부에 대한 기대는 뒷전이고 오로지 와인샵 정보캐기에 출발 전 일주일은 쏜살같이 지나가버렸다. 

   와인을 살 총알과 와인을 마실 전망좋은 방을 위해 항공편은 가장 저렴하게... 노스웨스트...

  김해에서 출발한다는 것과, 싸다는 것 외에는 절대 추천하고 싶지 않은 항공이다. 기내식은... 차갑게 서빙되는 김밥 두 조각과 초밥 두 세개... 이 모든게 일본 와인 여행을 위한 것이라 위로하며 나리타까지 눈을 감고 노쇠한 스튜디어스들을 애써 외면한다.

   나리타 공항에서 짐을 찾고 오다이바로 향하는 리무진에 올랐다. 신쥬쿠나 하라쥬쿠, 시부야에 머문다면 리무진은 별로 비추다. 차라리 전철을 이용하는게 불편해도 훨씬 빠르다. 그러나 오다이바, 신바시 등 동경의 동쪽에 위치한 호텔이라면 리무진이 훨씬 편하다. 고속도로를 달리며 펼쳐지는 시내를 보면서, 저런 풍경을 보려고 일본 온건 아니야... 하면서 위로한다. 무척이나 친숙한 건물들과 거리들. 나리타 인근을 빠져나오면서 가이힌 마쿠하리에 위치한 까르푸의 간판도 보였다. 아, 저기도 가보아야 하나?

  오다이바 서쪽에 위치한 니꼬 동경 호텔이 이번의 숙소다. 특별히 방도 레인보우 브릿지가 보이는 쪽으로 잡았다. 근데 약간 서북쪽으로 비틀린 쪽이어서 내심 실망했으나 나름대로 히노데 쪽이 보이는 야경도 특별할 것 같아 이해해주기로 했다.

   짐을 풀고 옷을 챙겨입고, 유명한 유리카모메를 타러 갔다. 유리카모메는 갈매기라는 뜻으로 동경의 남쪽 신바시와 오다이바를 연결해주는 무인 전철로 레인보우 브릿지를 넘어가는 경치가 일품이다. 특히나 레인보우 브릿지의 북쪽은 다리가 바로 끝나는게 아니라 한바퀴 빙 돌아주는 코스가 있어서 멋진 전망을 유유자적하게 지켜보는 운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신바시에서 내려서 서북쪽 출구를 나가서 서쪽으로 난 큰 길을 따라 5분 정도 걷다보면 까브 드 릴렉스라는 와인샵이 나온다. 와카에 이 샵을 소개한 분의 말을 따르면 12병을 사면 무료로 박스를 배송해주기 때문에 데일리 와인을 사는 사람들이 무척 많고 판매량이 많아서 가격도 저렴하다고 했다.

   제법 넓은 샵인데 들어서면 전체 전시해 놓은 와인 중 95%는 몇 백엔에서 부터 3~4천엔 정도 하는 데일리 와인이다. 일부 고급 와인은 제일 안쪽 유리 칸막이 뒤에 전시되어 있는데 그 종류가 몇 가지 되지 않는다. 일요일 저녁 늦은 시간이어서 다른 샵에 갈 시간이 없었기에 여기서 두 병을 꺼냈다. 2000년 체레토의 바롤로 프라포와 1996년 카사노바 디 네리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체레탈토를 집어들었다.

   여기서 잠깐... 한참 이태리 와인을 공부하고 있던 때이고, 그 주종목이 바롤로 였기에, 1996년, 피에몬테의 빛나는 빈티지에 착각해서 토스카나의 BDM 1996도 고민없이 집어들었지만, 불행히도 1996년 토스카나는 비참한 빈티지 점수를 받은 해였던 것이었다... 이래서 와인 살 때는 꼭 빈티지 카드를 갖고 다녀야 한다는것... 그렇지만 최근 빈티지의 점수는 때로는 바뀌는 경우도 꽤나 많기 때문에 (대표적인 것이 와인 애드버킷의 2003년 부르고뉴 점수와 2004년 이태리 피에몬테, 토스카나의 점수... 얼마 전까지 80점대였다가 최근 90점을 넘기는 좋은 빈티지로 재평가되었음...) 변수가 있기도 하다...

