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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고혈압아저씨, 비만 아가씨가 먹어야 할 음식 '죽순'

[맛집] 고혈압아저씨, 비만 아가씨가 먹어야 할 음식 '죽순' 요리 맛집 정보 2008.11.02 16:13

[맛집] 고혈압아저씨, 비만 아가씨가 먹어야 할 음식 '죽순'
 

 

 

5월의 제철음식 - 죽순

이른 새벽 대숲에 나갔다. 어제 저녁 아무 것도 없던 땅 여기저기 죽순이 불쑥 고개를 내밀고 있다. 한 시간에 2~3㎝, 하루 한 뼘 넘게 쑥쑥 자란다. 기운 왕성한 녀석들이다. 죽순이 자라며 소리를 낸다면, 아마도 대숲은 와글와글 시끄러울 지도 모른다.

요즘 전남 담양은 죽순이 한창이다. 죽순의 한 종류인 맹종죽이 대숲 여기저기 나고 있고, 5월 말부터는 분죽이 나온다. 죽순은 대나무의 땅속 줄기 마디에서 돋는 어린 싹이다. 대나무가 될 준비를 모두 마치고 땅속에서 대기하다가, 생장조건이 맞으면 순식간 솟구친다.

죽순은 몸에 좋은 음식이다. 식이섬유 함량이 23.3%나 된다. 변비와 숙변 제거, 대장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B, 무기질이 풍부하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 예방 효과가 있다. 대나무수액이 고로쇠수액보다 10배 좋다는 말도 있다. 그래서 죽순이 나는 철이면 죽순과 대나무수액을 약처럼 먹는 고혈압, 중풍 환자도 있다.

맛도 훌륭하다. 아작아작 특유의 씹는 맛이 기분 좋다. 희미하지만 청량한 감칠맛이 배어 있다. 티로신, 아스파라긴산, 발린, 글루타민산 등 아미노산이 당류, 유기산 등과 만나 빚어내는 감칠맛이다. 무미(無味)한 듯 담백하다. 요리의 주인공인 주 재료가 화려하게 빛나도록 받쳐주는 조연(助演)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다.

한국에 자생하는 대나무는 70여 종. 이중 맹종죽과 분죽, 왕죽이 식용 가능하다. 맹종죽은 겉껍질에 보랏빛 갈색이 돈다. 아작아작 씹는 맛이 좋다. '솜대'라고도 하는 분죽은 맹종죽보다 작지만 맛이 순하고 쫀득해서 죽순 중 최고로 친다. 6월 중순에야 나오는 왕죽은 가장 맛이 떨어진다.

죽순은 '아침에 캐면 저녁에 먹어야 한다'는 말이 있을 만큼 선도가 중요하다. 쓴맛을 내는 호모젠티신산 성분은 죽순을 파내는 순간부터 증가한다. 갓 캔 죽순은 날로도 먹지만, 대부분 데쳐 먹는 건 이 쓴맛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쌀뜨물이나 고추를 넣은 물에 삶으면 떫은 맛이 한결 덜하다. 삶은 물과 함께 밀폐용기에 냉장 보관하면 일주일까지는 보존 가능하다. 싱싱한 죽순은 끝이 황색이고 겉에 광택이 있으며 절단면이 깨끗하다.

음식연구가 배은주씨는 "죽순은 맛이 강하지 않는 재료이니 양념이 강하지 않으면서 특유의 씹는 맛을 살리도록 하는 것이 요리 포인트"라면서 "들깨가루에 나물 무치듯 해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자기 주장이 강한 재료가 아니어서인지, 죽순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은 찾기 어렵다. 그나마 '대나무의 고장' 담양에 가야 죽순회, 죽계탕, 죽순된장찌개, 죽순전, 대통밥, 댓잎술 따위를 맛볼 수 있다. 그래도 죽순전문식당은 없다 봐도 틀리지 않다. 죽순회를 사이드 메뉴처럼 내는 대통밥식당은 꽤 있다. 하지만 그렇잖아도 달콤새콤 맛이 강렬한 초고추장에 양파처럼 강한 재료까지 넣어 버무려 죽순 고유의 맛을 가려버린다. 아쉽다.


죽순 맛보려면

죽림원은 대숲이 아름다운 식당이다. 초고추장에 우렁, 미나리, 양파 등을 넣고 버무린 '죽순회' 1만5000원. 갖은 잡곡과 찹쌀, 검은콩, 수수, 밤, 대추, 버섯 등을 넣고 찐 대통밥 8000원, 영계를 대통에 넣어 찐 '대통찜토종닭' 3만8000원. 갖은 반찬도 기본 이상은 하는데, 대통에 담겨 나와 운치있다. '송죽정'은 담양에서 역사가 오랜 식당이다. 대통밥 8000원, 죽순회 1만5000·2만·2만5000원. 대통밥을 시키면 된장찌개가 딸려 나온다. 청국장처럼 콩이 씹히는 된장에 마른새우, 우렁, 콩나물, 두부, 애호박 따위를 넣어 구수하고 시원하다. 죽림원 (061)383-1292, 송죽정 (061)381-3291

죽순 사려면

담양에는 죽순 채취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이 몇 있다. 이중 이상진(010-3095-8080)씨는 분죽만 한다. 1㎏ 1만원, 5㎏ 이상 주문 가능하다. 삶고 물에 담가 아린맛을 뺀 죽순을 얼음과 함께 스티로폼 상자에 담아 부쳐준다. 택배비는 별도.

담양 관광 정보

대숲 사이로 초록빛 바람이 불어와 머리카락을 훑고 지나간다. '대나무골 테마공원'과 '죽녹원'이다. 대나무골 테마공원은 언론사 사진기자 출신 신복진씨가, 죽녹원은 담양군에서 조성한 대나무숲이다. 대나무골 테마공원 입장료 어른 2000원, 청소년 1500원, 아동 1000원. (061)383-9291, www.bamboopark.co.kr. 죽녹원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700원, 아동 500원, (061)380-3244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뽑을 때 항상 1위 후보에 오른다. 담양과 순천을 잇는 24번 국도로, 우회로가 생긴 뒤로 차들이 다니지 않아 더 한적하고 안전해졌다. 휴게소 옆 자전거 대여점도 있다.

담양 하면 떡갈비가 대나무만큼 유명하다. '신식당(061-382-9901)'과 '덕인갈비(061-381-2194)'가 오래됐다. 떡갈비 1인분에 신식당에선 1만8000원, 덕인갈비에선 1만9000원 받는다.

'승일식당(061-382-9011)'은 담양에서 "모르면 간첩" 소리 듣는 돼지숯불갈빗집이다. 입구 곁 숯이 가득 담긴 긴 석쇠 앞에 아주머니 셋이 나란히 앉아 구워대는 엄청난 양의 돼지갈비가 손님을 압도한다. 달착지근한 양념이 너무 짙지도 옅지 않게 절묘하고, 훈제향이 기막히다. 3인분을 시키면 2인분 먼저 가져오고, 1인분은 나중에 따로 낸다. 식지 않은 따뜻한 고기를 먹으란 배려. 1인분 8000원, 2인분 이상 주문 가능.

