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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하다 怒하지 말고 冬에도 動하라

老하다 怒하지 말고 冬에도 動하라 질병과 건강 2008.06.11 21:49

老하다 怒하지 말고 冬에도 動하라



    
나이가 들수록 건강의 균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떨어져 질병에 걸리기 쉽고 가벼운 질병에도 심한 병앓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들은 겨울철에 더욱 몸이 위축돼 어느 때보다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이중 60% 정도가 2~3가지 정도의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세를 전후해 가장 왕성한 기능을 보이는 신체는 개개인에 따라 다르지만 30세 이후로 1년에 1% 가량씩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주변 환경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돼 어린아이와 마찬가지로 질병감수성이 매우 높아지게 된다. 이런 변화는 환경변화가 극심한 겨울철에 특히 심하고 노년기에 많은 신경계질환, 관절질환, 골절, 호흡기 질환 등이 더욱 심해지게 된다.


▲뇌졸중
노년기의 가장 심각한 질환인 뇌졸중은 겨울의 반갑지 않은 손님이라고 불릴 정도로 날씨가 쌀쌀해지는 초겨울부터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해 1월에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겨울철 뇌졸중 발병률이 가장 높은 이유는 심장혈관계통에 이미 동맥경화성 변화들이 있어 혈관상태가 좋지 않던 환자들이 추운 날씨로 인해 전신적인 혈관의 수축정도가 증가되고 이런 상태에서 급격한 신체적 혹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겹칠 때 뇌혈관의 파열이나 혈전성 폐색이 동반되기때문이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은 반드시 혈압강하제의 복용과 함께 혈압을 자주 측정해야 한다. 고혈압, 동맥경화가 있는 노인들은 외출시 보온에 더욱 신경쓰고 따뜻한 곳에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가서는 안된다.

겨울철 뇌졸중으로 입원하는 환자들 중에는 평소 약간의 혈압 외에 별다른 질병 없이 건강을 자랑하던 할아버지가 추운 날씨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 운동을 하러 가셨다가 갑자기 반신마비로 몸져누우셨다는 얘기를 해주는 보호자와 환자들이 자주 있다. 그렇다면 날이 추워지는 겨울철에는 평소하던 운동도 다 마다하고 집에서 칩거를 하는 것이 안전한 길일까? 그렇지는 않다! 평소 잘 지키던 건강수칙들을 겨울철에도 그대로 실천해 나가면 된다. 다만 급격한 환경변화가 많은 겨울철에는 좀더 세심하게 주의를 하면 된다.

    
▲낙상
낙상은 뇌졸중과 함께 겨울철에 가장 조심해야할 부분이다. 노인들은 운동신경이 둔해서 넘어지기 쉬운데다 겨울철 빙판길은 최대의 적이다. 일단 넘어지고 나면 뼈가 약해 사소한 낙상에도 척추압박골절, 손목과 팔꿈치 골절, 고관절부(엉덩이 관절) 골절상을 입기 쉽다. 특히 할머니들의 경우에는 골다공증이 많아 뼈가 잘 부러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해마다 65세 이상 노인의 약 3분의 1이 낙상을 경험하며, 그 중에 일부에서 골절로 인한 장애로 고통을 받게 된다.

낙상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꾸준히 체조나 걷기운동을 해서 균형감각을 길러주고 근육의 힘과 뼈를 강화시켜 주어야 한다. 외출시 날씨가 추울 때는 보온에 신경을 쓰고, 뒷굽이 낮고 폭이 넓으며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보행기나 지팡이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거운 물건이나 큰 물건을 들지 않도록 하고, 앉고 일어설 때도 천천히 움직이도록 한다.

▲호흡기 질환
겨울철에 많이 발생하는 감기와 독감은 기관지 과민성을 증가시켜 호흡기 질환의 하나인 천식발작을 일으킨다. 노인은 면역력이 약해 폐렴도 잘 생긴다. 따라서 독감백신과 폐렴구균백신 등의 예방접종에 신경써야 한다. 감기가 오래 갈 경우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아직도 폐렴이나 결핵은 흔한 질병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저체온증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운동을 해도 열이 잘 발생하지 않는다. 또 당뇨병, 심장병, 갑상선질환, 신경증상, 영양결핍 등의 치료약을 복용하면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저체온증은 초기에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다가 시간이 지나면 저혈압, 의식 혼탁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실내온도를 섭씨 20도 이상 유지하고 따뜻하게 입어 체온을 조절하는데 신경써야 한다.

