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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여행] 미국서 크루즈타고 한국 간다!

[크루즈여행] 미국서 크루즈타고 한국 간다!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28 15:43

[크루즈여행] 미국서 크루즈타고 한국 간다!

 

 


크루즈 타고 한국 간다···알래스카·남태평양 휴양지 관광하며


나라관광 9월 출발  

호화 크루즈선을 타고 알래스카나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휴양지를 관광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이색 여행상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크루즈 한국 관광 상품은 밴쿠버와 샌프란시스코 출발의 두종류.

벤쿠버 출발은 알래스카를 샌프란시스코는 남태평양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두가지 다 한국으로 갈 때는 크루즈선을 타고 여유있게 간 후 돌아올 때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알래스카 경유 상품은 오는 9월 13일 밴쿠버에서 출발해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거쳐 알래스카 최서단인 코디악 베링해협 캄차카 반도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한국 부산으로 입항하는 18박19일의 일정이다. 부산 도착 일자는 10월 1일로 가격은 3400달러로 책정돼 있다.

남태평양 상품은 9월 24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하와이 타히티 피지 뉴질랜드를 거쳐 시드니까지 31박32일 일정으로 관광한 후 시드니에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여정이다. 가격은 4800달러선에서 시작한다.

이번 상품을 출시한 나라관광(대표 변동영)측에 따르면 이미 예약을 마친 한인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 대표는 "이 상품은 알래스카 크루즈 시즌이 끝나고 남태평양 또는 아시아로 떠나는 크루즈를 이용한 상품으로 일년에 단 한번 실시되는 투어"라며 "희귀한 만큼 가치가 뛰어난 상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광상품을 통해 방문하게 되는 알래스카 서부의 코디악이1나 남태평양의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피지 같은 곳은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지만 일반인이 평소에는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다.

변 대표는 "항공노선 등의 문제로 평생을 통틀어도 가기 힘든 아름다운 관광지들을 한국을 가면서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세계적인 크루즈사인 프린세스 크루즈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말 편안하고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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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발루 - 위기의 섬

투발루 - 위기의 섬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14 15:38

투발루 - 위기의 섬
해안 年1m씩 잠기고, 주민은 무력감에 잠겨




 

투발루에는 ‘무력감’의 공기가 무겁게 내려앉아 있었다. 지난 7월19일 유일한 공항이 있는 푸나푸티섬에 비행기가 착륙하자, 창없이 뚫려있는 전형적인 열대지방 건물인 공항 터미널에서 사람들이 몰려나왔다. 월요일과 목요일, 일주일에 두차례 피지 수도 수바에서 날아오는 이 40인용 구닥다리 비행기는 투발루와 세계를 잇는 유일한 끈이다. 그러나 비행기가 피지로 돌아간 뒤 공항은 금세 텅 비었다. 섭씨 30도를 넘는 기온과 강한 햇볕이 내리쬐는 도로에서 인적을 찾기가 쉽지 않은 이 섬나라는 또다시 깊은 ‘무력감’ 속으로 빠져 드는 듯 보였다.

도대체 이 섬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50년내 사라질지 모르는 섬나라 = 비행기 창문을 통해 내려다본 산호섬 푸나푸티의 모양은 왜 이 섬이 기후변화의 첫번째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은지를 곧바로 실감하게 했다. 좁고 기다란 활 모양의 이 섬은 최대 폭이 400m에 불과하기 때문에 양 연안이 태평양의 높은 파도로부터 취약할 수밖에 없다.

폭뿐만이 아니다. 해발고도가 더욱 문제다. 가장 높은 곳이라고 해도 해발 5m, 대부분 지역은 0m이니 해수면과 높이가 같은 셈이다. 때문에 매년 2월 사리(조수간만의 차가 가장 큰 경우)가 가장 높아지는 시기에는 물난리를 피할 길이 없다. 푸나푸티의 중국 음식점에서 만난 키스 로파티(39)는 “2월에는 최대 사리인 ‘킹 타이드(King tide)’를 보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기자들이 몰려든다”면서 “매년 그때에는 섬이 온통 물바다로, 물에 젖지 않고는 거리를 다닐 수 없는데 실제 봐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같은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데 있다. 1999년에는 푸나푸티섬에서 10여㎞ 떨어진 테푸카 사빌리빌리섬이 갑자기 사라졌고, 8개의 섬에서는 모두 심각한 침식작용이 진행되고 있다.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협약(UNFCCC)의 1999년 보고서에 따르면 투발루는 해수면 상승으로 연간 1m씩 해안선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고, 실제로 최근 2~3년만에 해변 1m가 씻겨나갔다.

