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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Veneto (베네토) 지방의 와인 용어

이탈리아 Veneto (베네토) 지방의 와인 용어 와인정보 2008. 10. 14. 21:41
이탈리아 Veneto (베네토) 지방의 와인 용어








예고한 바와 같이 이번 호에는 Italy 의 4대 주요 와인 산지 중에서 가장 북동부에 위치한 유명한 Wine산지인 Veneto 지방의 와인관련 용어에 대한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Italy 의 지도를 한 번 살펴보면, (사진1) 북동부에 3개의 주가 있다. 가장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Friuli-Venezia-Giulia (프리울리-베네치아-지울리아)주가 있고, 북쪽에는 알프스 산맥에서 이어지는 Trentino-Alto-Adige (트렌티노-알토-아디제) 라는 주가 있다. 그리고 북동부의 최고의 와인산지인 Veneto (베네토) 지방이 자리하고 있다.  이 3곳의 지역 중에서 현재 Italy 의 최대 와인산지인 Veneto 지방에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을 설레게 하는 멋진 와인들이 있다. 그 와인들의 이름과 관련된 용어를 설명해 보겠다.

 

첫째. 화이트 와인의 대명사 Soave (소아베)


1960년대 이전까지만 해도, Italy는 단지 생산량만 많으며 품질은 그저 그런 와인만 나오는 것으로 세계 와인시장에 알려져 있었다. 모든 국토에 포도나무가 심어져 있었기에 옛 그리스인들은 Oenotria(외노트리아 - 와인의 땅)라고 Italy 를 일컫기도 했다.

이런 Italy 와인에 대한 편견을 지워버린 와인이 바로 Veneto 지방의 Soave 이다. 산도가 높고 상큼한 White Wine 인 Soave 가 미국이나 영국시장에 알려지면서 Italy 와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었으며, 최고의 Apertif (食前酒) 로 알려지면서 Italy 와인을 세계에 알리는 선봉장이 된 것이다.

Soave (소아베) 를 만드는 품종부터 알아야 하겠다. Soave 는 “Garganega (가르가네가)”"Trebbiano di Soave (트레비아노 디 소아베)“ 라는 품종으로 만들어진 White Wine 이다. 원래 Soave 라는 단어는 이태리어에서 ”부드럽게, 사랑스럽게, 상냥하게“ 라는 뜻으로 쓰이며, Opera Aria 나 악보에서도 흔히 쓰이는 단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 와인을 Tasting 해 본다면, 의미가 가슴에 와 닿지는 않을 듯하다. 갖고 있는 강한 산도 때문에 조금은 날카롭긴 하지만, 입맛을 돋우기에는 가히 최고의 식전주가 아닐까 싶다. "Soave Superiore (소아베 수페리오레)” 는 Veneto 지방의 3개의 D.O.C.G (이태리 와인의 등급체계 중 가장 높은 등급) 중에서 2001년 10월 29일 가장 늦게 승격한 D.O.C.G 이기도 하다.



둘째. 레드 와인의 대명사 Valpolicella (발폴리첼라)


Valpolicella (발폴리첼라)
는 Veneto 지방의 큰 도시인 Verona市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넓은 마을 이름이다. 이곳에는 마을 이름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Red Wine 이 생산되고 있다. 이 와인을 만드는 품종은 3가지의 품종이 주로 쓰인다. Corvina (꼬르비나), Rondinella (론디넬라), Molinara (몰리나라) 라는 품종을 Blending 하여 주로 사용한다. 약간은 달콤하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고, 어느 정도의 산도도 제법 갖고 있으며, 아무 때고 편안하게 마시기에는 아주 좋은 Red Wine 이 바로 Valpolicella 이다.



셋째. Amarone (아마로네) 와 Recioto (레치오토)


위의 두 용어를 알아나가려면 꼭 알아두어야 할 양조법 이름이 있다. 바로
Appassimento (아파씨멘토) 공법 이다. 이 공법은 포도를 수확할 때 가장 최고의 품질을 가진 포도를 모아서 이듬해 2월~3월까지 약 5개월간 대나무로 만든 건조장에 놓아 자연적으로 건조가 되게 하는 것이 그 첫 번째 공정이다. 이 기간이 Amarone 의 품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가 되는 것 또한 자명한 사실일 것이다. 건조가 되고 나면 수분의 약 40% 만이 남게 된다. 즉, 발효와 양조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당도가 아주 높은 포도알갱이만 남게 된다. 이때의 포도 모양을 보면 거의 건포도에 가까운 모습을 띈다. (사진2) 이 알갱이를 압착하여 모으게 되는 포도즙이 발효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포도즙 안에 있는 당도가 완전히 없어질 때 까지 발효를 시키면 당연히 와인의 알코올 농도는 15~17도까지 올라가게 되어 가장 높은 알코올 도수를 가진 와인이 탄생하게 된다. 이 와인이 바로 Amarone (아마로네) 인 것이다. 이 과정 중에 다른 하나의 Dessert Wine 이 탄생하게 된다. 당도가 높은 포도즙을 가지고 발효를 시키다가 어느 정도 시점이 지난 후에는 발효를 중지시켜서 만드는 와인이다. 발효가 중지되었다는 것은 당도가 어느 정도 남아있는 상태의 달콤한 디저트 와인이 탄생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와인이 바로 Recioto (레치오토) 이다.

