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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더듬는 아이] 말더듬이의 유형과 가정지도

[말을 더듬는 아이] 말더듬이의 유형과 가정지도 아이키우기 2008.11.19 22:42

[말을 더듬는 아이] 말더듬이의 유형과 가정지도








말더듬의 유형

말-언어 장애 중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유형이 말더듬이다. 많은 학자들이 말더듬은 개인의 심리적인 원인과 환경적인 원인으로 인하여 생긴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부 학자들은 기질적인 원인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기질적인 원인을 주장하는 학자들 중에서 뇌의 좌반구와 우반구의 청각 정보 처리의 불협음에서 원인을 찾는 것이 일면 타당성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이론이 모든 유형의 말더듬을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심리적 그리고 환경적인 요인이 말더듬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실증과 연구가 많다. 특히, 어린이가 자라나온 발달 환경과 여기에 기인한 이상 심리의 형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Van Riper, 1973, 1982: Bloodstein, 1981). 이러한 주장은 말더듬의 시작 시기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5세 이전이라는 사실에서도 알 수 있다. 즉, 정신 지체 등 특수 장애에 수반된 말더듬이 생기는 경우라든가 또는 어른이 뇌수술을 받은 후에 갑자기 말더듬이 생기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말더듬이 3~5세에 나타난다.

1957년(Morley, 1957)과 1964년(Andrew and Harris, 1964)에 영국에서 실시한 종단 연구(longitudinal study)에 의하면 1000명의 말더듬 아동을 출생부터 이들이 15세가 될 때까지 추종 연구를 했더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1) 대부분의 말더듬은 5세 이전에 나타났으며 11세 이후에 말더듬이 시작된 사례는 없었다.

(2) 말더듬는 어린이들 중에서 약 1/3은 2세와 4세 사이에서 말더듬 증상이 뚜렷하였다. 이 현상을 발달 말더듬(developmental stuttering)이라고 한다.

(3) 또 다른 1/3의 말더듬는 어린이들은 말더듬이 다른 어린이들보다 늦게(평균 연령 7.5세) 시작하였으며 이들의 말더듬의 정도는 경미하였고 약 2년 정도 지속되었다.

(4) 나머지 1/3의 말더듬는 어린이들은 3세에서 6세 사이에 말더듬이 시작되었으며 이들은 그후 계속 말을 더듬었다.

말더듬의 대부분이 5세 이전에 시작된다면 어린이들의 말-언어 발달과 말더듬의 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어린이들이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말-언어를 배우기 시작하고 1세 전후해서 첫낱말(first word)을 쓰기 시작하고, 1년 6개월경부터 2세 사이에 두 낱말을 이어서 문법적인 개념이 언어 표현으로 실현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2세 후반부터는 세 낱말로 이루어진 문장을 쓰기 시작하면서 말-언어 능력이 급속도로 발달하게 된다. 그래서 말-언어 발달 과정에서 2세부터 4세까지를 '말-언어 습득의 신비의 시기'하고 말하는 학자들도 있다(Bloom, 1970: Menyuk, 1969, 1977). 세 낱말의 문장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 시기의 2~3년 동안에는 발달 과정을 추적할 수 없을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또는 아침과 저녁이 다르게 말-언어 능력이 확대된다.

그러나 이 시기의 이러한 발달이 어린이의 입장에서 보면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어린이는 어른들의 말-언어 표현을 피동적으로 듣기만 하고 들리는 표현을 기계적으로 반복 모방만 하며 배우는 것은 아니다. 어린아이 나름으로는 들리는 말-언어 표현에서 규칙성을 찾아내야 하고 한 가지 규칙에 대한 가설을 세우고 이 가설을 스스로의 창조적인 말-언어 표현으로 실현해 보고 어른들 또는 주위의 다른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자기의 가설이 맞았는지 또는 틀렸는지를 실험하고, 틀렸으면 수정을 해서 새로운 가설을 세워서 다시 실험하는 과정을 통하여 말-언어를 습득하고 있는 것이다. 서너 살된 어린이들의 지능과 인지 능력의 수준을 생각하면 '무한히 복잡한' 말-언어의 구조를 배운다는 과제는 사력을 다 해야 되는 일인지도 모른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날 때 사람의 고유의 특권으로 말-언어를 배울 수 잇는 '타고난 비상한 능력'(innate idea)(Chomsky, 1965, 1972, 1986)을 가지고 왔을 가능성이 많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어린 나이에 말-언어라는 엄청난 대상을 정복하는 일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힘에 겨운 역사임에 틀림없다. 그러니 3, 4세 어린이가 말-언어를 배우는 과정은 시행착오의 연속일 수에 없다. 틀리고, 고치고, 다시 틀리고 고치고.

그래서 유치원에 가서 어린이들이 모여서 노는 것을 보면, 한 없이 혼자 지껄이다가 옆에 있는 또래에게 되지도 않는 말로 남이 무엇이라고 하든 상관하지 않고 주고 받고 '대화'를 한다. 이 광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린이들은 같은 표현을 여러번 반복하며, 고치고, 때로는 '한 없이'말을 더듬는다. 이렇게 말을 해야 옳은지 저렇게 말을 해야 옳은지 살펴가며 말을 하자니 더듬을 수 밖에 없고 또한 자기의 말을 이리저리 구조와 낱말을 바꾸어 더듬어야만 상대방의 반응을 더욱 확실히 살필 수 있게 된다. 이들 어린이들의 말더듬 현상은 말-언어 발달의 험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정상적인 말더듬인 것이다.