공항 활주로변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만난 기상청장 타발라 카테아(33)는 “투발루에는 11~4월의 우기와 5~10월 건기가 있는데, 우기에는 사이클론이 더 잦아졌고 건기에는 가뭄이 잦아졌다”면서 “사실 기후가 변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해수면 온도가 올라간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생태계의 변화는 우려할 만한 수준이다. 라군(석호)에 위치한 투발루는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식물이 고사하면서 불가사리가 급증, 산호초가 사라지고 있다. 한때 번창했던 주식 ‘풀라카(토란의 일종)’도 염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더이상 재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독일 환경단체 ‘저먼워치’는 2004년 발간한 보고서에서 “풀라카는 물론, 코코넛, 바나나 나무 등도 모두 고사 위기에 처한 상태로, 사실상 투발루는 어떤 경작도 할 수 없고 어업도 개장폐업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생필품은 모두 수입, 무력한 일과 = 도착한 지 이틀째인 7월20일 오후 푸나푸티섬의 유일한 도로에서는 사람을 찾기 어려웠다. 뜨거운 햇볕 탓도 있지만, 금요일 오후 1시부터 모든 시설이 사실상 문을 닫기 때문이었다. 마땅히 할 일이 없는 어른들은 도로 주변에 줄지어 서 있는 판자집에서 바닥에 드러누워 있었다. 유일한 활기라고는 가끔 공차기나 물놀이를 즐기는 아이들 모습 뿐이었다. 주말에는 식료품점마저도 문을 닫았고, 주요 교통수단인 오토바이를 대여할 수도 없었다. 1972년 최악의 사이클론 ‘베베’ 당시 3명을 구해냈던 멜라니 페세(여·58)는 “땅이 지난 30년간 4분의 1이 사라진 것 같다”면서 “그때는 그래도 농사도 짓고 그랬지만, 지금의 삶은 더 단순해져서 대부분 주로 집에 머물면서 피지 등에서 구입해온 DVD로 영화를 본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후변화는 투발루인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식수. 산호섬의 특성상 강이 없기 때문에 빗물을 받아서 생활용수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제때 물을 구하기 쉽지 않다. 정부청사 옆에 위치한 투발루의 유일한 호텔에도 ‘물이 부족하니 아껴 사용하세요’라는 권고문이 붙어있을 정도. 집마다 대형 집수 탱크가 놓여있지만, 정수시설은 갖춰져있지 않았다.

물론 인재(人災)의 측면도 분명 존재한다. ‘풀라카’를 재배하던 구덩이에는 소금물이 차면서 오염의 근원지가 됐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43년 미군이 활주로를 건설하기 위해 섬의 끝부분에서 흙을 퍼오면서 생긴 구덩이에는 물이 썩어들어가면서 쓰레기 냄새가 진동했다.

게다가 활주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수도가 된 푸나푸티섬에는 인구의 37%인 4492명이 거주할 정도로, 인구집중에 따른 폐해도 크다.

이 때문에 생산력을 잃어버린 푸나푸티섬 주민들은 모두 피지나 뉴질랜드, 호주에서 들여온 수입품으로 생활한다. 식빵 한봉지가 2호주달러, 오렌지주스는 1호주달러, 전화국에서만 가능한 국제전화는 3분에 7호주달러. 유일한 은행인 투발루 국립은행에서 1달러를 1.05 호주달러로 환전해준다는 점을 감안하면, 식빵 한봉지가 약 1880원인 셈이다. 투발루 정부가 UNFCC 보고서에서 식생활의 변화로 비만과 당뇨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힌 점은 기후변화가 생활양식마저도 바꿀 수 있다는 무서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기후변화는 소국(小國)이나 빈국(貧國)에 가장 먼저 타격을 입힌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의 책임은 대부분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 있지만, 그로 인한 피해의 직격탄은 바로 해양에 위치한 섬나라 등 저개발국들이 맞고 있다. 이른바 ‘기후변화의 역설’이 존재하는 셈이다.