위에 설명한 Soave 와 Valpolicella 로 만들어지기에 Amarone 와 Recioto 는 다음과 같은 이름이 붙게 된다. 하나는 Recioto di Soave (레치오토 디 소아베), Amarone della Valpolicella (아마로네 델라 발폴리첼라), Recioto della Valpolicella (레치오토 델라 발폴리첼라) 가 그것이며, Amarone di Soave (아마로네 디 소아베) 라는 와인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들에 대한 제조방법을 완전히 이해했다면, 아마로네는 아주 드라이하면서 알코올 도수가 높은 레드와인이라는 것과, 레치오토는 뒤에 붙는 소아베 (화이트와인) 발폴리첼라 (레드와인) 에 따라 색이 달라지는 어느 정도의 알코올과 충분한 당도를 가진 디저트 와인임을 Label 의 정보만 가지고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넷째. 그 외의 용어들.


Verona 에서는 매년 4월 첫째 주 쯤에 Italy 최고의 Wine Exhibition 인
Vinitaly (비니딸리)가 열린다. 이 전시회는 보통 5일간에 걸쳐서 열리게 되는데, 이 전시회 기간 동안의 베로나는 거의 축제의 분위기에 가깝다. 어림잡아도 30,000가지 정도의 와인이 출품되는데, 5일이라는 기간 동안 전체의 와인을 모두 다 Tasting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이 지방의 주민들도 이 기간만큼은 최대한 시간을 내어 좋은 와인을 맛보는데 전력을 다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물론 여행객들을 위한 Hotel 들도 거의 주변에는 남아있는 방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인기 있는 전시회이다.

이 지방의 주민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와인은 Amarone 로 여겨진다. 다른 France 의 와인이나 심지어 Italy 의 다른 지방의 와인에 대해서 일반인들은 거의 알지 못한다. 오로지 그들에게는 Amarone 만이 있을 뿐이다. 전시회 첫 날 아침에 전시장 입구는 찾아온 이 지방 사람들로 인해 인산인해를 이룬다. 전시장이 열림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으로 들어가 제일 먼저 찾는 와인은 바로 Amarone 이다. 보통 전시 2일째 되는 날이면 모든 부스에서 전시중이거나 시음중인 Amarone 는 찾아볼 수 없는 진풍경도 연출되기도 한다. 대낮부터 와인에 취해 노래를 부르거나 시끌벅적한 모습을 보는 것 또한 마치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재미있기까지 하다. 이 지방 사람들에게 그 만큼 아마로네는 꿈의 와인이자 일생에 몇 번 마셔보지 못하는 값비싸고 고귀한 와인으로 여겨진다.

이런 폐해(?)가 발생하자 이 지방 사람들은 하나의 목적의식에 사로잡히게 된다. 바로 고가의 아마로네와 가장 비슷한 맛을 가지나 가격은 좀 저렴한 레드와인을 만들고자 하는 욕망이다. 아마로네를 만들고 난 포도껍질이나 남아있는 잔해를 그냥 버리기에는 너무나 아까워서, 같은 포도즙인 Valpolicella 포도즙을 이 잔해에 넣고 두 번째 발효를 시키게 된다. 이 와인의 이름이 Ripasso (리빠쏘) 또는 Ripassa (리빠싸) 라고 불린다. 일반 발폴리첼라 와인과 비슷하긴 하지만, 아마로네의 풍미를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게 만들었으며 가격은 일반 아마로네보다는 훨씬 더 저렴하게 만든 것이다. 재활용의 묘미라고나 할까? 아무튼 재활용 와인(?)까지 만들 정도로 이 지방 사람들에게 Amarone 는 그들의 꿈이자 희망인 것이다.

또 한 가지 이 지방을 대표하는 와인 이름 하나를 잊어버릴 수는 없다. Bardolino (바르돌리노) 가 그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Soave Superiore 와 Recioto di Soave 와 함께 Verona 지방의 3대 D.O.C.G 에 들어가는 와인이 Bardolino 이기 때문이다. 비교적 가벼운 레드 와인으로 프랑스의 보졸레와도 비교가 되는 바르돌리노 역시 한 번쯤은 맛보아야 할 Verona 의 와인일 것이다.


Verona는 거장 William Shakespeare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Romeo & Juliet (로미오와 줄리엣)” 의 배경이 된 곳이다. Soave라는 이름이 왜 지역명이나 품종이 아닌 “부드러움” 이란 뜻의 단어가 와인의 이름이 되었는지에 대한 전설 같은 두 개의 이야기가 있다. 13세기의 위대한 시인이자 유럽인들의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는 “Dante (단테)” 가 그 와인을 보고 “부드럽다”라고 말했다는 이야기와, 로미오가 줄리엣과 함께 있다가 그녀와의 입맞춤을 위해 시종이 준비한 와인을 마시고 “Soave!" 라고 외쳤다는 전설이다.


왕족과 귀족에 의해 찬양받던 소아베 와인은 이 와인의 애호가인 시인 Gabrielle d'Annunzio (가브리엘레 단눈치오) 에 의해 아름다운 칭송을 듣게 된다.


“이 와인은 젊음과 사랑의 와인이다. 오랜 세월동안 점차 신중해지고 사려 깊어진 나에게 더 이상 어울리는 와인은 아니다. 하지만 나는 내 화려한 과거에 대한 찬미로 이 와인을 마신다. 이 와인이 나에게 다시 젊음을 돌려주지는 못하지만, 그것을 다시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비록 차가운 겨울이 다가 오지만, 사랑하는 이와의 입맞춤 직전의 부드러운 소아베 한잔이면 나도 나만의 줄리엣을 사랑하는 로미오가 될 수 있을까?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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