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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0.08 수동카메라 니콘 FM2
  2. 2008.10.08 캐논과 니콘 역사 이야기

수동카메라 니콘 FM2

수동카메라 니콘 FM2 전자제품 정보 2008. 10. 8. 12:10

수동카메라 니콘 FM2








장점 : 잔고장없는 기계식의 튼튼한 바디, 밧데리없이도 촬영가능
단점 : Auto Exposure(자동 노출)기능이 없음, 따라서 빠른 피사체의 촬영은 어려움
특징 : 완전 기계식 필름카메라, 지금은 50mm 단렌즈만 사용

사양 :
형식: 수동촛점 35mm 일안 반사식 카메라
필름규격: 24mm * 36mm
렌즈마운트: Nikon F 베이요넷 마운트
사용렌즈: Nikkor 렌즈군 (AF렌즈를 포함한 니콘의 모든 렌즈군과 호환)
측거형식: 수동방식 (Manual Focus)
측광방식: 중앙부중점 평균측광 (중앙부:주변부=60:40)
노출방식: 매뉴얼방식
측광범위: EV1 ~ 18 (ISO100)
셔터: 상하주행 기계식 포컬플레인 셔터
셔터속도: B셔터, 1초~1/4000초, 노출단계는 EV 1단씩 (노출계는 1/2단 표시가능)
플래쉬동조: X=1/250초, TTL 플레쉬 촬영 불가
필름감도: 수동설정: ISO 12~6400
필름진행: 수동감기 (모터 드라이브 MD-12 장착시 3.3cut/초 연속촬영 가능)
전원: 1.5V 단추형 산화은전지 2개
부피: 142.5mm*90mm*60mm 무게: 390g (전지 별도)
기타: 시야율 93%, 다중노출, 피사계심도확인, 스크린교환가능, PC터미널, 셀프타이머, 완전기계식 셔터 및 메커니즘 (플레쉬 동조 장치와 노출계 제외)

 

취미를 하는 사람으로서, 보통 수동카메라라고 불리우는 카메라 즉 SLR을 많이 사용하는데, 그중에서는 일반인에게 가장 낯이 익고 친근한 카메라를 꼽으라면 니콘에서 나온 FM2가 아닐까 한다.
FM2 는 수동카메라의 대명사로서 완전기계식이면서 완전수동카메라, 즉 카메라에 전원이 없어도 작동이 되면서 노출과 포커싱을 사용자가 직접 조절해야 하는 카메라이다.  완전 기계식바디로는 니콘의 FM2와 라이카의 R-6.2 콘탁스의 S-2, S-2b 혹은 올림푸스의 OM-3Ti 정도가 있으나 FM2에 비해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보급도 높은편이 못된다하겠다.  
따라서 가장 대중적이며 초보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FM2를 한 번 살펴보자.

먼저, FM2의 사양을 살펴보자.
*렌즈마운트:  F 베이요넷 마운트
*셔 터:   상하 주행식 포칼 플랜셔터
*셔터 스피드:  1~1/4000초, Bulb
*시 야 율:  약 93%(0.86배)
*측광 방식:  TTL 중앙부 중점 측광
*측광범위:  EV 1 ~ EV18
*노출 방식:  메뉴얼방식
*노출 보정:  불가
*필름감도범위:  ISO 12~6,400
*TTL 플래쉬:  불가
*촬영속도:  초당 최고 3.2프레임 (모터드라이브 사용시)
*플래쉬 동조:  1/250초
*크 기: 142.5x90.0x60.0mm
*중 량:  540g

사양에서 보듯이 FM2에는 현재 생산중인 모든 렌즈를 사용할 수 있으며, 과거의 렌즈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G타입 렌즈의 사용에는 한계가 있다.