그러나 만일 이 장면을 한 어린이의 어머니가 관찰하고 있었다고 가정해보자. 그리고 이 어머니는 자기의 아들 또는 딸이 다른 어린이들보다 훨씬 똑똑하고 남보다 모든면에서 뛰어나다고 믿고 있으며 자식을 키우는 일에는 자신이 어느 다른 젊은 엄마들보다 아는 것도 많고 자기는 자식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만은 부족함 없이 다 해내고 있다고 확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그런데 이게 무슨 연유인가? 자기의 아들이 말을 더듬고 있지 않은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자기 눈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 대개는 그 결과가 뻔하다. 아들이 유치원에서 돌아오자마자, 어머니는 아들의 말을 스스로 검토하기 시작하고, 조금이라도 더듬는 기색이 있으면 "다시 해봐", "천천히 해봐"라고 교정을 하다가는 뜻대로 되지 않으면, "애가 왜 이러지?"하고 짜증을 내기 시작하고, 드디어는 영문을 모르는 아들을 야단치기에 이른다. 그날부터 어머니는 항상 아들의 말더듬이 마음에 거리고 이를 없애는 방법을 백방으로 찾게 된다. 아들이 집에 돌아오면 앉혀 놓고 엄마가 하는 말을 수없이 따라 하게도 하고, 야단을 치고 드디어는 체형까지 서슴지 않게 된다.

자기의 말에서 아무 잘못을 찾지 못하고 있던 아들은 엄마의 '도움'으로 무엇인가 잘못이 있다고 생각을 하기 시작하게 된고, 잘못을 의식적으로 찾으려고 노력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엄마가 지적하는 '잘못'을 스스로 깨닫게 되고 이날부터 자기의 말이 크게 잘못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엄마의 아들에 대한 완전주의적 집념이 드디어 아들이 인식하고 있지 않는 정상적인 발달 과정의 자연스러운 말더듬을 병적인 말더듬으로 바꾸어 놓게 된 것이다. 그래서 학자들은 말더듬이 "어린이의 입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귀에서 시작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Van Riper, 1973).

이제, 말더듬의 증상을 살펴보기로 하자. 말더듬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우리 주위에 으례히 말을 더듬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말더듬을 일면 '유창성(fluency)의 장애'라고 하듯이 말이 막히는 현상을 말더듬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이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일상 대화에서 말을 종종 더듬는 일은 흔히 있다. 이를 정상적인 비유창성이라고 한다. 다만, 말더듬 현상의 빈도가 정도를 넘고 심리적인 부담을 갖게 되면 이를 말더듬이라고 한다.


말더듬의 외형적 현상은 다음과 같은 세가지로 나타난다.

(1)말소리 또는 음절의 반복(repetition)

예를 들어 '학교'하는 낱말을 말하려고 할 때 "ㅎ ㅎ ㅎ ㅎ ㅎ 허 허 허 하 학교"라고 한다든가 "ㅎ ㅎ ㅎ 학교"라고 하든가, '산'이라는 낱말을 말할 대, "ㅅ ㅅ ㅅ 사 사 사 산" 또는 "ㅅ ㅅ ㅅ 서 서 서 서 사 사 사 산"이라고 하는 경우들이다. 말소리 하나를 여러번 반복하다가 하나의 음절을 여러 번 반복한 다음에 목표한 낱말이 나온다. 경우에 따라서는 30초 내지 2~3분씩 같은 말소리 또는 음절을 반복하는 극단적인 사람들도 있다. 이러한 말더듬 현상을 말소리 또는 음절의 '반복 현상'(sound repetition 또는 syllable repetition)이라고 한다. 낱말의 첫말소리 또는 첫음절을 반복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혹 낱말 전체를 반복하는 경우가 있으나(즉, "산 산 산" 또는 "학교 학교 학교"등) 이는 정상의 비유창성에 더 가까운 반복이라고 할 수 있다.

때때로 문장의 중간에서도 반복현상이 일어난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들의 반복 현상을 잘 살펴보면 문장의 중간에서 말을 끊었다가 다시 시작하려고 할 때 반복이 일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끊었다가 다시 시작하는 곳은 문장을 처음 시작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2) 말소리의 막힘(blocking)

말을 하려고 할 때 말소리가 전혀 나오지 않고 막혀서 말을 이어갈 수 없는 현상을 말더듬의 '막힘 현상'(blocking)이라고 한다. 한번 막히면 여기에서 빠져 나오기가 퍽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 막힘 현상도 낱말 또는 문장의 처음 부분에서 생긴다. 말을 더듬는 사람이 반복 현상에 더하여 막힘 현상까지 나타내면 말더듬의 증상이 반복 현상만 있을 때보다 악화된 상태를 말한다.