   이어서 츠키지로 이동. 신바시에서 가까운 편이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엄두가 안나서 신바시에서 긴자선을 타고 긴자로 가서 다시 히비야선을 타고 히가시긴자를 지나면 바로 츠키지다. 도쿄에서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먹고 싶다면 이곳으로... 그리고 이곳은... 스시의 성지다.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도 좋다면 츠키지 시장 골목 안쪽에 있는 스시집도 좋고 대로변에는 나름 조용한 분위기의 스시집도 있다. 제일 유명한 곳은 다이와스시지만 골목 깊숙히 위치한데다 줄이 장난이 아니어서 츠키지 혼텐샤 건너편 골목에 있는 스시잔마이의 짧은 줄을 선택했다.

  시원한 비루(beer) 한 잔과 함께한 마구로 스시 세트는, 초밥에 대한 내 인식을 바꿔놓았다. 앞에선 눈으로 보지도 않고 손으로 쌀알을 뭉치면서 날렵한 솜씨로 칼질한 생선을 올려주는 스시의 전문가들이 분주하게 요리를 하고, 입속에서는 연한 참치 뱃살이 고슬고슬한 쌀알에 녹아들면서 마치 생선살로 만든 잼에 밥알을 비벼서 먹는 듯한 부드러움은... 주체하기 힘든 환희의 연속이다. 여덟 조각의 큼지막한 스시를 다 먹고 배가 부름에도 성게알을 듬뿍 올려주는 마끼 하나를 더 먹고서야 자리를 일어날 수 있었다.

   츠키지는 수산시장이 유명하지만, 아침이나 낮 시간, 분주한 시장을 느낄 수 있는 여유있는 스케쥴은 아니므로, 츠키지 혼텐샤의 휘황찬란한 야경을 보며 다시 북쪽으로 이동, 최근 새로 생긴 와인샵인 고부도를 찾아갔다. 그러나... 일요일 늦은 저녁, 샾은 이미 문을 닫은 상태...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시 신바시로 가서 유리카모메를 타고 레인보우 브릿지 주변의 야경을 만끽하며 호텔로 돌아갔다.

 

 

  1996년 아주 poor한 빈티지의 카사노바 디 네리,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체레탈토...

  우려에도 불구하고, 워낙 유명한 와인의 좋지않은 빈티지였기에 지금 마시기에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결이 거칠고, 왠지 시간이 지나가버린 와인에서 느껴지는 약간은 힘잃은 감초향, 그리고 이태리 와인같지 않은 낮은 산도는 아쉽긴 했지만 비교적 과실향이 풍부한 편이었고, 예리하진 않지만 블랙베리 향은 살아있어 나름 즐길만 했다.

 

 

  그리고 함께 마셨던 2000년 체레토 브리꼬 로체 바롤로 프라포. 역시 시큼한 산미와 함께 바롤로로서는 짧은 7년이란 세월이 무색하게 부드럽고 매끈한 혀의 감촉, 트뤼프까지는 아니더라도 약간은 구수한 향, 그리고 체다, 혹은 소나무의 독특한 찌르는 향이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바롤로다. 바롤로를 한국에서 마시려면 못해도 10만원 이상이 드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곳에서는 꽤나 호사스럽지만 편안한 가격에 마실 수 있어서 너무 너무 좋다. 하지만 다른 바롤로와 함께 했다면 이 와인의 특성을 좀 더 알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이튿날... 월요일...

  니꼬호텔의 아침 부페는 그다지 특이할 것도 없고, 분위기가 고급스럽다는것만 빼면 메뉴는 비지니스 호텔급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아침의 레인보우 브릿지를 보면서 우아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차이 정도일까?

  다행히도 이번 심포지움은 3월에 있었던 심포지움의 연장선상이어서 비교적 일찍 마치는게 너무 좋다.

마치자 마자 와인샵을 찾는 여행은 오늘도...