문화일보가 특별기획 ‘기후변화 최전선을 가다’를 위해 찾은 남태평양의 섬나라 투발루는 대표적인 기후변화 피해국이다. 유엔 기후변화정부간패널(IPCC)이 최대 취약국가로 꼽은 이 나라는 이르면 50년 안에 지도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

호주 기상청에 따르면 우기가 최고점에 이른 지난 2월 투발루의 해수면은 최대 3.48m까지 상승했다. 게다가 연평균 해수면 상승률은 5.5㎜.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50~60년 뒤에는 섬이 사라질 가능성이 실제로 존재한다. 해수면 상승과 잦은 사이클론으로 해안 침식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중순 투발루에서 만난 타발라 카테아(33) 기상청장은 “내가 열살 때만 해도 너비가 5~6m 되는 바닷가에서 놀았는데, 지금은 너비가 반으로 줄어들었다”면서 “지난 2월에는 기상청 사무실도 물에 잠겼고, 직원들과 함께 일종의 기념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영국 런던에서 활동 중인 투발루 명예영사 이프티카르 아야즈 박사도 지난 5월 호주 ABC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투발루는 빠르면 2040년, 또는 2050년 대부분 물에 잠길 것이고, 다음 세기에는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투발루는 전세계 최초의 ‘기후 난민’국가다. 지금까지 뉴질랜드로 이주한 투발루 난민은 3000여명에 달하며, 양국 정부는 매년 75명을 이민 보내기로 합의한 상태다. 전쟁과 폭력이 아닌 기후변화로 ‘나라 잃는 설움’에 처하게 된 것이다.

투발루는 가장 극단적인 사례에 속하지만, 아시아에서 유사한 상황에 처한 국가를 찾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우즈베키스탄 무이낙 인근의 아랄해는 기후변화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다. 남아시아의 방글라데시는 지구온난화로 히말라야 산맥의 만년설이 녹아내리면서 매년 홍수 피해를 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홍수에 따른 산사태로 100여명이 숨졌고, ‘벵골 호랑이’는 멸종 직전이다. 울창한 열대삼림으로 유명한 인도네시아 보루네오섬 역시 기후변화의 최대 피해지역 중 한곳이며, 중국 내몽골의 사막화와 황사 현상은 이제 우리에게도 낯익은 주제다.

문화일보는 투발루를 포함, 아시아 5개국에서 목격한 기후변화의 피해현장을 생생히 묘사하는 기획 기사를 9차례에 걸쳐 게재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의 최전선에서 신음하는 아시아인들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인류 공통의 의무이다. 한국도 조만간 기후변화의 부메랑을 맞을지 모른다.
 
투발루는… 피지 북쪽 세계 4번째 小國 
  
투발루는 남태평양 피지에서 북쪽으로 약 100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세계에서 4번째로 작은 나라다.

‘투발루’라는 의미는 ‘8개의 그룹’이라는 뜻으로, 8개의 산호섬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는 남쪽에 니울라키타라는 섬까지 모두 9개지만, 이곳은 무인도다. 인종적으로는 폴리네시아인이 주류를 이루며, 투발루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한다.

투발루가 영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1892년 영국의 보호령의 일부가 된 뒤 1978년 10월에서야 독립했기 때문. 영국 식민지 시절에는 ‘엘리스 제도’라고 불리었지만, 1974년 길버트 제도와 분리를 선언하면서 다시 ‘투발루’라는 이름으로 되돌아왔다. 인구는 1만1992명으로 추정되고 있고, 주민의 대부분은 투발루교회와 안식일 재림파 등 기독교를 믿는다.

신앙심이 돈독해 일요일에는 거리에서 인적을 찾기 힘들다.

독립과 함께 세워진 투발루 정부는 이 나라에서 가장 큰 고용주이자, 사실상 호텔과 은행, 신문 등 주요 시설을 독점하고 있다. 4년마다 한번 뽑는 총리에는 아피사이 이엘레미아가 재직하고 있으며, 정당은 없다. 투발루가 외교사절을 파견한 곳은 인접국 피지와 유엔이 전부로, 한국의 경우 주피지 대사관이 투발루를 겸임하고 있다.

화폐는 호주 달러화를 사용하며, 동전에 한해서는 투발루 달러 동전을 사용한다.

