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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때문에 ‘화려한 노후’ 포기 말아야”

자녀 때문에 ‘화려한 노후’ 포기 말아야” 노인 정보 2008.09.10 17:58

자녀 때문에 ‘화려한 노후’ 포기 말아야”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고령화 위기에 대비하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조선일보와 HSBC은행이 1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공동 개최한 ‘70대가 새로운 50대’란 주제의 노후(老後) 준비 포럼에선 다양한 제언들이 쏟아졌다. 참석자들은 ①자녀 부양에 매달린 나머지 자신의 노후 준비를 소홀히해선 안 되고 ②여성 노인도 주도적으로 노후 준비에 나서야 하며 ③건강이 허락한다면 은퇴 이민을 고려해보라고 지적했다.


◆“자녀 때문에 노후 희생말라”

HSBC은행이 영국 옥스퍼드대학과 함께 21개국에서 40~70대 2만10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은퇴의 미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은퇴 이후 돈 걱정이 되느냐’는 질문에 50대 한국인의 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은퇴 전에 경제적인 노후 준비를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우재룡 한국펀드평가 대표는 “자식 중심의 사고방식, 미래를 미리 준비하지 않는 문화적인 전통, 노후생활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등 여러 요인들이 노후 준비를 가로막고 있다”고 말했다.

우 대표는 노후 준비에 있어 최대의 적(敵)이 ‘자녀’라고 못박았다. 실제로 HSBC은행 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60대 83%와 70대 64%는 은퇴 이후에도 가족들에게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평균(60대 38%, 70대 30%)의 2배를 웃도는 수치다.

주명룡 대한은퇴자협회장은 “자녀에 대한 의무감 때문에 자신의 노후를 희생하고 있는 은퇴자들이 많다”며 “사회적인 체면에 당당해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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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노인의 빈곤화 우려”

한국의 은퇴자들은 노후 재산의 80%를 부동산에 집중해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우재룡 대표는 “유동성이 떨어지는 부동산에 자산을 편중하다 보면 세금 부담은 물론 향후 집값 하락 등으로 낭패 보기 쉽다”며 “유동성 높은 주식·채권 등으로 자산을 적절하게 분배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남성 위주로 노후 설계를 집중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남편 사망 이후 혼자 살아가야 할 부인들이 이에 대한 노후 준비를 소홀히 한다는 것이다.

우 대표는“부인들도 남편 뒷바라지에만 신경쓸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연금상품에 가입하는 등 노후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퇴 이민이 대안일 수 있다”

한국의 65세 이상 노인 취업률은 30.8%에 불과해 정부의 노인 일자리 부양정책은 별 효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일자리를 갖고 있는 노인들도 농·어업 종사자가 60% 이상이다.

김용문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연금제도가 미성숙한 상태인 데다 가족 부양 의식이 약화되면서 노후 소득 보장 사각지대에 놓이는 노인들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전문가들은 은퇴 이민을 제안했다. 사라 하퍼 옥스퍼드대학 노후연구소장은 “은퇴를 앞둔 고숙련 노동자인 50대가 해외로 이주해 새로운 지역 사회에 기여하며 사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라며 “아이들이 모두 자립했고, 건강 상태도 10~20년은 문제 없다면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상철 서울의대 교수는 “노화는 죽음의 전제조건이 아니라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질환으로 봐야 한다”며 건강 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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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절반의 투자

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절반의 투자 노인 정보 2008.09.10 17:57

아름다운 노후를 위한 절반의 투자



 
한때 유행하던 우스갯소리로 이런 것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노후가 되면 하버드대, 동경대, 또는 하와이대 같은 세계적인 명문대학에서 입학 허가서가 온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때 학교를 잘 골라야 한다고 합니다. 하버드 대학생이 되면 ‘하루 종일 하는 일 없이 바깥에 들락거리기만 하고’ 동경대 학생이 되면 ‘하루 종일 동네 경로당에서 시간을 보내고’ 하와이대 학생이 되면 ‘하루 종일 와이프와 붙어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군요. 이 중 노후에 제일 부러운 것은 아마도 예일대 학생이 되는 것일 겁니다. 왜냐하면 ‘예전처럼 일하며 살 수 있기’ 때문에….