(3) 부수적 행동(accessory behaviors)

말이 막히면 이 막힘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게 되고 말더듬 증상이 심화된 사람에게서는 이 노력이 신체적인 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부수적 행동을 '빠져나오려는 행동'(attention-distracting behavior)을 하여 더듬기를 회피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어떤 말더듬이는 말을 더듬을 때마다 오른쪽 발로 땅을 구르는가 하면, 뒷짐을 쥐고 한 손의 엄지손가락으로 다른 손의 손바닥을 아플정도로 누르기도 하며, 고개를 아래로 떨어뜨리면서 말을 하기도 하고, 턱을 별안간 윗쪽으로 치켜올리면서 말하기도 한다. 말더듬을 이렇게 피해보려고 하는 행동을 '회피 행동'(avoidance behavior)라고 한다. 극단적으로 심해진 말더듬이는 한 마디 말을 하기 위하여 한 가지의 회피 행동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비틀면서 온몸으로 회피 행동을 한다.

(4) 낱말 공포(word fear)와 상황 공포(situation fear)

(가) 낱말 공포
말을 심하게 더듬는 사람들은 경험을 통하여 말이 잘 단 되는 말소리, 낱말 등을 알고 있다. 어느 사람은 된소리('ㅃ, ㄸ, ㄲ, ㅉ, ㅆ')로 시작되는 낱말만 나오면 더듬고, 다른 사람은 모음으로 시작되는 낱말을 모두 더듬는다.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자기가 말을 잘 더듬는 말소리 또는 낱말을 두려워 한다. 짜장면을 먹고 싶어서 중국 음식점에 들어간 말더듬이가 '짜장면'이라는 말이 두려워서 짜장면을 먹지 못하고 있다가 하루는 큰 마음을 먹고 오늘은 꼭 짜장면을 먹으리라고 결심을 한다. 그런데 막상 중국 음식점 종업원이 다가와서 "무엇을 드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우동 주세요"하고 만다는 것이다.

(나) 상황 공포
말을 더듬는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나이 많은 사람(특히, 선생님), 낯선 사람, 남자는 여자, 여자는 남자와 말을 할 때 더 더듬는다. 어떤 사람은 눈을 감고 이야기를 하면 더듬지 않고, 상대방을 보면서 말을 하면 더듬는다. 얼마 전에 말을 더듬는 사람이 한 명 찾아왔다. 책상을 사이에 두고 이야기를 하는데 전혀 더듬지를 않는다. 이상해서 "당신은 더듬지 않는데요"라고 했더니 굳이 더듬는다고 우기는 것이었다. 30분이상을 이야기를 하는 동안 필자는 도저히 이 사람이 더듬는 것을 발견할 수가 없었다. 혹, 이 사람이 내면 말더듬(internalized stuttering)으로 말더듬 현상이 겉으로는 나타나지 않지만 속으로는 말더듬이가 아닌가 생각도 하였다. 그런데 이 사람도 오늘은 이상하게 더듬지를 않는다고 하는 것이었다. 필자(이 사람에게는 필자가 말더듬에 대한 전문가로 생각이 되었고 비밀스러울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에 마음 놓고 이야기를 하였으리라)와는 안 더듬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헤어질 시간이 되어 이 사람이 일어서서 약 5m 정도 떨어진 방문 쪽으로 가더니 돌아서서 인삿말을 하려고 하는데 갑자기 말이 안 나오는 것이었다. 꽉 막혀서 한 마디도 못하는 것이었다. 필자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다시 책상으로 와서 앉으라고 했다. 그리고 이야기를 해보았더니, 이게 무슨 영문인가? 조금 전과 같이 말이 다시 유창하게 나오는 것이었다. 이 사람은 상대방과 가까이 있으면 말이 잘 되고 거리가 떨어진 곳에서는 말을 더듬는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말을 더듬는 사람의 대부분은 전화 공포증이 있다. 극단적인 경우로는 사람과 대면해서 말을 할 때는 더듬지 않지만, 전화로 이야기 할 때는 심하게 더듬는 사람들이 많다. 전화를 자기가 걸 때 보다도 남에게서 온 전화를 받을 때가 말하기가 더 어렵다.


말더듬의 가정 지도

자녀가 말을 더듬는다 싶으면 부모나 가족들은 무엇을 해주려고 덤비지 말고 Ban Riper가 한 말을 되새기며 자기 반성부터 해야 한다. 어린이들의 말더듬은 "어린이의 입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의 귀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특히, 말더듬의 초기 단계에서는 어른이 말과 행동을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어린이의 말더듬 증상을 초연하게 받아들이고 전과 다름 없는 '자연스러운' 말과 행동으로 가정 생활을 계속해야 한다. 이는 어린이에게 무관심하라는 것과는 다르다. 어린이의 말더듬에 대해서만 무관심하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어린이가 말을 더듬을 때마다 엄마는 하던 행동을 멈추고 숨을 죽이는가 하면, 신문을 보고 있던 아빠는 '네가 말 더듬는 것을 나는 못 들었어'하는 듯이 신문 뒤로 얼굴을 감추는 행동들은 오히려 어린이에게 마음의 부담을 주고 말더듬을 심화시키게 된다. 엄마가 숨을 죽이는 소리는 "천둥 번개 소리보다 더 큰 소리로 어린이의 가슴을 때린다"고 한다.