투발루에는 TV 방송국이 없는데, 최근에는 일부 청년들이 필리핀 등에서 구입해온 한국 드라마 ‘가을동화’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와함께 투발루는 2000년 유엔에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7월초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가입했다. 특히 투발루는 2000년 인터넷 국가 도메인 TV를 개인기업에 12년간 5000만달러(약 469억원)에 빌려주는 계약을 체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태평양의 외로운 섬나라 투발루는 대표적인 피원조국이다.

그런데도 저녁이면 유일하게 섬을 관통하는 도로변에 가로등이 화려한 불빛을 드러낸다. 기름 한방울 없는, 식료품마저 수입해야 하는 투발루가 어디에서 재원을 얻은 것일까. 정답은 미국과 호주, 일본 등 선진국들 덕분이다. 실제로 3층 건물인 정부청사와 유일한 호텔 ‘바이아쿠 라기’는 대만이, 도로 포장은 미국이 건설해줬다. 위성 TV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일본이 올해초 전력설비를 추가로 제공했기 때문이다.

◆일본·대만 등의 원조로 사는 투발루 = 한국에서 투발루 수도 푸나푸티로 입국하는 데에만 대략 이틀이 걸렸다. 인천공항에서 7월17일 오후 7시15분 비행기를 타고 피지 난디 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은 다음날 오전 8시30분. 다시 투발루행 에어 피지 비행기를 타기 위해 자동차로 3시간 거리인 피지 수도 수바로 이동, 그 다음날 오전 10시 나우조리 공항에서 비행기로 2시간 타고 가야 투발루에 도착할 수 있다.

접근이 쉽지 않은 이곳에 지난 7월19일 의외로 외국인들이 간간이 보였다. 이들 대부분은 원조 관련 비정부기구(NGO)나, 기후변화의 최전선을 몸소 관찰하기 위해 찾아온 학생들이었다.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사설계약업체 소속으로 4차례 투발루를 방문한 오가사와라 도시야(小笠原敏也)는 “북쪽 부두의 창고 시설 보수를 도와주고 있다”면서 “일본 환경단체 여행팀이 섬을 방문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투발루가 2001년 한해동안 해외에서 받은 원조 규모는 총 950만달러(약 89억원)로, 투발루 국민 1인당 920달러를 지원받은 셈이다. 특히 원조에 적극적인 곳은 일본과 대만. 일본은 올초 투발루에 전력설비를 제공한 데 이어, 아예 1년치 무상 유류비용까지 원조했다. 대만은 정부청사 등 주요 시설을 지어준데다, 섬 남단의 부두 시설 건설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일본은 국제사회의 반발을 사고 있는 포경산업때문에, 유일하게 투발루에 공관을 두고 있는 대만은 국제사회에서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원조에 적극적이다.

한국은 1987년 호주와 뉴질랜드, 영국, 일본이 창설한 2570만호주달러(약 199억원) 규모의 투발루 신탁기금에 5만US달러를 분담했다. 또 푸나푸티에서는 50호주센트면 아무데서나 타고 내릴 수 있는 시내버스 중 한국 태극마크가 선명하게 찍힌 차량을 발견할 수 있지만, 상주하는 한국인은 없다.

