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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아이팩 212 엔터프라이즈 PDA

HP 아이팩 212 엔터프라이즈 PDA 전자제품 정보 2008.10.07 23:10
HP 아이팩 212 엔터프라이즈 PDA






2000년대 초반에 거세게 불던 PDA 바람도, 여러 업체가 손을 떼고 소비자들이 흥미를 잃음에 따라 많이 사그러 들었다. PDA가 맡았던 멀티미디어 재생이나 내비게이션 기능은 PMP나 내비게이션 전용 기기의 몫이 된지 오래다.

여기에 무언가를 꾸준히 기록하는 것이 아직은 생소한 우리네 습성도 한 몫 거들어, 개인이 굳이 PDA를 사는 일은 드물어졌다. 미국에서는 휴대전화와 PDA를 결합한 스마트폰이 나름대로 선전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남의 나라 이야기이다.

이러다 보니 PDA 제조사들은 개인보다는 기업 시장 공략을 우선으로 제품을 개발한다. 아이팩(ipaq) 제품군을 앞세워 PDA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HP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에 다룰 아이팩 212 엔터프라이즈 핸드헬드(이하 아이팩 212) 역시, 이름에 엔터프라이즈(Enterprise)가 들어간 만큼 개인보다는 기업 환경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된 제품이다.

제품 사양

브랜드

iPAQ

제품명

212 Enterprise PDA

프로세서

Marvell PXA310

동작클럭

624MHz

메모리

기본메모리 : 64MB SDRAM
추가메모리 : 256MB 플래시 ROM

네트워크

WLAN 802.11b/g, Bluetooth 2.0(EDR)

디스플레이

10.2cm(4인치 타입) TFT-LCD(LED Backlight)

해상도

640x480, 64000컬러, 16비트

키보드

옵션(블루투스 접이식 키보드 별매)

인터페이스

터치스크린 및 스타일러스 펜

동기화 도구

미니 USB 데스크탑 동시화 케이블,
USB Host 케이블(iPAQ 인증장비만 해당)

확장 슬롯

SD, CF 슬롯 각 1개 (메모리 확장용)

외장 I/O

동기화 및 충전용 24핀 도킹 커넥터 1개
미니 USB 포트 1개

멀티미디어

마이크, 수신기 내장, 스테레오 헤드폰 잭 1개

소프트웨어

>>>운영체제
MS 윈도우 모바일 6 클래식
>>> 멀티미디어
HP 포토스마트 모바일 소프트웨어
MS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10 모바일
>>> 보안 관리
HP Enterprise Mobility Agent

버튼 구성

5웨이 탐색 버튼 1개
프로그래밍 지원키 4개
녹음버튼 1개
전원버튼 1개
재설정버튼 1개

무게

192g

크기

7.6 x 1.6 x 12.6cm (가로x세로x높이)

작동습도

85% RH

작동온도

5~45℃

제품보증

1년

가격

55만원(부가세 별도, 소비자권장가)

제조사

한국HP (www.hp.co.kr)

4인치의 넓은 화면

아이팩 212는 기업 시장을 목표로 한 만큼, 검은색을 바탕으로 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을 꺼내면 먼저 4인치(10.2cm)의 큼직한 터치 스크린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해상도는 480×640의 VGA급이며 16비트(65,536) 색상을 지원한다.

QVGA(240×320)만을 지원하던 PDA 유저라면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넓고 시원하다. LED 백라이트를 이용해 소비 전력과 부피를 모두 줄인 것도 특징이다. 스타일러스 펜은 본체 오른쪽에 꽂혀 있으며, 화면에 펜을 이용해 입력할 때 펜 끝에 약간 끈적이는 느낌이 남는다.

러버 코팅이 된 제품 뒤쪽에는 효과음 출력을 위한 작은 스피커와 배터리 수납부가 보인다. 배터리는 커버를 벗기고 넣는 방식이다. 아울러 제품 왼쪽에는 간단한 음성 녹음을 위한 녹음 버튼이 자리잡았다.

화면 위쪽에는 전원 버튼과 광센서, 무선/전원 상태를 나타내는 LED 표시등이 자리잡았다. 광센서는 주위의 밝기를 감지해서 어두운 곳에서는 밝기를 낮추고, 밝은 곳에서는 밝기를 올려 사용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 HP iPAQ 212 Enterprise PDA 전/후면

화면 아래쪽에는 포켓 PC 시절부터 관습처럼 굳어진 네 개의 하드웨어 버튼과 5방향키가 보인다. 5방향키는 키보드의 커서 키와 비슷한 역할을 하며, 중간의 큰 버튼을 누르면 엔터키와 같은 동작을 보인다. 연락처나 메일을 잠시 찾는 등, 굳이 펜 입력이 필요하지 않은 조작이라면 굳이 펜을 꺼낼 필요 없이 이 버튼들을 이용하면 그만이다.