말더듬의 경우는 다른 말-언어 장애와는 달리 부모나 가족들이 말더듬을 직접 고쳐주려고 하면 대부분 역효과를 가져온다. "다시 해봐", "천천히 해봐", "크게 해봐"등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도움이 될 것 같은 어른의 지도가 어린이에게는 심리적인 부담만 증가시킬 뿐이지 말더듬 자체에는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어린이가 어느 특정 말소리나 낱말의 발음을 못해서, 할 줄 몰라서, 또는 호흡 기관, 발성 기관, 조음 기관 등에 신체적인 이상이 있어서 말을 더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부모나 가족들이 말을 더듬는 어린이를 도와줄 수 있는 일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위에서 설명하였듯이 어린이가 말을 더듬더라도 자연스러운 가정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첫번째 돕는 일이다. 그리고 둘째는 말더듬 현상 자체를 직접 고쳐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일은 전문 언어치료인에게 맡겨야 한다. 물론, 어린이가 받아들일 수만 있다면 선의의 '처벌 양식'을 미리 어린이와 약속을 하고 시행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한 번 더듬을 때마다 토끼뜀을 다섯번씩 시킨다든가, 머리를 숙여서 가랑이 사이로 뒤를 두번씩 보게 하는 등.

그 외에 부모나 가족들이 말을 더듬는 어린이를 위하여 할 수 있는 일들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1) 어린이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놀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충분히 준다.

엄마가 하라는 것이 너무 많으면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읽게 된다. 말더듬은 스스로의 싸움에서 이기는 사람만이 극복할 수 있다. 학교에서 돌아오자마자 피아노 렛슨 가야하고, 그것이 끝나면 태권도 도장에 가야하고, 집에 돌아오면 국어 선생, 산수 선생, 거기에다 영어 선생이 주을 이어서 어린이를 괴롭힌다. 주말에는 스키장에 가야하고, 하기 싫은 야구까지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해야 한다.

(2) 어린이를 과보호하지 않는다.

앞에서 말하였듯이 스스로를 이길 수 있어야 말더듬을 이길 수 있다. 보모의 심경을 모르는 바가 아니나, 어린이가 측은해서 무엇이든 엄마가 다 해주면 말더듬을 없애는 일도 자기가 할 일이 아니라 엄마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되어 버린다. 약 1년 전에 국민학교 2학년 남자 아이를 데리고 온 어머니가 있었다. 필자의 방에 엄마와 아들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면, 어린이가 엄마의 손을 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몸을 비스듬이 엄마에게 기댄채 들어오고 있는 것이었다. 여러 날 보아도 마찬가지였다. 하루는 눈이 온 뒤라 길이 조금 미끄러운 날이었다. 이 어린이가 올 대쯤 해서 창으로 밖을 내다 보았더니 엄마가 국민학교 2학년 된 아이를 업고 오는 것이 아닌가. 그날, 엄마를 호되게 나무랐다. 그 뿐이 아니다. 다음부터는 아들의 손을 잡고 다니는 것이 한 번만 내 눈에 뛰면 필자에게 오지 못하게 하겠다고 경고를 단단히 하였다. 그리고 어디서나 그러게 하겠다고 굳게 약속을 받았다.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이 어린이의 말더듬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었다.

(3) 가족들(특히, 형제들)이 어린이의 말더듬을 놀리지 말도록 한다.

(4) 어린이가 말이 막혀서 이어가지 못할 때, 도와주는 목적으로 하지 못한 나머지 말을 대신 해 주지 않는다.

말을 더듬는 어린이들이 제일 싫어하는 일이 남이 자기를 대신해서 말을 해주는 것이다. 이 때에는 도와주는 사람을 "죽이고 싶다"고 한다. 게다가 다른 사람이 대신 말을 해주는 일이 잦아지면 말하는 용기가 더욱 없어진다.

(5) 어린이에게 모든 사람이 말을 어느 정도는 다 더듬는다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사람이 말을 더듬는다는 일은 극히 자연스럽고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사실을 깨우쳐 주어서 말을 더듬는 일이 자기에게만 가해진 '하나님의 벌'이라는 의식을 없애주어야 한다. 필요하다면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 몇 번이나 그리고 얼마나 자주 더듬는 가를 세어보게 하는 것도 좋다.

(6) 말더듬의 빈도가 줄어들면 가족 이외의 사람들과도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다.

어느 특정한 사람과 말을 잘 하게 되었다고 해서 모든 사람과 말이 잘 되는 것은 아니다. 점차적으로 대화의 대상을 넓혀줌으로써 사람에 따른 상황 공포를 없애주어야 한다. 때로는 동네 가게에 어린이를 혼자 보내서 물건을 사오도록 하는 것도 좋다. 마찬가지로, 엄마와 같이 백화점에 가서 물건을 살 때는 어린이로 하여금 점원과 '흥정'을 하도록 한다.

(7) 학교 선생님에게 국어 시간에 다른 어린이들 앞에서 책을 소리내어 읽도록 하지 말아달라는 부탁을 하지 않는다.

어린이가 말을 더듬는 사실을 선생님과 학급의 다른 어린이들이 알고 있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어린이의 말더듬을 선생님이 받아들여달라고 부탁하고 가능하면 학급의 다른 어린이들도 말더듬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선생님이 지도하여 줄 것을 선생님에게 부탁한다.