◆뉴질랜드 이민 행렬, 모두가 떠나는 땅 = 그러나 이 정도의 원조로는 가라앉는 투발루를 살릴 수 없을 것 같다. 이 땅은 정부가 창출한 일자리 외에는 고용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 대부분 청년들이 모두 원양어선을 타러 나갈 정도로 탈출 러시를 이루고 있다. 400여명에 달하는 이들이 보내는 돈으로 부모들은 생필품을 사고 위성 TV를 달고, 투발루의 성인이라면 한대씩 가지고 있는 오토바이를 구입한다. 중국식당 ‘솔로몬’에서 만난 선원 실습생 파카바에 카우페카(24)는 “5남매 중 장남인데, 선원이 돼 돈을 벌어야 결혼하고 부모에게 돈을 보낼 수도 있기 때문에 기술을 배운다”면서 “이민을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을 떠나고 싶은 투발루인은 카우페카뿐만이 아니다. 기자가 콜로아 탈라케 전 총리와 파니 라우페파 전 자원부 차관을 만나러 가자고 했더니, 택시기사는 “모두 뉴질랜드로 갔다”고 답했다. 2002년 뉴질랜드가 향후 30년간 매년 75명의 투발루 이민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PAC 협정 이후 이민을 신청하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그나마도 뉴질랜드 정부가 ‘좋은 성격에 건강하고,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뉴질랜드에 직장을 가진 45세 이하’라는 엄격한 조건을 붙여놓은 상태여서 하늘의 별따기다. 초대 총리 토마리피 라우티(76)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내 땅을 떠나기 싫다”면서도 “뉴질랜드는 당초 500명 이민에서 75명으로 팍 줄인데다, 나 같은 늙은이는 내 아들이 뉴질랜드에서 애 4명은 낳아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라우티는 같은 폴리네시아계가 거주하는 인근 길버트 제도의 섬으로 전국민 1만여명이 모두 옮아가는 ‘국가 이민’의 필요성을 역설했지만, 선진국들의 극적인 입장 변화가 없는 한 성사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50년 뒤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 투발루를 떠나기 하루전날인 7월22일. 일요일이라 교통편을 구하지 못해 결국 섬을 걸어 돌아다닌 기자를 오토바이에 태워준 공무원 알렉산더 노아(49)는 투발루에 대한 인상을 물었다. 노아는 마땅한 대답을 찾지 못한 기자를 자신의 판잣집으로 데려간 뒤 자신과 같은 이름의 친손자 알렉산더(5)의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다. 노아는 “내가 나고, 내 자녀가 자란 땅인 만큼 떠나고 싶지 않다”면서도 “하지만 진짜로 땅이 가라앉는다면 손자를 위해서라도 떠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5시10분 호텔 인근 해변가에 아이들 5명이 낚시를 하면서 놀고 있었다. 트레이시라는 이름의 9세 소녀가 기자에게 영어로 “수영할 줄 아느냐”, “어디서 왔느냐”며 꼬치꼬치 캐물었다. 한 소녀에게 한국 문양이 새겨진 기념품을 줬더니, 기뻐하며 환하게 웃었다. 50년 뒤 이곳에서 저 소녀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호주가 투발루인 이민을 거부하고, 선진국들이 시커먼 온실가스를 계속 뿜어낸다면 노아가 끔찍히 아끼는 알렉산더와 이 소녀는 나라 없이 떠돌아다니는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가라앉는 땅 투발루의 슬픈 현실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기자의 마음도 무겁게 가라앉았다.
 

“해수면 상승 부쩍 늘어 우리가 막기엔 역부족”
투발루 정부 환경담당 에나테 에비 국장 

  
투발루 푸나푸티섬 정부청사에서 만난 환경부문 국장 에나테 에비(37)는 대뜸 기자에게 “비행기에서 섬을 내려다봤느냐”고 물었다. 에비 국장은 “섬에서 높은 부분이 없는 것을 한눈에 알아차렸을 것”이라면서 “매년 2월에 해수면 수위가 가장 높이 올라가는데, 올해에는 특이하게 4월에도 물이 올라올 정도로 이상 현상이 부쩍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비 국장은 이어 “정부도 우기를 대비해 음식과 물을 저장해놓고, 응급처지 요령 등을 알려주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같은 소국이 전 지구적 온난화 현상을 막는 데는 한계가 있고, 우리 정부로서는 역부족”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에비 국장은 그러나 “이민은 마지막 선택사항”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땅을 떠나기를 원치 않는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투발루 정부가 뉴질랜드와 이민협정에 합의한 사실이 투발루 영토를 포기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져서는 안된다는 것. 에비 국장은 “협정은 협정일 뿐”이라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결과물이 조만간 발표될 국가 적응 프로그램으로, 이 프로그램에는 대규모 제방 건설과 저수시설 완비 등의 각종 정책이 포함돼 있다. 에비 국장은 “6~7개국이 재정지원 의사를 밝혔을 뿐으로, 모두가 기후변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 도와주는 경우는 별로 없다”면서 “한국도 많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사실 투발루만 위기에 처한 것이 아니다. 유사한 상황에 직면한 남태평양의 피지와 키리바시, 쿡 제도, 파푸아 뉴기니, 솔로몬 제도 등은 1990년대부터 정부뿐 아니라 민간 차원에서 활발한 연대활동을 펼치고 있다. 7월18일 피지 수도 수바에서 만난 세계야생기금(WWF) 남태평양 사무소의 해양학자 모니파 피우(여·30)는 “1998년, 2001년 남태평야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산호 석화 현상 이후 더욱 위기의식이 고조됐다”면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은 사이클론을 막는 역할을 하는 망그로브 나무 8종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 지역 섬나라들 간의 연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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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준 괌여행.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준 괌여행.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01 10:47

또하나의 추억을 만들어준 괌여행.
 