각종 입출력 단자들은 제품의 위쪽과 아래쪽에 집중되어 있다. 제품 위쪽에는 SD 슬롯과 CF  슬롯이 마련되어 SD/CF 카드는 물론, 비교적 최근에 발표된 SDHC를 지원하는 메모리 카드도 꽂아서 이용할 수 있다. CF 타입이나 SD 타입의 주변기기를 가지고 있었다면 이 슬롯에 꽂아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드라이버가 윈도우 모바일 6를 지원하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제품 아래쪽에는 24핀 통합형 커넥터와 USB 미니-B타입 커넥터가 보인다. 제품과 함께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커넥터에 PC와 어댑터를 연결하면 되지만, MP3나 PMP, 혹은 PSP에 쓰던 미니 USB 케이블을 이용하면 충전과 싱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 편리하다.

배터리를 끼웠을 때의 무게는 190g으로, 기존 제품에 비하면 상당히 가벼워 진 셈이다. 하지만 넓은 터치 스크린이 탑재된 대신 가로, 세로 길이가 그만큼 늘어나 한 손으로 조작하는데는 무리가 있다.


윈도우 모바일 6 클래식으로 향상된 PC 호환성

아이팩 212에는 윈도우 모바일 6 클래식 한글판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있다. 기존의 윈도우 모바일 5와 비교하자면 인터페이스가 윈도우 비스타와 흡사한 모습으로 바뀌었고, 기본적으로 내장되는 오피스 모바일에서 오피스 2007로 작성한 파일을 불러올 수 있다. 지난 2008년 1월에 출시된 아이팩 112에서는 버전업된 오피스 모바일을 제공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해 보면 기업 시장에 초점을 맞춘 점이 부각된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바일도 버전업되어 제한적으로 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함은 물론, 고해상도 보기가 가능해졌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고해상도 옵션을 켜면 한 화면에서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일반적인 텍스트 문서를 보더라도 이제까지와는 다른 느낌, 보다 많은 자료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아이팩 212는 화면을 가로로 돌리면 VGA급의 화면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풀 브라우저에 가까운 웹 서핑이 가능하다. 여전히 프레임 지원이 되지 않는 것은 아쉽지만, 화면을 스크롤 해야 하는 수고가 많이 줄어든 것은 반가운 일이다. 화면은 국내에서도 많이 쓰이는 구글 지메일 모습이다. 보는 바대로, 하나의 스크롤바로 제어가 가능하다.

이외에 윈도우 모바일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한글 입력 기능이 많이 개선된 것도 특징이다. 한글이나 영문은 물론 한자 입력까지 지원하며, 한 획씩 그을 때마다 가장 확률이 높은 글자를 입력창 위쪽에 9개까지 보여준다. 심하게 흘려쓰지만 않으면 대부분의 글자를 인식하며 인식 속도도 높다. 포켓 PC 2002 영문판에 디오펜을 설치해서 쓰던 시절과는 천지차이다.

라이브 메신저로 우리에게 친숙한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도 탑재되었으며, 가장 많이 쓰이는 메신저 프로그램 이외에 ‘오늘’ 서비스도 추가되었다. 대기중에 잠깐 시간을 때운다거나, 누군가와 연락을 해야 할때 이용하면 유용하다. 이외에 국산 메신저인 네이트온을 PDA에서 접속 가능한 프로그램인 메이트온(MateOn)도 공개되어 있으므로, 이를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무선랜과 블루투스 동시 지원

아이팩 212는 802.11b/g 무선랜은 물론 블루투스 2.0 EDR까지 모두 지원한다. 특히 무선랜은 최신 보안 규격인 WPA2까지 지원하므로 최근에 나오는 유무선 공유기나 라우터 이용에도 문제가 없다. 이런 무선 기능들은 기본 제공되는 프로그램인 HP iPAQ Wireless를 이용해 제어 가능하다. PDA를 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화면인 ‘오늘’ 화면에서 무선랜 아이콘이나 블루투스 아이콘을 탭하면 이 두 기능을 끄거나 켤 수 있으며, ‘iPAQ Wireless’ 를 탭하면 프로그램이 실행된다.

무선랜을 활성화 시키면 자동적으로 무선랜 네트워크를 검색한 다음 가장 높은 신호를 수신한 AP에 자동적으로 연결을 시도한다. 자동으로 검색된 AP가 아닌 다른 AP로 접속하기를 원한다면 네트워크 검색 기능을 이용해 AP를 검색할 필요가 있다. 세부 설정을 이용해 암호화 기능등을 설정해 주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로 리뷰 기간동안 무선랜 기능을 이용하여 인터넷에 접속했는데, 감도나 수신 거리 모두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반면 블루투스 주변기기를 사용하려면 아이팩 212와 해당 주변기기를 연결하는 페어링(Pairing) 과정이 필요한데, 이 페어링은 별도의 프로그램인 블루투스 관리자로 수행한다. 주위의 블루투스 주변기기를 검색한 다음, 그 주변기기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검색해 서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블루투스 이어폰이나 헤드셋 뿐만 아니라 키보드 등의 주변기기까지 지원하는 것이 강점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블루투스 호환 주변기기를 여럿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이 부분의 혜택을 톡톡히 누릴 수 있다.