요즘은 새해 덕담도 “부-자 되세요”라고 한다는데 여성신문도 ‘여성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여성신문이 전개하는 일곱 가지 캠페인 중에 ‘노후설계, 빠를 수록 좋다’는 것이 있어 참 반가웠습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노후 설계는 주로 부모들이 유교적 윤리를 바탕으로 자식에게 모든 것을 다 주고, 향후 자신들의 노후를 자식에게 의탁하는 것이었습니다. 일종의 ‘자식보험’에 드는 셈이지요. 그러나 이제는 이러한 자식보험에 노후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식이 더 이상 부모를 모시기 어려운 사회가 되거나, 능력은 되더라도 모시려 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대부분의 우리 부모들은 어떻습니까? 자신들은 평생 그럴 듯한 휴가 한 번 제대로 못 가면서 자식에게는 비싼 과외비에 대학등록금, 용돈까지 다 대 줍니다. 어디 그 뿐이겠습니까? 사오정(45세 정년)이나 또는 오륙도(56세까지 일하면 도둑) 소리마저 들어가며 저축한 돈은 “하나밖에 없는 자식” 남 부럽지 않게 시집·장가 보내는 일에 아낌없이 쏟아 붓습니다. 50 넘어 황혼기에 들어서면 ‘집 하나쯤은 자식에게 남겨줘야지’하는 생각에, 이때부터 또다시 허리띠를 졸라매기 일쑤입니다. 작년 말 보도된 저축에 관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사례가 결국 우리나라 중장년층의 저축률 곡선을 바꾸어 놓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자식이 과연 훗날 이를 보상해 줄까요?

벌써 10년이 지난 통계이긴 하지만(‘고령화와 미래 노동력 변화’ 방하남, 2003) 95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서 65세 이상 노령인구 가운데 자녀들로부터 생활비를 도움 받는 사람은 56%였습니다. 그런데 이웃나라 일본은 4%, 미국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습니다. 모르긴 하지만 과거 추세를 들여다 보건데, 우리나라도 지금쯤은 이 비율이 30∼40%대로 내려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도 일본이나 미국처럼 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시사해 줍니다. 지금까지 ‘내 아이만은 다르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심코 지내왔다면, 이제는 하루라도 빨리 자신의 노후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노후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개인마다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여기에 제가 생각하는 방법을 말씀드리면, 바로 자녀에 대한 과잉 투자를 줄이자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자녀를 여섯을 두어도(65년까지 여성 1명이 평생 낳는 아이의 수는 6명이었습니다) 지금만큼 분에 넘는 과외를 시키지 않았으니, 시대적 차이를 염두에 두더라도 상대적으로 자녀 교육에 힘이 덜 들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이를 하나나 둘밖에 낳지 않는데도 부모가 자녀의 과외 공부를 위해 파출부도 마다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당장 오늘부터라도 사교육비를 포함한 자녀에 대한 일체의 과다 지출을 줄이고 자신의 노후에 대비한 투자를 늘려 보는 건 어떨지요. 이는 또한 자녀를 위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노후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자녀에게 손을 벌리게 되면, 이는 본인은 물론 자녀마저도 힘들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능력이 충분하다면 모를까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못한 형편인데도 대학 등록금을 대주는 것만으로도 모자라, 서른이 다 된 자녀의 고시 학원비까지 대주는 것은 자녀는 물론 부모 자신을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한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자녀들에게 과외 활동을 전혀 시키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옛날 초등학교 다닐 때 배웠던 국어와 산수시간의 지식을 십분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초등학교 6년 교육은 우리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지식을 농축시켜 가르쳐 주지 않았습니까. 즉 국어 시간에 우리는 ‘주제 파악’을 배웠고, 산수 시간에 ‘분수’를 배웠습니다. 이를 떠올린다면 결국 자녀 교육의 한도가 어디까지여야 할지가 명확해집니다. 바로 재정적으로 자신의 주제를 잘 파악해서 분수에 넘는 지출을 하지 말아야겠지요.

지금부터라도 현재의 자녀 교육비를 ‘딱 절반’으로 줄여보십시오. 대신 나머지 절반을 자신의 노후를 위해 투자해 보십시오. 피곤에 전 자녀를 억지로 과외시키는 데 돈 쓰기보다는 그 돈 아껴 잘 불렸다가, 훗날 손자 손녀 놀러올 때마다 용돈 넉넉히 손에 쥐여준다면 사위·며느리가 장모·시어머니에게 훨씬 더 잘하지 않겠습니까? 화려하기까지는 못하더라도 아름다운 황혼을 준비하는 방법은 꼭 어렵지만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단지 이를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용기 있는 결단이 필요할 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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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실버 연금제도와 노후생활

행복한 실버 연금제도와 노후생활 질병과 건강 2008.06.12 10:16

행복한 실버 연금제도와 노후생활 

 
기초연금제 도입 기대
실질적 노년 보장 되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금제도란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이 소득 중 일정 비율의 기여금을 일정 기간 동안 내면 경제활동을 접은 노년기에 급여를 주는 것이다. 이런 연금제도는 국가가 주관하는 사회보험이므로 조세 제도처럼 가입자들에게 강제적으로 적용된다. 한편 보험료 징수 권한을 가진 정부는 연금보험의 재정을 탄탄하게 유지하기 위해 연금수급의 장기적인 추이를 분석하고 여러 경로로 재원을 운용하면서 기금을 관리한다.