셔 터는 상하로 선막과 후막이 주행하는 상하주행식이며 셔터속도는 최고 1/4000까지 가능하다.  요즘은 1/10000을 뛰어 넘는 카메라도 있지만, 당시 기술로서 1/4000이라는 것은 엄청난 기술이었으며, 요즘도 부족함이 전혀 없는 셔터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시야율이 93%라는 것은 FM2 의 파인더로 봤을때 보이는 피사체는 전체사진에서 93%만 보이고 가장자리쪽에서 7%정도는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말이 무슨 말인가 하면, 예를 들면
분 명히 사진을 찍을때는 가장자리의 쓰레기통이 안보였는데... 인화를 해서 찾아보면 구석에 쓰레기통이 보이는 것이다.  즉 프레임시에는 보이지 않던 피사체가 나올 수 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100% 시야율을 찾는 것인지도 모른다.  100%의 시야율이라면, 파인더에 보이는 것만 사진으로 나오기 때문이기 때문이다.
FM2는 니콘의 마케팅전략에 의하면 철저하게 아마추어를 위한 카메라이며, 니콘의 아마추어 기종의 계보는 NIKOMAT - FM -  FM2  - FM2n - FM3a이다.

처 음 FM, FM2를 생산하면서부터 니콘은 아마추어를 위한 기종이라고 하여 최고급 시리즈인 F 시리즈와는 확실한 분리를 하였으며 셔터내구성의 경우 자료에 따라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최소 5-6만회에서 10만회 정도까지는 무난하다고들 한다. 아무튼 가장 대중적이고 가장많이 사용하는 기종임에는 틀림이 없다.  여기에서 5-6만회가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잠시 수리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필름한롤이 36 판이니까, 5만번이라면 5 만을 36으로 나누면 1388롤의 필름이다. 우리가 한달에 10룰의 필름을 사용한다면, 11년 이상을 쉬지않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5만번에 셔터막이 고장난다는 것이 아니라, 고장이 날 수 도 있다는 것이니, 걱정말고 열심히 사진을 찍으시라.
FM2가 처음 발매된것이 1982년이니까 첫출시된지 벌써 20년일 훌쩍 지난 기종이지만, 니콘의 최고 명품중의 하나로 또 영원한 베스트셀러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기종이며, 처음 사진을 배우는 사람에게는 거의 교과서와 같은 카메라로서 기계식카메라로는 거의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종이기도 하다.
그럼 FM2의 장단점을 살펴보자.  


FM2의 장점

1.기계적 성능이 대단히 우수한 기종이다.
출시된지 20년이 넘었지만, 사용사의 중과실이나 관리소홀이 없다면 FM2의 기계적성능은 지금까지 실사용기로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정도로 뛰어나다.
오 늘날에도 최고셔터스피드 1/4000초, 플래쉬동조속도 1/250초, 최고 촬영속도 3.2fps 등으로 지금의 왠만한 중급기종이나 중상급기종에 비하여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기계적 성능을 지녔다.  1/250초라면 왠만한 피사체는 흔들림없이 잡아낼 수 있는 충분한 속도가 아닐까 한다.
참고로 AF SLR 카메라의 베스트셀러라는 캐논의 EOS-5의 플래쉬동조 속도가 1/200초이다.  

2.기계식셔터를 채용하여 어떤 상황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FM2 는 기계식카메라의 대명사이다.  오늘날 대부분의 35mm SLR카메라들이 전자제어식셔터를 채용한 것에 비하여 FM2는 기계식셔터를 채용하고 있다는것 도 이 FM2의 매력이며 인기의 비결이기도 하다.  전지가 필요없는 기계식셔터를 사용하므로,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요긴하게 사용되어 질수도 있다.
예를 들어 전지가 다 소모된 경우나 아주 추운겨울날 또는 산속과 같은 극한상황에서 전지의 이상방전으로 전자식셔터를 채용한 카메라의 경우 제한된 단 하나의 비상셔터만 사용가능하거나 아예 먹통이 되지만 FM-2의 경우 이러한 상황에서도 문제없이 원하는 모든 셔터스피드에서 셔터를 끊을수 있다.

3.강한 내구성과 견고성
FM2의 내구성은 상상을 초월하는 정도라고 한다. 특히, 전용 모터드라이버인 MD-12를 장착한 상태에서는 망치대용으로 사용하여도 될 정도여서 왠만한 충격에는 고장이 나지 않는다.  

FM2의 단점

1. 역설적으로 초보자에게 사용이 복잡하고 어렵다는 것이다.
MF기종이니 만큼 초점이야 수동으로 맞추는것은 당연하겠지만,  노출모드가 메뉴얼모드 뿐이라 일일이 조리개 값과 셔터스피드를 조절해주어야 하므로 상당히 불편하고 귀챦다.