 

  네이버의 와카에 나온 소개를 따라 오늘은 좀 더 먼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도쿄의 동북쪽에 위치한 치바현. 치바현 하면 롯데 치바 마린스가 생각나듯이, 이 지역에서도 가이힌 마쿠하리는 꽤나 번화한 곳인듯 하다. 도쿄역에서 JR을 타고 동쪽으로 한참을 가면 가이힌 마쿠하리에 이른다.

   가이힌 마쿠하리에 들릴만한 또 다른 이유는 이 역의 남쪽 출구에 이어진 아울렛때문이다. 나이키, 코치, 리바이스 등등 유럽 명품은 별로 없지만 여러 유명 메이커들의 아울렛이 돌아볼만하다.

   역의 북쪽 출구에서 2~3분 걸어 올라가면 까르푸가 나온다. 이곳의 와인 매장이 저렴하다는 말 때문에 지나치기가 힘들다. 하지만 이 곳 와인 매장은 우리나라의 대형 마트의 와인 매장보다 조금 더 클 뿐, 와인 리스트는 별로다. 단, 무똥이나 라뚜르의 최근 빈티지 (물론 00이나 03은 아님!)를 저렴하게 구하기에는 좋을 수도 있지만, 이미 구석에 숨겨진 고가와인 저장고에는 04년 무똥과 04년 오브리옹 밖에 남아있질 않다. (아! 03 무똥도 한 병 있었는데 5만엔 가까이 하는 바람에... 그만...)

  부르고뉴를 유난히 사랑하는 일본인들의 성향때문인지 부르고뉴 와인들도 꽤 있었지만 유명 도멘의 제품은 이미 절품. 한참을 고민하다 2000년 안티노리 피안 델르 비녜를 한 병 들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곳을 방문하길 잘한점...은... 꽤나 괜찮은 공산품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젤 중요한것은... 저녁에 와인 마실때 안주로 쓰일 살라미, 푸르슈토 크루도를 골라 올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와인 안주로는 최고라고 생각하는 살라미가 종류별로 여러가지 있었다는 점은... 일본이 부러운 또 다른 이유 중의 하나가 되어버렸다.... orz

 

  돌아오는 전철 노선도를 보니 출발 전 내가 찍었던 또 하나의 와인샵으로 쉽게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이힌 마쿠하리에서 다시 동경쪽으로 오는 JR을 타고, 미나미후나바시에서 내려서 무사시노선으로 갈아타면 긴시쵸로 향하는 길 중에 신코이와라는 곳에 다다르게 된다. 신코이와는 일본으로 유학가는 한국 학생들의 기숙사가 많은 곳으로 아주 작은 동네다. 신코이와역 남쪽 출구로 나서면 작은 광장이 보이고, 광장 정면의 아케이드를 따라 쭉 내려가면 오른쪽에 사카키야라는 작은 편의점, 주점이 보인다.

 

  이곳의 2층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1층 주점과 2층이 연계가 되어 있어, 동경에서도 이태리 와인 최고의 스톡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것도 출발 전 일본 라쿠텐 사이트를 샅샅이 뒤져서 찾아내었다는...)  샵에 들어가서 어설픈 일본말로 찾는 와인을 말했다. 1층 편의점 사장 부부는 전형적인 일본인 아저씨 아줌마인데 약간 통통한 40대 초반의 다른 아저씨가 열심히 설명을 해준다. 내가 내민 리스트를 보면서 이태리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서 기쁘다는 투로 얘기하는데 짧은 일본어 실력으로 이해하기는 역부족이다. 그래도 나름대로 자기들이 하고 싶은 말은 컴퓨터로 입력해서 즉석 일-한 번역기로 프린팅해서 보여주는 정성에 감탄했다.

 

  이번 일본행의 제일 큰 목표는 상급 바롤로를 구하는 것이었다. 한국에서의 이태리 와인의 인기가 그저 그렇다보니 왠만한 상급 바롤로는 몇십만원을 웃도는데 일본에서의 가격은 미국 가격에 필적할 정도로 착했다. 그리고 무척이나 구하고 싶었던, 포도에 대해 가학적이다 싶을 정도로 매정한 로베르토 뵈르치오의 와인 역시 꽤나 스톡이 많은 편이었다. 그리고... 일본 내 샵에서도 재고가 없어 거의 포기했던 뵈르치오의 매그넘 와인들도 구해줄 수 있다는 것 아닌가?