우리나라 연금제도의 역사를 보면 지난 60년대 이후 공무원연금제도, 군인연금제도, 사립학교교직원연금제도가 순차적으로 만들어져 퇴직자들의 노후를 보장해 주기 시작했다. 그러다 1988년 국민연금제도가 실시되면서 봉급생활자, 도시자영업자, 농어촌 주민 등 대다수 국민이 적용을 받게 됐다. 이제 2008년이 되면 국민연금에 20년간 가입하고 완전한 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최초로 등장하게 된다. 그러나 기존 연금제도에 가입하지 못했던 사람에게 연금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될 뿐이다. 결과적으로 현재 노인세대 중 절대 다수와 2008년 이후에도 연금을 받지 못하는 다수 노인들은 소득보장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게 된다.

  

이미 1980년대부터 기초연금제도를 도입한 일본에서는 가장 구매력이 있는 계층이 노인이며, 심지어 그들은 지급받은 연금의 일부를 저축하기도 한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한가로운 낮에 백화점 쇼핑을 하는 노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노인이 소비자로서 정당한 위상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선택적인 삶을 영위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연금제도는 노년기 이전의 생활수준을 보장해 주는 주요소이면서 노년기에도 일상생활의 반경이 위축되지 않도록 지원해 주는 처방이 된다.

최근 정치권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되는 기초연금제 도입안은 비록 정치적인 맥락에서 제기되기는 했지만 노인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젊은 시절 연금제도가 없어서 가입하지 못했고, 부모 부양과 자녀에 대한 헌신으로 일관해 왔던 노인들에게 기초연금은 단순히 화폐적인 의미 이상의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다. 기초연금의 급여 수준을 논하기에 앞서 제도 도입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이 제도가 노인들의 삶의 방식을 바꾸어 놓을 출발점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기초연금제도의 시행은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더 빨리 진행될 수 있는 반면, 지연될 우려도 있다. 지금까지 사회복지 정책의 결정과정에서 보아왔던 것처럼 수혜자인 국민은 소외된 채 정당 간의 이해관계에 의해 제도의 존폐가 흔들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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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설계는 노인플래너가 한다.

노후설계는 노인플래너가 한다. 노인 정보 2008.06.09 15:30

노후설계는 노인플래너가 한다.




평균수명연장과 정년이 짧아짐에 따라 길어진 노후를 어떻게 보내는가가 관건이 됐다. 노후설계를 어떻게 했는가에 성공적 노년이 갈려지는 요즘, 6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노후설계를 상담할 ‘노인 강사’가 마련될 전망이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이 주관하는 ‘실버플래너사업’은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가 주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노인역량강화 사업 중 하나로 총 3개월, 80시간에 걸친 소양교육과 전문교육을 이수한 후 서울시내 노인종합복지관과 경로당, 노인교실, 재가복지시설 등에 노인 강사가 파견된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에서 지난 2006년에 실시한 강동구 지역사회 내 노인들의 노후준비에 관한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노인응답자의 90%가 노후준비가 돼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의 80%는 앞으로 남은 20여년의 노후생활을 위한 전문상담과 생활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응답한 바 있다.

이에 복지관은 노후설계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노인인력을 활용해 노인강사를 양성하는 사업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버플래너는 즐거운 노년을 가꾸는 건강, 따듯한 노년을 유지하는 관계, 활기찬 노년을 가꾸는 일자리와 자원봉사, 지혜로운 노년 삶의 완성, 든든한 노년을 관리하는 노후설계 등의 전문교육을 받은 후 활동하게 된다.

복지관은 6월 20일까지 실버플래너 참가 노인을 모집하며 교육은 6월 17일부터 주 3회 진행된다. 교육 이수 후 9월부터 활동하게 되며 이런 실버플래너 사업은 전국 5곳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진행되고 있어 더 많은 노인플래너들이 양성될 계획이다.

강동노인종합복지관 박소영 사회복지사는 “실버플래너를 양성하고 파견해 노후설계를 위한 교육을 지원함으로써 노인 스스로 노후에 대한 적극적 준비와 설계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버 플래너는 노인의 전문적 기술과 경험을 활용한 강사를 통해 눈높이 설계가 가능한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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