 


 


[출처 : http://speechcure.nazn.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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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교육법] 욕을 잘하는 우리아이, 어떻게 해야 욕하는 버릇을 고칠까요?

[우리아이 교육법] 욕을 잘하는 우리아이, 어떻게 해야 욕하는 버릇을 고칠까요? 아이키우기 2008.11.18 15:48

[우리아이 교육법] 욕을 잘하는 우리아이, 어떻게 해야 욕하는 버릇을 고칠까요?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 뒤로 욕을 해요. 듣기 민망할 정도예요. 다시는 하지 말라고 매도 들어봤지만 소용없어요. 남편은 그냥 둬도 된다지만 전 아이 입에서 험한 말이 나오는게 정말 싫어요.


이렇게 하세요


1. 욕하는 것은 나쁜 짓

아이가 처음으로 욕을 하면 어른들은 깜짝 놀라거나 웃으면서 어디서 그런 말을 배웠는지를 캐묻고 ‘다음부터 하지 말라’고 훈계하는 게 보통입니다. 이때 아이는 오히려 그런 말을 하면 어른들이 관심을 쏟아준다고 생각하고 자꾸 욕을 쓰려고 합니다.

아이가 욕하지 않을 때 조용히 불러 다정하게 말을 건네며 평소 욕하는 것에 대해 얼마나 걱정하고 있는지를 알리고¸ 왜 욕하는 것이 나쁜지를 설명해 주세요.

2. 아이가 욕을 해도 무감각하게

아이가 욕하는 것을 듣고 엄마가 지나치게 반응하면 아이는 오히려 ‘재미’를 느낍니다.
몇 번 정도는 그냥 흘려듣다가 저녁 때 온가족이 모인 자리에서 엄마 아빠가 같이 듣기에 좋지 않다고 이야기해 줍니다.

3. “이성 친구가 싫어한대”

여자 아이보다 남자 아이가 험한 말을 자주하므로 “여자애들은 콧물 흘리고 욕하는 애들을 아주 싫어해. 너 계속 그러다가는 나중에 장가도 못간다”라고 말해보세요.
열살 이전의 아이라면 이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4. 욕 말고 다른 말로 표현하는 법을 가르친다

욕해야 할 상황인데 아이가 욕하지 않았다면 칭찬해 주세요. 또한 욕하게 되는 상황을 같이 이야기해 보세요. 그리고 욕 대신 자신의 화난 감정을 표현할 적절한 말을 찾아보세요.

“방귀나 뀌어라” “내 똥침을 받아라” “원숭이처럼 바나나만 먹어라”등 재미있고 특이한 표현들을 만들어 보면서 아이의 어휘력도 향상시켜 보세요.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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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교육법] 거짓말을 잘하는 아이 대처 방법

[우리아이 교육법] 거짓말을 잘하는 아이 대처 방법 아이키우기 2008.11.18 15:46

[우리아이 교육법] 거짓말을 잘하는 아이 대처 방법





32개월 된 남자 아이예요. 먹을 것을 형하고 똑같이 나눠주지요. 그런데 형것을 몰래 먹고는 모른다고 시치미를 떼는 거예요. 처음에는 그런 모습이 깜찍해서 심각하게 여기지 않았죠. 몇 번 겪고 나니까 고쳐줘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뾰족한 수가 없어요.

 

이렇게 하세요


1. 궁지로 몰지 않는다

아이가 거짓말을 했다고 엄하게 꾸짖으면 아이는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엄마의 노여움은 폭발하고 말지요. 그러면 아이는 그때마다 사실을 속여 위기를 모면하려 합니다. 그러니 부모가 사정없이 몰아세우지 말고 아이의 편이 돼서 슬며시 동조하면서 거짓말을 바로잡아 주세요.

2. 바른대로 말하면 절대 혼내지 않는다

거짓말을 하는 것은 뭔가 숨기고 싶은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좋은 일보다는 잘못한 일이 많지요. 그래서 엄마한테 바른대로 이야기할 땐 많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 꾸지람을 하면 ‘바른대로 말하면 혼난다’는 생각이 아이 머리 속에 굳어지게 됩니다.

화가 나더라도 꾹 참고 “바르게 이야기해줘서 고맙다”고 말해주세요. “다음에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절대 숨기지 말라”는 것도 함께 말하면 좋겠지요.

3. 거짓말하면 코가 쑥쑥 자란대요

거짓말을 하면 코가 뻗어나간 피노키오 이야기는 거짓말 잘하는 아이에게 한 번쯤 들려줄 만한 동화입니다. 다시는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뉘우치자 여신이 딱따구리를 불러 피노키오의 코를 쪼도록 하여 코를 본래대로 해주었다는 이야기로 야단치는 것보다 효과 있을 거예요.

4. 거짓말을 하면 불이익이 간다

TV시청 시간이나 간식 줄이기¸ 일찍 잠자기 등 아이들이 싫어하는 것을 하게 합니다.
아이가 왜 그러냐고 항의를 하면 “네가 아까 거짓말했잖아. 엄마는 다 알고 있어”라고 말해줍니다. 아이가 울면서 떼를 쓴다고 해도 고집을 꺾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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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교육법] 형제¸ 자매끼리 싸워우는 우리 아이들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아이 교육법] 형제¸ 자매끼리 싸워우는 우리 아이들 어떻게 해야 하나. 아이키우기 2008.11.18 15:42

[우리아이 교육법] 형제¸ 자매끼리 싸워우는 우리 아이들 어떻게 해야 하나.