→ 찾아가는 길
(서울에서 출발하는 경우)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천안~논산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를 거쳐 전남 장성IC까지 간다. 장성에서 담양까지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달리다 담양IC에서 빠진다. 길이 막히지 않으면 4시간쯤 걸린다.

→ 문의
담양군 문화관광과 (061)380-3150 www.damyang.go.kr/tour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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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벗꽃 여행] 벚꽃과 함께 홋카이도의 봄을 즐겨보세요~

[일본 벗꽃 여행] 벚꽃과 함께 홋카이도의 봄을 즐겨보세요~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28 16:07

[일본 벗꽃 여행] 벚꽃과 함께 홋카이도의 봄을 즐겨보세요~

 


  

 
홋카이도 레일패스를 이용하여 JR을 타고 삿포로에서 오누마공원, 하코다테, 하쓰마에를 이동하며 홋카이도의 벚꽃보며 봄을 느껴보세요!!


1. 마쓰마에 공원 마쓰마에성의 벚꽃 (4월 하순~ 5월 하순)

홋카이도의 벚꽃 놀이 명소중의 한곳이다. 성을 중심으로 250만종 1만 그루의 수많은 벚꽃나무에서 아름다운 벚꽃이 피어난다.

2.고료카쿠공원의 벚꽃-하코다테시(5월 초순~5월 중순)


토쿠가와의 막부가 축조한 일본 최대의 서양식 성곽인 고료카쿠. 현재는 공원으로 이용되는 별모양의 성터에는 1600그루가 넘는 벚꽃나무가 심어져 있다.

3.도라피스치누 수도원-하코다테시(5월 초순~ 5월 중순)


1898년에 프랑스에서 파견된 8명의 수녀가 설립한 일본 최초의 수녀원이다. 수녀원내에는 테레사 수녀, 쟌다르크, 천사 미카엘 등의 동상과 자료관이 설치되어 있다.

4.삿포로 마루야마공원의 벚꽃 (4월 하순~5월 중순)


삿포로에서 벚꽃이 가장 아름답게 피어나는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공원 근처에는 마루야마 동물원도 있어 200여종의 동물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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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 요세미티 국립공원 산행…100만년된 자연서 하룻밤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 요세미티 국립공원 산행…100만년된 자연서 하룻밤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28 16:05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 요세미티 국립공원 산행…100만년된 자연서 하룻밤


트레일 총 800마일…걸어봐야 참 맛,
폭포·절벽 등 가까이 보면 더욱 장관

 

“아무리 지쳐 있더라도 산에서 하루를 보내며 축복을 받은 사람이 도중에 기운을 잃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장수를 누릴 운명이건, 파란만장한 삶을 살 운명이건 그 사람은 영원한 부자다.”

자연주의자 존 뮤어가 31세 되던 1869년의 어느 여름 시에라네바다 산맥 기슭에서 3개월간을 보내며 썼던 산중일기 ‘나의 첫 여름’ 중 한 구절이다.

그의 노고로 국립공원에 지정된 요세미티는 연간 4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지. 요세미티는 자연이 지닐 수 있는 모든 아름다움을 한 곳에 갖고 있다.

100만년전의 빙하가 침식하면서 만들어진 이 계곡에서는 요세미티 폭포를 비롯해 9개의 폭포가 있으며 8000피트 급의 높은 절벽과 봉우리들이 웅대하고 위압적인 경관을 연출한다.

여행사에서 떠나는 관광 패키지를 이용해 먼 발치에서 요세미티 폭포 해프돔 등을 보고 왔다면 당신은 요세미티의 진면목을 본 것이 아니다. 단 하룻밤만이라도 공원 안에서 숙박하고 800마일이 넘는 트레일의 일부라도 걸으며 온 몸으로 그 아름다움을 느껴봐야 비로소 요세미티를 봤다고 말할 수 있다.

요세미티 공원은 머세드 강의 상류지역인 요세미티 밸리 남쪽의 와워나와 마리포사 그로브 그리고 동쪽 고산초원지대인 투올럼 메도우 등 크게 3지역으로 나뉜다. 오늘은 해프돔이 있는 요세미티 밸리를 중점으로 소개한다.

남쪽 입구에서 산길을 따라 북쪽으로 36마일을 운전해 들어가면 요세미티 공원의 대표적인 볼거리들이 모두 모여 있는 요세미티 밸리가 나온다.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대표적인 볼거리들

▲엘 캐피탄(El Capitan): 요세미티 밸리 입구 왼편에 위치한다. 3000피트 높이 수직으로 쭉 뻗어 있는 세계 최대 화강암 절벽. 신생대 백악기에 생성됐다. 요세미티 폭포 옆의 등반로를 타고 8마일 정도 올라간다. 여름철이면 아슬아슬 암벽을 타는 산악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스카이다이버들이 사랑하는 낙하 코스이기도 하다.

▲노스돔(North Dome): 요세미티 밸리 동쪽 해프 돔의 계곡 반대편에 위치한 해발 7542피트의 거대한 화강암. 해프돔이나 그레이저포인트 등 요세미티 밸리의 볼거리 대부분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요세미티 벨리에서 요세미티 폴 트레일(Yosemite Falls Trail)이나 소누우 크릭 트레일(Snow Creek Trail) 또는 포쿠핀 크릭 트레일(Porcupine Creek Trail)을 통해 올라간다.

▲해프돔(Half Dome): 4000피트에 달하는 반구형의 거대한 화강암 바위로 요세미티 밸리의 동쪽 끝에 우뚝 서 있다. 요세미티의 상징물과 같은 존재로 빙하의 무게에 눌려 바위의 모양이 돔의 형태가 되었고 빙하가 녹으면서 바위의 반이 떨어져 나갔다.

해발 8842피트의 해프돔 정상에 오르려면 버날과 네바다폭포를 지나서 리틀 요세미티 밸리로 연결된 케이블 루트를 이용한다. 거리도 짧지 않은 데다 11월~5월까지는 하이킹도로가 폐쇄되기 때문에 여름철 시간을 내지 않는다면 정상에 올라가볼 기회가 없다. 정상에 오르려면 물을 비롯한 등산을 위한 기초장비가 준비돼야 한다.

▲브라이들베일 폭포(Bridalveil Falls): 요세미티 밸리에 들어서 가장 먼저 정면우측으로 보이는 높이 620피트 폭포. 한줄기 폭포수가 가늘게 내려오다가 안개같이 부드럽게 흩어진다.

▲리본 폭포(Ribbon Fall): 하나의 폭포 라인으로는 북미 대륙에서 가장 높고 전 세계에서 8위인 폭포로 길이가 무려 1612피트에 이른다. 엘카피탄 절벽 서쪽에 있어 바위가 앞을 가려 모습을 보기가 힘들다.

▲요세미티 폭포(Yosemite Falls):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고 북미지역에서 가장 놓은 폭포로 요세미티를 대표한다. 요세미티 밸리 위로부터 요세미티 폭포(1430피트) 미들 케스케이즈 폭포(middle cascades Fall 675피트) 로어 요세미티 폭포(Lower Yosemite Falls 320피트) 등 3개의 폭포로 구성되어 있다.

