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
간암말기 진단을 받은 경우에는 약물치료만이 최선인가요? 수술이 불가능하다면 가장 적합할 것으로 생각되는 치료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답변 :
진행된 간암의 경우에는 대부분 간절제수술적 치료는 어렵고 비수술적 치료를 시행하는데 경동맥화학색전술, 에탄올주입술, 고주파열치료,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암 덩어리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에 알코올을 주입시켜 암조직을 괴사시키는 에탄올주입술이나 주변조직을 다치지 않고 암조직만 고열로 태워 없애는 고주파열치료와 같은 국소 치료요법은 대개 간암의 직경이 4㎝ 이하이고 갯수가 3개 이하인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이 요법들은 초음파로 간암을 보면서 바늘을 직접 간암조직에 넣어 암을 죽일 수 있는 물질이나 고주파를 투여해 종양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 여러 번 반복 시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간암 환자에게 가장 많이 시술되고있는 치료법인 경동맥화학색전술은 간암으로 가는 동맥에 항암제나 색전물질을 주입하여 간암조직의 괴사를 유발하는 방법이고 이런 경동맥화학색전술이 곤란한 경우는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만일 암이 전체 간에 퍼졌거나 큰 혈관을 침범한 경우,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있으면 대개의 경우 항암제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항암제치료는 반응률이 낮아 아직은 많은 연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방사선치료는 암의 크기를 줄이거나 통증과 같은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해 적용될 수 있으나 암을 치료하고 생명을 연장시키지는 않습니다.
방사선치료는 생명연장과는 무관하게 통증이나 골절의 위험을 감소시켜 남아있는 생존기간동안의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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