다른 집 아이들은 동생을 귀여워 한다던데 저희 아이는 하루도 울리지 않는 날이 없어요.

 

이렇게 하세요

 

1. 싸움 자체를 꾸짖지 말고 싸운 이유를 물어라

아이들은 분명 싸우면서 자랍니다. 그러니 “날마다 다투기만 하느냐”고 꾸짖지 말고 싸운 이유를 물어보세요. 각자 자기 주장을 펼칠 기회를 주어 아이들 스스로 다툼과 갈등이 일어나는 원인을 파악하게 해주세요. 또 부모는 정말로 치고 받으며 격렬하게 싸우거나 싸움이 끝났을 때에만 개입하고 그 외는 저희들끼리 알아서 싸움을 끝낼 때까지 지켜보세요.

2. 동생은 매우 어리고 약한 존재

무거운 것을 두 아이한테 똑같이 들어보게 한다거나 블록 높이 쌓기처럼 섬세한 손길이 필요한 것을 동시에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당연히 둘째 아이가 큰 애 보다 여러 모로 서툰 행동을 할 것입니다. 이때 “역시 언니(형)가 잘 하는구나. 동생은 아직
어려서 그래. 네가 잘 돌봐줘야지” 하면서 큰 애를 추켜세워 준다면 아이의 기분도 좋아지고 형제¸ 자매 사이도 한결 원만해질 것입니다.

3. 큰 아이한테 좀더 많이 준다

엄마가 큰 애에게 한두 개씩 더 주면서 동생한테 나눠주도록 유도하면서 슬기롭게 대처하세요. 큰 애는 엄마가 자신한테 더 많은 것을 줄 거라는 안도감으로 동생한테 ‘인심’을 쓰면서 베푸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습니다. 동생 또한 받는 즐거움을 느끼다가 큰 애한테 도로 베푸는 행동을 하게 되지요. 보고 배운 대로 하는 것이 아이들이기 때문입니다.

4. 스킨십으로 애정 표현

엄마가 동생과 똑같이 사랑하고 있다는 표현을 평소보다 많이 해주세요. 동생을 괴롭히는 큰 애를 야단치기보다 아주 사소한 행동에도 칭찬해주면 아이의 행동이 긍정적으로 바뀝니다. 야단칠 때도 한쪽 편만 들지 말고 똑같이 혼내세요. 그래야 자신만 미워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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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겨육법] 하루종일 오락만 하는 아이 어떻게 하나

[우리아이 겨육법] 하루종일 오락만 하는 아이 어떻게 하나 아이키우기 2008.11.18 15:41

[우리아이 겨육법] 하루종일 오락만 하는 아이 어떻게 하나







우리 애는 원래 밖에서 뛰노는 것을 좋아했어요. 사촌 집에 가서 전자오락을 해보기 전까지 말이에요. 아이가 하도 졸라서 게임기를 사줬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한 판¸ 학교 다녀와서 한판… TV 만화를 본다면 이렇게 속상하진 않을 거 같아요. 아예 오락기 속으로 들어갈 것 같아요.

 

이렇게 하세요

 

1. 온 가족이 함께 오락을 즐긴다

오락 시간을 엄마 아빠와 함께 노는 즐거운 시간으로 정착시키면 여러 모로 좋습니다.
우선 아이의 오락 시간이 일정해집니다. 기왕이면 ‘날아라 슈퍼보드’ ‘둘리의 대모험’ 등 우수게임으로 선정된 것으로 해보세요. 또 엄마 아빠와 대화하면서 게임을 하기 때문에 아이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도 됩니다.

2. 말을 듣지 않을 때마다 시간을 줄인다

오락을 매우 좋아하는 아이라면 하루에 한 시간 정도만 하도록 시간을 조정해 놓습니다.
그런 다음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거나 세수를 안 하는 등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룰 때마다 5~10분씩 시간을 줄이겠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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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교육법] 책읽어 달라면서 딴 짓을 해요

[우리아이 교육법] 책읽어 달라면서 딴 짓을 해요 아이키우기 2008.11.18 15:40

[우리아이 교육법] 책읽어 달라면서 딴 짓을 해요






우리 애는 저한테 책을 읽어 달라고 하면서 딴 짓을 하는 버릇이 있어요. 그러니까 저도 힘들고 아이는 아이대로 짜증이고 날마다 보통 일이 아니에요.

 

이렇게 하세요

 

1.아이를 무릎 위에 앉히고 책을 읽어준다

아이가 다른 놀이를 하겠다고 떼를 쓰면 책읽기와 놀이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라고 말해 놓고 책장을 덮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야 아이가 떼를 쓰고 울기도 하겠지만 결국에는 ‘한 가지를 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2 .아이가 책장을 넘기도록

한글을 알지 못하는 아이에겐 책읽기가 자칫 지루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책에 나온 그림을 손가락으로 짚어주고 책장 넘기는 것을 아이한테 부탁하세요.
책장을 적당한 때에 넘기려면 엄마의 손짓과 이야기에 정신을 집중해야 하므로 딴 생각할 틈이 없어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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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교육법] 남자애가 계집애처럼 행동해요

[우리아이 교육법] 남자애가 계집애처럼 행동해요 아이키우기 2008.11.18 15:36

[우리아이 교육법] 남자애가 계집애처럼 행동해요






처음에는 그냥 애가 얌전하다고만 생각했어요.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또래 남자애들하고는 다르더라구요.