  내가 내민 리스트에 대해 오케이를 연발하면서 이거 정말 좋은 와인이야~ 라는 말을 해대는 아저씨와 함께 (나도 아저씨지만...) 덩달아서 신이 났다. 피에몬테에서도 마에스트로라는 별칭을 얻은 브루노 쟈코사의 레드 라벨 바롤로인 레 로체 델 팔레또 세라룽가 달바, 바롤로의 대명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쟈코모 콘테르노의 바롤로 몬포르티노, 그리고 그의 둘째 아들인 알도 콘테르노의 그랑부씨아, 그리고 파올로 스카비노의 대표 와인인 로체 델 아눈찌아타까지... 빈티지의 선택은 한계가 있었지만 뭐든 공급해 줄 수 있다는 아저씨의 자신만만함이 맘에 들었다. 게다가 바라마지않던 뵈르치오의 매그넘 바롤로 브루나테 리세르바까지...  몇 병은 수요일에 다시 와서 찾아가기로 하고 백팩 가득 와인을 넣고 다시 전철역으로 향했다.

 

  돌아오는 길... 아직은 백팩에 여유가 있고, 시간이 있어 다시 츠키지로 향했다. 이번에는 스시 종합세트를 주문!  길쭉한 장어를 얹은 스시의 고소함과 부드러움에 다시 한 번 감탄을 하면서... 이래서는 한국 가서 다시 스시 먹을 수 있겠나?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어제 들르지 못했던 고부도로 향했다. 츠키지 스시 골목에서 동북쪽으로 한 블록 올라가서 3~4분 걸어가면 스포츠호치 신문 발행 건물 앞에 있다. 1층은 사케를 파는 샵이고 2층에 와인들이 있다. 이곳은 큰 샵은 아니지만 독특한 올빈의 와인이 많다. 내 탄생 빈티지인 1971 라스까즈와 샤또 로장 가시도 있었다. 사오고 싶었지만... 총알의 부족과 품질에 대한 의구심(이건 거의 포도를 못 따먹어 저건 신 포도일거야... 라고 하는 여우의 마음과도 같은 생각...)을 떨칠 수 없어, 가야의 바롤로 다그로미스와 83년 안젤루스, 99년 쟈코모 콘테르노 바롤로 카치나 프란치아를 꺼내들었다.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는 긴자역에서 내려서 긴자의 니시긴자도리를 따라 신바시쪽으로 쭉 걸어가면 나오는 빅 긴자에 들렀다. 이곳은 우리 식으로 치면 술만 파는 편의점(아니... 담배도 팔더라...) 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의외로 DRC와인도 있고, 5대 샤또도 몇몇 빈티지가 있어서 놀랬다. 가격도 나름대로 저렴했다. 가야를 무척이나 사고싶었지만, 주머니 사정이 사정인지라... (여기는 현금밖에 안됨...) 97 라 콘세이앙, 2002 로베르 아르누의 샹볼 뮤지니 마을 단위 와인을 샀다...

 

사카키야에서 구한 와인들. 뵈르치오의 브루나테, 세레퀴오 03, 브루노 쟈코사의 바롤로 레 로체 델 팔레토 디 세라룽가 달바 리세르바 2001, 포데리 알도 콘테르노 바롤로 그랑부시아 2000, 안티노리 피안 델르 비녜 2000

 

고부도, 빅긴자에서 사 온 와인들. 가야 바롤로 다그로미스 2003, 97 라 콘세이앙, 1999 쟈코모 콘테르노 바롤로 카치나 프란치아, 2002 로베르 아르누 샹볼 뮤지니, 1983 안젤루스

 

 

스시로 든든히 채운 배와, 통통하고도 고소한 살라미와 푸르슈토 크루도를 꺼내놓고 또 나만의 와인 도락에 빠져든다...

  로베르 아르누... 아니 호베르라는게 정확하다는데.... 어쨋건...

  좋았던 빈티지 2002년. 잔에 따르자 시고도 튀는 맛에 ... 아... 좀 기다리자... 라는 느낌이 들었다.