▲약 부작용 조심
나이가 많아질수록 약을 복용하는 종류와 횟수가 많아진다. 노인들은 대개 관절염이나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많아서 약을 많이 쓰게 된다. 또 여러 가지 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노인도 많아서 한 사람이 여러 종류의 약을 쓰는 일이 흔하다. 사실 약은 노인들을 돌보는데 없어서는 안되는 중요한 것이다. 그러나 노인이 되면 약을 대사하는 기관인 신장과 간의 기능이 현저히 저하돼 약이 제거되는데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피검사를 통해 간과 신장에 병이 없는지 알 수 있는데, 신장의 경우에는 피검사가 정상이더라도 그 상태가 정확히 파악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약물 용량 결정시 감량이 요구되는 것들이 있다. 만약 약 감량 정도가 적절히 조정되지 않으면 뜻하지 않은 약물중독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약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정확한 양을 제때 먹도록 하고 잘 모를 때는 의사에게 복용법을 물어 보도록 한다.

[■ 노인 낙상 위험 이유] 골절 발생시 조치 안하면 사망률 90% 달해

노인들은 빙판길이 아니더라도 추운 날씨에 몸을 움츠리고 걷다보니 근육들이 경직된 상태라 낙상 사고가 자주 발생하게 된다. 물론 이런 낙상은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6월 발표된 국민건강영양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75세 미만 노인 인구 1천명당 44명 꼴로 가정에서 넘어지는 낙상 사고 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 균형감각, 인지 능력이 떨어지고 어지럼증을 느끼거나 보행 장애를 겪으면서 낙상 역시 빈번히 발생한다. 노인의 낙상은 바로 골절과 이어지게 마련이다. 실내·외를 막론하고 노년기의 낙상은 자칫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세란병원 정형외과 송기홍 과장은 "고령자들의 경우 고관절 골절은 무시무시한 결과를 가져온다. 골절 후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사망률이 90%에나 이른다. 6개월 내 사망률도 20%나 된다"고 말한다. 단순히 뼈가 부러진 부상이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것은 골절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노인의 경우 수개월 동안 꼼짝하지 않고 누워있게 되면 혈전으로 인한 뇌졸중과 심장마비, 폐렴과 욕창, 영양실조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동반된다. 따라서 낙상으로 인해 골절이 생긴 경우 골절 치료는 물론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특별히 관리해 줘야 한다. 일단 고관절 골절이 생기면 부러진 뼈를 원래의 위치로 복원시키고 뼈가 붙는 기간에 석고 고정이나 다양한 금속물을 이용해 지지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심각할 경우 인공관절까지 고려해야 한다. 때문에 노인낙상의 경우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은 대부분 골다공증이 원인이다. 골다공증 검사를 통해 필요하다면 골다골증 약을 복용하고 평소 몸에 맞는 가벼운 운동을 해 골밀도를 증가 시키고 몸을 유연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외출시에는 미끄럽지 않은 신발과 지팡이를 휴대해 낙상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한편, 현기증이나 시각기능상의 장애 등은 낙상을 유발할 수 있고, 노인들이 복용하는 각종 약물들도 어지럼증이나 저혈압증세를 초래하므로 낙상사고를 부추길 수 있다. 따라서 이런 만성질환을 가진 경우 원인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 겨울철 노인 건강관리 요령

▲실외로 외출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가급적 옷을 충분히 입도록 한다.
▲평소 하던 아침 운동 시간을 기온이 좀더 높아지는 정오 근처로 시간대를 이동한다.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날은 실외운동을 피하고 실내운동으로 대치한다.
▲실내운동시간을 늘리되 하루에 1시간 정도는 햇볕을 쫴는 시간을 갖도록 한다.
▲평소 실외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은 겨울에 새로 시작하지 말고 봄까지 기다린다.
▲운동량을 평소보다 줄인다.
▲한증막이나 사우나는 피하고 가벼운 샤워로 대치한다.
▲평소 혈압이나 당뇨가 있던 환자는 더욱 세심한 조절이 필요하다.
▲평소 느끼지 못하던 어지럼증, 가슴통증, 손발저림, 두통, 반신마비 등의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병원을 찾는다.
▲충분한 수분과 비타민 섭취를 한다.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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