▲버날 폭포(Vernal Fall): 높이는 317피트밖에 안되지만 물이 많을 때는 폭이 100피트가 넘기도 한다. 버날 폭포에 다다르면 사람들의 북적거림과 웅성거림은 깊은 산에 묻히고 폭포 소리에 묻힌다. 버날 폭포 다리를 지나면 폭포의 정상으로 오르는 700개의 돌계단에 이른다. 하나하나 돌계단을 오르다 보면 어느덧 물안개가 피어 오르고 폭포수가 바람에 비 오듯 흩날리며 쏟아져 내린다.

▲미러 호수(Mirror Lake): 요세미티 밸리의 동북쪽 끝 하프돔과 노스돔 사이에 있는 작은 호수. 요세미티 밸리에서 1마일 거리라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 산의 그림자가 호수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

▲글래시어 포인트(Glacier Point): 해발 7214피트의 전망대로 해프돔을 비롯해 시에라네바다산맥 머세드 강 요세미티 폭포와 네바다 폭포 등 요세미티 공원의 가장 웅장하고 그림 같은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4.5마일 등산로는 4~5시간에 오를 수 있다.

◇ 요세미티 국립공원 가는 길

※ 요세미티 밸리의 중심에 작은 마을 빌리지가 있다. 방문자센터가 있어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고 숙박시설 식당들이 있다. 길버트 스탠리 언더우드의 설계로 1927년 7월 14일 요세미티 국립 공원 내에 문을 연 빅토리안 스타일의 호텔 아화니(Ahwahnee)를 비롯해 커리 빌리지 요세미티 롯지 앳 더 폴스 등이 다 가까이 있다.

빌리지는 오전 7시~오후 10시까지 숙소와 상점 주요 명소를 도는 무료 셔틀을 운영한다. 요세미티 공원은 LA에서 북동쪽으로 313마일 거리, 자동차로 6시간 가량 걸린다. 5번 프리웨이 타고 99번 타고 41번 타고 계속 북쪽을 향해가면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쪽 입구에 이른다. 차 한대당 20달러 하는 입장권은 7일간 유효. 자세한 문의는 (209)372-0200, www.nps.gov/y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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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계획하기] 완벽한 7월 휴가를 위한 해외여행 계획표

[해외여행 계획하기] 완벽한 7월 휴가를 위한 해외여행 계획표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28 15:53

[해외여행 계획하기] 완벽한 7월 휴가를 위한 해외여행 계획표 

 

 


배낭여행 1세대 호텔자바의 김형렬 실장이 짠다! 
    
 
7월 초 해외로 휴가를 떠날 예정이라면 지금부터 준비해야 만족스러운 여행 스케줄을 짤 수 있다. 특히 항공은 예약 시기에 따라 비용은 물론 여행 자체를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된다. 닥쳐서 가려고 하면 이래저래 돈이 새기 마련. 휴가 목적에 맞게 하나하나 계획을 짜두는 현명한 트래블러가 되는 방법.
 
 

동남아 리조트형 해외여행

아무것도 안 하고 철저히 쉬기만 하겠다.
우리 몸이 혈액형에 따라 차이가 있듯이 여행도 사람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면 완전 쉬고 오겠다는 타입은 R(resort) 형이다. R형은 여행 준비도 간단해야 한다. 두꺼운 가이드북, 영어 지도책, 복잡한 여정 대신 두 가지만 결정하면 된다. 그 다음부터는 결정한 대로 하면 될 뿐!
 
 
■ 첫째, 목적지 선택하기
비행기를 반나절만 타면 세계 최고의 해변들이 동남아 전역에 널려 있다. 푸껫과 발리는 한국 허니무너들에게 인기 상위권 지역이다. 필리핀의 세부, 보라카이도 인기 있는 지역이고,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와 랑카위, 싱가포르 앞의 빈탄, 중국의 하이난도 많이 알려진 해변 리조트 지역이다. 태국의 코사무이, 후아힌, 인도네시아의 롬복, 인도양의 몰디브, 전통의 하와이도 결코 빠뜨릴 수 없다. 최근 들어서는 호주의 골드코스트, 케언스, 퍼스도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 둘째, 가는 방법 선택하기
패키지, 에어텔, 완전자유여행의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리조트 패키지 상품은 일반 패키지 상품과는 좀 다르다. 일정 중에 최소 1일 이상의 자유 일정이 포함되어 있고 한국인 가이드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편하다. 에어텔은 항공사가 숙박을 함께 묶어 내놓은 상품이라 모든 일정이 자유롭고 호텔이 일정 수준 이상이다. 완전자유여행은 항공과 호텔을 스스로 골라 따로 예약하는 것이다. 원하는 요금의 항공과 출발과 도착 시간을 자신의 스케줄에 맞출 수 있고, 호텔도 모든 등급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일정도 에어텔처럼 자유롭다.

이들을 선택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패키지와 에어텔은 2인 1실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상품이므로 혼자 갈 때는 ‘싱글 차지single charge’라는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1급 리조트의 경우 싱글 차지는 1박에 40만원 선에 달한다. 또 리조트 패키지 상품은 자유 일정이 있는 날의 식사가 제외되므로 여행자가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항공사 에어텔은 휴양지 상품의 종류가 많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고, 꼭 유류할증료가 포함된 상품가를 확인해야 한다. 완전자유여행은 예약할 때 항공과 호텔을 따로 해야 한다는 약간의 수고만 감수한다면 패키지와 에어텔의 단점은 없다. 무한한 자유에 대한 책임만 스스로 지면 된다.
 
 

도시 체류형 해외여행


매혹의 유럽 도시 한두 곳만 정해 골목골목을 누벼보고 싶다. 세상의 멋진 것, 맛난 것, 재미난 것을 찾아 골목골목을 누비는 당신은 C(city)형이다. C형은 부지런하고 열심히 계획을 세우며 자신만의 관점으로 여행지를 바라보며 즐긴다. 준비를 얼마나 일찍부터 시작하느냐에 따라 C형 여행의 질과 폭이 달라지는 건 당연한 일. 여름 휴가 때를 위해 100일 전부터 움직이기 시작하는 사람이 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많이 얻는 얼리 버드형이다. 이에 비해 막판에 닥쳐서 떠나는 형은 라스트 미니트last minute형이다.
 

리조트 패키지 여행 상품 잘 고르는 방법
리조트 패키지 상품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어느 급의 리조트에서 머무느냐 하는 것이다. 물론 상품가가 높을수록 리조트나 호텔도 고급으로 올라가기 마련이지만, 상품 가격은 비슷한데 여행사마다 호텔이 차이가 나는 경우도 많다. 더구나 리조트명을 정확하게 명시하지 않는 상품도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여행사에 어떤 리조트인지 물어보고, 인터넷에서 어느 수준의 리조트인지 홈페이지에 들어가 다시 스스로 확인하는 작업도 필요하다. 투어케빈www.tourcabin.com, 웹투어www.webtour.com, KRTwww.krt.co.kr 등의 사이트에서는 다양한 여행 상품과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다.

