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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부 변성 후만증] 굽은 허리, 디스크로 착각 마세요

[요부 변성 후만증] 굽은 허리, 디스크로 착각 마세요 질병과 건강 2008.06.11 13:56

[요부 변성 후만증] 굽은 허리, 디스크로 착각 마세요
 
초기엔 가슴 내밀고 뒤뚱뒤뚱 걸어
자세·단순 방사선 검사로 확진 가능
투약·물리치료 요법…교정 수술도

요즘 거리에서 유모차를 이용하여 거동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럼 왜 이들은 유모차를 이용하여야만 거동을 할 수 있을까. 몸에 장애가 있어 팔·다리·관절을 보완하는 장치를 보조기라 한다. 장애가 있는 이들에게 정상 생활을 가능케 하는 소중한 도구이다. 간혹 허리 굽는 병이 있는 사람들이 유모차를 밀면서 보행을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아기 없는 유모차도 보조기라 할 수 있다. 유모차를 밀어야 바로 걸을 수 있는 허리병을 요부 변성 후만증이라 한다.

요부(腰部)는 허리, 변성(變性)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퇴행성 증상, 후만증(後彎症)은 허리가 굽는 증상을 뜻한다. 이 병은 아직 허리가 굽을 나이가 아닌 40~60대 활동력이 왕성한 나이에 주로 나타난다. 특징적인 것은 대부분의 환자가 여성이라는 점. 자주 접하는 질병임에도 허리디스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정상적인 허리선(S자 형태)을 전만곡이라 하는데 요부 변성 후만증에서는 허리가 등쪽으로 볼록한 꼬부랑 허리가 된다. 주로 쪼그리고 앉은 상태에서 일하는 주부, 농부들에게서 흔히 나타난다. 이 때문에 의자생활을 주로 하는 서양권에서는 거의 볼 수 없고 동양권에서만 발견되는 독특한 병이다. 최근에는 일상생활 방식의 변화로 지역에 관계 없이 도시지역에도 발생하며 척추 만곡을 유지하는 신전근 및 후관절 약화에 따른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요부 변성 후만증은 60대 후반이나 70대 이후에 허리가 굽는 노인성 후만증으로 오인하여 방치시 생활의 불편함은 물론 합병증으로 수명의 단축을 초래할 수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노인성 후만증은 허리가 아닌 등(척추) 혹은 등과 허리의 경계에 생기는 증상으로 요병 변성 후만증과는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증상

처음 일어 섰을 때 괜찮은데 조금 걷기 시작하면 몸이 앞으로 굽어져 보행이 힘들어진다. 몸 앞쪽으로 무거운 물건을 잘 들지 못한다. 주방에서 일할 때 몸이 앞으로 굽어지므로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쪽 팔꿈치로 몸을 받치므로 팔꿈치에 굳은 살이 박혀 있고 언덕길이나 계단 등 오르막에서 불편함이 더 심해진다.

요부 변성 후만증 환자들은 걷기나 서있는 자세가 특징적이고 초기에는 양쪽 어깨를 뒤로 젖히고 가슴을 앞으로 내밀고 양쪽 견갑골이 닿을 정도로 뒤뚱뒤뚱 걷는다. 조금 진행되면 후만증이 진행되면서 고관절(엉덩이), 슬관절(무릎)을 구부리고 엉거주춤한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 더 진행되면 거의 90도로 굽어져 보조기 없이는 걷지 못하고 흉부압박 등 합병증이 오게 된다.

#진단

임상증상 자세 정도로도 대부분 진단이 가능하고 단순 방사선 검사로 확진이 가능하다. 통상적인 엑스레이 검사(누워서)도 하지만 서있는 상태에서 전척추체를 찍는 기립형 전척추체 촬영이 필요하다. 엑스레이 촬영 순서나 방식에도 질병에 대한 이해에 따라 시행해야 한다.

정상적인 척추만곡과 비교하여 진단 및 치료 방향을 결정한다. 또 기존의 척추 진단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CT & MRI 등의 정밀 검사 기기들은 진단보다는 다른 질환과의 감별, 또는 동반 질환 확인에 이용된다. 재활을 위해 근력 측정을 시행하여 신전근의 약화 정도를 판단하기도 한다.

#치료

치료에 앞서 추간판 탈출증(디스크병), 척추관 협착증, 노인성 후만증, 골다공증성 압박골절, 파킨슨병 등과의 감별이 중요하고 요병 변성 후만증이 확인된 경우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요법을 선택하게 된다.

보존적 치료는 대부분 신체적 여건이나 고령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시행하며 투약 및 물리치료, 근육운동 등의 통상적인 요법을 시행하나 진행성 질환이므로 그 한계가 명확하다.

수술적 요법은 굽어진 허리를 정상적인 만곡에 가깝게 교정하는 수술로 환자의 증상이 호전되고 보행이 정상적으로 회복되나 수술시 특수 금속의 고정기기로 허리를 고정하므로 운동범위가 제한되고 수술 전과는 다른 불편함이 생기므로 정확한 진단과 수술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병의 유형이나 앞으로 휘어진 전만 정도에 따라 단순 후방 고정술, 전후방 고정술, 후방추체간 고정술, 절골술 등이 시행된다.

#예방

쪼그리고 앉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반찬 다듬기 등을 할 때에도 가능한 한 의자에 앉고, TV를 볼 때도 방바닥이 아닌 소파에 앉아서 본다. 불가피하게 농촌에서 쪼그리고 앉아 밭일을 해야 한다면 15~20분마다 일어서서 허리를 뒤로 젖혀주는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 그래야 신전근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

질병 발병 위험군이나 초기 증상군에서 기구를 이용하여 허리 신전근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그 빈도를 줄일 수 있다.

요부 변성 후만증은 유모차가 있어야 보행이 가능할 정도의 극도의 불편함에서 수술 후 허리가 바로 펴지는 드라마틱한 호전까지 병의 경과가 확연하게 드러나는 질병이지만 기존의 허리병과는 다른 경과를 취하고 수술이 향후 삶의 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경험있는 척추 전문의의 정밀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병의 발병이 주거 환경이나 작업 환경과의 연관성이 있으므로 국가적인 정책 고려도 요구된다고 할 수 있다.


[ 도움말=창원 허&리병원 허덕수 원장 ]


 
 

Posted by 비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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