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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내장 ] 실명으로 발전될 수도

[ 백내장 ] 실명으로 발전될 수도 질병과 건강 2008.06.11 15:37

[ 백내장 ] 실명으로 발전될 수도


 
수정체 혼탁으로 사물흐려져 방치땐 실명, 어두운 곳에서 잘보이고 눈동자 흰색띄어

 
눈은 사진기의 구조나 원리와 거의 비슷한데 그 중에서 눈 속의 수정체는 사진기의 렌즈에 해당한다. 사진기의 렌즈가 더러워지면 사진의 선명도가 떨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눈의 수정체에도 혼탁이 생기면 눈 속으로 빛이 잘 통과하지 못해 물체가 흐려지게 된다.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눈 속의 수정체에 혼탁이 오는 것을 흔히 백내장이라 한다.

중년이 되면 어느 날 갑자기 창 밖이 뿌옇게 보이는 경우가 있다. 전날 과음이나 과로를 하지 않았는데 눈이 침침하고 햇빛을 쬐면 아예 보이지 않기도 한다. 이런 증세가 있는 사람들은 눈에 뿌연 백태가 끼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백내장이 진행중이거나 악화된 대표 증상이다. 이는 눈의 동공 뒤에 위치한 수정체에 백태가 끼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그대로 방치하면 실명까지 할 수 있다.

한 번 혼탁해진 수정체는 약물치료로 본래의 투명한 상태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초기 백내장을 제외하고는 약물치료보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인 수술로 백내장을 치료한다. 이 수술로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알맞은 도수의 인공 수정체를 제거한 자리에 삽입하여 시력을 회복시킨다.

일반적으로 백내장은 눈이 노화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60대 연령층에서는 60%, 70~80대는 80%이상이 백내장에 걸리는 노년병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30~40대의 젊은 나이에 수정체가 부옇게 혼탁해져 시력이 약해지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 백내장은 태어날 때 백내장을 갖고 태어나는 선천 백내장과 출생 후에 어떤 이유로 발생하는 후천 백내장으로 나눠볼 수 있다. 선천 백내장은 주로 유전자의 돌연변이나 다운증후군과 같은 염색체 이상, 혹은 임신 초기에 풍진, 톡소플라마증 등에 의한 산모의 감염 및 위험한 약제(탈리도마이드 등)의 투여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 원인
백내장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자외선 노출과 흡연, 눈의 외상이다. 실외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일수록 백내장에 걸릴 확률이 높은데, 그만큼 자외선에 노출되는 강도가 크기 때문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정상인이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실외생활을 하는데 반해 백내장 환자들은 평균 8시간 이상 자외선을 쪼인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또 이 조사 결과 정상인들은 눈을 다친 경험이 거의 없었으나, 백내장 환자들의 경우 안구 외상 경험자가 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 또한 백내장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위험인자이다. 담배를 피우면 주로 단백질로 이뤄진 수정체가 티오시아나이드란 물질에 의해 변성, 수정체의 혼탁을 초래한다.

■ 증상
눈이 벌겋게 충혈이 되거나 전혀 통증이 없으면서도 안개가 낀 것처럼 눈앞이 흐려진다. 초기에는 밝은 곳에서는 잘 안보이고, 오히려 어두운 곳에서는 잘 보일 수 있고, 돋보기를 벗고도 가까운 곳의 사물을 뚜렷이 볼 수 있어 눈이 좋을 것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시력이 점차 악화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실명에까지 이른다. 이때 눈을 보면 동자가 까맣게 보이지 않고 흰색을 띤다. 대부분 한 쪽 눈에 먼저 나타나고 1~2년 뒤에 다른 한 쪽 눈에도 나타나지만 양쪽 눈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백내장에 의한 시력 장애는 대개 점진적으로 나타나나 혈당 조절이 잘 안되는 당뇨를 앓고 있거나 눈을 다쳐서 백내장이 생긴 경우 빨리 진행하기도 한다.