여름 성수기 대비, 항공을 싸게 예약하는 법
우선 여행카페를 통한 공동구매와 항공사 제공 얼리 버드early bird 요금을 이용하는 것이다. 공동구매는 카페와 특정 여행사가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방식이라 회원만 가능하고 수량이 한정된 경우가 있다. 또 유레일패스와 함께 패키지로 판매하기도 한다. 얼리 버드 요금은 항공사마다 출발일 기준 90일 전부터 7일 전까지 천차만별이다. 루프트한자나 영국항공BA의 경우에는 예약 후 만 72시간 이내 발권하면 요금이 할인되는 항공권도 판매한다.

유럽행 싼 항공권을 구입할 때 꼭 한번 문의해야 할 것은 유스Youth 요금 적용 여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실제 학생 여부와 상관없이 만 30세까지, 일본항공은 만 35세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을 예약할 때 ‘유스 요금을 적용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을 끊어달라’고 하면, 대략 15~20만원 정도를 할인받을 수 있는 것.

유스 요금을 할인받은 항공요금은 외항사 요금과 별 차이가 나지 않으므로 이럴 때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으로 보다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에미레이트항공의 경우는 신혼여행객에게 특히 싼 요금을 제공하기도 한다. 여름 성수기 항공권은 가격 못지않게 좌석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계획한 날의 90일 전부터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성수기 호텔을 예약하는 법



성수기 때 유럽 내 거의 모든 도시에서는 객실 확보를 위한 전쟁을 치른다. 특히 여행에 편한 도심지에 위치하면서 요금이 저렴하고 깔끔한 시설의 호텔들은 3개월 전 예약이 필수다. 해외 호텔을 예약할 때는 인터넷 실시간 호텔 예약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검색 후 호텔 간 가격 비교를 통해 즉석에서 예약을 확정받을 수 있으며, 결제는 체크인 날짜에 맞춰 천천히 할 수 있는 것이 장점. 또 전 세계 호텔마다 제공하는 스페셜 오퍼special offer나 핫세일hot sale을 이용해 무료 숙박 혹은 할인 이벤트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호텔 측에서 사전예약을 하라고 명시하는 이벤트 기간에 예약을 하면 최대 50%까지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호텔자바www. hoteljava.co.kr가 유일하게 핫세일 호텔 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호텔 예약을 할 때 꼭 챙겨야 할 것은 정확한 호텔 지도와 찾아가는 법이다. 호텔이용권voucher과 지도를 함께 제공
하는 예약 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유용한 여행 웹사이트


www.tripadvisor.com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 관련 지식in 사이트. 여행객들이수천 개의 호텔에 ‘댓글’ 형식으로 달아놓은 꼼꼼한 평가가 유명. 영문
http://wikitravel.org 세계에서 가장 큰 온라인 여행 가이드북. 영문
www.whichbudget.com 전 세계 저가항공 디렉토리 서비스. 영문
http://bahn.hafas.de/bin/query.exe/en 유럽 철도 구간 노선 검색, 영문
www.officiallondontheatre.co.uk 런던 극장 공식 사이트, 영문
www.hoteljava.co.kr 전 세계 3만 개 호텔 실시간 예약 사이트. 한글
www.islandmarketing.co.kr 동남아 리조트&호텔 전문 사이트, 허니무너나 리조트형 여행
자에게 유용한 사이트. 한글
www.prettynim.com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유럽 여행 커뮤니티.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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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여행] 미국서 크루즈타고 한국 간다!

[크루즈여행] 미국서 크루즈타고 한국 간다!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28 15:43

[크루즈여행] 미국서 크루즈타고 한국 간다!

 

 


크루즈 타고 한국 간다···알래스카·남태평양 휴양지 관광하며


나라관광 9월 출발  

호화 크루즈선을 타고 알래스카나 남태평양의 아름다운 휴양지를 관광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이색 여행상품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크루즈 한국 관광 상품은 밴쿠버와 샌프란시스코 출발의 두종류.

벤쿠버 출발은 알래스카를 샌프란시스코는 남태평양을 거쳐 한국으로 들어가는 일정이다. 두가지 다 한국으로 갈 때는 크루즈선을 타고 여유있게 간 후 돌아올 때는 비행기를 이용하는 일정으로 짜여져 있다.

알래스카 경유 상품은 오는 9월 13일 밴쿠버에서 출발해 알래스카 앵커리지를 거쳐 알래스카 최서단인 코디악 베링해협 캄차카 반도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한국 부산으로 입항하는 18박19일의 일정이다. 부산 도착 일자는 10월 1일로 가격은 3400달러로 책정돼 있다.

남태평양 상품은 9월 24일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하와이 타히티 피지 뉴질랜드를 거쳐 시드니까지 31박32일 일정으로 관광한 후 시드니에서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한국으로 입국하는 여정이다. 가격은 4800달러선에서 시작한다.

이번 상품을 출시한 나라관광(대표 변동영)측에 따르면 이미 예약을 마친 한인들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변 대표는 "이 상품은 알래스카 크루즈 시즌이 끝나고 남태평양 또는 아시아로 떠나는 크루즈를 이용한 상품으로 일년에 단 한번 실시되는 투어"라며 "희귀한 만큼 가치가 뛰어난 상품"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광상품을 통해 방문하게 되는 알래스카 서부의 코디악이1나 남태평양의 크리스마스 아일랜드 피지 같은 곳은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지만 일반인이 평소에는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다.

변 대표는 "항공노선 등의 문제로 평생을 통틀어도 가기 힘든 아름다운 관광지들을 한국을 가면서 방문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세계적인 크루즈사인 프린세스 크루즈를 이용하기 때문에 정말 편안하고 추억에 남는 여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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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관광수입 위해 모든 자원 동원! - 관광객은 봉이다.

[중국여행] 관광수입 위해 모든 자원 동원! - 관광객은 봉이다.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28 15:39

[중국여행] 관광수입 위해 모든 자원 동원! - 관광객은 봉이다.

 

 


중국(장가계) 관광지를 구경하면서 가는 곳마다 보여 지는 풍경은 때로는 새롭고 때로는 친숙한 이미지로 재미있게 느껴진다. 관광객들을 상대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돈을 쓰게 만든다는 것이다.

때로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호객(현지 가이드들은 물건을 팔거나 말을 걸어오는 현지인들에게 가능하면 대꾸를 하지 않도록 미리 귀 뜸을 한다.)이 문제가 되기도 하지만 이런 것 또한 하나의 관광지 풍경으로 느껴지게 만드는 것은 바로 상술일 것이다.

어디서 배웠는지 한국어로 하는 ‘아줌마, 천원, 싸요‘ 등의 말은 관광지에서 쉽게 들을 수 있으며, 식당에서는 다정하게 ’안녕하세요‘하는 말에 무심코 말을 걸어보면 전혀 한국말을 하지 못 한다.