 
나의 인생에 잊을수 없는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어 왔습니다.
멋진 하늘을 보여준 괌. 신비로운 바다를 보여준 괌. 새로운 체험을 해준 괌.
어떤 표현으로 그곳을 설명할수 있을까요?

나를 포함한 친구들은 무척이나 들떠있었습니다.
4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괌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와 동행이 아닌 현지가이드를 만나야 하기때문에 조금은 무섭고 두렵기도 했지만.
괌 공항을 나오는 순간 "여행사 닷컴"이라는 글자에 안도의 한숨과 함께 미소를 머금게했습니다.
가이드를 만나고, 바로 호텔로 향하여 호텔 투숙.
잠이 좀처럼 오질 않더군여.당연히 다음 날 일정을 생각하니 그렇겠죠?

둘쨋날.
드디어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잠은 몇시간 못잤지만 호텔은 꽤 넓고 편하더군요. 아침 조식은 뷔페.내입맛엔 굿 이였어요.
그다지 외국이라고 해서 느끼한것만 있는것두 아니고 밥이며 국이며 다있었으니까요.
조식후 관광이 시작됐답니다.
여기저기 몇군데 관광지를 다니면서 느낀건 멋진 바다와 멋진 하늘이 여기에 주어진 행운이었던 같았습니다.
그러기에 우린 그행운을 배경으로 사진찍느라 정신이 없었지요.
오전일정이 끝난후 드뎌~신비롭다는 바다로.
점심으로 바베큐 구이를 먹고 해양스포츠를 즐겼습니다.
바나나보트 . 제트스키. 스노클링 등.
오늘 일정을 이렇게 끝이났습니다.너무 피곤하더군요.

셋쨋날.
벌써 오늘이 마지막 날이랍니다.
조식후 아침부터 일정이 분주했습니다.
아침에 체험다이빙을 가기러 했거든여.신비롭다는 바다로 입수하는 시간이 왔습니다.
몇차례 연습을 하고 물속으로 천천히 깊숙히 들어갔습니다.
물속의 신비로움또한 바깥세상과 또다른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정말 이게 수족관이 아닌 야생으로 길러진 열대어들이 살고있는 곳일까?
다이빙을 하는순간 들어가는 순간부터 나오는 순간까지 혹시 하는 일들이 생길까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돌봐주신 그분.(?이름은모름)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이빙을 우리에게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정말 괌에 왔다는게 행복그 자체였습니다.
점심은 한식.괌에서 한식을 먹으니 또다른 맛이더군요.
겨우 하루 안먹었을뿐이엿는데 어찌나 그립고 맛있게 한그릇을 뚝딱 해치웠는지.
이후 우리는 요트를 타러 이동을 했지요.
요트~그 CF에서만 보았던 요트~위로 올랐습니다.
전진중인 요트가 멈추자 야생 돌고래를 직접 보게되었습니다.신기하더군요.
요트안에서 낚시와 태평양 한가운데서 스노클링. 선상에서의 참치회(회는 정말 아이스크림같은 부드러움이었다) 한점.과 맥주한잔.
기타연주와 함께 어울려 요트 머리맡에 둘러 앉아 노래를부르며(노래는 세바스찬이 한국노래로 멋지게 연주해줌) 마지막 날을 보냈습니다.
많이 아쉬웠습니다.
어렵게 휴가 받아온 우리들에겐 괌이란는곳 정말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아참 우리가 즐겼던건 여행일정에 불포함 상황이라 다 옵션비가 추가되었는데요. 정말 즐기고싶다면 그 금액이 하나도 아깝지가 않답니다. 저희가 그랬거든요. 시간적인 여유가 된다면 그 옵션들 다 즐겼을텐데.그게 아쉬울 뿐입니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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