 

이렇게 하세요

 

1 .체육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수영¸ 태권도 등 운동 강좌와 캠핑 등을 개최하는 전문기관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친구들을 사귀다 보면 남자와 여자의 일반적인 역할에 대해 알 기회가 생깁니다.
아이가 가기 싫어한다면 한 가지 종목만 택해 주세요.

2 .아빠와 자주 어울리도록

남자 아이는 아빠를 보면서 ‘닮고 싶다¸ 크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아빠와 목욕을 자주 하고 팔씨름¸ 등산 등을 하는 것이 좋지요. 특히 등산은 아빠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아이의 생각과 마음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3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를 자주 접하도록

‘피터팬’ ‘토이 스토리’ ‘곰돌이 푸’ 등의 비디오는 남자 아이들의 세계를 나름대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보고 난 후 주인공의 행동 중에서 특별히 멋지고 의로웠던 일에 대해 이야기해 보세요. 아이의 토론 능력을 키워주는 동시에 남성다움을 일깨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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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교육] 어린 아이 한글 교육법

[한글 교육] 어린 아이 한글 교육법 아이키우기 2008.11.13 11:48

[한글 교육] 어린 아이 한글 교육법









나는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한글을 쉽게 배울 수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으레 '잘 보고 잘 들으면 됩니다'라고 말한다. 이건 절대 웃자고 한 말이 아니다.

읽기 능력이라고 하면 글을 읽고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능력은 넓은 의미에서 언어적 이해력이다.

이 언어 이해력은 말을 듣고 이해하는 능력과 글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모두를 포함한다. 이러한 능력은 아이가 글을 깨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능력은 오랜 시간동안 어휘 지식을 습득하고 사물의 연관과 인과 관계에 대한 지식을 얻는 과정을 통해 발달한다.


"ㅎ"이 두갠데 어떻게 읽어요?"

하지만 이 언어적 이해력의 기초에는 말을 듣는 능력과 글자를 보는 능력이 있다. 아이들이 말과 글을 배우는 것은 그야말로 듣고 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보이면 보는 거고 들리면 듣는 거지 듣고 보는 연습이 필요한 것인가?

평생을 발달 심리학을 연구하시다 정년을 맞이한 은사님의 퇴임 연설에서 글자를 읽는 데 어려움을 보였던 한 아이의 이야기를 들었던 기억이 난다.

아이는 언어 능력이나 인지 능력에서 특별한 결함을 보이지 않았으며 글을 읽지 못하는 정확한 이유도 알 수 없었다  그러다 '홍'자를 가리키며 읽어보라고 했을 때, 아이는 "'ㅎ'이 두갠데 어떻게 읽어요?"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우리 어른들은 말을 듣고 글을 보는 연습을 수십 년 동안 해온 사람들이다. 그러니 아이들에게 말소리가 어떻게 들리고 글자가 어떻게 보일 지를 상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외국어를 배울 때를 생각해보자. AFKN을 보면서 뜻은 고사하고 무슨 소리인지도 알 수 없어 애를 태우거나 이슬람 문자를 보면서 '저게 지렁이 기어가는 거지 무슨 글씨야?'라고 생각했던 경험이 한 두 번은 있을 것이다. 그것이 모두 우리가 그 나라 말과 글을 듣고 보는 연습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세상은 온갖 빛깔과 소리가 한데 뒤섞이고 엉겨있는 혼돈과도 같다.
아이들은 이 혼돈 속에서 엄마의 얼굴과 엄마의 목소리를 찾아내는 연습을 하면서 세상에 질서와 의미를 부여해 나간다.
아이들이 엄마의 말을 알아듣고 말을 하기 시작한다고 해서 듣고 말하는 연습이 끝난 것이 아니다. 또 디지몬 캐릭터들을 분간한다고 해서 보는 연습이 끝난 것도 아니다.
 
아이들의 귀에 말소리가 어떻게 들리고 아이들의 눈에 글자가 어떻게 보일지도 알지 못하고 그저 엄마에게 들리는 대로 아이에게 들리겠거니 엄마에게 보이는 대로 아이에게 보이겠거니 하면 그 엄마는 아이를 도와줄 수 없다. 


아이가 엄마에게 들리는 소리 그대로 듣는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
 
만 2, 3 살의 아이들은 아직 '공'-'콩', '감'-'강'과 같은 말소리의 미세한 차이도 잘 변별하지 못하며 '이불'의 '이'와 '달팽이'의 '이'가 같은 소리라는 것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또 '강물'이라는 단어를 통째로 하나의 그림으로 보아야 할지, 'ㄱ', '???ㅁ', '???'로 보아야 하는지, '강'과 '물'로 나누어서 보아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아이들의 귀에 말소리가 어떻게 들리고 아이들의 눈에 글자가 어떻게 보일지도 알지 못하고 그저 엄마에게 들리는 대로 아이에게 들리겠거니 엄마에게 보이는 대로 아이에게 보이겠거니 하면 그 엄마는 아이를 도와줄 수 없다.   
 