더욱이 관광지에서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상가를 통해 들어가고 나가도록 출입구에는 상가가 배치되어 있으며, 등산로 주변마다 물건을 파는 상가나 노점이 길목을 지키고 있다. 또 사진 찍기에 좋은 장소는 아예 사진을 찍어주고 돈을 받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중국 전통의상을 입고 있는 아가씨가 슬며시 다가와 함께 사진을 찍자고 하고는 천원을 요구한다.

더군다나 단체관광객에게는 아예 전속 사진사(?)가 한사람 따라붙어 사진과 비디오를 찍어가지고 돌아올 때쯤에 사가도록 요구한다.

이미 친숙해진 이미지 때문에 나중에 거절하기 어렵게 만드는 고도의 상술이다.

또한 놀라운 것은 관광지에서 바로 어디를 가든 한국 돈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굳이 중국돈을 환전하지 않고서 우리 돈을 사용함으로서 더 많은 사용을 유도한다. 하다못해 호텔의 팁도 한국 돈을 놓아도 된단다. 이렇게 함으로서 사고 싶지 않았던 물건들도 쉽게 손을 뻗게 만드는 것이 바로 중국의 관광지다.

우리의 경우 어느 지역에 가서 외국인들이 달러나 엔화 등을 내놓는 다면 쉽게 돈을 받는 곳이 어디 있는가? 대부분이 안 된 다고 말한다.

우리도 외국돈을 귀찮고 무서워하지 말고 쉽게 받고 물건을 팔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어느 지역을 여행하던 가장 아쉬운 것이 긴 저녁시간을 어떻게 보내는가 하는 것인데, 중국에는 어느 지역에 가도 비슷하기는 하지만 무엇이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있다.

낮 시간에 충분히 피로하게 여기저기를 관람하고 나서는 느긋하게 보낼 수 있게 하는 것이 대표적인 서커스와 마사지, 야경 관람 등이다. 대부분 선택사양의 단체관광코스로 활용되지만 저녁식사 후 남는 시간을 매우 알차게 보낼 수 있게(?)만든다.

위의 상술들이 서민들의 생활고 적인 현장에서의 상품판매라면, 여행사가 끼워 판매하는 서너개의 의무쇼핑 코스는 방문한 가게에 기본 30분은 머물러 주어야 하기에 그동안 판매원들의 화려한 말솜씨에 넘어가(?) 구입하는 물건만 해도 경제효과는 무시하지 못할 것이다.

어찌 되었던 이 모든 것은 지역경제에 주변사람들의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결국 많이 버는 것이 남는 것이라는 말은 틀린 것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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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 - 암굴교회에 새겨진 기독교 '수난의 역사'

터키 카파도키아 - 암굴교회에 새겨진 기독교 '수난의 역사'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05 16:32

터키 카파도키아 - 암굴교회에 새겨진 기독교 '수난의 역사'  
 
 



“천자산이 옷을 벗은 누드 카파도키아”

카파도키아는 아나톨리아 고원의 중심부에 자리한 대규모 기암지대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양이라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불가사의한 바위들의 군락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의 장가계, 천자산, 계림 그리고 미국의 그랜드 캐년, 베트남의 하롱베이 등 그 어느 곳에 비유해도 손색이 없는 절경이다. 옷을 벗은 누드의 모습으로 매끄러운 피부를 자랑하는 산이다.

이곳의 지층은 수억 년 전에 일어났던 에르제스 산의 화산폭발로 형성된 것이며 그 때 화산재와 용암이 수백 미터의 높이로 쌓이고 굳어져 응회암의 용암층을 만들었고, 그 후 풍화 작용으로 침식되면서 단단한 부분만 남아 이루어진 것이 지금의 카파도키아다. 매끄럽고 아름다운 거대한 바위에 군데군데 검은 바위굴의 구멍이 들어나 보인다. 그 동굴 안에 바로 이곳의 역사가 살아 숨 쉬고 있다. 직접 보지 않고 어찌 카파토키아를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카파도키아에는 100여 개의 교회가 있고, 그 중 150여 곳에 벽화와 부조가 남아 있다. 대부분 기독교인들이 은신처로 사용하기 위해 바위를 뚫거나 동굴을 파내려간 곳에 교회도 주택도 만들어졌다.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돔 형식의 벽과 천정에 화려하게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아름답다. 지하에 만들어진 아름다운 동굴교회를 보고 또 한 번 감탄하게 된다.

이곳을 ‘괴레메’라 부른다. 야외 박물관이란 의미를 갖고 있다. 자연경관 그대로가 박물관을 이루고 있는 수많은 괴레메 암굴 교회와 집들은 이곳에 9세기 이후부터 대규모 기독교인들이 정착하였음을 말해 준다. 아름다운 그림으로 교회를 장식하기 시작한 11세기의 ‘기둥이 있는 교회들’에서 비잔틴 예술의 황금시대를 엿볼 수 있다. 그림의 주제와 섬세한 표현 등에서 이곳의 그림이 전문 화가들에 의해 그려졌음을 알 수 있다. 벽면과 아치형 기둥위에 그려진 성화 속 인간의 모습은 우아하고 아름답다. 물에 젖어 비쳐 보이는 의상 속의 뽀얀 살결, 슬프면서도 자애가 넘치는 표정, 그것들은 전문화가의 완벽한 표현이다.

괴레메에 수도사들이 거주했으며 성지순례의 장소로 이용됐다는 것은 벽 위에 남겨진 순례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흔적으로 알 수 있다. 이곳에는 바위를 4층으로 깎아 만든 교회와 터널로 이루어진 여자들의 수도원이 있고, 성모마리아와 예수그리스도, 그리고 세례 요한의 모습 등 성화가 그려진 엘말르 교회, 프레스코화로 유명한 성 바바라 교회, 성 조오지우스와 성 테오도루스가 용과 싸우는 장면이 그려진 뱀 교회를 비롯하여, 푸른빛으로 아름다운 벽화를 자랑하는 가장 큰 토칼르 교회가 있다.

토칼르는 다른 석굴에 비해 굉장히 넓으며, 원통형 천장과 벽에 그려진 다수의 프레스코화가 10세기 후반 비잔틴 미술의 명작으로 그 아름다운 색채로 발길을 잡는다. 맨 꼭대기에 그려진 ‘마리아에게 그리스도의 잉태를 전하는 천사를 비롯하여 ‘엘리자베스와 어린 요한’, ‘골고다로 가는 그리스도의 수난’, ‘물을 와인으로 만드는 예수’ 등 풍부한 기독교의 주제들을 아름다운 색채로 잘 표현해낸 프레스코화의 작품 앞에서 그저 놀라움으로 멍해져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괴레메 교회들을 통하여 기독교인들의 수 없는 수난과 하나님에 대한 동경을 진하게 느끼며 카파도키아의 자연적인 기암괴석의 정점을 이루고 있는 위치히사르 요새에 도착한다. 원주민들이 ‘요새’라고 부르는 이곳에는 작은 바위들로 둘러싸인 가운데 타워처럼 보이는 두 개의 거대한 바위 위치히사르와 오르타히사르가 나타난다. 토착민들이 은신처로 사용하던 곳이다.