역시나 부르고뉴 특유의 플로랄 향의 다발... 마을 단위이지만 매우 복잡다단한 향들이 튀어올라서 좋았다. 하지만 구강 내에서의 만족감은 떨어지는 편. 뒤에 얘기가 나오겠지만 스즈키야 사장님 말씀처럼 마을 단위 와인이라도 좋은 빈티지의 와인들은 좀 더 인내심이 필요할 것 같다. 끝까지 칼같은 날카로움을 잃지 않아서 부르고뉴에 대해 좀 다르게 생각할 기회를 준 와인...

 

 

  가야의 바롤로 다그로미스. 밭의 이름이 따로 명시되지 않았다. 참으로 바롤로는 체계가 잡히지 않아서 그렇지 부르고뉴와 비슷하다. 좋은 밭뙈기는 여러 명이서 나눠먹기하는 거 하고, 여러 밭에서 나온 와인으로 만들때에는 그냥 바롤로라고 붙이는건 부르고뉴 마을 단위 와인과 비슷하다. 그래서 네비올로가 피노 누아에서 나왔다는 설이 있는걸까? (유전학적으로는 네비올로와 피노 누아는 좀 다르다고 한다...)

  첫 느낌은 너무 좋다. 유연하고도 부드럽고, 바롤로 답지 않은 가벼운 꽃향의 연속. 아.... 내일은 가야의 소리 틸딘, 산 로렌조 등등등...을 사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2003년 어린 와인이지만 어리다는 느낌이 어색하지 않게 다가온다. 어떻게 보면 약간 진한 부르고뉴를 마신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개성 잃은 와인일수도 있지만 정말 즐길만한, 그리고 즐겨지는 바롤로다. 내년에는 가야로 구매 리스트를 짜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사실 이태리 와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감베로 로쏘지의 최고 스타 (최다 3 글래스 수상자)인 가야를 무시할 수 없었지만, 이번만큼은 구하기 쉬운 가야보다 (워낙 인기가 좋기 때문에 왠만한 샵에도 가야 와인은 다 있음...) 다른 와인들을 먼저 구하자는 계획이었음...)

 

  3일째...

  심포지움을 마치고 우에노로 향했다. 우에노에서 죠반선을 타고 약 한 시간 남짓 달리면 츠치우라 역이 나온다. 츠치우라에서 택시를 타고 10분 정도 이동하면 스즈키야에 이르게 된다. 물론 택시 기사 아저씨에게 설명을 해야하긴 하는데, 이 샵의 전화번호로 전화해서 택시 기사 아저씨한테 주면 된다... 이 택시 기사 아저씨 귀엽다... 88년 한국 왔을 때 대통령이 노태우라는 것도 기억하네... 기무치도 좋아한다 그러고... 그래서 나도 스시 되게 좋아한다고 얘기해줬다. 60살 넘은 아저씨가 귀엽게 웃는게 참 보기 좋다. 의외로 고령층 일본인들도 한국에 대해 나쁘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내가 그 속에서 관광객이 아닌 입장으로 오래 살아본다면 다른 얘기가 되겠지만...

 

  스즈키야(가는 방법은 미네라루님의 글을 참조...)에 도착. 사장님이 직접 샵 앞에 나와서 기다리고 계신다. 왠일인가 했더니... 출발 전 mineraru님께 내가 갈거라고 쪽지를 보냈더니 mineraru님께서 직접 미리 사장님께 한국서 사람 오면 연락해라... 뭐 이런 플롯으로 얘기가 전개되어 진거다...

