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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

뇌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 질병과 건강 2008.06.10 14:18
뇌혈관 질환의 진단과 치료




* 중풍(뇌졸중)이란



중풍 혹은 뇌졸중이라는 용어는 뇌혈관 질환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으나, 의사들은 보다 정확한 의학적 용어인 뇌혈관 질환이라는 말을 많이 씁니다. 뇌혈관 질환은 문자 그대로 뇌의 혈관의 이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여러 가지 질병을 총칭하는 용어입니다.



뇌혈관 질환은 크게 출혈성 질환과 허혈성 질환으로 구분되며, 다시 이들 질환은 각각 그 원인에 따라 많은 세부적인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뇌혈관 질환은 심혈관 질환, 종양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사망원인의 하나입니다. 뇌혈관 질환은 대체로 고령의 인구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를 하여 생명을 구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 뇌혈관 질환의 증상




원인과 발생부위, 심한 정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집니다. 흔한 증상은 갑작스러운 두통, 구토, 의식의 소실, 마비증상 등이지만 이외에도 어지럼증, 시력장애, 언어장애 등의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혈관 질환의 증상은 점차적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지만, 가장 많은 경우는 이전에 증상이 전혀 없었거나, 증상이 없더라도 뚜렷하지 않아 환자나 가족들이 무시하고 지내던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뇌혈관 질환의 진단




일단 의심되는 소견이 있으면 여러 가지 검사를 통하여 진단을 확인하고 치료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전산화단층촬영(CT) 혹은 자기공명촬영(MRI)이고, 필요에 따라 뇌혈관조영술, 초음파검사 등의 검사를 추가로 시행하게 됩니다.






* 수술대상




다음의 경우는 신경외과적 수술이 중요한 치료가 되는 상황입니다.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

뇌혈관 기형을 동반한 뇌출혈이나 기타 신경학적 증상

고혈압성뇌출혈중에서 혈종의 위치나 크기에 따라 수술적으로 제거하여 도움이 되는 경우

경동맥의 폐색에 따른 허혈성 뇌질환





1)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뇌출혈


5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90% 이상의 환자가 수술이 필요합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벽의 선천적 이상에 의하여 혈관벽의 일부가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것을 말합니다. 뇌동맥류의 벽은 정상적인 혈관벽이 아니기 때문에 파열되어 뇌출혈을 일으킵니다. 뇌동맥류의 파열에 의한 출혈은 흔히 뇌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지주막) 아래로 퍼지기 때문에 지주막하 출혈이라고 합니다.



가장 전형적인 증상은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과 함께 순간적으로 의식의 소실이 동반되며, 정도에 따라서 의식의 장애, 마비 증상, 경부 강직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진단은 CT나 뇌척수액 검사에서 지주막하 출혈이 의심되면 혈관조영술을 시행하여 확진합니다.

혈관조영술에서 동맥류의 위치와 형태 등이 결정되면, 수술로써 두개골을 열고 동맥류를 정상 혈관으로부터

차단하여 재출혈을 막는 것이 가장 원칙적인 치료입니다.



최근에는 혈관조영술을 시행하면서 동맥 내에 가느다란 관을 넣고 이물질을 동맥류 내에 넣어 막아버리는 첨단 치료기법도 시도되고 있습니다.



사망이나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는 원인중 가장 흔한 것은 한번 파열된 동맥류가 수술전에 다시 파열되어 재출혈을 일으키는 경우입니다.



다음으로 흔한 것은 동맥연축이라고 하는 특수한 현상에 의한 것입니다. 동맥연축은 출혈된 혈액의 자극에 의하여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수축하여 좁아지는 현상인데, 이 때문에 뇌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여 뇌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과 무관하게 발생할 수 있고, 수술일 순조롭게 이루어졌음에도 환자 상태가 나빠

지는 경우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됩니다.



이외에 수두증, 간질 발작,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뇌손상은 치료후 영구적인 신경학적 장애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뇌동맥류 파열로 인해 치료를 받은 환자중 약 20%가 사망합니다. 수술을 받을 수 있었던 환자중에서는 약 10% 정도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됩니다. 뇌동맥류 환자의 경과는 일반인이 보기에는 가장 극적으로 호전되기도 하는 반면에, 순조롭게 치료가 진행되는 도중에 예기치 않게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편, 뇌동맥류중에서는 파열되기 전에 다른 증상을 일으키거나, 혹은 다른 질환의 진단을 위해 시행한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뇌동맥류는 진단시에 파열되지 않았더라도 결국은 파열되거나 크기가 커지면서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파열되지 않은 뇌동맥류라도 수술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일반적인 원칙입니다.





2) 뇌혈관 기형



뇌혈관 기형의 가장 대표적인 뇌동정맥 기형입니다. 이것은 선천적으로 뇌속에 기형혈관이 존재하여 동맥에서 혈액이 정상적인 모세혈관을 통하지 않고 바로 정맥으로 흐르는 상태입니다. 동정맥 기형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간헐적인 두통, 갑작스런 출혈, 간질 발작, 점진적인 뇌기능의 저하 등이고 어떤 연령에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진단은 CT나 MRI 후에 뇌혈관조영술을 하여 확진합니다. 치료는 수술로써 기형혈관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입니다.