비잔틴 시대와 오토만 시대에는 위치히사르의 거대한 암석에서 사람이 살았으며 현재에도 토착민들의 정착지로 그 흔적을 찾아볼 수가 있다. 가장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기암 앞에서 스케치북을 펴본다. 카파도키아의 명물, 세쌍둥이 버섯바위들의 절경이 스케치북으로 옮겨진다. 예로부터 이곳은 수도사들이 살던 곳이다. 높이가 40m에 달하는 원추형 기암의 꼭대기에 현무암의 모자를 쓰고 있는 완전한 버섯모양의 기암들이 괴물같이 하늘로 솟아있다.

1970년대 발굴되어 세계인들을 충격 속으로 몰아넣었던 또 하나의 역사가 이곳에 있다. 바로 우리들을 놀라게 했던 지하도시, ‘데린쿠유’다. 동굴주택이라고 말은 하지만 이곳은 마치 지하로 파내려간 개미들의 집을 상상 하게하는 대규모 미로의 동굴이다.

마을에서 기르던 닭 한 마리가 땅을 파고 들어간 다음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 이상히 여긴 사람들이 조금씩 파 들어가 발굴하게 된 것이 바로 지하묘굴, ‘데린쿠유’였다고 한다.

기원전 400년경에 만들어져 오랜 세월 지하에 감추어졌던 지하도시는 한 도시에 2만 명 정도가 살았으며, 지하 12층 정도를 내려가는 대규모 도시형이다. 이와 같은 지하도시가 이 지역에 30개정도 있으며 현재 관광객에게 공개하고 있는 곳은 두 개소이다.

로마시대 기독교의 탄압으로 지하로 파고든 신앙인들의 생활은 어떻게 유지될 수 있었을까? 지하에서 가축을 기르고, 포도주를 만들었던 흔적, 통로와 환기구, 울림통이 있고, 지하의 각층으로 연결되는 통로, 예배당, 학교, 침실, 부엌, 우물 등이 있다. 또 지하 교회 앞 기둥에는 죄지은 자를 벌하여 매어 두었던 돌구멍도 보인다. 물세례를 주었던 성스러운 곳도, 외부의 침입을 막는 둥근 맷돌의 돌덩이도 모두가 이곳에서 살다간 이들의 지혜와 아이디어들이다. 그러나 그 모두가 살아 남기위한 기독교인들의 애절한 소망의 흔적들이어서 보는 이의 가슴을 더욱 아프게 한다. 가장 큰 지하도시 ‘데린쿠유’에는 4만 명도 살았으며, 이곳 ‘카이마크르’에는 2만여 명의 사람들이 살았다고 한다.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지하에서 생활을 할 수가 있었을까? 그것을 가능하게 해 준 것은 바로 ‘믿음의 힘’ 그 자체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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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파묵칼레 - 세계적 온천 휴양지 ‘목화솜의 성’

터키 파묵칼레 - 세계적 온천 휴양지 ‘목화솜의 성’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05 16:29

터키 파묵칼레 - 세계적 온천 휴양지 ‘목화솜의 성’  



 
 

             [파묵칼레의 노천온천 ]

세계적 관광지이며 온천 휴양지로 유명한 파묵칼레는 ‘솜(綿)의 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곳이다. 이곳이 목화솜의 성이라 불리는 이유는 하얀 석회붕으로 장대하고 화려한 백색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는 곳이어서 그런 듯싶다.

파묵칼레로 들어서면서 민가의 지붕 위에 빈 병이 하나, 혹은 두 개가 올려있는 이채로운 풍경을 발견한다. 빈병의 사연이 파묵칼레 마을의 아름다운 결혼 풍습과 관계가 있다고 한다.

이 마을에서는 결혼을 하지 않은 딸의 숫자만큼 지붕 위에 병을 올려놓아 과년한 딸이 결혼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외부에 알려 결혼 대상자를 찾고 있다는 광고의 역할을 한다. 병을 보고 혼인 말이 오가게 되면 신랑 신부가 될 사람들이 가족과 함께 상견례를 갖는데, 이때 아버지는 상견례에 절대 참석하지 않는 풍습이 있다. 그 이유는 그것이 마지막 가문의 자존심을 지키는 가장의 자세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상견례는 남자가 여인의 집을 방문하여 여인으로부터 차(茶) 대접을 받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여인이 준비한 차에 설탕이 듬뿍 담겨 있으면 결혼을 수락한다는 좋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것이고, 아직 결정할 수 없는 단계라면 아무것도 타지 않고 차를 대접한다. 또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는 소금을 탄 차를 대접하여 처녀의 심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예를 갖춘다.

세계적인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파묵칼레는 예로부터 노인들이 심장병이나 고혈압 등의 질병으로 건강에 크게 문제가 있는 경우 모든 가산을 정리하여 이곳으로 이주해 온천욕으로 치료를 했다고 한다. 병을 고치고 나서는 파묵칼레 밖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곳이 너무 좋아 그대로 눌러 사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한다.

한국에서 한때 터키탕이라는 목욕문화가 음란성의 논란이 된 적이 있다. 터키인들은 청결과 목욕을 중시하여 목욕 문화를 발전시켰다. 한국인들이 잘못 이해한 터키탕의 문화에 대해 터키인들은 불쾌한 감정을 갖고 있다. 터키의 목욕탕에는 우리나라와 같이 물을 담아놓은 냉탕, 온탕 등의 물탕이 없다. 그 대신 목욕탕 가운데에 대리석으로 되어있는 커다란 찜질대가 있다. 그 바닥의 온도가 매우 높아 마치 뜨거운 온돌방을 생각나게 한다. 신경통 계통의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젊은이가 올리브유를 사용하여 단조로운 맛사지를 해주는 체험 속에서 터키의 색다른 목욕 문화의 묘미를 느낀다.

파묵칼레의 온천수는 히에라포리스로 올라가는 입구의 원 탕에서 출발한다. 이곳은 크레오파트라와 안토니오가 목욕을 즐긴 곳이다. 그들이 목욕을 즐겼던 원 탕 부근은 상업을 위한 건물이 들어서 있지만 아직도 온천수는 그칠 줄 모르고 계속 샘솟고 있다. 그곳으로부터 매우 긴 거리를 수로를 통하여 온천수는 이동된다. 온천수에는 석회 성분이 함유되어 하단부로 이동하면서 시간의 경과에 따라 엉켜 굳어져 거대하고 하얀 석회 붕을 형성하면서 대지 전체를 뒤덮어 커다란 백색의 산을 만든다. 온천수의 온도는 흘러 내려갈수록 낮아지지만 수로를 통해 흐른 물은 곳곳에 붕을 만들고, 거대한 노천탕을 계단식으로 만들어 낸다. 우리들의 상상력으로는 짐작하기 어려운 절경이 연출된다. 또 그 스케일이 거대하여 직접 보지 않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파묵칼레의 언덕 위에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히에라포리스는 B.C 190년에 건조된 석조 건축형 도시로서 마치 에페스를 재현한 듯한 분위기다. 이곳에서 발견된 유적들은 내륙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아름답고 웅장한 것은 1만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는 원형극장이다. 원형극장은 거대한 석조의 아름다운 문양과 독특한 기둥양식으로 장식돼있다. 바로 이 곳에서 공연이 이루어지고 또 검투사들의 싸움이 있었던 곳이다. 아직도 검과 검이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둥근 관객석 중앙에 자리 잡은 황제의 자리에 앉아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의 얼굴표정이 마치 로마제국의 귀족을 보는 듯하다. 그러나 원형극장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재건이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되어 있다. 증기목욕탕이나 돌을 쌓아 만든 벽들과 기둥들이 지진으로 파괴되어 여기저기 뒹굴고 있다. 이곳에서 발굴된 출토품들은 히에라포리스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파묵칼레의 전망이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파묵칼레의 하얀 산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중턱에서 돌들의 유적들이 뒹구는 거대한 고분군을 만난다. 고대 귀족들의 석관묘지의 잔해들이다. 고대 로마시대에는 이곳이 화려하고 거대한 도시국가였음을 말해주고 있다. 거대한 무덤의 군락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권세를 누렸던 귀족들이 이곳에서 많이 살았었다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아무리 당당한 권세를 갖고 세상을 호령하였다 하여도 그들은 모두가 한줌의 흙이 되어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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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에페스(Efes) - 성모 마리아 여생 보낸 ‘잠자는 고대도시’