  도착해서 이 샵의 사장님과 (스즈키야니깐 물론 스즈키씨겠지...) 영어와 일본어를 섞어가면서 얘기도 하고 와인 소개도 받고.... 재미있었다. 사장님과 길게 나눴던 얘기 중에 기억나는 것...  "나는 물론 와인을 파는 사람이니까 파커 포인트를 이용한다. 하지만 파커 포인트가 높은 와인? 좋은 와인이다. 그러나 파커 포인트가 낮은 와인은 형편 없을까? 절대 그렇지 않다. 마셔 보고 판단하라... (씨... 돈이 있어야지....)",  ""일본에서도 유명하다는 와인 수입업체로 최대 업체가 산토리와 메르시앙이다. 근데 그 친구들 컨테이너 냉장으로 하지 않는다. 일본에 수입되는 와인의 75%는 냉장 컨테이너 안쓴다. 근데 와인이 오는 길이 대서양, 인도양, 홍콩, 일본 순이다. 너라면 어떤 수입업체를 택하겠느냐? (이 아저씨 직접 와인도 수입하시는데 전부 냉장 컨테이너 사용한다고 자랑하시는 말씀...)", " 신의 물방울이 와인 소비를 늘려주니깐 좋긴 하지만 타다시 아기 이 친구들 부르고뉴 와인을 진정으로 이해하지 못한다... 그리고 제대로 보관되지 않은 와인을 마시고선 이 와인 형편없다고 평한다. 편견을 갖지 말고 보라.." 등등등

비교적 고급 와인이 나열된 냉장 셀러쪽. 하지만 지하와는 비교할 수 없음!!! (사진은 미네라루님 사진입니다^^ 사진찍을 생각조차 안들었던 시간...)

  

  아무튼 사장님의 해박한 지식을 들으면서 한 시간쯤 시간을 보냈더니 mineraru님이 직접 오셨다. 오.. 통역이 생겼다!!!  미네라루님과 함께 이 샵의 지하 셀러를 구경할 수 있었다.... 지하셀러에 대한 광경은 여기서 그만 언급하고... 가급적 가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음... 여기까지...^^ 94 라플뤠르를 찾아내고 이 와인이 얼마 전 신의 물방울(카미노 시즈크)에서 제 4사도가 되었다고 말했더니 자기들은 그 만화책 안본단다... 칫...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서 사장님과 점원 케이쨩(엄청난 와인 매니아...), 그리고 mineraru님과 얘기를 한참 나누다, 고르고 고른 와인 8병 중 4병만을 집어들 수 밖에 없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샵을 빠져나왔다. 사장님, 일본 최후의 디젤차라면서 토요타 승합차에 나를 태워 역까지 데려다 주셨다. 내년에도 만나기를 기원하면서 아쉬운 이별...

스즈키야에서 사온 와인들. 테누타 바디아, 그로 F.S 의 리쉬부르 1999, BDM 솔데라 1987, 라플레르 1994

 

  다시 호텔로 컴백... 매번 오는 길마다 느끼지만, 부산 광안대교도 여기처럼 만들었으면 얼마나 멋질까 하는 생각이... 아쉬움과 함께 든다. 하여튼 레인보우 브릿지는 관광 명소이지만, 광안대교는 사람이 걸어서 건널 수도 없는, 그냥 교통난 해소를 위한 다리라는 점이 안타깝다....

 

  바롤로 몬포르티노를 제외한다면 쟈코모 콘테르노의 최상위 라인의 싱글 빈야드(??? ㅎㅎ) 와인인 바롤로 카치냐 프란치아. 클래식한 바롤로는 숙성에 오랜 시간을 요한다고 했는데 의외로 맛있다. 타닌도 강하지 않고. 정상급 바롤로의 최근 빈티지를 접하다보면 특유의 혀를 조이는 타닌을 무시하기 힘든데 99빈임에도 불구하고 (피에몬테는 96~2001까지 모두 빈티지가 좋으니깐.) 아주 부드럽게 감기는 맛이 좋다. 역시 보다 상급 바롤로다? 라고 말해버린다면 좀 속물냄새도 나지만, 어쨋거나 우려했던 것보다는 지금 마시기에도 아주 좋아서 만족했다. 무지 두꺼운 껍질로 강한 탄닌을 자랑하는 네비올로이지만 실제 잔에 부어보면 연갈색의 맑은 액체로 빛을 유려하게 투과시키고, 입안에 머금으면 때론 강한 타닌으로 양쪽 혀의 가장자리가 조이지만, 마실때의 바롤로는 그런 강인한 면이 부드러워져서 매끈 매끈하게 입안을 맴돈다. 구해둔 몬포르티노 96, 97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안티노리의 BDM인 피안 델르 비녜 2000. 2000년 빈티지에 대한 평가는 좀 엇갈린다. 대체적으로 2001년이 낫다는 평가지만 유독 와인 스펙테이터만은 2000년을 좀 더 쳐준다. 와인 애드버킷은 95 vs. 96점으로 2001년에 1점을 더 줬고 (이 1점 차이로 인해 칸의 색깔이 바뀐다는... ㅎㅎ), 감베로 로쏘 역시 2001년이 상당히 좋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어쨋든... 2001년 피안 델르 비녜를 마셨던 감동 때문에 1997부터 쭉 구해놓았는데 2000년의 가격은 참 착하다. 뭐랄까... 맛에 대한 평가가 와인 가격에 이렇게 솔직하게 반영되는 와인은 처음 본 것 같다. 97년 피안 델르 비녜의 외국 가격은 120$ 정도인데 98년이나 2000년은 %$60~70 사이이니 참 특이하다...  아직은 걸쭉한 느낌, 약간은 거친 과립이 느껴지는 와인. 좀 더 뒀다 마셨으면 훨씬 더 좋았겠다 싶지만, 이 놈까지 한국에 데리고 가긴 힘들것 같다...

