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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기는' 케이블, 새벽이 무섭다

'벗기는' 케이블, 새벽이 무섭다 건강한 성생활 2008.09.12 11:40

'벗기는' 케이블, 새벽이 무섭다


"심야 케이블이 야하다는데 심야는 그래도 낫지요. 새벽이 더해요. 해뜨는 6시30분쯤까지도 장난이 아닙니다"
경기도 일산에 사는 회사원 김모씨(남. 41세)는 요즘 새벽 케이블 방송을 보다가 한숨을 내쉬었다. 지상파 방송이 끝난 뒤 종종 케이블 방송을 보곤 하지만 천편일률 벗기기에 나선 프로그램에 혀를 내두를 때가 한두번이 아니라고 그는 토로했다.

케이블의 선정성이 도마에 오른 게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섹시 컨셉트의 각종 자체제작 드라마, 자체체작 리얼리티쇼 등은 최근 양적 질적으로 큰 성장을 거듭하면서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케이블의 선정성을 논할 때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에로영화 등 각종 수입산 성인물은 훨씬 방대하거니와 선정성의 정도도 국내 프로그램을 크게 뛰어넘는다.

각종 케이블 방송사들도 이같은 성인물들을 지상파 방송이 끝난 새벽 2시께부터 집중 편성하고 있다. 이는 지상파 방송이 아침 방송을 시작하는 6시까지 이어진다. 가슴 노출은 다반사. 주요 부위를 모자이크 처리하기는 했지만 뜯어보면 'TV에서 나오는 포르노'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이같은 경향은 자본을 바탕으로 각종 자체제작 프로그램 등을 보유하고 있는 대기업 계열 케이블 방송사보다는 군소 업체에서 더욱 심하다. 싼 값에 사들여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거둘 수 있는 성인 에로물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이 끝난 뒤에 이를 배치하면 그 효과가 더욱 큰 탓에 새벽 시간이 성인 에로물의 주 방송시간이 된다.

이러한 탓에 요즘처럼 해가 빨리 뜨는 시기에는 새벽시간 TV를 켰다가 선정적인 프로그램이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주부의 경험담 등이 종종 인터넷에 올라오기도 한다.

그러나 케이블 채널 사이에서 이같은 새벽시간 성인물 집중 편성은 경쟁력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수단이다. 한 관계자는 "심야시간 성인시청자들을 타깃으로 삼아 섹시 코드의 프로그램을 배치하는 것은 케이블 채널이 지상파와의 경쟁에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주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상파에 비해 훨씬 적은 수의 시청자를 대상으로 경쟁하는 케이블에는 그만의 경쟁 방식이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채널 경쟁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은 뭐니뭐니해도 독창성과 완성도이 아닐까. 천편일률적 성인 에로물이 판치는 새벽시간, 채널을 돌리기보다는 전원을 꺼버리게 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에도 귀기울일 때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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