터키 에페스(Efes) - 성모 마리아 여생 보낸 ‘잠자는 고대도시’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05 16:26

터키 에페스(Efes) - 성모 마리아 여생 보낸 ‘잠자는 고대도시’  
 

 




피온산 야외극장’ ‘세루시우스 도서관’등 에게해 최대 유적지 로마 계획도시 한눈에

에페스로 가기 위해서 에게해 해변을 달린다. 터키의 제3도시이며 최대 공업도시인 이즈미르를 지나간다. 무역도시로 인구가 250만 명 정도가 되는 이곳은 고층건물과 함께 현대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언뜻 주변들이 비좁은 서울의 산동네를 생각나게 할 정도로 야산의 덩어리가 온통 작은 집들로 뒤엉켜 넓은 땅을 가진 터키와는 어울리지 않는 풍경을 보여준다.

녹음과 잘 어우러진 이즈미르를 통과하면서 남쪽으로 한 시간쯤 달려 조그마한 마을, 설축에 도착한다. 동로마 시대의 성터가 웅장하게 모습을 드러낸다. 예루살렘에서 추방당한 사도 요한이 노년기를 보낸 곳으로 그를 기념하기 위하여 성당이 세워졌으나 6세기에 동로마의 황제 유스티아누스가 교회로 변모시켜 지금은 성 요한의 교회로 남아 있다. 교회의 한 쪽 곁에는 흰 대리석으로 세워진 요한의 묘소가 있고, 곁에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그리스 신화의 아르테미스 여신을 위한 신전이 있다. 이 신전은 기원전 7세기에 건립하기 시작하여 알렉산더 대왕 이후 재건될 당시까지 수많은 조각가들의 작품으로 그 화려함이 극에 달했었다. 그러나 지금은 파손된 조각들만 여기저기 뒹굴고 있다. 세월의 흐름 속에 역사의 허무함을 느낀다. 셀축에서 3㎞ 쯤 들어간 곳에 에게해 최대의 유적지 에페수스가 있다. 잠자는 고대 도시 에페수스를 현재는 에페스라 부른다.

터키는 오랜 역사 속에 종교를 통한 민족의 변화가 심했던 나라다. 때문에 많은 고대 유적이 파괴되거나 약탈당하였다. 그러나 에페스만은 예외적으로 많은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여전히 발굴 작업이 한창이다. 에페스로 들어서는 길가에 동굴유적지로 알려진 ‘잠자는 7인의 교회’가 있다.

250년 로마 황제 테시우스가 군림하고 있던 당시 에페스에서 산 제물을 신에게 바치던 의식에 항의하던 7인의 젊은 그리스도 신도가 도시에서 추방당하여 동굴에서 지내다가 지진으로 동굴이 소멸되는 불행한 일이 있었다. 그 후 309년이 지나 그들이 동굴에서 잠자던 모습 그대로 발견됨으로써 그 당시 로마제국의 구석구석까지 기독교가 전파되는 기폭제가 되었다. 7인의 신도들은 성인으로 받들어져 동굴에 안치되었고 후에 ‘잠자는 7인의 교회’가 이곳에 세워졌다.

에페스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피온산을 따라서 돌로 만들어진 야외극장이다. 바다를 바라보며 부채꼴 모양으로 넓게 만들어져 2만5000명을 수용할 수가 있다. 원형극장은 헬레니즘시대에 짖기 시작하여 로마시대까지 시설을 확장해 나갔다. 객석은 154m의 직경과 34m의 높이로 반원형으로 만들어졌으며, 연극 상연이나 시민의회를 여는데 사용하였다. 또한 사도 바울은 이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전도 공간으로 사용하였다.

에페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은 세루시우스 도서관이다. 로마 제국시대에 아시아 지역을 관할하고 집행하던 케루소스가 죽은 후 그의 아들이 아버지를 기리며 117일 동안 세워 올린 것으로 이후에 목조 부분은 화재로 소실되거나 지진에 의하여 크게 파손되었다. 정면에는 지혜, 운명, 학문, 미덕을 각각 상징하는 여신상이 있다. 오리지널은 윈 박물관에 있고, 이곳에 있는 것은 모조품이라고 하지만 그 웅장함이 대단하다. 전체 벽을 지탱하고 있는 웅장한 기둥양식은 코린트 양식과 이오니아 양식의 혼합형식인 컨퍼지트식을 선택하고 있다. 이곳에는 대략 1만2000여 권의 책이 소장됐었다고 한다.

도서관 길 건너편에는 ‘여자의 집’이라고 불리는 창녀촌이 있다. 그 입구에는 이 세상 최초의 광고판이 있다. 대리석 바닥 위에 새겨져 있는 광고문에는 이곳에 들어 올 수 있는 사람은 첫째 마음의 상처가 있는 자, 둘째 약간의 돈이 있는 자, 그리고 셋째로 발이 큰 사람이어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옆에는 발바닥의 모양이 새겨져 있다. 발이 작은 미성년자의 출입을 통제하는 광고다.

남쪽 입구로 나와 항구로 이어지는 아루카디안 도로의 북쪽에 성모 마리아의 집이 있다. 에페스는 성모마리아가 그리스도가 죽은 후 여생을 보낸 곳이라 알려져 있다. 성모가 살고 있었다는 성모마리아의 집은 성모마리아 교회에서 7㎞ 쯤 떨어진 부르부르 산속에 있다. 성모는 64세에 죽었다고 전해지며, 1967년 교황 바울 6세가 이곳에서 미사를 하여 그 존재를 세계적으로 알렸다.