2. 내장노출계의 경우 노출값이 바늘식이나 숫자로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O,+)의 LED형식으로 모두 5단계 나타나는데 이방식의 경우 적정노출과 현재 노출의 차이를 알수 없으므로 초보자는 물론 어느정도 이 기종에 익숙한 사람이더라도 FM2의 노출계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다고는 하기 힘들것이다. 따라서, 노출에 예민한 슬라이드필름의 경우 실패할 확률도 놓아지고,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3. 노출보정이 지원되지 않는다.
촬영을 하다보면 노출보정을 하여야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이 FM2의 경우 노출보정기능이 없을뿐 더러 독특한 노출방식 덕분으로 노출보정은 거의 생각도 못한다. 그래도 꼭 노출보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필름감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노출보정이 가능하기는 하지만 촬영후 필름감도를 원래 상태로 되돌리지 않아 필름을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이 방식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

4.  요즘은 가격이 많이 안정화(?)되었다지만 여전히 20년이 넘은 초기FM2가격이 20만원을 훌쩍 넘는 것을 볼때 가격이 조금은 비싼편이다.  사용자로서는 가격이 비싸면 좋겠지만, 초기 진입자에게는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20년의 세월동안 사용이 되었고 많은 사용자에게 믿음을 주었기에, 가격을 가지고 운운한다는 것은 조금은 그런점이 있기도 하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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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과 니콘 역사 이야기

캐논과 니콘 역사 이야기 전자제품 정보 2008. 10. 8. 09:34
캐논과 니콘 역사 이야기






니콘이 D90을 발표했다. 올해 들어 벌써 몇 번째 신기종인지 모르겠다. 이것이 어떤 까닭에서인지는 판단할 근거가 없어 말하기 어려우나 D3 발표 이후 점화된 니콘의 신기종 출시는 그 기세가 대단하다. 그간 캐논 일변도였던 DSLR 시장의 판도를 꽤 많이 흔들어놨으니 D3의 파급 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니콘이 캐논을 다시금 앞지른다면 그것은 탈환이라고 말하는 편이 옳을 것이다. 적어도 카메라라는 광의적인 시각에서 본다면 말이다.

니콘의 역사는 지금으로부터 약 90여 년 전인 19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17년 도쿄계기제작소의 광학 부문과 이와키 유리 제조소의 반사경 부문을 통합하고 미쓰비시 합자회사 사장인 이와사키 소미후토시의 출자로 일본광학공업 주식회사를 설립한 것이 니콘의 시작이다. 그 후 일본광학공업은 쌍안경과 현미경을 제작하다 1932년에 카메라용 렌즈의 브랜드를 니코르라 명명하고 1946년 소형 카메라의 브랜드를 니콘으로 명명한다. 최초의 135 포맷 필름카메라는 1948년에 선보였다.

1959년 니콘에서는 기념비적인 동시에 이 회사를 대표적인 카메라 제조사 반열에 올려주는 카메라가 나왔습니다. 바로 니콘 F. 일안반사식 구조를 갖춘 이 카메라는 현재의 SLR 및 DSLR 카메라의 구조를 이루는 근간이 되었다. 니콘의 F 시리즈는 이후 1971년 F2, 1980년 F3를 거쳐 1988년 정통 F 시리즈 AF 카메라인 F4를 선보인다.


물론 니콘에서 AF 카메라로 이 F4가 최초는 아니었다. 이미 특수한 렌즈를 통해 구현해낸 F3AF라는 모델이 있었으며 이어진 F마운트의 연장 선상에서 현재의 AF 시스템과 연동해 적용할 실용기로 사이드라인에 해당하는 F-501이라는 모델이 1986년에 선보인 적이 있다.

플래그십인 F4는 니콘의 대표 카메라 모델답게 당시 최고의 성능과 내구성을 지닌 획기적인 모델이었다.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보디는 기존 니콘 라인업의 견고함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무게 부담을 줄였다. F4가 가진 무게는 지금으로서는 대단히 부담스러울 만한 무게지만 당시 수동기에서 AF카메라로 넘어오면서 늘어난 부피와 무게를 감안한다면 무겁다고 말할 것은 아니었다.