최근에는 뇌혈관조영술 시에 기형혈관을 폐색시키는 물질을 집어 넣어 수술 시에 출혈을 줄이고 안전하게 기형혈관을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수술의 합병증으로 수술 부위의 출혈, 감염, 간질 발작, 뇌손상으로 인한 신경학적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부 뇌혈관 기형은 위치, 크기 등의 문제로 인하여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위치상 수술이 어렵지만,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정위적 방사선 수술법으로 관혈적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합니다.





3) 고혈압성 뇌출혈



한국인에게 가장 흔한 뇌출혈의 원인은 고혈압에 의한 것입니다. 고혈압에 의한 뇌출혈은 뇌실질 내 혹은 뇌실내에 혈종을 형성합니다. 진단은 대개 CT 촬영에 의하고, 더 이상의 정밀검사는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술로써 혈종을 제거하는 것은 혈종의 크기가 위치로 인하여 환자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에만 시행하는데, 이러한 치료는 근본적으로 환자를 출혈 이전의 상태로 되돌리기보다는 향후 더욱 악화되는 것을 막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수술의 방법은 두개골을 열고 직접 출혈부위에 접근하여 혈종을 제거하는 방법과, 정위적 수술방법에 의하여 두개골을 열지 않고 가느다란 관을 삽입하여 혈종을 흡입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4) 경동맥 폐색에 의한 허혈성 뇌혈관 질환



전신적으로 동맥경화증이 진행이 되면 동맥벽에 콜레스테롤 성분이 축적되어 동맥벽이 두꺼워지고 혈액 순환의 장애를 일으킵니다. 이중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동맥경화증은 뇌의 혈액 공급에 장애를 일으켜 허혈성 뇌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현재까지는 한국인에게서는 고혈압성 뇌출혈에 비하여 빈도가 낮지만 최근에는 생활양식의 변화에 따라 크게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동맥의 내경이 심하게 감소된 경우에 가장 흔한 증상은 일시적으로 한쪽 대뇌반구의 기능이 저하되어 반신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오른손잡이인 경우 왼쪽 반구의 기능이상은 언어장애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이러한 증상은 일시적이어서 수분에서 수일 사이에 완전히 회복되지만, 점차 빈도와 정도가 심해져서 결국에는 회복되지 않는 뇌경색을 초래합니다.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반신마비 등의 허혈 증상이 있으면, 경동맥의 초음파 검사, MRI, 뇌혈관조영술 등을 시행하여 확진합니다.



수술방법은 목부위의 경동맥을 노출시켜 동맥벽을 열고 동맥벽에 축적된 콜레스테롤 물질을 제거합니다. 수술은 비교적 간단하지만, 수술후 1~5% 정도는 뇌출혈, 뇌경색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모야모야병



이 질환의 뇌동맥조영상이 뿌연 담배연기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일본에서 발견되어 일본어로 모야모야병으로 명명되었습니다.



모야모야병은 특이하게도 소아에서는 주로 뇌허혈이나 뇌경색으로 발병되고, 성인에서는 뇌출혈로 발병되는 특징이 있어, 소아와 성인의 뇌졸중시에 이 질환이 반드시 감별진단에 포함되어야 합니다. 뇌허혈로 인한 인한 운동마비 증세가 가장 흔한 증상이나 처음에는 일과성뇌허혈 발작(TIA)이나 가역성 허혈성신경학적결손(RIND)처럼 시작되다가 나중에는 뇌경색에 의한 고정성 운동마비로 나타나게 되는데, 특히 흥미로운 것은 뜨거운 음식물이나 더운물을 식히려고 입으로 불고 난 뒤에 혹은 심하게 울고 난 뒤 팔이나 다리에 일시적으로 갑자기 힘이 빠지는 마비증세가 이 병에서 상당히 특징적인 초기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다름으로 흔한 증상은 간질발작, 두통, 불수의적 운동, 지능저하, 시야장애 혹은 언어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성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뇌출혈은 대개 기저핵, 시상, 뇌실 혹은 뇌지주막하출혈로 나타나고 증상으로는 두통, 의식장애와 출혈부위에 따른 국소적 신경장애가 초래될 수 있습니다. 뇌출혈은 모야모야혈관 자체의 파열이나 모야모야병과 관련되어 발생된 미세뇌동맥류의 파열에 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야모야병의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병의 치료방법에는 정설이 없습니다. 이 병의 임상결과는 혈관폐쇄의 진행속도와 범위, 이미 형성되어 있는 측부혈행으로 인한 뇌혈류 예비량 및 뇌출혈 유무에 따라 결정지어 지게 됩니다. 현재까지 이 병의 치료방법은 크게 나누어 보존적인 약물 치료법과 외과적 수술치료법으로 나눌수 있으나, 전간 발작에 대한 항경련제 투약 외에는 대부분 수술적 치료법이 추천 되고 있습니다.





* 결론




최근에는 신경외과적 미세 수술기법의 발전과 여러 가지 진단 상비의 발전으로 인해 뇌혈관 질환에 대한 수술적 치료의 성적이 대단히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환자의 예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과 조기발견 및 치료입니다.



일단 발생한 후에는 가능한한 적극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겠지만, 평소에 고혈압, 동맥경화증 등 전신적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의심드는 소견이나 증상이 있을 때에는 정기적으로 신경외과 전문의의 검진을 받고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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