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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물체 흐리게 보이면 백내장 의심

먼 물체 흐리게 보이면 백내장 의심 질병과 건강 2008.06.11 12:18

먼 물체 흐리게 보이면 백내장 의심

 
망막에 빛 모아주는 수정체 흐려지는게 원인…수술 통해 치료 가능
수술 시간 짧고 바로 일상생활 가능…4주간 눈 관리 신경써야 호전
 
 
 

환경적 영향으로 눈 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전문의들은 녹내장이나 당뇨 망막병증은 내버려두게 되면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안구 건조증은 일상적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눈질환이 된 지 오래다. 마산 삼성병원 안과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눈을 지속하고 관리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본다.

사람의 눈 속에는 안경알처럼 투명한 수정체가 들어 있다. 바로 이 수정체가 사물을 보는데 초점을 맞추어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런데 이 투명한 수정체가 부옇게 흐려질 때가 있는데, 이를 '백내장'이라고 한다. 안경이 지저분하면 사물이 흐려 보이는 이치와 같다.안개 속에 서 있는 것처럼 사물이 흐려 보이고 시력 또한 서서히 떨어지게 되면, 백내장의 주요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면 된다.

◇ 백내장 증상 =
마산 삼성병원 안과 이은철 교수는 "환자에 따라 일관된 증상을 호소하지는 않지만, 주로 호소하는 증상이 있기 마련"이라며 백내장 주요 증상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다.

첫째로, 시력 감소가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통증이나 염증은 동반하지 않지만, 사물이 부옇게 흐려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둘째로, 한쪽 눈을 감고 한쪽 눈으로만 사물을 보았을 때 사물이 겹쳐 보이는 때가 있다. 양쪽 눈으로 보았을 때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과는 또 다른 증상이다.

셋째로, 낮에 시력이 더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주맹'이라고 하는데, 눈부심이 심해지고 밤에는 오히려 시력이 좋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넷째는, 돋보기를 쓰지 않아도 가까운 사물이 잘 보일 수 있게 된다. 이는 굴절력의 변화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현상이다.

    
 
  백내장은 사물의 빛을 망막에 모아주는 역할을 하는 수정체에 혼탁이 생겨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만들어 시력저하 및 실명까지 이르게 하는 병이다.  
 
◇ 치료 방법 =
이은철 교수는 "일단 백내장으로 진단받게 되면 정기적인 검사가 중요하며, 수정체의 혼탁은 사람에 따라 진행속도가 다르므로 언제 어떻게 치료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안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약물 요법은 백내장의 진행을 지연하고 예방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근본적으로 백내장의 진행을 차단하지 못하며, 더군다나 백내장이 이미 진행되었을 때는 수정체 혼탁을 제거할 수 있는 약제는 아직 개발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약제는 수술 시기를 약간 지연시켜야 할 때나, 시력저하가 심하지 않을 때 보조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백내장의 근본적인 치료법은 혼탁한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이 교수는 "수술 적기라는 게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생활에 불편을 초래할 정도의 시력 저하가 오면 수술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술은 보통 20∼30분 정도 걸리며, 환자 상태에 따라 수술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수술 후에는 근거리나 원거리 중 하나는 반드시 안경을 착용해야 잘 볼 수 있다. 요즈음은 다초점 인공 수정체가 개발되어 수술 후 근거리·원거리 모두를 잘 볼 수 있기도 하지만, 아직 대중화 단계는 아니다.

◇수술 후 관리 =
수술 후에는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하지만 4주간은 항생제 및 항염제 등을 투여해야 한다. 또한 4주간 대중목욕탕 이용은 자제해야 한다. 안구 내 2차 감염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최소 4주간은 상처가 아무는 기간이기 때문에 비비거나 눈을 씻는 행위는 금해야 하며, 잠을 잘 때는 보호용 안대를 착용해 상처가 벌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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