F3의 기계식 셔터는 최고 셔터속도를 1/2000초까지 끌어올렸다. 이후 FM2가 1/4000초의 셔터속도를 구현했지만 이 F4는 무려 1/8000초에 이르는 고속 셔터속도를 구현했다. 보다 정밀한 노출 값을 얻기 위한 구성으로 5분할 측광을 도입했으며 이전 AF 카메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뛰어난 AF 성능은 당시 프레스 라인을 갈아치우기에 충분한 매력을 주었다.

그렇다면 캐논은? 캐논은 1933년 요시다 고로가 처남인 우찌다 사부로, 그의 수하였던 마에다 다께오와 함께 정밀 광학기기 연구소를 설립한 것에서 출발한다. 하지만 요시다 고로는 카메라 생산을 위해 연구소가 취한 접근 방식이 자신의 생각과 달라 1934년 가을, 연구소를 떠났다.

요시다 고로는 독실한 불교 신자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카메라를 '관음'이라 이름 지었다. 관음은 불교에서 자비의 여신으로 불리는 천수관음을 지칭한다. 이것의 영문 표기가 KWANON(콰논)이었고 이것이 후에 캐논이 된다.

하지만 요시다 고로의 콰논은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요시다 고로는 10대 콰논 카메라를 완성했다고 했지만 그것을 실제로 본 사람은 없다. 1955년경으로 추정되는 관음 모델 D라는 것이 있긴 하지만 이것은 라이카 모델 II의 복제품일 뿐이고 제작자 역시 요시다 고로가 아니라고 한다.

최초의 캐논 카메라는 1936년의 한사 캐논이다. 1936년 6월, 정밀 광학 기기 연구소는 당시의 국수적 분위기를 반영해 '일본 정밀 광학 기기 연구소'로 변경했다. 그리고 그 해 8월, 아사히카메라에 한사 캐논 카메라 광고가 게재되었다.

이 카메라는 라이카의 모방품이었으며 니코르 50mm F3.5 렌즈를 달았다. 1936년 당시 니콘은 이미 군사 장비를 전문으로 하는 최신 제조 시스템을 갖춘 일본 최대 광학 제조사로 자리 잡고 있었다. 우찌다 사부로의 형인 우찌다 료노수케는 한때 이 니콘의 회계사였으며 이 연결고리를 통해 니콘 실무담당 부사장인 호리 도요타로와 연결되었다.

당시 니콘의 정책은 민간용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었고 호리 도요타로는 고급 렌즈의 민간 응용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당시 캐논의 협조 요청 시기는 이것과 아주 완벽하게 맞물렸다. 이것이 바로 한사 캐논 개발 계약이 체결된 계기가 된 것이다.

전쟁이 끝난 후 1949년, 회사 이름을 캐논 카메라 주식회사로 바꿨다. 그들의 카메라는 여전히 라이카의 모방품이었지만 독자적인 세레나 렌즈를 개발했으며 1951년에 선보인 세레나 50mm F1.8 렌즈는 캐논의 걸작으로 꼽힌다.



1959년 니콘이 SLR 카메라인 니콘 F를 선보이던 해, 캐논은 Populaire를 의미하는 모델 P를 선보였다. 이 카메라는 여전히 라이카 M 시리즈의 구조를 취하는 RF 카메라였지만 라이카 M3의 바닥 판 제거 후 필름을 교체하는 바르낙 형이 아닌 경첩식 후면 덮개를 통한 필름 교체 방식을 취하고 있었다. 이와 같은 형태의 필름 교체 방식은 1956년 선보인 모델 VT에서 처음 도입됐다.

RF 카메라는 지금도 라이카에서 선보이고 있지만 실용 영역에서는 이미 이 시기에 종말을 고하고 있었다. 니콘이 F를 선보이면서 출발한 SLR 방식은 캐논에서도 역시 같은 해 캐노플렉스를 선보이면서 시작됐다. 시기상으로 따지자면 캐노플렉스가 1959년 5월, 니콘 F가 6월이었으니 캐논이 빨랐던 셈이다. 캐논의 RF 카메라 라인업은 1968년 9월 7S의 생산 중단과 더불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니콘이 F를 필두로 한 SLR 라인업을 통해 프레스 및 포토그래퍼 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때 캐논은 1964년이 되어서야 그에 대응할만한 라인업을 구축하기 시작한다. 전문 사진작가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고급 SLR 카메라에 대한 응답은 이로부터 5년 후인 1971년, F-1을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니콘에 비해 무척 늦지만 -30도에서 60도에 이르기까지의 작동 보장 범위, 10만 컷 이상의 내구성을 기반으로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1980년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 공식 카메라로 지정되기도 했다.