■ 예방법
미 볼티모어 연구소가 '면학지'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조사대상 인원 660명 가운데 혈액 내에 비타민 E가 다량 함유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백내장에 걸릴 위험이 50%나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 종전의 연구 조사에서도 백내장 위험 감소가 비타민 C와 E, 그리고 베타카로틴 및 식이요법, 영양분 보충 등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비타민 E는 수정체 중심 부위에 생기는 백내장의 예방에 효과가 있는 반면, 베타카로틴은 수정체 가장자리에 생기는 백내장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E는 땅콩류와 맥아, 해바라기 등에 풍부한 성분으로 평소 충분한 섭취를 통해 눈의 건강을 지키는게 중요하다.

■ 치료방법
    
일단 백내장이 생기면 약물로는 진행을 억제시킬 수 없기 때문에 수정체를 들어내는 혼탁수정체 제거 수술을 받는 것이 치료의 제1원칙이다. 과거에는 백내장이 완전히 성숙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을 했으나 요즘에는 환자의 나이, 직업 등을 고려하며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백내장으로 인한 시력 저하로 어려움을 느낀다면 수술을 시행한다.

1 기존의 수술방법
혼탁된 수정체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과거에는 수술시 눈을 약 10㎜ 정도 절개하여 수정체 자체를 그대로 제거했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오래 걸렸고, 수술후 염증의 위험도가 높아 3일에서 7일까지 입원하여 항생제를 투여해야 했다. 또한 시력 회복도 2달 후에나 최고의 시력이 나오는 등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있었다.

2 새로운 수술법
최근의 초음파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은 3㎜ 정도 눈을 미세 절개하여 수술을 시행하여 수술시 통증이 약하기 때문에, 점안마취로도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후 절대 안정이 필요없으며 수술 후 염증 빈도도 최소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입원이 필요없이 통원수술로 백내장을 깨끗이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 수정체 핵이 딱딱해서 초음파보다는 기존의 5~6㎜ 절개방식이 더 안전할 수도 있다.

3 백내장 초음파 수술
점안 마취를 통해 수술하며, 약 3㎜의 작은 절개창을 열고 수술하고 수술이 다 끝난 뒤에도 봉합을 하지않기 때문에 시력 회복이 아주 빠르고 수술 후 난시 유발 가능성도 극히 낮다.

이 절개창을 통해 백내장을 싸고있는 렌즈 앞 껍질을 동그랗게 오려낸 후, 1초에 약 4만번 움직이는 초음파를 이용하여 단단한 백내장 덩어리를 조그만 덩어리로 쪼개면서 눈 밖으로 빼낸 후 그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

4 인공수정체
인공수정체란 말 그대로 인공으로 만든 수정체로서, 백내장 수술시 원래의 수정체를 제거한 후 그 자리에 바로 끼워 넣게 됩니다. 인공 수정체는 특별한 합병증이 없는 한 그 수명은 반영구적이나 콘택트렌즈 사용시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불편한 점이 없다.

인공수정체는 생체적으로 적합하여 원래의 수정체 역할을 하면서 영구히 그 자리에 있게 되며, 최근에는 접는 인공수정체, 자외선 차단 인공수정체 등이 개발되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렌즈를 삽입한다.

최근에는 수술 성공률이 100%에 가까울 정도로 발달해 있다. 수술 후 착용해야 했던 두꺼운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대신 직접 혼탁 수정체를 제거한 자리에 인공수정체를 넣는 백내장 치료법이 보편화되고 있다.

         
 
드물게 나타나는 부작용으로는 인공수정체가 제자리에서 이탈되는 경우가 있고 인공수정체로 인한 안내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심한 경우 인공수정체를 다시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백내장 수술을 받은 후에는 일정기간동안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점안제 등 안약을 사용하면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 수술직후 얼마동안은 잠자리에 들 때 보호안대를 끼고 자야하며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는 것을 삼간다.

[ 도움말 : 분당차병원 안과 하성우 교수 ]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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