한글을 배우는 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글자를 말소리에 대응시키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강아지'라는 말이 3개의 말소리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3개의 글자로 나타낼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 '소방차'의 '방'과 '방울'의 '방'이 같은 소리라는 것도 알아야 하며 같은 글자로 나타낸다는 것도 알아야 한다. 또 '공'과 '강'이 서로 다른 공간적 배열 을 가지며 '강'의 'ㄱ'과 '공'의 'ㄱ'이 같은 낱자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

그러고 보면 아이들이 글자를 배우는 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만은 아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와 함께 하는 일상적인 놀이와 활동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러한 능력들을 터득해나간다. 아이가 글자 카드를 가지고 놀아야만 한글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다.
 
아이들이 한글을 배우는 데서 가장 좋은 교재는 바로 엄마의 말과 엄마와 함께 하는 놀이다. 아이에게 또박또박 동화책을 읽어 주는 엄마의 목소리에서, 엄마와 함께 하는 여러 가지 말놀이에서, 블록 쌓기를 하며 도형의 모양과 공간적 배치를 알아 가는 속에서 아이들은 한글을 배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출처 : 한글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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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아이] 산만한 우리아이,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산만한 아이] 산만한 우리아이,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아이키우기 2008.11.13 11:30

[산만한 아이] 산만한 우리아이,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우리아이는 왜 산만할까?


기질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가 너무 참견을 많이 하게 되면 아이를 과잉 행동아로 만들기 쉽습니다. 아이가 놀이에 열중하고 있을 때는 놀이를 방해하지 말아야 하는데, 열심히 노는 것이 귀엽거나, 혼자서 심심할까 봐 참견을 하고 간섭을 하게 되면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산만해 집니다.

부모가 아기의 능력 이상의 것을 요구할 때도 아이는 흥미를 잃어버려 집중력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집안이 너무 시끄럽다거나, 엄마가 너무 청결해도 아이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청결한 나머지 아이가 늘어놓고 노는 꼴을 못 보고 바로바로 치워버린다면 아이가 집중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산만한 아이 교육 방법


우선 좋아하는 것에 몰두하게 하세요. 한 놀이에 1분 이상을 집중 못하고 다른 놀이를 찾는 산만한 아이는 그 아이가 가장 흥미를 갖고 오래 놀 수 있는 놀이를 찾아 그것을 하도록 유도를 해야 합니다. 흥미를 늘려가게 되면 집중력을 높이며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게 유도를 해줍니다. 이때 엄마가 칭찬같은 방법으로 보상을 해면 아이의 행동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완성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됩니다. 아이나 어른이나 자기가 하던 일을 완성하게 되면 만족감과 기쁨을 느끼게 됩니다. 또 아이가 끈기와 집중력이 있으려면 우선 집안의 정서적인 분위기가 안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에게 좋은 본보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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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훔치는 아이] 자주 물건훔치는 아이들 교육방법

[물건을 훔치는 아이] 자주 물건훔치는 아이들 교육방법 아이키우기 2008.11.13 11:26

[물건을 훔치는 아이] 자주 물건훔치는 아이들 교육방법







물건을 자주 훔치는 우리아이, 왜 그럴까요? 


아이들의 도벽은 어른들이 말하는 도둑질의 개념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3-4세의 아이들은 친구들과 놀다가 무심코 놀잇감, 과자 등을 손에 들고 오는 경우가 있고 슈퍼에서 물건을 그대로 집어오는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자기 것과 남의 것을 구별하지 못하고 그저 갖고 싶으니까 가지고 온 것입니다.

4세 이상이 되면 아이들은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의 구분이 생깁니다. 남의 물건을 가져올 때도 얼떨결에 집어오는 것이 아니라, 왠지 모르지만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의 욕구를 누르지 못하고 물건을 가져오게 됩니다.  
 


물건을 자주 훔치는 아이 교육 방법 


4세 이전의 유아라도 몰라서 하는 짓이라고 그냥 넘겨서는 안 됩니다. 물건을 가져온 집이나 가게를 찾아다니며 돈을 주고 가져와야 한다든지, 네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돌려주어야 한다고 말을 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4세 이상의 아이들이라면 더욱 신중하게 대해야 합니다. 친구 집이나 유치원에서 놀고 왔는데, 장난감이 발견되었다면 '너, 이렇게 하면 못써!' 라고 혼내는 것보다 '어? 이거 친구 건 데 네가 되돌려주는 것을 잊은 모양이구나' 라고 얘기해 줍니다. 그리고 바로 되돌려 주고 오라고 합니다.

아이 마음의 긴장감과 죄책감을 풀게 한 뒤에 아이로 하여금 장난감을 가져온 이유를 차근차근 물어봅니다. 슈퍼에서 물건을 집어왔을 때는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는 돈을 내는 거야. 그냥 가져오면 주인 아저씨가 네가 물건을 가져갔는지 어쩐지 모른단 말야'하고 말해주고 함께 가서 제 자리에 물건을 두고 오게 합니다. '경찰 아저씨가 잡아간다'라는 협박성 충고는, 멋모르고 물건을 집어온 아이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또 다른 거짓말로 이어지기 쉽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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