1987년 봄, 현재의 캐논 마운트 시스템의 기반이 된 EOS 시스템이 등장했다. F-1에서부터 이어온 기존 FD 마운트를 통한 AF 시스템 등의 도입은 미놀타와 같은 당시 AF 시스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했기 때문에 캐논으로서는 보다 향상된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했고 이 결과로 탄생한 것이 EOS 시스템이다.

EOS는 Electro Optical System의 약어이며 그리스신화의 이오스 여신을 의미하기도 한다. 전자접점과 초음파모터를 더한 EOS 마운트의 렌즈는 조용하고 빠른 AF를 구현해낼 수 있었으며 대구경 마운트를 통해 50mm F1.0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표준 렌즈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

1987년 3월 선보인 EOS 650을 필두로 5월에는 EOS 620이 출시됐으며 1989년에는 EOS 시스템 첫 플래그십인 EOS-1이 등장했다.

1993년 9월 EOS KISS라는 캐논의 대중적인 SLR카메라가 선보였다. Keep it smart and silent의 약어인 KISS는 기존 EOS 시리즈 SLR 카메라의 메커니즘을 그대로 물려받으면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고 가볍게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1992년 선보인 EOS 5는 카메라 업계에서 캐논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준 초석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가벼운 카메라는 플래그십에 준하는 뛰어난 성능을 기반으로 스튜디오 시장을 장악했다. 니콘과 비교해 마이너로 취급받았던 캐논은 이 EOS 5를 기점으로 니콘과 대등한 입지를 갖춰가기 시작했다.

캐논이 니콘을 누르고 최고의 카메라 업체로 부상하게 된 것에는 디지털 기술의 선구적 개발 참여라는 항목이 더해져 있다. 캐논은 초기 코닥과의 제휴를 통해 1998년 3월과 12월에 각각 EOS D2000, EOS D6000이라는 DSLR 카메라를 선보였으며 2000년 9월, 캐논의 독자 모델인 EOS D30이 세상에 선보이면서 DSLR 업계에서의 캐논 입지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1년에 선보인 EOS-1D를 통해 프레스 시장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렇게 이루어진 캐논의 아성은 최근 들어 니콘이 D3를 발표하는 시점까지 유지됐다. 어떤 이유가 있고 어떤 내부 사정이 있는지 알 길이 없지만 니콘이 D3에서 보여준 일갈은 캐논 일변도였던 DSLR 시장의 판도를 흔들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니콘의 신제품 출시는 시종일관 캐논의 그것을 앞지르고 있다. 기기 자체가 갖는 문제가 어쩌고 하는 건 이것과는 다소 다른 얘기니 거론하지 않겠다.


D3 발표 이전부터 프레스 계통에서 일하면서 EOS 1D MarkIII를 주로 사용했다. 니콘이 D3로 캐논을 누르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을지 상상이 간다. 적어도 D2 계열 시절에는 캐논의 플래그십에 대응할 수준이 아니었으니까.

선발주자로 보다 많은 노하우를 갖고 일찌감치 정상에 올라선 니콘, 그리고 그 협력을 통한 카메라 개발을 시초로 차근차근 올라가 앞선 기술 개발로 디지털 시대를 이끌어온 캐논. 이제 과거의 대세와 근간의 대세는 그저 추억일 뿐이다. 니콘이 다시 도약했지만 캐논은 여전히 경쟁자다. 둘 중 어디가 뛰어나다고 판단할 수 없는 경쟁구도다. 과연 니콘 D90이 보급기 시장에서 어떤 위력을 보여줄지, EOS 450D와 1000D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캐논이 과연 어떤 수를 준비하고 있을지 궁금해진다.

* 캐논과 니콘의 연혁과 관계된 내용은 각각 니콘이미징코리아,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이트에서 참고했다.




[출처 : http://www.ebuzz.co.kr/ ]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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