에페스는 로마시대에 형성된 계획도시의 면모를 가장 잘 알아 볼 수 있는 곳이다. 예술적이고 화려한 조각 작품들의 정교함과 아름다움과 거대함을 보면서 영원한 예술 속에 영원할 수 없는 권세가 살다간 안타까운 역사의 비극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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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트로이(Troy) - 청동기 문명 발상지로 유명,전쟁기념 제작 거대한 목마

터키 트로이(Troy) - 청동기 문명 발상지로 유명,전쟁기념 제작 거대한 목마 국내외 여행정보 2008.10.05 16:23

터키 트로이(Troy) - 청동기 문명 발상지로 유명,전쟁기념 제작 거대한 목마 
 
 

 



‘역사의 지혜가 샘솟는 트로이 목마’

이스탄불을 떠나 마르마라해의 해안을 끼고 달리는 버스의 차창에 비치는 풍경이 아름답다. 해안선을 따라 그림 같은 별장들이 줄지어 서있고, 광활하고 한적한 농촌의 들녘은 넓다 못해 땅과 하늘이 맞닿아 지평선이 긋는다. 사막과 같은 광야가 계속되는 이곳에서 어떻게 농사를 지을까? 적은 인구로 어떻게 땅을 관리하고 있는 것일까? 걱정도 많다. 인적을 찾아보지만 사람이라곤 시야에 들어오지 않는다. 휴가철을 위해 준비된 별장들도 텅텅 비어있다. 해안선 따라 천년을 넘게 자라온 올리브 나무의 고목 군락들이 이국적이다. 달리는 버스가 ‘치킬다아’라는 조그마한 도시를 지난다. 찰랑이는 바다물이 별장의 울타리에 부딪힌다. 바다가 아니라 호수인 듯하다. 아름다운 해변의 풍경은 변함없이 다섯 시간이나 계속되고, 버스는 차나칼레 해협의 포구에 도착한다.

점심식사와 함께 ‘사자의 젖’이라 불리는 ‘락크’ 한잔이 터키의 문화를 맛보게 한다. 터키 사람들이 ‘대한민국, 대한민국’하면서 엇박자의 외침을 계속하면서 친절을 베푼다. 본래 이곳 사람들은 중국인과 일본인만 알아주고 한국인에 대해서는 소홀한 감이 있었는데 월드컵이후 한국을 많이 알아줘 이곳의 한국인들은 긍지심을 느낀다고 한다.

차가운 바람이 볼을 때리며 차나칼레 해협을 횡단한다. 선상에서 멀어져 가는 유럽의 풍경을 스케치한다. 바쁜 손놀림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과 눈이 스케치북위에서 마주친다. 그들이 보내는 미소 속에 나의 가슴은 뜨거워진다. 일본인도, 터키인도, 이태리인도 모두가 한국인의 스케치북 위에서 하나가 된다.

해협을 횡단하여 버스로 30분쯤 달려 도착한 곳이 트로이다. 트로이전쟁과 목마의 이야기로 정감이 어린 곳이다. 트로이의 현재 마을 이름은 트루바(Truva)다. 트로이 지방에 촌락이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기원전 300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곳은 청동기 문명의 발상지로 유명하다. 기원전 2500-2000년경에는 에게해 교역의 중심지로 번영했고, 그 이후에 몇 번의 멸망을 거듭하면서 층층의 도시 유적을 형성한 곳이다.

트로이에 도착하자마자 거대한 목마가 기다리고 있다. 트로이 전쟁을 기념하는 이 목마는 관광용으로 제작되어 이곳의 분위기를 더해주고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목마 안으로 오르는 나무계단이 삐걱거린다. 트로이 목마의 주인공이 되어 목마 속으로 들어서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마냥 즐거운 웃음이 번진다.

BC 800년경 그리스의 시인 호메로스가 쓴 최고의 영웅서사시는 ‘일리아스’(Ilias)다. 일리아스는 전 24권으로 완성된 대작으로 여신 아프로디테의 도움으로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였던 절세 미녀 헤레네를 빼앗은 것으로부터 시작된 트로이 전쟁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그리스군은 헤레네의 아버지 메네라오스와 트로이전쟁에서 죽을 운명이었던 발목의 약점을 가진 불사신 아킬레스장군과 냉정하고 침착한 영웅 오디세이아가 중심을 이루어 아가멤논의 인솔하에 활약을 한다. 트로이군은 파리스의 형 헤쿠토르의 분투로 시종 우위에 서서 아킬레스를 대신해 싸웠던 친구 파트로쿠로스를 죽인다. 아킬레스도 파리우스가 쏜 화살에 발뒤꿈치를 맞아 쓰러지고 만다. 전투력을 상실한 그리스군은 아킬레스의 아들에 의해 새롭게 사기를 되찾기 시작하고 트로이의 파리스는 독화살로 운명을 달리한다. 그러나 그리스군의 오디세이아는 어떻게 해도 함락되지 않는 트로이를 쳐부수기 위해서 뭔가 뛰어난 책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병사 전원이 거대한 목마를 타고 숨을 죽인 채 트로이 성안으로 들어간다. 물론 트로이군들은 목마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알 리가 없었다. 그 목마가 그리스군의 항복의 상징으로 생각한 트로이군은 목마를 끌어다 놓고 전쟁의 종결을 기뻐하며 대향연을 열었다. 축제가 끝나고 고요해진 틈을 타 그리스 병사들은 목마에서 나와 성에 불을 지르고, 난공불락의 트로이는 어이없게 함락되고 만다. 전쟁의 불씨 헤레네 왕비는 다시 메네라오스 왕의 곁으로 되돌아가고 10년에 걸친 트로이 전쟁은 막을 내리게 된다.

금세기에 이르러 일리아스나 오디세이아에 그려진 아름답고 용감했던 트로이의 목마가 단지 신화나 전설이 아닌 사실이었다고 믿었던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독일의 슐리만(1822-1890)이었다. 그는 1873년 일리아스의 시를 기초로 히살르크 언덕을 발견하고 이곳을 바로 트로이라 믿고 발굴을 시작했다. 슐리만은 본래 상인으로 부를 쌓았으나 고고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여 42세에 고고학자가 되었으며, 18개 국어를 자유자재로 하는 능력을 겸비한 자였다. 그러나 슐리만은 유적지에 유적이 겹겹이 층을 이루어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기에 많은 유적을 파손해 가며 수직으로 파내려 감으로써 발굴 작업을 어렵게 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하였다. 트로이의 발굴을 중단하기 전날 프리아모스 왕의 재물을 발견한 그는 그 재물을 가지고 그리스로 돌아가게 된다. 물론 훗날 유물을 독일에 기증했지만 전쟁 중에 모두 사라져 버렸다고 한다. 그 후 유물이 러시아에 있을 것이라는 설도 있었지만 아무도 알 수가 없다. 트로이 전쟁의 신화에 얽힌 비밀을 알고 있을지 모를 트로이의 목마는 그저 묵묵히 바라만 보고 있다. 역사 속 베일에 싸인 트로이의 비밀을 풀기 위한 슐리만의 노력과 그의 인생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그가 역사 속에서 얼마만큼 큰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평가는 접어두고라도 미래를 내다보는 탁월한 시각을 가졌다는 것만은 부인 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는 전체를 볼 수 있는 감각과 미래를 예지하는 식견이 필요하다. 그것이야말로 우리를 행복한 곳으로 그리고 아름다운 곳으로 안내하는 힘이 되기 때문이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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