 

  수요일... 다시 신코이와의 사카키야에 들러 부탁했던 와인들을 찾아왔다. 2층 이태리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오고 싶었지만 식당 여는 시간은 6시 30분.... 시간 갭이 너무 커서 그냥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1층 아저씨의 말로는 여기 쉐프의 실력이 상당히 좋다고 하니 시간되시는 분들은 긴자의 비싼 식당 말고 이런 곳도 둘러 보시면 좋을 것 같다....

  2001년 로베르토 뵈르치오의 바롤로 매그넘병의 묵직함을 필두로, 1996 쟈코모 콘테르노 바롤로 몬포르티노 리세르바, 2001 파올로 스카비노 바롤로 로체 델 아눈찌아타를 백팩에 넣고 오니, 뿌듯한 마음 이루 말할 수 없다...  시간이 남아 이제껏 제일 한국인에게 유명했던 도쿄의 와인샵 요모를 다녀왔지만, 비싼 가격과 한정된 스톡에 실망만 하고 돌아오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사고자 하는 와인이 무엇이냐에 따른 차이이니깐, 절대 주관적인 관점이라는것... 이해해주시길 바람... ㅜ.ㅜ 

 

 

  내가 보아왔던 와인 레이블 중 가장 섹시했던 테누타 바디아 디 모로나.... 자세히 보면 분명히 옷을 입고 있는 우아한 여성인데도 왠지 섹시해보인다...  1997 라 콘세이앙과 함께 했다. 콘세이앙... 좋은 와인이다. 그리고 빈티지야 어쨋던 뽀므롤의 유명 와인이 아니었던가? 뽀므롤이나 생떼밀리옹 와인들에 대한 와카인들의 극찬 중 하나인 플로랄, 프루티 폭탄이라는 말... 여기서도 충분히 느껴진다... 같이 마셨던 97 콘세이앙을 완전 압도. 99년의 좋은 빈티지 탓인지 아직까지도 신선한 과일향이 풀풀 풍겨지며, 입안 가득 머금으면 거친 느낌 없이 한껏 부드러운 뉘앙스를 자랑한다. 아.... 좋다....  

  오크향이 별로 없는 와인들을 최근에야 많이 접했지만, 이, 알지 못했던 이태리 와인 한 병은 어느 어느 지역이 최고야 뭐야... 라고 하는 말들을 무색하게 만든다. 이번 일본 여행에서 만난 최고의 cost-effective 와인... 상급 와인을 꼭 접해보고 싶다.

 

마치 프랑스 와이너리 투어를 다녀온 기분이다.
한국에서는 결코 볼 수 없는 와인 스톡의 광경때문인지, 아님, 유럽으로 휴가를 갈 수는 없게 된 현재의 상황 때문인지, 왠지 도쿄를 사랑하게 될 것 같다...






[ 출처 : 와인카페 |  http://cafe.naver.com/wine/20940  ]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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