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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요트 항해가 현실로” ①

“영화 속 요트 항해가 현실로” ① 국내외 여행정보 2008.09.09 11:46
[경남] “영화 속 요트 항해가 현실로” ①
두 여 승무원의 꿈 펼쳐진 통영 앞바다



요트, 선택받은 일부 사람만이 즐기는 레포츠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세일링 요트를 즐길 수 있다. 스튜디어스가 도전한 1박 2일 요트 강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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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Day
07:10 서울남부터미널 출발 → 11:30 통영버스터미널 도착 → 12:00 충무마리나리조트 도착, 점심식사 → 13:00~20:00 요트 강습 → 20:30 저녁식사 → 22:00 마리나리조트 입실
       
"돛을 올려라"
소정 씨의 장난기 어린 말투에는 항해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 배어 있다. 에어프랑스 기내 통역원인 이소정 씨(27)와 박민영 씨(25). 서울-파리 간 항공기 내에서 한불 통역을 하는 승무원이다. 한 달의 절반은 파리에 체류하며 늘 여행하듯 사는 덕에 질투 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는 그녀들에게도 요트 여행은 꿈같은 일이다. 파리에서 서울로 돌아오자마자 통영으로 내려온 두 여자. 오늘만은 비행의 피곤도 잊었다. 하늘 위를 나는 것으로 모자라 오늘은 바다까지 점령할 참이다.    

“가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봤지, 일반인이 탈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언젠가 돈 많이 벌면 나도 요트 한 대 사야지, 침 흘리며 부러워만 했지.”

프랑스에 머물 때면 노르망디 해안에 떠 있는 수십 척의 요트를 보며 군침만 삼켰다는 민영 씨. 하지만 요트 타러 가자는 소정 씨의 제안이 반가우면서도 경제 부담이 크지 않을까 걱정도 됐다.  

얼마 전 스포츠 신문에 난 요트 강습 프로그램을 본 것은 소정 씨였다. 부러운 눈길로 기사를 읽다가 생각보다 비싸지 않은 강습비를 보고 쾌재를 불렀다. 16시간의 초급자 요트 강습에 드는 비용이 점심식사를 포함해 16만원이라니. 두 번 생각도 않고 올여름 휴가는 세일링으로 결정! 평소 활동적인 후배 민영 씨도 선뜻 동참했다.

굳이 휴가 날짜를 맞출 필요도 없었다. 비행을 마치고 서울에 머무는 날짜만 같으면 만사 오케이. 마음 맞는 동료가 있다는 것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부산과 통영에서 운영하는 ‘코리아세일링아카데미’에 예약을 하고 통영까지는 고속버스를 이용했다. 서울에서 통영까지는 4시간 10분 거리.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의 덕을 톡톡히 봤다.      

바람을 알면 갈 길이 보인다
오전 8시, 충무마리나리조트 앞의 요트 계류장에 두 여자가 떴다. 각양각색의 요트 20여 대가 한가롭게 정박한 모습이 여기가 정말 우리나라인가 싶다. 한여름 아침 햇볕은 한낮처럼 따갑게 내리쬔다. 날씨도 그녀들의 항해를 도울 태세다. 채비를 마친 라비앵로제(La Vie en Rose)호가 두 여자를 태우고 통영 앞바다를 가로지른다. 소정 씨는 요트에 발을 올리는 순간부터 들뜨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다. 요트 이름처럼 오늘만은 그야말로 ‘장밋빛 인생’이라며 호들갑을 떤다.    

하지만 그녀들의 상상처럼 요트 체험이 과연 꿈결 같기만 할까? 와인을 마시며 한가롭게 선탠이나 하는 요트 항해를 꿈꿨다면 미안하지만 ‘젖도 떼기 전에 밥을 탐하는 갓난아이’와 같다고 할밖에. 오늘의 요트 체험은 그녀들 스스로 돛을 올리고 키를 잡아야 진행된다. 선원이 되어 직접 요트를 운항하며 크루저 기술을 배우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요트를 탔다는 것 자체로 마냥 즐겁다.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보세요. 바람이 어디로 부는지, 바람의 세기는 어느 정도인지. 바람만 잘 느낄 수 있다면 오늘 수업의 반은 끝난 거예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속력을 자랑하는 라비앵로제도 바람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요트 항해는 바람을 느끼는 것에서 시작된다. 바람의 방향을 잘 파악해야만 배의 방향을 제대로 잡을 수 있고 그래야 돛의 방향도 적절히 바꿀 수 있다. 바람이 없을 때는 살짝 엔진을 켜기도 하지만 바람만 좋다면 돛만으로도 엄청난 속도가 난다.

민영 씨는 러더(rudder, 방향키) 잡는 법부터 배웠다. 러더가 있는 배의 뒷부분에서 돛이 있는 뱃머리를 보며 앞을 향해 앉는다. 러더를 오른쪽으로 밀면 뱃머리는 왼쪽으로, 왼쪽으로 밀면 뱃머리는 오른쪽으로 향한다. 자동차처럼 방향이 바뀐 후에는 키를 가운데로 유지해 바뀐 방향으로 계속 진행하게 한다. 생각보다 키 잡는 법이 간단하고 재미있다.

이제 바람의 방향만 잘 살피면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이 태킹(tacking, 바람의 방향에 따라 돛의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요트에서 돛은 생명이다. 그래서 태킹을 제대로 익히는 것이 요트 강습의 핵심이다. 태킹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윈치(winch, 돛에 매달린 줄을 감는 것)도 익히게 된다. 몸을 써가며 배우는 터라 머리보다 손이 먼저 기억한다.

▒ Infomation
찾아가는 길
서울남부터미널이나 서울고속버스터미널에서 통영까지 가는 버스가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간격으로 있다. 소요 시간은 4시간 10분, 버스 요금은 1만8100원(일반), 2만6100원(우등)이다. 통영버스터미널에서 충무마리나리조트까지 택시로 15~20분 정도 걸리며, 택시비는 5000~6000원.
승차권 예약 문의: 1588-6900 | www.kobus.co.kr

코리아세일링아카데미 요트 강습
요트 강습을 마치면 자동으로 동호인 자격이 주어지며 다양한 이벤트와 세일링에 참여할 수 있다.
초급 16시간 강습 (1박 2일) 16만원
중급 24시간 강습 24만원(2박 3일)
고급 32시간 강습 32만원(3박 4일)
클럽 회원(배 소유권 있음) 입회비 700만원, 연 회비 120만원
준회원 입회비 200만원, 연회비 120만원
동호인 소정액
문의: 051-747-8020, 010-7686-1111 | www.challengeyacht.com



[ 엠파스 실시간 지식 ajylms님의 글 ]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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