높은 성능으로 멀티미디어 활용에도 이상 무

아이팩 212가 기업 시장을 목표로 나온 제품이기는 하지만, 성능이 높은 CPU를 탑재한 탓에 멀티미디어 활용에도 지장이 없다. 아이팩 212가 탑재한 CPU는 마벨사의 PXA310으로, 최대 624MHz로 동작하며, 모바일 MMX-2 프로세서와 하드웨어 비디오 가속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다. 구성하기에 따라서는 작은 PC를 꾸밀수도 있는 하이엔드급 프로세서다.

윈도우 모바일 6에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WMP) 10 모바일을 이용하면 MP3나 MPG 파일은 물론 윈도우 미디어 포맷으로 만들어진 음악(WMA)이나 동영상(WMV, ASF)을 재생할 수 있다. 이외에도 PMP가 나오기 전부터 자막을 자동으로 넣는 인코딩 유틸리티들이 PDA를 기준으로 대개 개발되었다는 점을 상기하자면, 기체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꽤 많음을 눈치챌 수 있다.

하지만 WMP 10만 이용한다면 DivX나 Xvid로 인코딩된 AVI 형식의 동영상을 재생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윈도우 모바일 기반의 PDA 사용자들은 TCPMP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640×480 크기의 XviD 동영상을 인코딩해서 재생해본 결과 끊김없이 재생이 가능했다. 바닥이나 곰인코더 등 동영상 변환 프로그램으로 변환한 파일을 2GB 이상의 메모리 카드에 복사해 다닌다면 PMP로 쓰는 것도 가능하다.

동영상 대신 음악을 주로 듣는다면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이외에 공개되어 있는 음악 재생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하지만 아이팩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PDA들이 가지고 있는 고질병 중의 하나인 화이트 노이즈는 조금 아쉽다. 음질 부분은 이어폰이나 헤드폰 등에 따로 투자해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타당한 선택으로 보인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나무랄 데 없어

아이팩 212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의 3.7V 2200mAh로, 다른 PDA들이 제공하는 1600mAh급의 배터리와 비교하면 30% 이상 용량이 높다. 화면 밝기를 중간으로 설정한 상태에서 광센서 기능을 켜고,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10으로 192kbps MP3 파일을 반복 재생하면서 문서를 작성하거나 텍스트 파일을 읽어본 결과 약 다섯 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했다.

같은 조건에서 내장 무선랜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때는 네 시간, 동영상을 재생할 때는 세 시간 정도가 한계였다. 동영상 재생시에는 CPU의 최고 속도인 624MHz로 동작하므로 배터리 소모가 아무래도 더 심할 수 밖에 없다. PDA 초기 시절을 생각해본다면 준수한 수치지만, 요즘처럼 PMP가 대중화된 시점에서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할 때의 재생시간은 약간 아쉬움이 남는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지므로 단언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순수하게 일정 관리나 메모에 사용할 경우, 하루에서 이틀 정도는 충전하지 않아도 버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게 본래 PDA의 용도고, 가치라는 점에서 배터리 라이프는 이 부분에 기준을 맞추는 것이 옳다. PDA가 주로 쓰이는 업무 현장에서는 적합한 사용시간이다.


고성능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도전해 볼만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아이팩 212는 고해상도의 터치스크린에 높은 사양의 하드웨어, 최신 소프트웨어를 고루 갖춘 하이엔드급의 PDA이다. 이런 제품이라면 비단 PDA 마니아 뿐만 아니라 평소에 PDA에 관심이 없던 사람까지 탐낼만 하다. 내친 김에 폰 기능까지 더해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전통적인 PDA 플랫폼을 추구한다면 가장 완성도 높은 기체로 평가할 수 있다.

하지만 사양도 높은데다 발매 초기인 만큼, 40만원 후반에서 50만원 초반에 이르는 높은 가격이 발목을 잡는다. 높은 생산성을 원하는 기업이라면 굳이 일시불이 아니더라도 리스등을 통해 도입하면 되겠지만, 개인 사용자라면 초기에 투자해야 할 비용이 커 망설이기 쉽다. 어지간히 큰 결심을 하지 않는다면 쉽게 사들일 수 없다는 점 하나는 가격 하나만 봐도 여실히 드러난다.

현재 출시된 PDA 중에서 가장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양판 제품이라는 점은 이 제품의 가치를 명확하게 해준다. PDA도 IT 기기인만큼, 고성능을 원하는 사용자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국내에 PDA를 꾸준히 공급해주는 곳이 이제 한국HP 하나밖에 안 남았다. 한국 소비자들을 잊지 않고 제품을 꾸준히 소개해 국내에서 PDA의 명맥을 이어주는 모습을 보면, PDA 매니아로써 안타까움과 더불어 안도감마저 느껴진다.






[출처 : http://www.acrofan.com ]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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